진짜 내 짝을 만났다라는 느낌으로 추진력 있게 밀고 나가신건가요?
아니면 많이 좋아한 마음 그 자체로 밀고 나가신건가요?
진짜 내 짝을 만났다라는 느낌으로 추진력 있게 밀고 나가신건가요?
아니면 많이 좋아한 마음 그 자체로 밀고 나가신건가요?
남자가 더좋아하거나...
저는 그게 그느낌인지모르겠지만
첫만남에 갑자기 딱 드라마에서처럼
슬로우모션에 후광이 샤라락...해서
속으로 이건 뭐지??했네요ㅋㅋㅋ
제가보기엔 훈남급인데
제 친구들은 다 못생겼다는 평ㅠ
여튼 추진은 남자가 했고
그러니 금방 결혼하게됐네요
여자가이쁘고조건좋으면 남자정신목차려요
결혼할 마음이 없었는데
갑자기 결혼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고
딱
그 시기에 친구 사이였던 남자가 갑자기 프로포즈를 했어요.
싫지않은 상대에 평생맡겨도 되겠다 싶은 듬직함이 있어서 결혼했어요.
(근데 망했어요. 하하하하)
지금 남편 만나기 전에 만난 남자들은
제 인연이 아니라서 그랬는지 같이 보낸 시간이 피곤하더라고요.
2번 이상 힘들어서 만났어요.
그런데 남편은 좋았어요. 웃기고, 피곤하지 않고, 헤어지기 싫고
그냥 같이 오래 있으려고 결혼했네요. 32년 전에 ㅎㅎ
남편하고 집안에서 선본건데.. 처음 본날 이사람이다 싶었어요.. 그전에 선 엄청 많이 봤는데도 조건보고 만나기로 약속하면 시간 다가올수록 너무 싫은마음이 컸었는데.. 남편은 너무 좋았어요.. 남편한테 적극적으로 하지 않고 제가 끌려가는척~~^^ 지금도 13년차인데 남편 너무 멋지고 좋아요.. 가슴이 두근거릴때도~~ 전생에 나라를 구했다 생각해요~~ㅎㅎ~^^
이 사람이다! 이런 느낌보다는 다른 사람들이랑 다르더라구요. 보통 선볼때 나오는 질문은 하나도 안했어요요. 그렇다고 해서 저에 대해 잘 알고 나온 것도 아닌데... 제 전공이나 회사, 미래에 대해 묻지 않더라구요. 겸손겸손, 잘난척 하는 것도 전혀 없구요. 자기에 대해 잘 보이려고 하는 것도 하나도 없었어요.
그래서 결혼 했는데.... 결혼하고 나니 안하무인에 지는 서울대 나오고 전 무식하고 별볼일 없는 직장다닌다며 어찌나 사람 무시하는지 미쳐버릴 지경이에요. 사람 잘 보고 결혼하세요.
저는 잘생겨보이더라구요 ㅎㅎ 남들은 아니라고 하는데‥
남편은 저랑 밥 먹을때 편해서 좋았대요
다른 여자들이랑 밥 먹을때는 불편한데 나랑 먹는게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같은 직장에서 만났거든요
내가 만드는 새로운 가족, 배우자를 만나신 모든 분들 부러워요~ 저도 여기에 댓글 쓰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