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은퇴 후 동남아나 해외 사시는 분 계세요?
직장 생활은 하면 할수록 그만두는게 답이구나 부쩍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열심히 자산을 형성하려고 맞벌이하며
저축하고 투자하고 있습니다.
제 꿈은 은퇴할 당시 월 고정적인 현금흐름을 발생시켜
놓고 그걸 가지고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 가서 사는거에요.
뭐 월 천만원씩 나오면야 한국이 제일 좋겠지만
금액이 어중간한 경우에는요.
아예 정착할 수도 있고 몇 달씩 오가는 식으로도 좋구요.
대신 같은 돈으로 더 나은 생활을 누리려면 물가가 싼 곳으로
가야겠죠 대표적인게 동남아요.
여행가보면 유럽인들 와서 몇 달씩 머무르는데
생각해보면 우리나라 환율로만 비교해도 동남아 물가가 저렴한데
유로나 달러쓰는 외국인들은 정말 천국이겠더라구요.
아이없는 딩크 부부이구요. 사실 지금이야 아프지 않고 애도
없으니 제가 꿈꾸는 생활이 마냥 좋을 것 같지만 또 막상 살아보면
힘든 점은 있겠죠. 제가 건너 아는 지인 중에는 실제로
이렇게 사시는 분이 있으세요. 아무때나 왔다갔다 할 수 있으니
비행기도 저가항공 제일 싼 시간대 끊어서 한국 다니고
숙박도 저렴한 레지던스나 호텔 장기계약하면 훨씬 싸게
가능하다 하구요. 식사도 매끼 사먹어도 현지 간단한 식사는
몇 천원 수준이니까요..가끔 좀 근사한 외식이나 근교 여행하고요.
지금은 막연하게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이런 곳 어떨까 상상만
하는 수준인데요. 실제로 이렇게 사시는 분 있으면 얘기
들어보고 싶네요 ^^
1. ㄹㄹ
'18.8.6 8:03 PM (39.115.xxx.172)작년에 말레이로 여름 겨울 한달살이 다녀왔은데 은퇴부부나 학교땜에 온 엄마많이 봤어요
재테크로도 많이 가더라구요
다른나라...유럽이나 북미는 모르겠지만 동남아는 정말 할게없어요 특별한 공부.취직. 아이를 위해서가 아니라면 적응하기 힘드실수도 있어요
가시기전에 한달살이정도는 하고 결정하세요
제가 이번 여름 안간이유는 정말할게 없어서 입니다...2. 날씨 굿
'18.8.6 8:03 PM (110.159.xxx.194)동남아 가장 큰 맹점은 현지인처럼 저렴하게 살기가 쉽지 않아요. 안전 문제상 부촌에 살아야하고 , 위생문제상 매일 허름 저렴한 현지식 먹긴 좀 힘들죠. 다른분들 의견 들어보죠.
3. uncanny
'18.8.6 8:15 PM (183.100.xxx.79)저 방콕 UN ESCAP에서 컨설턴트로 일했었어요.
은퇴자들 많이 사시고 특히 순환근무 끝난 직원들도 다시
방콕와서 많이 삽니다.
저는 미국하고 일본에서 나왔는데 일본인 보스도 태국 스태프랑 결혼해서 방콕에서 살더라구요.
방콕 추천합니다. 안전하고 수쿰빗 쪽에 외국인 매매 가능한 고급아파트 콘도 많구요. 프롬퐁에 일본타운있고 아속에 한인타운 있고 살기 좋습니다.4. ㅅㅅ
'18.8.6 8:26 PM (116.40.xxx.46)ㄹㄹ님/
경험 공유 감사드립니다. 사실 할 게 없는게 꿈꾸는 삶이긴 한데 ㅎㅎ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날씨굿님/ 네 아무리 비용을 줄여도 타협이 안되는 부분이 있겠죠
위생과 안전 모두 맞는 말씀입니다.
uncanny님/ 수쿰빗 프롬퐁 아속! 동남아 푸켓만 가본 저는 첨 듣는 지명이네요 그런 곳이 있었네요 일본타운 한인타운이 있었군요 ^^; 열심히 공부해볼게요 정보 감사합니다5. 그런데
'18.8.6 8:27 PM (223.71.xxx.46)신분문제는 어떻게 해결하실 생각이세요?
제 남편이 그렇게 하자는데 전 영 내키지 않아서 동의 안 하고 있어요.
저희는 특수한 이유로 장기거주에 문제가 없는 나라가 있거든요.
마음 동할 때 여행이나 다니는 거지, 나이 드니 비행기 타고 오가는 것도 다 귀찮아요.ㅜㅜ6. uncanny
'18.8.6 8:30 PM (183.100.xxx.79)태국은 일정 액수를 비싸지 않습니다 투자하면 은퇴 비자가 수월하게 나와요.
그래서 유러피안들이 연금 받아 현지 여자들이랑 살아요.7. ....
'18.8.6 8:32 PM (59.15.xxx.141)저도 나중에 그런 생활 꿈꾸는데요
정착하고 싶진 않고 몇달씩 장기체류하는 선에서요
아예 정착하면 걸리는 문제들이 많을것 같아요
저기 윗분 말씀하신 대로 막상 살아보면 현지인들 사는 고대로 살기는 어렵고
한식도 좀 먹어줘야 되고;; 그러다보면 물가 싼 나라라도 생각만큼 생활비가 적게 들진 않아요
또 우리나라에선 전화 한통으로 쉽게 해결되는 여러가지 생활상의 소소한 문제들도
외국생활 하다보면 은근 스트레스 되고요
젤 걸리는건 나이들어 아픈데 생기면 의료서비스 문제더라고요
가끔 여유롭게 바람쐬다 오는 정도가 좋을것 같아요8. ㅡㅡ
'18.8.6 8:38 PM (1.236.xxx.20) - 삭제된댓글골프좋아해서 겨울 두어달씩
필리핀에 살다오는 부부있어요
회원권도 2,3백만원잉션 사고
골프텔에서 먹고자고 하루 2-3만원이면 된다나..
다 건강할때 얘기죠
둘다 골프라는 같은 취미가 있어야하구요
전 태국이 좋아서 겨울 몇달 지내다오고싶어요9. ㅅㅅ
'18.8.6 9:21 PM (116.40.xxx.46)그런데님/ 아직 거기까지고 생각해본 단계가 아니라^^;;
일단 한달정도라도 살아보고 결정하지 싶어요
uncanny님/ 완전 전문가님께서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하네요!
안그래도 투자이민 제도가 있을 것 같긴 했는데
비싸지 않다니 다행입니다. 연금받는 유럽할배들 ; 진짜 부럽...
....님/맞아요 소소하게 불편하죠 치킨배달도 전화로 어려울거고 ..
너무 추운 겨울같은 때는 가서 지내다 오고 싶어요 어차피 생활비가 비슷하다면요 ^^;
ㅡㅡ님/ 아 골프 좋네요 같이 할만한 운동이 있으면 시간 보내기
거 수월할 듯.. 조만간 태국 함 가야겠어요 ㅎ10. 저도 가까운 태국은 괜찮은 듯
'18.8.6 9:49 PM (211.177.xxx.20)동남아중 치안도 비교적 괜찮고, 음식도 괜찮고(제 기준).
전 치앙마이에서만 한달살이 두번 했는데 나중에 애들 키우고 그곳에서 장기거주하면 좋겠다 싶더라구요.
근데 병원비는 좀..
현지인들 다니는 곳은 저령한 대신 대기가 몇시간에..우리나라 70-80년대를 연상시키는 느낌이고..
외국인전화통역도 가능한 좋은 병원은 두드러기땜시 가서 진료받고 약만 처방받아도 10만원가까이 나오더라구요.
여행자보험들고 오면 해결되는 문제긴 하나, 나이먹어 병원신세 질 일이 많으면 외국서 병원다니는 일이 간단하지만은 않겠다 싶어요.11. 동남아
'18.8.6 10:27 PM (61.254.xxx.237)쪽에 몇년 살아봤는데, 태국 방콕 추천해 드려요. 치안도 괜챦고 할것도 많지요.
12. 저도
'18.8.6 10:45 PM (175.116.xxx.169)요즘에 남편이랑 나누던 이야기라..댓글들 기다려봅니다.
13. ㅅㅅ
'18.8.6 11:19 PM (116.40.xxx.46)다들 태국 추천이 많으시네요. 태국 함 갔다와봐야겠어요
베트남은 혹시 어떤지 궁금해요. ^^14. 저도 궁금
'18.8.6 11:38 PM (49.165.xxx.192)태국 궁금해서 저도 같이 답글 답니다.
15. 베트남 교민
'18.8.6 11:51 PM (14.187.xxx.64) - 삭제된댓글이민을 허가하지않는 공산주의라 15일이상은 비자받아 들어오셔야하고, 한국인들 많이 거주하는 동네는 물가싸지않아요.
보통서민현지인들 거주하는데는 한국인들 살기어렵게 열악하니 외국인들 거주하는 아파트에 주로 살아야하는데 한달 월세 보통100만원선시작하고요.
자차보유 많이 비싸고 운전이 쉽지않은곳인데
대중교통이용하기가 넘 어려우니 보통 택시타고 다녀야하고 태국방콕수준의 택시와 값이 아닌 비싼편이구요
1년내내 낮기온30도이상되니
방마다 에어컨켜야해서 교민들 보통 한달 전기세 15만원이상
될수도 있고요.
걸어다닐수 있는곳은 시내일부,한인촌일부지역뿐이라 근처에서 쌀국수먹고 이쁜카페가서 차마시고 아파트마다 수영장은 있으니 수영하고 그정도..아참 메이드저렴한 비용으로 쓰는 장점. 쉬는날 생각보다 근처 여행할곳이 없네요.
베트남은 단기로 여행와서 맛있는거 먹고 놀기에만 좋은거같아요. 시간이 거꾸로 가는거같은 느낌이
들만큼 때때로 황당한 일 격으며 교민들 살고있어요
한달정도 사는건 좋을것도 같아요.16. 호치민교민
'18.8.6 11:52 PM (14.187.xxx.64) - 삭제된댓글이민을 허가하지않는 공산주의라 외국인거주에
예민하고요, 15일이상은 비자받아 들어오셔야하고, 한국인들 많이 거주하는 동네는 물가싸지않아요.
보통서민현지인들 거주하는데는 한국인들 살기어렵게 열악하니 외국인들 거주하는 아파트에 주로 살아야하는데 한달 월세 보통100만원선시작하고요.
자차보유 많이 비싸고 운전이 쉽지않은곳인데
대중교통이용하기가 넘 어려우니 보통 택시타고 다녀야하고 태국방콕수준의 택시와 값이 아닌 비싼편이구요
1년내내 낮기온30도이상되니
방마다 에어컨켜야해서 교민들 보통 한달 전기세 15만원이상
될수도 있고요.
걸어다닐수 있는곳은 시내일부,한인촌일부지역뿐이라 근처에서 쌀국수먹고 이쁜카페가서 차마시고 아파트마다 수영장은 있으니 수영하고 그정도..아참 메이드저렴한 비용으로 쓰는 장점. 쉬는날 생각보다 근처 여행할곳이 없네요.
베트남은 단기로 여행와서 맛있는거 먹고 놀기에만 좋은거같아요. 시간이 거꾸로 가는거같은 느낌이
들만큼 때때로 황당한 일 격으며 교민들 살고있어요
한달정도 사는건 좋을것도 같아요.17. 호치민교민
'18.8.6 11:56 PM (14.187.xxx.64) - 삭제된댓글이민을 허가하지않는 공산주의라 외국인거주에
예민하고요, 15일이상은 비자받아 들어오셔야하고, 한국인들 많이 거주하는 동네는 물가싸지않아요.
보통서민현지인들 거주하는데는 한국인들 살기어렵게 열악하니 외국인들 거주하는 아파트에 주로 살아야하는데 한달 월세 보통100만원선시작해서 주재원들 300만원선까지 분포.
자차보유 많이 비싸고 운전이 쉽지않은곳인데
대중교통이용하기가 넘 어려우니 보통 택시타고 다녀야하고 태국방콕수준의 택시와 값이 아닌 비싼편이구요
1년내내 낮기온30도이상되니
방마다 에어컨켜야해서 교민들 보통 한달 전기세 15만원이상
될수도 있고요.
걸어다닐수 있는곳은 시내일부,한인촌일부지역뿐이라 근처에서 쌀국수먹고 이쁜카페가서 차마시고 아파트마다 수영장은 있으니 수영하고 그정도..아참 메이드저렴한 비용으로 쓰는 장점. 쉬는날 생각보다 근처 여행할곳이 없네요.
베트남은 단기로 여행와서 맛있는거 먹고 놀기에만 좋은거같아요. 시간이 거꾸로 가는거같은 느낌이
들만큼 때때로 황당한 일 겪으며 교민들 살고있어요
한달정도 사는건 좋을것도 같아요.18. ..
'18.8.7 12:20 AM (111.65.xxx.208)그런데 열대지역에 사는게 생각보다 자잘한? 불편함들도 있어요. 우리나라도 여름이 있지만 일단 일년내내 더운것과 또 달라서 꾸준히 운동같은거 하지 않으면 면역력 떨어져서 생기는 잔질환들이 잦고요. 저는 현재 동남아에 거주중인데 무엇보다 싫은게 벌레와 도마뱀이예요. 음식 먹고 흘리면 바로 개미천국이고 설거지같은거 절대 방치할 수 없고요. 바퀴도 한 번 나타났다 하면 엄지손가락만한 건 기본이고, 도마뱀은 해는 안끼치지만 수시로 어디나 출몰하는게 진짜 몇년을 살아도 볼 때마다 놀라게 되고 걔네들 막 여기저기 똥싸놓고 다니거든요. ㅠㅠ 지저분해지지 않게 치워야 하고.. 더운나라에 살아도 온수 쓸 일 있는데 수압 정말 약해서 속터지고요. 비싼 콘도에 살아도 이럽니다. ㅜㅜ 물에 석회 많아서 걸러 사용해야 하고 뭐 아무튼 실생활에서 이런 자잘한 부분들이 좀 스트레스가 있더라구요 저의 경우는.. 저는 현지식도 잘 먹긴 하는데 어쨌건 가끔 한 번씩이라도 한식 조달해 먹을 경우엔 윗분들 말씀처럼 물가 싸지 않고요. 쾌적하게 살려면 어느나라에 사시든 지금 생각보다는 생활비가 많이 들거예요.
좋은점도 있긴 해요. 우리나라에 사는 것보다 정신적으로 해방감 느껴지고, 서비스 느리고 이런건 적응 금방 되고 오히려 별로 문제되진 않더라고요. 주변 동남아국으로 여행가기도 우리나라에서 갈 때보다 훨씬 마음편하게 훌쩍 다녀올 수 있고요.19. 1234
'18.8.7 1:34 AM (49.196.xxx.183)태국이나 동남아... 여자들이 돈 조금 벌려고 성매매가 무지 쉽다고 들었어요.
제가 외국이라 케이블 티비에서 "하우스 헌터즈 인터내셔널" 이라는 방송이 있는 데 거기 보면 외국인들이 동남아 유럽가서 집 구하기 따라다니면서 가격이랑 보여줘요.
집 엄청 조그맣고 비싸고 습해보여 저희는 그거 보면 여행 갈 생각 싹 사라져요20. ..
'18.8.7 3:15 AM (124.50.xxx.42)부모님이 겨울에만 세달정도 태국 치앙마이에서 지내다 오시는데
만족하시더라구요
생활에 필요한 비용도 저렴하고 먹거리도 입에 맞고 사람들도 착하고 좋다하시면서 퇴직후 그런식으로 여러달 체류하며 지내는 한인들 많아서 거기서 새로운 친구들 사귀고 심심하지않게 잘 지내다 오시더라구요21. ㅅㅅ
'18.8.7 9:15 AM (175.223.xxx.1)오 다양한 정보 넘 좋네요 ㅎㅎ 차근차근 준비해봐야겠어요
22. 방콕은
'18.8.7 11:37 AM (180.224.xxx.141)우리나라만큼 공기가 안좋아서
정말 비추
전 공기좋은곳이 로망이라서요
동남아가 내가살던수준으로 살려하면
생활비 똑같이 들던데요
필리핀도 그지같은곳이나 물가싸지
한국과비슷한 수준으로 살려면
월세가 무척비싸요
그렇다구요 저도 따뜻한나라가서 살려했는데
여행이나 다닐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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