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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요구가 무리한 것인지 좀 봐주세요....ㅠㅠ

불량품A/S 조회수 : 7,124
작성일 : 2018-08-06 17:31:12

지난 겨울에 타지역에 사시는 부모님이 즐겨 찾으시는 유명브랜드 아울렛 가게에서 레깅스(2016년 겨울제품 이월)를 하나 사서 저에게 보내주셨어요. 

텍 채 새상품이었는데 받고 보니 한 쪽이 약 5~6cm나 짧은 불량품이었고 본사와 통화 후 교환처리를 받았어요. 

그런데 착용감이 이상한거에요. 너무 불편해서 집에서 딱 한 번 입어보고는 그냥 겨울을 보냈죠.


그러다 얼마전에 부모니께 들렀다가 제 것 구입하시면서 같이 구입하셨다며 똑같은 레깅스를 하나 더 주셔서 입어봤는데 이건 너무 편하더라구요.

이상하다 생각하다가 갑자기 드는 생각이 불량품을 교환처리 받은 게 아니라 나머지 한쪽을 잘라서 수선 후 보내준 게 아닐까 싶어  집에 오자마자 겨울옷을 뒤져 레깅스 길이를 비교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나머지 한쪽을 잘라서 수선 후 저에게 보내준 것이었더라구요.


다음날 본사에 전화해서 사정을 말했고 제가 가지고 있던 레깅스를 보고 싶다기에 본사로 보내기까지 했어요.

그쪽도 레깅스 길이가 정상적이지 않음을 확인했고 사후처리를 해주겠다고 하길래 그냥 똑같은 레깅스 하나 보내주면 된다고 말했죠.


똑같은 제품은 품절이라 없다길래 작년 상품(2017년 겨울제품)이 똑같이 생겼고 그저 텍에 적힌 연도만 달랐던 걸 기억한다고, 그거라도 보내주면 안되냐고 하니까 단가가 달라 절대 안된다네요. 

본사 입장을 이해는 하지만 제 입장은 정상품으로의 교환처리가 아닌 수선 후 더 심각해진 불량 제품을 보내주어서 겨울동안 한 번도 입어보지 못한 터라 억울하다 했더니 그래도 안된다고 하더군요. 어차피 2017년 제품도 올해부터는 이월상품이 되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말이죠.

좀 더 생각해보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제가 무리한 요구를 한 것일까요?ㅠㅠ

IP : 203.234.xxx.227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본사에서
    '18.8.6 5:33 PM (211.215.xxx.107)

    제시한 사후처리는 뭐였나요?

  • 2. 항의 시점이
    '18.8.6 5:37 PM (58.124.xxx.39)

    문제겠네요.
    회사에서는 겨울 내내 실컷 입다가 이제서야 문제 삼는다고 볼 수도...
    그것만 보면 별 할 말 없는 것 맞습니다.

  • 3. 불량품A/S
    '18.8.6 5:37 PM (203.234.xxx.227)

    아, 환불처리예요.ㅠㅠ

  • 4. 아니..
    '18.8.6 5:38 PM (58.124.xxx.39) - 삭제된댓글

    수개월 후인데도
    환불 해주겠다고 했으면 된 거 아닌가요..

  • 5. 불량품A/S
    '18.8.6 5:39 PM (203.234.xxx.227)

    옷은 정말 새옷 그대로라 실컷 입고 문제삼는다는 건 아닌 것 같아요....

  • 6. ...
    '18.8.6 5:39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시간이 너무 지난 것 같아요.

  • 7. 아니 그니까요.
    '18.8.6 5:40 PM (58.124.xxx.39)

    수개월 후인데도
    환불 해주겠다고 했으면 된 거 아닌가요.
    겨울에 못 입은 손해배상을 바라시는 건지..

    실컷 입었는지 아닌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고,
    항의 시점 자체가 잘못 됐다구요.

  • 8.
    '18.8.6 5:40 PM (112.216.xxx.18) - 삭제된댓글

    환불 받으시고 해당 브랜드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매하심 어떨까요?

  • 9. ;;;
    '18.8.6 5:41 PM (211.172.xxx.154)

    레깅스를 잘라 수선한다...살다살다 처음 듣는 말..

  • 10. 나는나
    '18.8.6 5:42 PM (39.118.xxx.220)

    환불받으세요. 다른 요구는 욕심으로 보여요.

  • 11. 불량품A/S
    '18.8.6 5:42 PM (203.234.xxx.227)

    맞아요. 본사에서 그런 식으로 처리했다는 걸 너무 늦게 알게 되어서.....ㅠㅠ 조언 고맙습니다.

  • 12.
    '18.8.6 5:44 PM (39.7.xxx.93)

    근데 너무 괘씸한 상황이라 환불로 분이 안풀릴것 같아요
    저는 원글님이 이해가 가요
    소비자를 기만한거고 기만당했음을 지금알수밖에 없었던 사정이 있는 거잖아요

    그때 담당자 찾아서 사과를 듣는게 당연하구요 합리적인 해결책을 먼저 제시해보라고 해보세요

  • 13. ??
    '18.8.6 5:45 PM (118.176.xxx.44) - 삭제된댓글

    환불제시한거면 적정하다고 봄.
    그이상은 좀...

  • 14. 환불처리가
    '18.8.6 5:48 PM (211.215.xxx.107)

    아마 규정에 있는 대로의 대처법일 겁니다.
    전액 환불해 준다니
    그 돈 받아서 원하는 다른 레깅스 사시면 되겠네요.

  • 15. ㅁㅁ
    '18.8.6 5:52 PM (175.223.xxx.6)

    잘라서 보내준 건 괘씸하지만
    환불처리면 적당하다고 봅니다

  • 16. 상황은
    '18.8.6 6:00 PM (110.8.xxx.101) - 삭제된댓글

    억울하지만 환불하는걸로 처리하는게 나을거 같아요.

  • 17. 원하시는 게
    '18.8.6 6:02 PM (223.62.xxx.242)

    뭔가요? 다 읽어도 모르겠네요.

  • 18.
    '18.8.6 6:17 PM (121.160.xxx.150)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레깅스 (작년 거, 택에 연도만 다름) 를 원하는 거고
    판매자는 단가가 달라 구매자가 원하는 제품은 못 주고 환불해 주겠다는 거네요.
    그 판매처는 처음부터 처리를 잘못했으면서 손해보더라고 구매자가 원하는대로 해 주는 게 맞지
    지금와서 환불이라니...
    그리고 레깅스는 입던 거는 확 표시나요.

  • 19. 그냥
    '18.8.6 7:03 PM (221.167.xxx.63)

    환불받는걸로 끝내세요. 그나저나 황당한 업체네요. 그걸 왜 잘라서 보내줘요??

  • 20. ..
    '18.8.6 7:15 PM (223.62.xxx.125)

    불량품을보냈더니 교환이아니라 나머지도 잘라서 보낸다는생각은 도대체 누구머리에서나왔을까요 너무괘씸하네요 무슨메이커에요??내가 다 화가나네요 고객을뭘로보고 그따위짓을하는지 . 교환할만한거없음 그냥 환불받으셔야겠지만 행태가 아주 나쁘네요

  • 21. 불량품A/S
    '18.8.6 7:33 PM (203.234.xxx.227)

    조언들 감사드립니다. 제 마음은 딱 점 둘 윗님과 같았어요.^^;; 그리고 내가 구입하지도 않은 걸 현금으로 받는다는게 조금 껄끄러워서 그냥 같은 제품으로 주면 고마울 것 같았구요. 말씀들 고맙습니다!

  • 22.
    '18.8.6 9:53 PM (221.149.xxx.86)

    실화인가요? 헐.. 그때 담당자는 무슨 생각으로 일처리를 한걸까요. 지금 담당자가 동일인물일것 같아요. 소비자를 기만하고 보상은 커녕 일원도 손해볼수 없다는 태도.. 자기사비로 처리하는 일도 아닐건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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