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쪼잔하고 깐깐해 보이던 50대 초반 아저씨...

... 조회수 : 3,046
작성일 : 2018-08-06 15:28:45
유원지에 가서 돗자리 펴놓고 노는데
옆에 가족과 함께 온 50대 초반 아저씨가 목소리통이 어찌나 크던지
무슨 기침소리도 화통삶아 먹은 소리에
무슨 말을 한마디해도 아주 귀청 터지겠고
암튼 초등 4학년쯤 되어 보이는
아들에게 3천원을 주며
물 하나 사오고 너희 먹을 아이스크림 하나 사와
합니다 (아이는 셋)
아이가 돈을 받고 매점을 가더니 빈손으로 와요
그러면서 아빠 매점에 물이 천원이야
라고하니 아저씨가 아들에게 매점에 얼음물 파냐 묻네요 아이가 있다고 하니
왜 안사왔냐고 닥달
그러니 아이가 비싼거 사오면 아빠 뭐라하잖아ㅜㅜ 징징징 하네요
그러더니 서로 아이스크림 얼마나 어쩌냐 하더니 돈을 좀 더 더 주더군요 ㅡ.ㅡ
그렇게 사와서 먹는가 싶더니 또 자기 부인이랑 애들에게 큰소리로 쓰레기 갖다 버리라고 난리
안듣고 싶어도 자꾸 소리를 치니 거슬려서원...
그리고나서 하는 말이 음료수 먹고나서 병 버리지 말라고 2번 강조 ㅋㅋㅋㅋ
나중에 식수대에 가서 그 병에 물 떠오더라구요
에휴 정말 한숨이 한숨이...
좁아터진 그늘막에서 다섯식구 들어가서 땀뻘뻘흘리다
또 무슨 일인지 큰소리 나서 보니까 자기 부인에게 그 모자좀 쓰지마라고 소리를 소리를
아 정말 듣다 짜증나서 자리 옮겨버렸더니 꼰대같은 표정으로 절 또 쳐다봅니다
이건 제 느낌이니 그렇다 치구요
그런데 애들한테도 부인한테도 사람들 있거나말거나 틱틱틱
정말 옆에서 보는 사람까지 짜증나게 만들돈 그 큰 목소리...
진짜 그집 부인이 불쌍할 지경이었네요
IP : 125.183.xxx.15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8.6 3:32 PM (223.38.xxx.123)

    자세히도 보셨네

  • 2. ...
    '18.8.6 3:34 PM (125.183.xxx.157)

    저말고도 주변에 계신 분들이 더 주시하더라구요
    목소리라도 작으면 몰라요
    딴거 하다가도 그 아저씨 목소리에 본능적으로 고개가 돌아가요 화들짝
    오죽하면 제가 자리를 옮겼을까요

  • 3.
    '18.8.6 4:01 PM (49.167.xxx.131)

    신경을 끊으세요. 그집일이죠 조금 시끄럽구나 그러고 마세요

  • 4. 에휴 안됐네요
    '18.8.6 4:05 PM (211.223.xxx.123) - 삭제된댓글

    엄마도 아니고 남편이 그렇게 공포분위기 조성하고 분위기깨면..한두번도 아니고 종종 그런사람일건데
    애들도 그렇고 부인도 그렇고 맘이 안좋네요.
    왜 자기가족에게 함부로 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는건지.

  • 5. ...
    '18.8.6 4:25 PM (175.113.xxx.73)

    부인보다는 애들이 불쌍하네요..ㅠㅠㅠ 부인은 저런남자 뭐 보고 결혼했는건지 싶네요 불쌍한거 보다는...

  • 6. 111111111111
    '18.8.6 4:53 PM (119.65.xxx.195)

    부인이랑 애들이 불쌍하네요 비싸다고 못사오고 눈치보고ㅜㅜ 돈없으면 애도 한명이나 낳지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3225 스캐) 어제 염정아 패딩 7 ㅇㅇ 2019/01/12 6,030
893224 대한민국은 호칭문제만 없어도 발전이 많을거예요. 5 ddd 2019/01/12 890
893223 간병인 밤에만 고용하는 경우 금액이 보통 어떻게 4 되나요 2019/01/12 3,708
893222 소소한 일상이 너무 재미있네요, 동네카페에서 8 000 2019/01/12 4,795
893221 겨울용 핸드크림 뭐쓰세요 17 ........ 2019/01/12 3,662
893220 요즘 새로지은 아파트들은 세탁기 위치가 어디인가요? 13 2019/01/12 5,792
893219 Queen - Somebody to Love(rock montr.. 4 뮤직 2019/01/12 815
893218 솔직히 여자가 콜센터 다닌다고 하면 무슨 생각이 드시나요? 29 .. 2019/01/12 8,816
893217 조재범 돌아오게 해줄게 14 .. 2019/01/12 5,114
893216 곧 15만 육박이네요~ 공수처 신설~~ 8 워~ 2019/01/12 1,046
893215 여행가는거 싫어하는 분 계세요? 25 ㅇㅇ 2019/01/12 5,551
893214 주진모씨 열애설 떴네요 11 헐랭 2019/01/12 7,295
893213 심석희 향해 조재범 돌아오게 해줄게 말한 대한체육회 회장 ;; 4 뒷목 2019/01/12 2,694
893212 14살 아이..성(sex)적인 농담 얼마나 알아들을까요 17 ㅇㅇ 2019/01/12 3,331
893211 저도 영화 소공녀 너무 좋았어요 추천~ 10 영화영화 2019/01/12 2,511
893210 코코 님께 질문 ashela.. 2019/01/12 458
893209 귓불주름을 보면 뇌졸증. 돌연사 위험 높다고 나왔어요. 12 퐁퐁 2019/01/12 7,597
893208 집안일 도와주는 딸들 너무 귀여워요 8 흠흠 2019/01/12 2,287
893207 친구의 행동 17 ㅠㅠ 2019/01/12 4,843
893206 남편이 유시민이사장님께 팁을 드리네요 ㅎㅎ 14 첨맘님 2019/01/12 4,234
893205 탈모, 기억력 감소, 생리주기 굿럭굿 2019/01/12 1,108
893204 급) 전복굴죽. 간을 뭘로 할까요? 4 기운내자 2019/01/12 767
893203 뇨끼 가공품 파는곳? 3 뇨끼 2019/01/12 1,033
893202 닭뼈 삶았는데 누린내가 너무 나요.어떻게 하죠 11 .... 2019/01/12 2,153
893201 OECD 꼴찌 수준 한국 재생에너지 3 후쿠시마의 .. 2019/01/12 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