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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이 버거워요ㅠ

.. 조회수 : 19,562
작성일 : 2018-08-06 14:50:20
고딩아이
갈수록 말안듣고...
종일빈둥에 핸드폰만 붙잡고
에어컨은 추울정도로 켜고...
뭘해줘도 반찬투정에...
도닦는 심정으로 잘해주려해도
화가 치미내요ㅠ
공부도 안하면서 학원비는 줄줄줄...
최저시급 받으며 몇시간씩 알바하는데...
뭐하러 자식을 낳아서 이고생을 하나하는...
해서는 안될생각까지 드네요ㅠ
IP : 175.214.xxx.97
5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8.8.6 2:52 PM (125.140.xxx.198)

    원글님 글에 조심스레 왼 팔 올려 봅니다.

    저도...동병상련 이에요=_=;

  • 2. 토닥토닥
    '18.8.6 2:53 PM (125.140.xxx.69)

    힘 내세요.
    저도 고딩 딸이 둘이나 있어서 남 일 같지 않네요.

    본인도 스트레스 많을거예요.ㅜㅜ

    저 고딩때 생각해보면 공부도 안하면서 스트레스는 진짜 많았던 기억이 나요.

  • 3. 애들은
    '18.8.6 2:54 PM (211.245.xxx.178) - 삭제된댓글

    인정안하겠지만,
    돌이켜 생각하면 고등시절이 제일 편했던것도 같아요. ㅎ
    그냥 학교가서 공부만하고 집에와서 자고....학교에서 친구들과 수다떨고 용돈으로 친구들과 가끔 놀러다니고....
    어제 대3 딸아이랑 이런 얘기했더니 애도 그러더라구요.
    당시는 힘들었는데 지금 대학와서 미래에 대한 고민도하고공부도 해야하고 생각도 고민도 많아지다보니 고등이 편했구나...싶대요.
    아이들이야 지긋지긋하겠지만요.
    저도 그때가 제일 고민없었던거 같아요..

  • 4. como
    '18.8.6 2:55 PM (58.148.xxx.40)

    저두요 손
    하물며 공부도 다 갈쳐야안다는...학원은가방만 왔다갔다

  • 5. deep
    '18.8.6 2:55 PM (223.62.xxx.108) - 삭제된댓글

    남들하는 결혼이라 했고
    평범하게 자식 낳고 사는데
    남들처럼 평온하게 살기는 어렵네요
    결혼을 말았어야 했나보다 해요

  • 6. 경험자
    '18.8.6 2:55 PM (211.176.xxx.53)

    학원부터 끊으몃 그나마 덜속상함ㆍ
    공부는 안하는거 뻔한데 돈은 돈대로
    뭐가 불만인지 퉁퉁거리는 녀석 보고있는것도 도닦는거ㆍ
    상의해서 학원 끊고 그 돈이라도 안나가니
    제가 덜 속상하더라구요

  • 7. ...
    '18.8.6 2:57 PM (175.197.xxx.116) - 삭제된댓글

    저두요
    ㅠㅠ

  • 8. ..
    '18.8.6 2:58 PM (125.132.xxx.163)

    나두 손ㅠ

  • 9. ...
    '18.8.6 2:58 PM (125.132.xxx.235) - 삭제된댓글

    학원 안가고 뒹굴거리는 걸 보자니 저는 더 속터지던데요...

  • 10. ~~
    '18.8.6 3:01 PM (118.42.xxx.219) - 삭제된댓글

    저는 최저시급도 안되는 알바하면서 그 돈이 죄다 학원비,월세로 나갑니다.
    잘다니던 기숙사 고등학교 박차고 나와서 일반 인문계고 전학하고 그 근처에 월세 얻어 제가 일주일에 몇번 왔다갔다하며 살고 있네요.
    아무도 잔소리 안하지 본인 하고싶은거 다하지...아주 천국일겁니다.
    그래도 힘들다고 하네요.
    예전에 사춘기에 대해서 방송한거 본적 있는데 그게 책으로도 나왔드라고요.
    거기서 사춘기는 어른과 아이 중간 과정이 충돌하는 시기이고 본인도 어쩔수 없이 제어가 잘 안된다고 합니다.
    책 읽고나니 저도 사춘기때 끊임없이 불안하고 짜증나고 몸은 안따라주고 했던게 생각나서 아이에게 잔소리 할거 되도록 줄이고 있습니다.
    부모말 잘듣는 중고등 아이들도 많긴한데 거기 제아이가 포함이 안되는게 안타깝긴 하지만 내 자식이니 내가 이해하고 사랑해 줘야지요.

  • 11. 저도
    '18.8.6 3:03 PM (182.216.xxx.61) - 삭제된댓글

    마음으로는 정말 사랑하는데 머리로는 아이의 행동을 도저히 이해못하겠고,
    부모의 진심을 이렇게 이용해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들어요.
    저는 정말 우리 부모님이 부럽네요. 어려운 형편에 다 부족했는데도 자식이 누구하나 마음쓰이지 않게 알아서 공부잘하고 행동 잘 하고 부모도 위하고...저도 착하고 똑똑한 딸이었네요. 제 옛날 성적표 꺼내보고 다시 한 번 깜짝 놀랐어요. 아이도 놀라네요.
    전 정말 제 아이가 자라고 있는 환경이 부러워요. 그런데 이놈은 또 그걸 모르네요.
    저도 버거워요. 이미 낳았으니 내가 중단하고 싶다고 할 수 없는 이 상황. 과거로 돌아가 수정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답답함. 나는 알겠는데 정작 아이는 모르는 아이의 미래.
    답답해요.

  • 12. 흑흑 ㅠㅠ
    '18.8.6 3:05 PM (118.221.xxx.161)

    우리 아들이 거기 가 있나요, 속이 타들어 갑니다

  • 13. ...
    '18.8.6 3:07 PM (59.15.xxx.141)

    헐 저두요 ㅠㅠ
    안그래도 참다참다 어제 그제 몇번을 폭발했어요
    아무리 부모자식 간이라지만 이건 좀 심하다
    이렇게 일방적인 관계가 있을 수 있나 싶고 ㅠㅠ
    나는 온갖 정성 다 들이고 지 수발 들어주는데
    저는 엄마 말은 무슨 지나가는 개 짖는 소리만큼도 신경을 안써요

  • 14. .........
    '18.8.6 3:16 PM (112.221.xxx.67)

    우리는 애를 왜 낳는걸까요

  • 15. ..
    '18.8.6 3:16 PM (182.19.xxx.137) - 삭제된댓글

    저희집 고딩도 그래요ㅠㅠ
    마음을 비우자 아무리 생각해도 보고있음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입에서 좋은소리가 안나와요.
    가방들고 학원만 다니고 과외는 숙제를 안해서 진도도 제대로 못나가고 집에서는 하루종일 폰잡고 있고 책한번 안보네요.
    돈아까워 학원이고 다 끊고 싶지만 집에서 빈둥거리는거 보기싫어 보내고 있어요.
    하루에도 몇번이나 공부는 포기해야하나 고민해요.ㅠㅠ

  • 16. 먼저
    '18.8.6 3:23 PM (175.209.xxx.230)

    학원을 끊으세요.

    그다음
    스마트폰을 버리세요.

    그다음
    님과 같이 나가서 알바 하세요.

    이렇게 못하시면
    변한는 건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

  • 17. ..
    '18.8.6 3:23 PM (39.7.xxx.64)

    저도 손!!!
    아이없는 친구부부가 부러울 때도 있어요
    다 내 업보다 하지만.. 힘들고 지칠때도 있습니다

  • 18.
    '18.8.6 3:23 PM (125.176.xxx.103)

    요즘애들 학원이다 뭐다 해서 꽉찬스케줄로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지친것 같아요
    불쌍해요
    좀더 여유를 갖고 키우면 좋을텐데
    잊어버려서 그렇지 우리도 자라면서 소소하게 부모속 썪이면서 컸을겁니다
    저도 도 닦으러 갑니다
    자식 키우는건 내마음 도닦는것

  • 19. ㅇㅇ
    '18.8.6 3:27 PM (222.114.xxx.110)

    공부 안하면 학원 보내주지 마세요. 공부 시켜달라고 간절히 원할때나 도와주시고 돈 모아 원글님 노후자금 모으세요. 자식농사도 별로면 돈이라도 쥐고 있어야죠.

  • 20. 똑같네요
    '18.8.6 3:31 PM (117.111.xxx.2)

    저도 손!!! 학원비 벌려고 힘들게 알비하는데
    아이는 빈둥빈둥 학원원장만 좋은일 시키는거 같아 속상하네요
    저러다 정신차릴 날이 올까요?

  • 21. 어머나
    '18.8.6 3:52 PM (221.138.xxx.203)

    저도 손.... ㅠ ㅠ

    대치에 있는 @@ 학원 전기세. ## 학원 전기세. && 학원 수도값 - 모두 우리애가 냈어요 ㅠ ㅠ

  • 22.
    '18.8.6 4:03 PM (49.167.xxx.131)

    저도요 고3 중3 ㅠ 그애들 미래까지 떠안을거같아 너무 부담되요 윗님 울딸이 대치 영어 수학에 특강까지 전기요금 내고 있는데 동지시네요ㅠ

  • 23. ....
    '18.8.6 4:03 PM (39.7.xxx.90) - 삭제된댓글

    제가 지금 40대 중반에 결혼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70 중반이신 엄마는 늙어서 병들면 들여다 봐줄 사람은
    자식 뿐이라고 키울때 힘들어도 키워 놓고 나면
    나중에 쓸데가 있다면서 계속 녹음기 틀듯이 말씀 하셔요.
    저는 어차피 나이도 많고 체력도 안되어서 포기했지만
    몇년만 더 참아보세요.
    대학을 가던 못 가던 20대 중반 넘으면 자기 앞가림은 다 하더라고요.

  • 24. .....
    '18.8.6 4:10 PM (39.7.xxx.90)

    제가 지금 40대 중반에 결혼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70 중반이신 엄마는 늙어서 병들면 들여다 봐줄 사람은
    자식 뿐이라고 키울때 힘들어도 키워 놓고 나면
    나중에 쓸데가 있다면서 애 하나는 꼭 낳아라
    계속 녹음기 틀듯이 말씀 하셔요.
    저는 어차피 나이도 많고 체력도 안되어서 포기했지만
    몇년만 더 참아보세요.
    대학을 가던 못 가던 20대 중반 넘으면 자기 앞가림은 다 하더라고요.

  • 25. ..
    '18.8.6 7:04 PM (61.6.xxx.167)

    올해19 살난 아들 학교다 대려치고 온갖 사고 말로 다 설명못해요.
    그녀석 용돈 딱 교통비만 지급하고 모든 관심 다끊고 지내니
    이제는 노가다 일당 받으며 기술 배우러 다녀요
    너무 한스럽고 저역시 자식이뭔지 아들만 없음 훨훨 날아다닐거 같은데
    또 막상 이더위에 노가다 한다 생각하니 마음이 아픈건..
    님..다 살아집디다..

  • 26. ..
    '18.8.6 7:28 PM (223.38.xxx.45) - 삭제된댓글

    제가 그렇게 착한 딸이 아니고 친구들 보면서 명문대 가도 결혼하면서 집안차이로 속썩고 부모님이 손자손녀 보고..
    그러다보니 결혼해서 아이낳은 게 너무 행복하다며 결혼부심 티내는 거에 속으로 웃습니다
    원래 혼자가 아닌 이상 다 그런 거구요
    하지만 자녀 있는 게 낫다고 자녀부심 느낄 날이 올 수도 있어요
    기대를 낮추세요

  • 27. 그니까요..
    '18.8.7 12:29 AM (223.38.xxx.217) - 삭제된댓글

    우리는 왜 자식을 낳아서 이 고행을 사서 하는걸까요.
    결혼을 해도 고민, 안 해도 고민..뭐가 맞는 삶인지도 모르겠고..저도 그러네요. 심지어 저는 초등6인데도 그래요. 모르겠어요 진짜..내가 좋은엄마 아닌 건 예저녘에 깨달았고요. 힘에 부치네요.

  • 28. 저도
    '18.8.7 2:09 AM (116.123.xxx.113)

    두팔 올려 봅니다.
    내가 뭘 그리 잘 못 했길래?? ㅠㅠ

    뭐하러 아둥바둥 키웠나 싶어요.
    다음 생이 있다면
    너를 이해해 줄 그런 부모를 만나길 빌게.

    폭염에
    꼭지 돌뻔한적(?) 몇 번 있었지만
    겨우 정신줄 잡고 미친짓은 안 했네요. 에휴..

  • 29. ODD 엄마
    '18.8.7 2:46 AM (156.40.xxx.6)

    다들 힘내세요~~~
    다 주지 마시고 최소한의 보호와 명확한 선긋기, 기대치 명확 재시 한뒤 절대 그 이상 해주지 마세요.
    어제 제 아들 (여러분이 쓰신 모든 증세가 있는) 신발을 사는데 같은 용도에 비슷하게 생겼구만 10불 더 비싼거 세일 안한거 사고 싶다 하길래 내가 세일 하는거 돈 줄테니 네 용돈에서 10불 내 놓으면 네가 원하는거 사준다 했더니 돈 안쓰고 싶다 하더라고요. 전같으면 다 뒤집고 개난리했을텐데 저 맘에 안든다고 개난리칠때마다 경찰 불러서 신고했더니 (4번 불렀어요) 어제는 알았다고 하더라고요. 엄마가 살고봐야죠. 엄마가 숨을 쉬어야 장기적으로 아드님도 살수 있어요 . 다만 그 아드님이 그걸 모르니 힘빼지 마세요.

  • 30. 저도 저도
    '18.8.7 4:10 AM (79.184.xxx.140)

    사춘기 부터 점점 달라지더라구요 어릴적에 모든 것을 다 할 것 같았던 아이 그런 자식 덕분에 제가 남을 미워하지 않게 되고 남의 말 함부로 하지 않게 되었고 인생을 돌아보게 되었고 세상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구나 배웠습니다 휴대폰은 뺏을 수 없어요 돈 없다 그러지 말고 혼자서 결단 결심하시고 하나하나 자식 독립 시킬 연습하세요 학원다니기 힘들지 잠시만 좀 쉬어도 된다 진짜로............. 그것 부터 하시고 예를 들어서 내 스스로 놓지 못하는 것은 그냥 잔소리 하지 말고 해주세요 방청소 옷 등등 하지만 내 스스로 이길 수 있는 것은 해주지 말라는 것입니다 중심은 내가 문제입니다 내가 못 내려 놓는 분은 학원도 학교도 질질 끌려가면서 살게 됩니다 절대로 자식과 싸우지 마세요 혹시라도 따지고 들면 미안하다 미안하다 하세요
    현금 꽁꽁 챙기셔야 합니다 자식이 아프거나 급할 때 내 마음이 흔들릴 때 급하게 사용해야합니다 걱정마세요 자식은 스스로 천천히 바닥을 치고 올라갑니다 살아있고 건강한 것만으로 만족하세요

  • 31. 저도 저도
    '18.8.7 4:15 AM (79.184.xxx.140)

    50은 유전이고 50은 환경입니다 부모가 달라지면 달라집니다 하지만 공부는 아닙니다 공부는 유전이고 대학의미 없는 시대입니다 생각이 달라지면 인터넷을 통해 모든 학과목 열공 할 수 있어요 아이 보다 엄마 부터 공부하세요 인생공부 공부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인생공부입니다 세상이 달리보입니다

  • 32.
    '18.8.7 7:14 AM (218.232.xxx.140)

    사교육 끊으세요
    지나고나니 그게 제일 아까워요
    공부하는 아이나 학원 인강 들어야한다고 봐요
    제아이도 그러더니 대학당연 못가고 졸업하니 알바하면서 여친만나고 돌아다니네요
    어쩔수없어요 아무말도 안들으니 ᆢ ㅜㅜ
    그냥 한집서 남보다 조금 나은 상태로 삽니다

  • 33. ...
    '18.8.7 7:25 AM (220.125.xxx.40) - 삭제된댓글

    깊은 한숨을 쉬어 봅니다. 제게는 공부 못하는거 안하는거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 34. ..
    '18.8.7 7:39 AM (223.38.xxx.165)

    공부 할 의지도 의사도 없는 애들에게 왜 학원을 보내요?
    돈이 넘처나는 것도 아니고
    그것도 최저 시급 받고 알바한 돈으로요.
    학원이라도 보내야 부모노릇 하는 것 같아서 그런가요?
    학원 끊고 공부하고 싶을 때 말하라고 하세요.
    스마트폰 요금도 내주지 마세요.
    왜 애가 망가져 가는데 그대로 방치만 하고 한탄만 합니까?
    강하게 나가세요.

    다른 얘긴데 고등학교 교육 과정 중에 자녀 잘 양육 하는 법 이런 과목 있었으면 좋겠네요.
    아이가 잘못 되면 그건 부모의 양육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 35.
    '18.8.7 7:59 AM (211.36.xxx.205)

    손님이다 생각하고 살아야 돼요

  • 36. dj
    '18.8.7 8:24 AM (115.140.xxx.233) - 삭제된댓글

    저도요. 스마트폰 ,, 컴퓨터,,,모두 차단했어요. ,,,미리 단호하게 하지 못한것이 후회돼요.
    아이가 달라지고 있어요...수면시간, 공부집중시간, 공부양,,,그리고 신경질도 줄어들어가고요

  • 37. 건강하고 이쁘면
    '18.8.7 8:38 AM (175.116.xxx.169)

    저도 그냥 학원 끊어버렸어요. 돈은 어마하게 나가는데 그냥 아이한테 큰 의미가 있을까 싶고

    그 돈으로 차라리 아이가 좋아하는 화장품 몇 개 사주고 저금이나 해주는게 낫겠다 싶더라구요

  • 38. ddd
    '18.8.7 9:54 AM (211.114.xxx.15)

    여러분 댓글을 이렇게 재미나게 쓰면 반칙입니다
    저도 어제 고3 아들 하는짓 보고 자면서 울뻔 했어요 ㅠㅠ
    그러다가 뭔 소용인가 싶어 유튜부 보며 잤네요 ..........

  • 39. 그런데
    '18.8.7 10:09 AM (121.133.xxx.38)

    학원을 안다니니 아이도 뭘해야되는지 몰라서
    그냥 게임이나 핸드폰만 보면서 지겨워 해요
    마음은 불안해 하면서요

    혼자 공부해서는 전혀 점수도 안나오고
    10년동안 학원에서 시키는 공부만 했으니 혼자 공부하는법을 당연히 모르겠지요
    아이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요새 학원이라도 가니 숙제도 하고 본인도 뭘 해야될게 있으니
    서로 정신건강에 좋은것 같더라구요

    학원 다니지 말라고 하면 아이도 불안하니까 수학 국어는 다니고 있고요

    지금도 학원에 등원했다는 자동 메세지 보니 마음이 너무 평화롭네요 ㅜ

  • 40. 우선 학원부터
    '18.8.7 10:17 AM (221.156.xxx.119)

    우선 학원부터 그만 두게 하세요. ( 아이 입에서 그만 두겠다는 말이 나오게 하셔야 함.)
    정말 학원공부가 필요할때 그때 다시 요구하라고 하세요.

    그러면 아이를 보는 맘이 조금은 너그러워집니다.

    반찬 투정하면 먹고 싶은거 얘기 하라고 하세요.
    요리는 아이가 직접하는 걸로, 요즘 유투브 보면 요리법 많아요.
    필요한 재료는 리스트 작성해 오면 돈을 주겠다 하시구요. 직접 장보고 내입맛대로 요리하고.
    생존교육인거죠. ^^


    이렇게 하나씩 트러블의 원인을 제거 해보세요.

  • 41. 저두요 !!
    '18.8.7 10:25 AM (58.140.xxx.70)

    두 아들놈 호적에서 파버리고 싶어요 ㅠㅠ
    이더위에 집에 이식이 삼식이가 세명 살아요...
    요즘에 가장 떠오르는 단어 졸혼...

  • 42. ....
    '18.8.7 10:28 AM (125.176.xxx.3)

    저는 부모 자격이 없는 모지란 인간인데
    이 이쁜 사람은 저를 만나 이렇게 엉망으로 되었을까
    미안함에 매일 웁니다

  • 43. 저기요
    '18.8.7 10:39 AM (211.36.xxx.75)

    님 제가쓴줄알았어요 저는 퇴직한영감 한명추가요 우리에소원은 졸혼..!!

  • 44. 잘될거야
    '18.8.7 11:11 AM (175.112.xxx.192)

    저도 힘드네요
    그저 자식이 내인생에 겸손이란 걸 혹독하게 가르쳤다는 생각으로 다 놓고 살고 있어요
    미래에 이 아이가 뭘 하고 먹고 살지 걱정되어 가슴에 돌 얹은 듯 답답하네요

  • 45. ...
    '18.8.7 11:34 AM (106.243.xxx.148)

    제가 쓴 글인인줄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집에 가기 싫어요 저런 자식 보는게 숨막히네요

  • 46. 1111
    '18.8.7 12:14 PM (211.184.xxx.92)

    저두 지나고나니 공부의지도 없는 아이한테 들인 학원비가 제일 아깝더라구요. 차라리 그 돈 모아서 노후대책이나 아이가 진정 원하는 게 생겼을 때 지원해주세요.

  • 47. aa
    '18.8.7 12:16 PM (124.54.xxx.52)

    와 원글 댓글이 다 제 맘이네요
    휴가라서 집에 같이 있으니 정말 돌아버리겠어요 잘난척에 재수없고 인성은 바닥을 쳐요
    엄마 개무시에 못된말만 골라 합니다
    그래도 학원은 가기만 해주면 감사해요
    그 시간만큼은 덜 괴로우니까요
    숙제 전혀 안하지만 학원에 가서 뭘하든 시간만 떼우고 와도 감사해요 그것도 안하는게 얼마나 지옥인지 아니까요

  • 48. aa
    '18.8.7 12:18 PM (124.54.xxx.52)

    아이는 아마 엄마가 없어져도 꿈쩍도 안할 거예요
    그저 귀찮은 존재가 사라졌으니 좋아할지도 모르죠
    그걸 알면서도 자식이란 이유로 책임감 때문에 이러고 있어요
    오늘도 늦게 일어나 피시방 갈거예요
    밤10시까지로 제한된게 그저 감사할 뿐이예요

  • 49. 기대하지 말고
    '18.8.7 1:22 PM (221.141.xxx.186)

    기대하지 말고 바라지 말고
    좋은 대화상대로 남으세요
    아이에게 부모의 욕심이 투영되는 순간
    남보다 못한 사이 됩니다
    아이가 공부하기 싫다 하면 그래
    너 하고 싶은거 하고 살아라
    세상살이가 힘들고 괴롭긴 하겠다만 하기 싫은걸 어떡하겠니?
    하고 학원보내지 말고
    알바하러 보내세요
    사지육신 건강하고 부모보다 젊으니
    제용돈 제가 벌어 쓰게요
    공부가 쉬웠구나 싶으면
    누가 말하지 않아도 공부한다 하겠죠

  • 50. ㅜㅜ
    '18.8.7 1:30 PM (1.239.xxx.185)

    전 학원 수도세, 전기세 내주는 정도가 아닌 강남에 큰 빌딩 사줬어요. ㅜㅜ 학원비가 지나치게 비싸다 하면서도 몇년 보내고 얼마있다 큰 빌딩 사서 학원 이전 하더라구요. 내 아이 성적만 좋으면 뭐가 아까우겠냐만은 성적은 그대로 학원만 배때기 불려줬어요. 진심 울고 싶어요. 엉엉

  • 51. 지우지 마세요
    '18.8.7 1:31 PM (95.108.xxx.58) - 삭제된댓글

    고딩 조카 때문에 매일 폭발하는 언니 보여 줘야겠어요.

  • 52. ㅎㅎ
    '18.8.7 1:53 PM (118.176.xxx.44) - 삭제된댓글

    저도 학원 끊으니
    그나마 스트레스 덜함.
    지인생 지가 알아서 하겠지.... 라는 맘을 끊임없이 되새기세요.

  • 53. ,,
    '18.8.7 2:00 PM (49.173.xxx.222)

    다들 그렇게 사는군요. 나 키워준 우리엄마한테 미안해지네요.
    그래도 부모는 빚쟁이인지 내가 받은건 생각못하고 왜 남들보다 더안해주냐고 나이 이리먹고도 내부모한테 삐지네요.
    그래서 저도 제 자식에게 그대로 당하고 살고있습니다.
    하나만 낳길 잘했지 둘낳았으면 아마 제 심장이 남아나질 않았을꺼에요

  • 54. ㅎㅎ
    '18.8.7 2:02 PM (211.49.xxx.218)

    고2짜리 지금 방학이라고
    매일 컴방가서 게임하느라 늦게자고
    늦게 일어나고 공부는 손도 안대고

    정신좀 차리라고 너 대학 안가냐?! 하면 모르겠어~
    대학도 못가고 공부도 안하니까 학원도 다니지마! 돈낭비야! 했더니
    미안해 잘못했어~ 공부할께! 학원숙제 조금 풀면서 공부하는 척해요

    학원은 수학 하나 다니는데 영어는 지가 알아서 하겠다더니
    아예 손도 안대고 학원 다녀도 점수는 안다니는 거나 마찬가지.
    학원 끊어!하면 얘는 왜 싫다고 할까요?
    그나마 학원간다는 핑계로 야자빠지고 일찍 오는 날이 있어서 그런가봐요.
    에휴.

  • 55. gkfngkfn
    '18.8.7 2:22 PM (121.130.xxx.91)

    매일 자면서 눈뜨고 싶지않아요 20대를 미국에서 대마초피면서 명문대3학년까지 다니고 말고 지금도 방값은 주고 나머진 음식점 알바하면서 아무 꿈도 없이 지내는 넘 보면 정말 죽고싶습니다
    어쩔땐 저넘은 왜 자살도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합니다 성저체성도 이상하고,,
    손을 댈수가 없게 망가졌습니다
    만나고 싶지않아요 전 서울 그넘아는 미국서 살고 안만나고 싶습니다
    만나면 날 죽이려하죠 자길 이따위로 키웠다고요 나이가 30인넘이 아직도 제핑계됩니다
    왜 자신탓은 없는지,,아무리 제가 잘못했다고해도 아무 꿈도 없이 절 미워하며 살고 있고
    못난놈이고 저도 못난년이고 둘이 죽음 딱입니다
    매일 빕니다 제발 눈뜨지 않게해달라고요

  • 56. 늙어서
    '18.8.7 2:39 PM (125.182.xxx.27)

    외롭지 않을려구?

  • 57.
    '18.8.7 2:43 PM (175.117.xxx.158)

    집집마다 공부빼면 이쁜 아들딸들 많은데ᆢ그놈의ㅈ공부가 자식사이 갈라놓는다는ᆢ

  • 58. ...
    '18.8.7 2:57 PM (59.13.xxx.24) - 삭제된댓글

    결국 이렇게 힘든데 왜 그렇게 자식 자식 하나요?

  • 59. Bnn
    '18.8.8 9:12 AM (1.254.xxx.30)

    126,179 님, 딱 제 맘이예요, 젖먹이때부터 뭐하나 입댈것없이 빛나기만 하던 아이였는데 저같이 모자란 엄마 만나서 모든 기 다 꺾이고 의기소침한 아이가 됐나... 싶어요.
    죄책감과 미안함에 매일 매일 저도 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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