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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대해놓고 에어컨 안틀었던 지인

최고봉?! 조회수 : 11,806
작성일 : 2018-08-06 01:26:45
까페친구로 오래 만나다가 제가 서울살다 지방으로
이사갔었어요. 큰애낳고 4개월정도 여름에 남편출장 갔다고
겸사 아기도 볼겸 자기집으로 초대하더라구요.
버스타고서 아길데리고 갔었어요.
방도 여러개린 30평대 아파트였고 저보다 한해 먼저 출산해서
돌쟁이아기가 있었어요. 날도 더운 여름인데 자기애 낮잠 재운다고 안방으로 가더니 한참동안을 안나오더라구요.
전 우리애랑 거실에 땀을 뻘뻘 흘리며 있었구요.
아기가 칭얼대서 부르러 갔더니 자긴 안방에서 에어컨틀고
시원하게 재우고 있더라구요. 저한텐 잠도 아기랑 거실에서
자라는 얘길하고서~ㅋㅋㅋ
정말 이해가 안갔어요. 그리고는 아길 데리고 근처에 사는 친척집으로 가야할거 같다고 핑계대고 나오려니 당황하면서 왜갈려고 하냐고~ㅠㅜ
그때 정말 충격이였거든요. 평소 자기 꾸미는거 외엔 청소며 정히 안되니 거실에서 자라는건 그냥 이해했지만 몇개월 안된아기 더워서 칭얼대고 잠도 못자는데 지들만 안방에 들어가 에어컨틀고 있던 행동을
아직도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정말 몰라서였을까?! 나랑 애랑 어찌 생각했기에 초대해놓구서 그랬을까?!
그후로 연락안했어요. 가끔 먼저 연락하더라구요. 이사갔다로 시작해서 궁금하지 않은 근황까지...지금은 연 끊어진지 오래지만 ~
인간관계에서 기본이 안된다면 관계유지는 가족이어도 힘든거겉아요.
전 꺽듯한데 언니며 동생도 다니러갈때면 좀 헉할때 다신 가고싶지않고
감정이 식는 기분이 들어요.
IP : 210.204.xxx.154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8.6 1:29 AM (211.186.xxx.126)

    미친인간이 많군요.
    고생하셨네요.

  • 2. 의외로
    '18.8.6 1:29 AM (58.124.xxx.39)

    도처에 싸이코들이 꽤 많습니다

  • 3.
    '18.8.6 1:31 AM (61.109.xxx.121)

    실화에요?
    실화면 그냥 싸이코ㅠㅠ

  • 4.
    '18.8.6 1:32 AM (49.167.xxx.131)

    그런지인은 연락도 하지마세요. 자기못틀어도 손님은 틀어줘야하는거 아닌가요?

  • 5. ^^;;
    '18.8.6 1:37 AM (210.204.xxx.154)

    그쵸?! 이상하죠?! 그게 십수년 전 일이에요ㅠㅜ
    아직도 생생~ 전 그날 몇개월 아기업고 버스만 몇시간타고
    또 친척집으로 또 이동했었어요.ㅡㅡ
    완전 만정이 떨어졌었구요.ㅎ
    씁쓸한 기억으로 남았어요. 아직.ㅎ

  • 6.
    '18.8.6 1:49 AM (219.248.xxx.26)

    정신나간 게 아니라면 혹시 거실에 에어컨 없었던 건 아닌가요? 저희집이 그래서요.

  • 7. ㅡㅡ
    '18.8.6 1:54 AM (210.204.xxx.154)

    2in1으로 스탠드가 거실에 떡하니..,

  • 8. 십수년전엔
    '18.8.6 1:56 AM (125.180.xxx.52) - 삭제된댓글

    에어컨이 지금처럼 방마다 있지않은집이 많았던것같은데
    안방에만 설치하고 거실엔 없었던거 아닌가요?
    미치지않고서야
    거실에 사람앉혀놓고
    자기만 아이랑 방에서 에어컨 틀고있겠어요?

  • 9. ....
    '18.8.6 2:08 AM (39.121.xxx.103)

    30평이면 안방에 에어컨 틀고 문만 열어봐도 거실 시원까진 아니여도 덥진않은데...
    남이 지네 돈으로 시원한게 싫다는거죠.

  • 10. 투인원
    '18.8.6 2:15 AM (220.79.xxx.148)

    그 친구 이상하네요.
    투인원이면 두개 동시에 틀면 덜 시원하단 말 들은 거 같은데 그래서 그럴 리는 없구..
    예전에 저도 남편따라 남편친구네 놀러갔는데 8월 엄청 더웠는데도 에어컨 안 틀어주더라구요.
    식사초대였는데 땀 뻘뻘 흘리며 닭볶음탕 대접받았는데 더워서 혼났어요.
    그게 지금으로부터 8,9년정도 된 거 같아요.
    요즘은 어디든지 에어컨 트는 습관이라면 그땐 웬만큼 안 더우면 안 튼다고 생각했던 거 같아서...안 튼 거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친구분도 그런 심리였는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꽤 옛날이니깐요.

  • 11. 도대체 그런 사람들은 왜!
    '18.8.6 2:35 AM (68.129.xxx.115)

    남을 자기 집에 부르는 걸까요?
    그 여자가 평소에 에어컨을 안 틀고 사는것도 아니고
    남 불러놓고 일부러 안 켠건 진짜 사이코같애요.

  • 12.
    '18.8.6 2:50 AM (211.36.xxx.205)

    못됐네요 ‥

  • 13. 결국
    '18.8.6 3:59 AM (221.141.xxx.218)

    거실 애어컨 틀께..
    혹은
    거실 더운데 애어컨 틀자...

    이 소리는 결국 못...안하고 오신거네요

    그. 쪽애서 연락 온 거보면
    이유도 모르고. ...잠수 당한 셈인데
    그 얌체 아줌마 편드는 게 아니라

    원글님도 또 그런 상황 되면
    말씀을 바로 하세요. 행동을 하던가...

    그 어린 아이 불들고
    에어컨 빤히 보이는데
    둘이 거실에서 땀 뻘뻘. ..

    전 ...그 얌체 엄마만 뭐라고 못하겠네요

  • 14. 그런 사람있어요.
    '18.8.6 4:01 AM (42.147.xxx.246)

    놀러 오라고 해서 6~7명이 갔는데
    30도로 해 놓아서 더워서 죽을 뻔했어요.
    남편이나 부인이나 어쩜 그리 똑같은지 ...

  • 15. ㄷㅅㄷ
    '18.8.6 4:32 AM (66.249.xxx.181)

    에어컨틀어달라고 왜 말을 못하셨는지요?
    저라면 그게 더 후회됐을거같아요

  • 16. 우유
    '18.8.6 4:49 AM (119.192.xxx.42)

    안 틀어주려고 그러는 속셈을 뻔히 아니까 틀어달라는 말 못 한거죠

  • 17. 위에
    '18.8.6 9:01 AM (223.57.xxx.148)

    결국님은 억지스런 충고는 집어치우세요. 더 열받네요.

  • 18. ...
    '18.8.6 9:02 AM (125.176.xxx.90)

    뭐 하러 에어컨 틀께 에어컨 틀자 말을 해요
    저 댓글 쓴 사람이 이상하네
    그냥 원글님처럼 아기 들쳐업고 나오는게 답이예요.

  • 19. . .
    '18.8.6 9:29 AM (218.158.xxx.28)

    남편 대학동기가 8월 삼복더위에 집들이를 했는데,
    에어컨 안켰어요. 신혼살림으로 장만한 스탠드에어컨
    떡하니 있었는데도..
    대학동기 커플끼리 대략 10명 있었는데 다들 땀 뻘뻘~~
    그날 메뉴는 삼계탕 ㅋㅋ
    핑계는 에어컨 설치를 아직 안했다는거에요.
    근데 떡하니 베란다 바깥에 보이는 실외기..

    글쓰고 보니 닭볶음탕 드셨다는 분..
    저랑 비슷한 경험하신 분 또계시네요ㅎㅎ

  • 20. ㅡㅡ
    '18.8.6 10:03 AM (210.204.xxx.154)

    전 알아서 챙기는 스타일이라 에어컨틀어달라는 말은 잘
    안해요. 그건 집주인의 배려와 상식적인 행동이라 생각되서요~ 친인척이라면 당연히 하겠죠.

    지들은 안방가서 에어컨 틀고 있는데 몰라서 요구했어야하는건^^;;;
    암튼 은근 개상식에 얌체들 많네요.ㅠㅜ

  • 21. 우리무니
    '18.8.6 11:51 PM (175.210.xxx.184)

    아마 에어컨 틀어달라 하면
    우리집은 맞바람 쳐서 시원하다는둥 폭염이 이제 한풀 꺽여서 얼어 죽을번 했다는둥
    하면서 더위부심 나왔을지도
    여기도 그렇게 글 쓰는분들 많잔아요
    하나도 안덥다고 이제 여름 끝이라고
    저는 친구가 자기네집 에어컨 28에 맞추고 실내온도 30 이라고 시원하다고 해서
    너네집엔 못가겠다고 햇어요

  • 22. ..
    '18.8.7 12:27 AM (210.179.xxx.146)

    그런것들은 관계 끊어버려요.그런 것들이 많다는 게 문제지만요.
    너무 많아요 그런인간들 지겨운 ㅉㅉ

  • 23. 저도
    '18.8.7 12:36 AM (113.199.xxx.133)

    그냥 리모컨 들어 거실에 있는 에어칸 내가 켜면 되는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는 사람인지라...
    아마 그 친구도 알아서 틀겠거니 무슨 에어컨이 대수라고....서로 어린 애기들 돌보는 입장에서 에어컨까지 껐다켰다 해주나 싶은 생각하는 사람은 없나요?
    손님 초대하면서 에어컨 전기값 따져가며 난 틀고 쟨 일부러 안틀어주고...이런 사고방식이 더 이상한데
    아, 저는 알아서 틀어주고 들어가요
    근데 남의집 가서 안틀어주면 내 아가랑 땀 흘리고 있는 스탈아니고 바로 제가 직접 트는 스탈이예요

  • 24. ...
    '18.8.7 1:16 AM (1.237.xxx.189)

    그지인은 아무 생각 없었을수도
    애가 자니 틀었고

  • 25. ..
    '18.8.8 6:06 PM (112.222.xxx.94) - 삭제된댓글

    배운게 없거나 인성이 그것밖에 안되는 모지리인거죠
    뭘 또 틀어달래니 말래니 기분나쁜데 그런 말 하기도 치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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