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이디로 예전에 썼던 글을 봤는데,
4년 전에 한 여자가 카톡으로 하소연을 하는데
시도때도 없이 힘들다 해서 보는 저도 힘들다고 썼더라구요.
댓글 대부분은 감정의 쓰레기통이 되는거라고
달렸고...
객관적으로 그 사람이 힘든 상황은 맞았으나,
그 우울한 구렁텅이에 함께 빠져드는 느낌이랄까?
암튼 같이 감정이 힘들어지고...
자기 힘든 사정 계속 얘기하는데
괜히 도와줘야 할 것 같고 그러다가
제가 더 감당이 안될듯 하여 거기서 그만 뒀어요.
그러다 얼마 전에 우연히 만났는데...
저를 원수처럼 보고 원망하고 미워하더라구요.
웃긴건 당시 그 사람이 힘들었던 일차적인 원인제공자인
자기 식구랑은 가끔 여행도 가고,
아련한 추억으로 그리고 있고
저만 못된년, 천하의 나쁜년이 되어있달까?
처음 인연을 맺은것도
본인이 먼저 적극적으로 연락하기 시작한거고,
최근의 끝맺음도 본인이 이를 갈며 저를 원망하고 비난하며 끝내고...
전 그 자리에 가만히 있었는데
밀물 썰물처럼 혼자 왔다갔다 나에게 흑탕물을 뿌리고 가는걸 보니, 저 사람하고는 그냥 악연인가보다 싶어요.
근데 이 사람이 말재주가 좋고 사회성이 좋아서
말하는것만 보면 멀쩡해요. ㅎㅎ
암튼
한 인연과 완전히 끝이 나니 후련하네요.
이번생이 마지막이길.
악연이라는게 있나봐요.
음 조회수 : 3,357
작성일 : 2018-08-06 00:24:42
IP : 49.170.xxx.8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000
'18.8.6 12:40 AM (122.35.xxx.170)힘들 때 원망을 할 대상이 필요한 거죠.
아들이 죽으면 며느리 탓을 한다잖아요. 남편 잡아먹었다고. 누군가는 타겟으로 삼아 욕받이로 삼겠다는 게 전혀 합리적일 리가 없지만, 사람 심리라는 게 합리성이라는 잣대로만 설명할 수 없더군요.
저도 가만히 있다가 원망의 타겟이 된 적이 있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 사람과는 악연이었구나, 어떻게 했어도 결국 원수로 끝날 관계였겠구나 깨달았어요.2. 있는듯
'18.8.6 12:42 AM (112.152.xxx.106) - 삭제된댓글저도 철천지 원수 같은 악연이 있네요
3. 그런 정신나간 인간들 있어요
'18.8.6 2:03 AM (121.167.xxx.243)그런데 거기서 끝난 게 다행인 거예요
이런 인간들은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 가슴아파해주면
자기가 받은 고마움은 생각도 안한 채 나중에 더 큰 원망과 뒤통수로 갚아요.
저는 여러번 겪었어요.
뭐래...미친년이...이러면서 원글님도 그냥 털어버리세요.
그나마 거기서 끝난 게 다행이에요.4. wisdom한
'18.8.6 5:58 AM (116.40.xxx.43)시모, 윗동서와 악연이에요.
그 악연이 운명인 듯 하고. 거리는 두지만 완전 타인이 안 된다는 것이 묵직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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