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룡이 나르샤 이방원 명장면중에

tree1 조회수 : 1,396
작성일 : 2018-08-05 21:16:23
제가 그때는 팬덤을 나와서 본방만 봣는데
50부작사극에 왕역할

팬들이 원하는 최고수준
ㅎㅎㅎㅎ

뭐 이방원으로 상도 받고 햇잖아요
저도 잘봣는게
특히 제가 좋아하는 장면이 잇습니다

이방원이
무슨 반정을 꾀햇던가
아무튼 밤에 부하들과
잠복해 잇엇는게
상대가 올지 안올지 모르는 그런 조여드는 상황이엇거든요
그런게
그날밤
상대는 나타나지 않앗고
누군가 말을타고 지나갓는데
그 기다리던 사람이 아니엇어요

그때 연기를 보면
그런 상황에
보통 어떻게 연기합니까
대부분
과장되게 막 실망감을 표시하거든요
그러면서 다음에는 꼭 이러면서 결의를 다진다거나
분노를 표현하거나

아무튼
그 장면을 위한 과장이 대부분이죠

그런게 홍식이는 어떻게 햇느냐
그 오인햇던 자가 말을 타고 지나가자
그냥 뭐랄까
힘들게 긴장하고 잇다가
아닌거라
아 아니구나
하 숨을 크게 하면서
별 감정의 고저없이
그냥 잇엇죠


저는 여기서 무릎을 칩니다
ㅎㅎㅎㅎ
보통 저런상황이면
사람은 홍식이처럼 저런 반응이 나오죠
뭐 그렇게 꼭 대의를 위해 결의를 다지고 합니까


홍식이가 감정을 그대로 흐르도록 놔둔겁니다
어떻게 해야지 이런 생각을 안하고
전체 설정만 하고
진짜 날것 그대로
감정이 흘러가도록 놔둔거라
자신을 생날로 사용해서 연기하는겁니다

여기서 홍식이 마음과 교감이 됩니다

다흔배우가 연기하는 방식이 나쁘다는건 결코 아니고
노력하는 진심잇는 배우는 다 좋습니다
ㅎㅎㅎ


IP : 122.254.xxx.2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8.5 9:20 PM (223.62.xxx.201)

    연기의 핵심은 감정을 그대로 흐르도록 놓아둔다
    이거 교양수업에서 교수님이 하던 말인데
    오.. 그걸 캐치하는 눈이 있으시네요
    그런데 트리님은 홍시기가
    트리님 좋아한다고 막 끝까지 쫓아다녀도
    결혼 안 하실 건가요?

  • 2. ..
    '18.8.5 9:21 PM (39.7.xxx.82)

    아.. 또시작이네
    제목보고 클릭한 내손가락

  • 3. ㅇㅇ
    '18.8.5 9:26 PM (121.168.xxx.41)

    C~~~

  • 4. 이제 문체라고 봐야되나요?
    '18.8.5 9:28 PM (171.61.xxx.252)

    ㅆ을 배제하는 문체ㅎㅎㅎ

  • 5. tree1
    '18.8.5 9:38 PM (122.254.xxx.22)

    저는지금 다른 남자를 좋아하니
    홍식이가 안들어오는거고
    만약 다른남자가없으면 홍식이와 결혼합니다

  • 6. tree1
    '18.8.5 9:40 PM (122.254.xxx.22)

    저는 어떤 난관이 잇더라도 사랑하는 남자와 결혼합니다
    이후에 불행해진다하더라도

    인생이 뭐잇어서그렇게 몸을 사리겟어요

    이후의 삶이 불행할지라도
    사랑을 택햇으므로
    그안에
    큰 행복이 흐를거라고 생각합니다

  • 7. 봄의장난
    '18.8.5 9:41 PM (220.116.xxx.21) - 삭제된댓글

    트리님 진짜 무슨 회 뜨뜻이 장면 분석하셨네요. 이런 글 좋아요. 다른 남자 누굴 좋아하시나요? 궁금하네요 :)

  • 8. tree1
    '18.8.5 9:41 PM (122.254.xxx.22)

    그러나 홍식이가 죽2ㅏ고 따라다녀서 하지는않고
    제가 하고 싶어서 합니다
    따라다니는건 그분 사정이지 제가 어쩝니까
    ㅋㅋㅋㅋㅋ

  • 9. 봄의장난
    '18.8.5 9:41 PM (220.116.xxx.21)

    트리님 진짜 무슨 회 뜨듯이 장면 분석하셨네요. 이런 글 좋아요. 다른 남자 누굴 좋아하시나요? 궁금하네요 :)

  • 10. ....
    '18.8.5 9:43 PM (223.62.xxx.201)

    홍시기가 그런데 여자 쫓아다닐까요?
    여자들이 쫓아다니지 않을까요?
    그런데 지 맘에 드는 여자랑 결혼하겠죠
    저는 홍시기 바람기 없어 보이는데

  • 11. tree1
    '18.8.5 9:51 PM (122.254.xxx.22)

    지금활동중인 팬덤이라 말 모ㅅ합니다
    묻지 마세요
    ㅎㅎㅎㅎ
    ㅠㅠㅠㅠㅠㅠㅠ

  • 12. 홍식이가
    '18.8.6 12:28 AM (1.237.xxx.156)

    너 걸릴까봐 여자가 싫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8488 김진표VS이해찬 지지그룹 분석 5 ㅇㅇㅇ 2018/08/22 370
848487 남편들은 원래 가정엔 관심이 없나요 17 2018/08/22 3,493
848486 주변에 인기있는 사람들 성격이 어떤가요? 7 .. 2018/08/22 3,455
848485 갑자기 습하고 뜨거운 공기가 몰려오네요. 4 태풍 2018/08/22 1,903
848484 단독] 문 대통령이 참모들 반대에도 양대 노총과 만났던 이유 22 ... 2018/08/22 1,994
848483 태풍오면 실외기쪽 창문 닫아야할까요? 15 더운데 2018/08/22 9,794
848482 이해찬 인터뷰 거부ㅜㅜ 25 ... 2018/08/22 1,963
848481 미국서부 패키지여행 가보신분들을 찾습니다 20 하늘꽃 2018/08/22 3,145
848480 이해찬 적폐청산은 망했네요 9 이해찬 2018/08/22 616
848479 휴교 여수고등학교.. 2018/08/22 1,287
848478 요즘 제철과일 중에서 저렴한게 뭔가요 10 dyw 2018/08/22 5,254
848477 남친에게 폭행당해 중태 빠졌던 20대 이틀만에 숨져 5 oo 2018/08/22 4,865
848476 청소하실때 벽이나 천장도 정기적으로 하시나요 2018/08/22 547
848475 동네에 방치된 초등 1학년 13 참참 2018/08/22 4,477
848474 김진표는 자한당 매크로 어떻게 한데요? 22 .. 2018/08/22 579
848473 아들 구두를 사려고 하는데요 3 .... 2018/08/22 563
848472 우리나라 일회용품 사용량 엄청나네요.. 28 ... 2018/08/22 3,397
848471 조카 캐나다 학생 비자가 리젝 되었다는데요 4 희망 2018/08/22 2,412
848470 세식구 49평 너무 클까요? 28 -- 2018/08/22 7,267
848469 부도덕한 일을 저지르는 능력 2 ㅇㅇㅇ 2018/08/22 789
848468 남편이 퇴근시에 먹을거리 사오는 편인가요 11 --- 2018/08/22 3,452
848467 이해찬- 자한당 허락받고 매크로 조사한다고요? 19 적폐청산? 2018/08/22 759
848466 안철수 계단 빠져나가는 영상 7 .... 2018/08/22 1,845
848465 두고두고 계속 생각나는 표고버섯 통째 요리 2 ㅇㅇ 2018/08/22 1,694
848464 (음악) 빛과 소금 2탄. 추천곡들 올립니다. 52 ㅇㅇ 2018/08/22 1,0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