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엔 저랑 아이 아빠 모두 바빴고
아이들도 학원 스케줄 빼기 그래서 패스
마침 추석 때 시댁친정 방문 없이
쭉 쉴 수 있을 거 같아
이리저리 고민중입니다.
해외 갈까 어쩔까
국내 여행 이리저리 알아보는데
문득
아무런 예약없이
그냥 차에 이리저리 옷가지랑
기본적인 캠핑 도구 싣고
그냥 막 떠나보는 거 어떨까요?
소도시 찜질방 같은 곳에서도 한 밤 자고
바닷가 근처 캠핑장에서 하루권 끓어서 밥 해먹고
어느 날은 좋은 식당에서 밥 먹고
근처 유명한 유적지 즉흥적으로 찾아가보고.
예쁜 찻집 있으면 차 마시고 그냥 펴져 있기도 하고..
상상만으로는 참 재밌겠다 싶은데.ㅎㅎ
실제로 이렇게 해 보신 분 있으시려나요?
제가 평소에 하는 업무가 그래서 그런지
누구 만나러 가도 동선부터 만날 장소나 식당까지
검색하고 실제로 그렇게 행해야 마음 편한 스타일이긴 했는데
갑자기
여행이라는 걸 무슨 일하듯 하려니 지겹기도 하고.
어떻게 생각하세요?
무모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