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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좋아해도 잡고 싶지 않은 이유가 뭘까요?

.... 조회수 : 2,970
작성일 : 2018-08-05 15:30:15

어떤 남자를 제가 먼저 좋아해요.

그리고 제가 먼저 다가갑니다.

친해지다 보면

그 남자도 저를 좋아합니다.

그러면 저는 그걸로 됐다 싶어요.

더 이상 관계를 진전시키고 싶은 생각이 잘 안 들어요.

남자는 서운해하며 떠나요.

제가 좀 얽매이는 거 싫어하고 독립적인 성격이긴 한데

좋아하면 잡고 싶지 않나요? 내 남자 만들고 싶고..

그런데 왜 저는 자꾸 이런 패턴인지 모르겠네요.

남자 사람 친구는 많아요.

얼굴도 예쁘장하다는 이야기 많이 듣고요.

그런데 막 내 남자 만들고 싶고... 그런 생각이 잘 안 드네요.

저 같은 분 있으실까요?

저 나이도 얼큰하게 이제 먹었는데, 연애 한 번 한 게 다구요....

이번 남자도 서운해하면서 떠났는데, 붙잡고 싶지 않은 거 보면...

제가 좋아는 해도 그렇게 잡고 싶을 만큼 좋아한 거는 아니라고 위안해 보지만...

저도 제 마음을 모르겠네요. 왜 이런지....

자꾸 이러다가 아무도 못 만날 것 같아요.

IP : 220.116.xxx.2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8.5 3:34 PM (218.152.xxx.112)

    그냥 그거 맞아요.

    잡고 싶을 만큼 좋아하지 않는거.

  • 2. 좋다면 식는거...
    '18.8.5 3:38 PM (211.215.xxx.198)

    사랑 많이 못받고 자라서인지
    나좋다고 그러면 마음이 싹 식어요...
    안되는 상대는 끝까지 좋아하는데
    자존감이 낮은건지...

    주변에 사랑 많이 받은 애들은
    자기를 많이 좋아해주는 사람을 좋아하더라구요
    결국 제팔자 제가 꼬는거죠ㅋㅋ

    결혼도 제가 좋다는 사람이랑 하긴했는데
    절많이 좋아한건 아니라 외롭네요~

  • 3. ㅇㅇ
    '18.8.5 3:45 PM (218.152.xxx.112)

    나 좋다는 사람도
    사고방식에 심각한 문제가 있거나
    가치관이 나와 너무 안맞을 수 있으니
    나 좋다는 사람이랑 만나는것도 능사는 아니지요.

  • 4. ,,,
    '18.8.5 3:45 PM (183.96.xxx.244) - 삭제된댓글

    저도 쌍방의 사랑보다 내가 누굴 좋아하는 감정을 좋아했어요. 사귀면 오래갈까봐 맘이 식고.
    시간 지나고보니 좋은 관계모델이 없이 자라 그쪽으로 미성숙한 사람이었음을 인정하고 있어요.

  • 5. ...
    '18.8.5 3:45 PM (125.142.xxx.91) - 삭제된댓글

    일종의 애정결핍
    상대를 좋아해서가 아니라 상대의 애정을 얻고 싶은 것
    얻고 나니 시들... 잡을 이유가 없죠

  • 6. ㅇㅇ
    '18.8.5 3:46 PM (218.152.xxx.112)

    좋다고 쫓아다녀놓고 알고보니 양다리에 바람피는 놈들도 많고
    잡은 물고기라 생각되면 본색 드러내고 푸대접 하는 놈들도 많아요

    나를 좋다는 사람, 내가 좋은 사람을 떠나서

    인간적으로 마음에 들고 서로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야겠죠.

  • 7. ㅇㅇ
    '18.8.5 3:47 PM (218.152.xxx.112) - 삭제된댓글

    이상관계 참 무식하게 생각 하는 사람들 많더라구요

  • 8. ㅇㅇ
    '18.8.5 3:55 PM (218.152.xxx.112)

    이성관계를 참 무식하게 생각 하는 사람들 많더라구요.

  • 9. 떠나는 남자도
    '18.8.5 3:56 PM (125.184.xxx.67)

    님을 진짜 많이 좋아한 건 아니예요.
    원하는 여자는 남자들은 절대 안 놓칩니다.

    좋은 댓글 많네요

  • 10. ...
    '18.8.5 4:01 PM (58.127.xxx.251)

    그남자가 언젠가 자기를 떠날까봐 미리 선수치는거죠
    부모로부터 사랑많이 못받고 자라면 그런경향있어요
    특히 여자는 아빠가 완고하고 자상하지 못했던경우.

  • 11. ...
    '18.8.5 4:02 PM (58.127.xxx.251)

    그리고 남자도 진짜 안좋아해서 대시안하고 진짜 안좋아해서 놓고 아닙니다 남자도 그런거에 예민한사람 많아요

  • 12. 윗님 공감...
    '18.8.5 4:19 PM (147.47.xxx.139)

    남자나 여자나 다 똑같애요...
    잡고 싶을 만큼 좋았다가도 싫증나고.. 그러는 게 사람이고,
    누구하고 살아도 성실하게 잘 사는 사람도 있는 거고....

  • 13. ....
    '18.8.5 4:34 PM (125.176.xxx.3) - 삭제된댓글

    나는 저 사람이 좋아할만한 가치가 있지 않다
    저 사람과 깊이 알게 되면 나를 싫어할거다
    사람들에게 내 깊은 내면을 알게 하는게 싫다
    얼굴은 이쁘장하지만 내면은 별거 없다
    부모로부터 내 존재 자체를 이뻐하는 사랑을 받은적 없다
    초라한 내면을 알게 하느니 그냥 이쯤에서 헤어지는게 낫다
    저는 그래요

  • 14. 좋아하다
    '18.8.5 4:55 PM (221.141.xxx.150)

    엥 이런성격이 있었네
    얘는 진도 나가기 힘들겠다
    진도 빼는데 걸림돌있으면 접어버려요.

    뭐하러 탄탄대로 놔두고 힘든여정을

  • 15. 성격
    '18.8.5 6:04 PM (24.102.xxx.13)

    성격이에요. 포기가 빠른 성격. 이성적인 경우 많이 그렇죠 해도 안되는데 뭐 하러. 사랑이라는 그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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