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4일 국군기무사령부 개혁을 위해 인적 쇄신을 단행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송 장관은 이날 오후 과천 기무사 청사에서 열린 남영신 기무사령관의 취임식에 참석, 훈시를 통해 기무사의 개혁 원칙으로 ▲정치 개입의 근본적 차단 ▲민간인 사찰을 범죄로 규정해 금지 ▲특권의식 내려놓기 등을 제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늘 장관은 그 어느 때보다도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이제 국민을 위한 기무사로 거듭나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여러분을 마주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