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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은 내가 벌고 남편은 애보고

조회수 : 5,465
작성일 : 2018-08-04 20:58:16
맞벌이에요.
저는 주말에도 일하는데
주말 수입이 더 커요

여름이라 애 데리고 주말마다 남편이 여행다니고
저는 일해요.

제가 하는 일을 좋아하고
에어컨 앞이라
불만은 없어요

그런데 다른 집이랑 조금 다르니 느낌이
색다르네요.

왜 나는 남들처럼 남편이 벌어다주는 돈으로 못사나
가끔 생각했는데
그냥 이게 팔자같아요.

ㅜㅜ

집 대출없이 있고
양가 부모님 드리는거 없는
외동 대기업 외벌이는
그럭저럭 넉넉히 살던데...

남편이 살뜰히는 못챙겨도
애 여행 일정 잡아놓으면
군말 없이 가기는 하니 그것도 다행이에요.




IP : 223.38.xxx.155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8.4 8:59 PM (223.62.xxx.180)

    그래도 남편이 애 살뜰히 보살피면 감사하죠

  • 2. 님이 가장
    '18.8.4 9:00 PM (116.127.xxx.144)

    남편은 전업주부
    이렇게 역할분담하면 되죠

    그것도 안하면서
    백수로 평생을 놀고먹는 남자도 많아요

  • 3. ,,
    '18.8.4 9:00 PM (211.172.xxx.154)

    남이 벌어다 주는 돈으로 사는 인생이 부럽습니까??

  • 4. ...
    '18.8.4 9:02 PM (108.35.xxx.168)

    부부는 함께 사는 동안에는 남이 아니기에 서로 협력하는 선에선 누가 돈을 벌든 같이 잘 지내면 되는거 같아요.

  • 5. 그래도
    '18.8.4 9:02 PM (223.62.xxx.14)

    남편이 군말없이 야데리고 가주기만 해도 다행인거에요
    나 주말에 나가 일하는데 남편이 애 티비만 켜주고 밥도 라면이나 끓이고 아님 내가 들어갈때 애가 배고프다하면 진짜 돌아버려요

  • 6. dd
    '18.8.4 9:11 PM (114.200.xxx.189)

    배부른 소리;;;;;; 저는 재택근무 맞벌이이인데 주말에도 삼시세끼 해바치고 설거지까지 하길 바라서 죽이고 싶어요..

  • 7. dd
    '18.8.4 9:11 PM (114.200.xxx.189)

    당연히 삼시세끼 안하는데...그걸 은근히 바라고 있는게 보여서 아주 꼴뵈기싫어죽겟음 좋은남편 만나서 복에 겨운줄 아세요..일도 적성에 맞다면서요 ..

  • 8. ...
    '18.8.4 9:12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님 멋지신데요.
    왜 남을 부러워 하세요.
    님이 만족하면 된거죠.

  • 9. dd
    '18.8.4 9:15 PM (114.200.xxx.189)

    낚시글 같네 한번 더 읽어보니...........

  • 10. 원글
    '18.8.4 9:16 PM (223.38.xxx.155)

    근데 저는 일도 만족스러운 일이지만
    원래 정말 여행 좋아했거든요


    글고 남편은 집돌이에요.
    농담으로
    술담배친구취미 안하는 남자라고....

    ㅜㅜ

    근데 인생은 뜻대로 안되어요.

    각자 안 원하는 대로만 살고 있어요 ㅋㅋ

  • 11. ㅇㅇ
    '18.8.4 9:18 PM (114.200.xxx.189)

    남편이 애 잘보니 님은 여행가면 되겟네요 홀가분하게 혼자가면 돈도 안들고...

  • 12. 맞벌이라면서
    '18.8.4 9:19 PM (124.62.xxx.214) - 삭제된댓글

    남편을 돈도 안벌고 애만 보는 남자로 만들어 버리네요.

  • 13. 원글
    '18.8.4 9:27 PM (223.38.xxx.155)

    윗님 그러게요.
    못버는건 아닌데 너무 칼퇴라.

    그냥 평일은 빼고
    주말만 얘기하는 걸로ㅡ 이해해주세요. ㅜㅜ

    저는 평일도 매일일하니. ㅜㅜ

    다같이 외식하고 저 둘은 떠나고
    나는 집으로 돌아가니
    여행가고 싶어서 그랬습니다. ㅜㅜ

    지난 주말에도 저둘만 또 떠났었고....

    아...

    딴집 부인이 부러운게 아니라
    남편이 부러웠나봅니다.

    그리고 위에 혼자 여행가라는분
    울애도 여행좋아하고
    울애랑 가는게 젤로 잼납니다.

    남편은 애가 같이가면 좋대서
    끼워주는 기분으로 상황이 되면 끼워주기도 합니다만....

  • 14. ....
    '18.8.4 9:33 P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평일 일하는거보다 주말 애 데리고 놀아주는게 더 힘들다네요
    주변 일하는 엄마 얘기에요
    차라리 주말도 일하러 나가는게 낫다고
    아예 남편 전업하라고 하죠

  • 15. ....
    '18.8.4 9:35 PM (1.237.xxx.189)

    평일 일하는거보다 주말 애 데리고 놀아주는게 더 힘들다네요
    주변 일하는 엄마 얘기에요
    차라리 주말도 일하러 나가는게 낫다고
    그 아줌니는 님이 부럽다 할것임
    아예 남편 전업하라고 하죠

  • 16. 이해해요
    '18.8.4 9:37 PM (218.144.xxx.117) - 삭제된댓글

    대학 졸업직전 취직해서 지금까지 밥벌이하고 일도 싫지 않지만 문득문득 아이들 어린이집 안보내고 크는거 보고싶었고 반짝이게 살림 해보고 싶고 남편이 주는 용돈 같은것도 받아보고 싶었어요. 그만두고 싶다할때 아깝다고 안된다는데 정이 뚝, 내가 돈 좀 번다고 자기월급 원없이 쓰는 것도 그렇고. 나에게 부부 평등은 이러한 것인가?

  • 17. 여긴...
    '18.8.4 9:47 PM (114.86.xxx.115)

    여긴 중국인데요. 도시에 보통 가정이 님가정 같아요. 그런 가정이 지구상에 정말 많다고 ^^ 알려드리고 위로해드리려구요. 저는 업무상 평일에 휴가내기가 어려운데 저희 남편도 애만 데리고 둘이서 여행 잘가요. 저는 아직 해본적 없지만 반대로 남편한테 애 맡겨두고 부인 혼자서 여행가는 경우도 정말 많답니다. 저는 남편이랑 아이가 없으면 혼자서 휴가보내는 기분 들던데... 맛있는것도 먹고 늘어지고 드라마도 보고 합니다. 다음에 휴가 내셔서 가족분들과 재밌게 여행다녀오시길...^^

  • 18. .....
    '18.8.4 10:11 PM (86.183.xxx.118)

    원글님과 똑같아요.
    남편은 어찌 저찌 커리어 못살려서 가정주부 같이 살림 살이하고 얘들 돌보고 시부모 돌보고
    나는 일하고 공부하고 못된 직장동료들한테 살아 남으려 발버등치고... 난 왜 다른 평범한 가정처럼 못사나 싶다가도 맘편 믿고 있었으면 경제적으로 어렵게 살았겠구나 싶어요.

    우리 힘냅시다 어자..아자 혼자 여행도 올해 갑니다

  • 19. 부부
    '18.8.4 10:49 PM (211.36.xxx.100)

    서로 서로 보완해주며 의지하고 사는게 부부 아닐까요?
    그리고 마음대로 안되는게 인생이고..
    그런 인생길에 서로의 역할을 잘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어쩌면 감사한 일인지도...

  • 20. 다른집이랑
    '18.8.5 12:06 AM (175.120.xxx.181)

    바뀐거죠
    그러나 남편들은 당연하다 생각 군말 없어요

  • 21. aa
    '18.8.5 12:41 AM (175.223.xxx.58)

    원글님과 비슷한 처지인데 제 남편은 아이와 여행은커녕 집에서 에어컨도 잘 안 켜줘요 애한테,,,, 완전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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