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이 자기 죽는날 알면 어떤감정일까요..??? 공포감이 장난아니겠죠.???

.. 조회수 : 2,251
작성일 : 2018-08-04 20:21:45

저 저희 엄마 돌아가시고 나서 이생각해본적 있거든요..

전메모하는 습관이 있어서 그런지 그시절에도 그냥 간단하게 메모한게 있더라구요...

정말 일상이 즐겁게 기록되어 있는거 보고... 사람이 정말 앞날 모르고 살아가는게

참 다행이다 싶더라구요.. 이렇게 희희락락 거리는데.. 내인생에서 최악의 시간이 다가오는줄도

모르고 있었다는게요..ㅠㅠㅠ

저희 엄마가 2012년 12월달까지는 멀쩡했고 12월31일날 병원가서

2013년 1월26일날에 돌아가셨어요.ㅠㅠㅠ 정말 갑자기 돌아가시는 바람에...

근데 가끔 가족이  시한부 인생 사는집들 있잖아요.... 

생각해보면 가족들도 얼마나 무서울까..??ㅠㅠ  예를들면6개월 남았으면. 그 6개월동안

아무리 간병을 해도 이젠 곧 다가올 이별이잖아요....ㅠㅠㅠ
전 가끔 저희 엄마가 시한부  인생을 안살고 돌아가신건 진심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냥 돌아가시고 나서 방황했던게 낫지...

 그 개월수 동안에 제가 제정신으로는 절대로 못살았을것 같아서요.ㅠㅠ

엄마 앞에서도  제정신이 아니었을것 같구요..

그냥 우리 인생 모르고 살아가는게 그냥 다행이다 싶어서요..

 


 

 

IP : 175.113.xxx.7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모르고도 살고 알고도 살고
    '18.8.4 8:26 PM (223.54.xxx.101)

    모르고도 당하고 알고도 당하고
    어느게 더 낫다말다 할 거 없이 감당하는 게
    생명의 숙명.....

  • 2. ...
    '18.8.4 8:33 PM (125.177.xxx.43)

    죽는거에 큰 의미 안둬서요
    차라리 알차게 주변 정리 하고 가면 좋을거 같아요

  • 3. 동감
    '18.8.4 9:07 PM (199.66.xxx.95)

    죽는거에 큰 의미 안둬서요
    차라리 알차게 주변 정리 하고 가면 좋을거 같아요 222

    전 가능하면 죽는날짜 알고 싶어요.
    삶의 우선순위배정에 도움이 될테니

  • 4. ..
    '18.8.4 11:40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

    미리알면 슬퍼도 너무 행복할듯.
    마무리를 잘할수있잖아요..

  • 5. ...
    '18.8.5 1:02 AM (220.120.xxx.207)

    너무 가까운 시일이면 두려울것 같고 (아직 못다한게 너무 많아서..)
    10년 20년뒤면 차라리 차근차근 준비하고 죽음을 맞이할수있어서 모르는것 보단 나을것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7700 92세노모와 71세아들..이산가족상봉 7 ㅇㅇ 2018/08/20 2,397
847699 연산 어떻게 하면 잡을 수 있을까요? 26 2018/08/20 3,083
847698 태풍으로 베란다 창 깨지면 3 태풍 2018/08/20 3,817
847697 우리나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가 왜 2위예요? 3 모랑 2018/08/20 1,809
847696 제가 살집이 좀 있는데요... 29 Jygy 2018/08/20 6,458
847695 콘도 놀러가는데 간단하게 뭐사갈까요? 13 2018/08/20 2,889
847694 며느리가 아들에게 30분 거리에서 따로 살자고 했댑니다 48 조여사 2018/08/20 24,357
847693 과학관, 박물관 같은 데 가서 글 유심히 보는 분 계신가요? 8 2018/08/20 1,230
847692 머리가 가려운데...뭘 하면 좋을까요? 5 이상타 2018/08/20 1,487
847691 은행들에서 벌써 추석 선물 보내나요? 7 .. 2018/08/20 1,667
847690 가요무대 적우 노래 못하네요 14 못해 2018/08/20 3,344
847689 문프에게 'XX'라고 욕설한 후보가 있다? 42 2018/08/20 1,379
847688 우체국 택배원·계약집배원 2천여명 4년내 공무원 전환 추진 9 ... 2018/08/20 1,798
847687 물을 먹으면 체해요 2 바람이분다 2018/08/20 915
847686 저도 사기가 합법적이라는 그 지방가서 똑같이 사기 치려구요. 21 .. 2018/08/20 2,463
847685 농심 한샘 1 아 내주식 2018/08/20 920
847684 집권 2년 차 취업자수 비교 26 100배 차.. 2018/08/20 1,146
847683 종합검진 서울대병원 강남 vs 삼성병원 강남 ?? 3 두둥 2018/08/20 1,519
847682 태풍 왔나요? 장미~ 2018/08/20 518
847681 서가앤쿡 모히또 중에서 달지 않고 맛있는거 추천해주세요 .. 2018/08/20 288
847680 축구 방금 틀었더니 1ㅡ0이네요!!! 7 ... 2018/08/20 1,503
847679 목욕탕에서 파는 커피 왜이렇게 맛있는걸까요. 12 음.. 2018/08/20 6,641
847678 최저임금 부담에...장하성 실장 아파트도 경비원 감원추진 13 ㅇ1ㄴ1 2018/08/20 3,590
847677 분당 판교 맛집 고수님들 계신가요 24 Jj 2018/08/20 4,117
847676 태풍 대비 하세요(엠팍에서 퍼왔어요) 2 .. 2018/08/20 5,7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