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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3 늦게 일어난다고 애아빠가 난리가 났어요

O 조회수 : 5,228
작성일 : 2018-08-04 11:28:45
다른집 애들은 4,5시간도 못자는데


아직 안일어났다고 난리났어요
12시 넘어서 자서 8시 반정도 됐거든요


며칠전부터 노력 안한다고 계속 뭐라고 하고


저한테도 애 감싸지 말라고 큰소리 나고 그랬거든요


누가 그걸 모르나요?


제가 애 붙들고 들들 볶아야하나요?


매일 독서실가서 12시나 1시 반까지 하고 오고


담날 7시 50분까지 등교하고 점심 먹고 와서 씻고 독서실 가요


저녁 먹으러 왔다 또 가구요


주말에 헌혈 후 받은 영화표 날짜가 다되어 가는거 그거 기어코 보러 가서 이사단이 났어요


또 며칠전엔


제가 약속이 있어서 저녁만 빨리먹고 독서실가라고 저녁값 주고 나갔는데..


얘가 하교 후 계속 자다가 저녁에 친구랑 밥먹는다고 나갔나봐요


그거 가지고 애아빠가 계속 며칠째 난리에요


애가 아침밥 먹다가 엄마아빠가 지때문에 싸우니까


다 못먹고 독서실 갔어요


애아빠가 그거 보고 또 애 교육 제대로 못시켰대요 지 불리한거 말하고 있으니 기분 나빠서 나간다고 싸가지가 없대요


저도 그건 맘에 걸리지만


지딴엔 눈치보여서 하라고 들들 볶는 공부하러 간거 아닌가요?


아빠가 자기한테 얘기안하고 지보는 앞에서 엄마한테 뭐라고 하는데


계속 밥먹고 있겠어요?
IP : 182.230.xxx.130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8.4 11:32 AM (183.96.xxx.129) - 삭제된댓글

    전업맘이시죠
    남자들이 부인이 전업이면 애교육 잘못됐다고 생각하는건 무조건 부인탓으로 돌리더군요

  • 2. 남편이
    '18.8.4 11:32 AM (211.245.xxx.178) - 삭제된댓글

    작은애 공부로 뭐라하길래,
    여보, 우리가 돈버는게 더 빠를거같애.
    당신이 돈 많이 벌어와..했더니 너털웃고 말더라구요.
    돈벌어서 건물 물려주는게 쟤 공부시키느라 진빠지는것보다 쉬울거라고 했어요..
    현실은 둘다 최저비도 못벌거든요.ㅠㅠ
    공부도 돈도 쉽지않네요.ㅎㅎ

  • 3. ...
    '18.8.4 11:32 AM (117.123.xxx.236) - 삭제된댓글

    에휴 우리 아빠같은 인간이 또 있네. 그렇게 ㅈㄹ하는게 아빠노릇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밥도 제대로 못 먹고 독서실가는 아이 기분이 너무 이해가서 저는 아이가 참 안쓰럽네요.

    지금 이 순간 아이에게 제일 도움 안되는 사람이 아빠에요.

  • 4. ..
    '18.8.4 11:32 AM (119.64.xxx.178)

    글만 읽어도 짜증이 나요
    남편 혼자두고 나가서
    밥 못먹고 나간 아이 불러내 시원한 곳에서 둘이 거하게 드세요
    공부얘기 마시고 연예인 예능 얘기 하면서

  • 5. 토끼
    '18.8.4 11:34 AM (122.36.xxx.66)

    별 위로는 안되시겠지만..
    울집 고3 아직 자요 ㅠㅠ

  • 6. ㅣㅣ
    '18.8.4 11:35 AM (49.166.xxx.20)

    엄마 아빠가
    아! 그래도 우리 아들은 독서실 가서 앉아 있다가라도
    오는구나. 하는 맘이 들어야 해요.
    애 밖으로 몰지 않으려면
    스스로 미안할 맘이 들 정도로
    칭찬해주고 격려해주세요.

    독서실에서 그리 늦게까지 공부하는데
    주말에는 푹 자지 그러니 식으로

  • 7. 재수생맘
    '18.8.4 11:42 AM (121.173.xxx.74)

    아버님 맘은 알겠으나
    얘들도 생각있으니
    전략을 바꿔 보시길

  • 8. ㅇㅇ
    '18.8.4 11:45 AM (110.70.xxx.99)

    헐.. 아빠가 그러나요? 정말 쇼킹하네요.
    공부는 지가 자극받고 필 받아야 하는거지 누가 닥달한다고 되나요. 차라리 학원 강사들 중에 동기부여 잘 해주는 강의 그런거 찾아듣게 하시고 스스로 알아서 하게 두셔야..

  • 9. 무식
    '18.8.4 11:45 AM (117.111.xxx.15)

    아빠가 너무 무식하고 매정하네요
    달달 볶는다고 해결되는 문제도 아니고
    고3아이 마음의 무게가 지금 얼마나 무거울건데..
    애 밥도 편히 못먹게하는 꼰대예요...
    답 없네요..애가 정떨어져서 나중에 만나지도 않겠어요..
    우리집 고3도 어제 독서실갔다 1시에 와서 아직 자요
    속 터지지만 너만큼 하겠냐 하고 냅둬요

  • 10. 일신우일신16
    '18.8.4 11:45 AM (223.54.xxx.88)

    우리집 고3 오전내 자고 독서실에서 일찍와서 동영상 실컷보다1~2시에 자요
    복장터져요

  • 11. 단순히
    '18.8.4 11:46 AM (39.7.xxx.242)

    늦잠 하나만 보고 그럴까요...

  • 12. ㅁㅁ
    '18.8.4 11:48 AM (39.7.xxx.147) - 삭제된댓글

    이 더위에 그깟 공부가 뭐라고

    본인은 어릴적부터 그렇게 알아서 잘하셔서
    대성을 한 위인인가요 ?

  • 13. 울집 고3
    '18.8.4 11:59 AM (125.139.xxx.49)

    어제 저녁 8시반에 독서실가서
    온가족 영화보며 치킨 먹자고 10시에 불러서 먹고 보고 1시 넘어 자고
    오늘 9시에 저희 부부 나오면서 자는데
    덥다고 에어컨 켜두고 나왔네요
    지금쯤 일어났을까...
    전 그꼴 보기 싫고
    아이아빠는 집안 분위기 안좋을까 걱정에 저 데리고 그냥 나와요
    매주말 아이아빠랑 나와서 커피숍이며 여기저기 놀러 다니네요
    저두 많이 내려놨고
    지가 더 힘들겠지 싶어서 그냥 놔두지만
    누군 지금 수시학교 정하네 자조서 쓰네 하는데
    관심 가지는것도 부담스러워해서 못물어보고 있어요

  • 14. ..
    '18.8.4 12:00 PM (221.156.xxx.144)

    우리 아들은
    토욜도 학교 가고
    방학도 없어요.

    고3 학생들 파이팅!

  • 15. 그런데
    '18.8.4 12:07 PM (221.149.xxx.219) - 삭제된댓글

    남편도 원글님도 학창시절때 공부는 별로셨지요? 공부좀 한 사람이면 알잖아요 고3이면 이미 닥달한들 달라질게 없는 때라는걸요...본인들도 공부 못했으면 애가 부모닮는건 당연한건데 왜 그생각은 못하시는지 안타깝네요

  • 16. 저도
    '18.8.4 12:38 PM (222.237.xxx.234) - 삭제된댓글

    젤 먼저 든 생각이 그 아빠 공부 못하셨나..
    저렇게 닥달하는게 아이한테 무슨 도움이 될까요.
    잘먹고 잘자고 가정이 화목해야 공부도 잘되는거지.
    뭐하러 사서 아이하고 사이 나빠질 짓을.. 뭐가 중요한지도 모르고.
    이제 대학가면 집떠나는데 그 전에 아이랑 사이좋게 행복하게 지내세요. 그게 젤 중요하지 않겠어요. 공부는 다 자기인생있지 아빠가 저런다고 뭐가 달라질까요.

  • 17. mon
    '18.8.4 12:45 PM (1.236.xxx.85)

    우리집 재수생아들 금욜만 3시까지 인터넷 허락하에 게임하고 오늘아침 10시넘어 일어나 아점먹고 지금막 학원 갔어요
    내일도 아침 온가족 영화예매해놓고 점심때 학원 보낼려구요
    집에서는 전혀 공부 안하구요
    하지만 성적 많이 올라서 할때는 열심히 하나보다해서 단한번도 공부잔소리 안합니다

  • 18. mon
    '18.8.4 12:47 PM (1.236.xxx.85)

    자랑아니고 믿고 놔두니까 메이저의대 갈만큼 성적 올랐어요
    재수시작할때는 그정도 성적 아니였습니다

  • 19. ..
    '18.8.4 1:38 PM (125.177.xxx.43)

    집집마다 그래요
    엄마는 안스럽기도 하고 눈치도 보여서 그냥 두는데
    눈치없는 자식은 12시 넘어까지 자고 남편은 난리고 ..ㅠㅠ
    답답해서 제가 나가버리는 일이 흔했어요

  • 20. 진정
    '18.8.4 1:43 PM (221.158.xxx.223) - 삭제된댓글

    공부 못했던 거 너무 티나는 아빠-_-
    공부를 해본적이 없으니까 애가 자는 거 가지고 ㅈㄹ, 밥도 못먹게 ㅈㄹ이죠
    딱 공부 못하라고 고사 지내고있는 게 그 아빠가 하고있는 짓이에요
    충분히 자고, 마음 편히 먹고, 가끔 영화 보고 (헌혈은 왜 했을까요 체력떨어지게.. 그냥 돈주고 영화티켓 끊어주시지)
    심지어 운동도 제때 챙겨서 해줘야 공부가 잘돼요
    진짜 그집 애 불쌍해서 눈물이 다 나네요

  • 21.
    '18.8.4 2:03 PM (61.77.xxx.244)

    닥달하지마세요

  • 22. 공부 잘했던 아빠신가요?
    '18.8.4 2:36 PM (175.212.xxx.106) - 삭제된댓글

    내가 50살인데 우리 아빠세대들이나 하던 일을 현재 고3아빠가 하시네요.
    원글님 토닥토닥...
    나가서 내 눈에 안보여야 공부하는 줄 아는 원글님 남편같은 사람.. 어쩌면 좋을까요..
    그냥
    이제 3개월 남았으니 아빠소원 들어 준다고 생각하고
    독서실이나 도서관 가서 자라고 하세요.
    우리 아들도 고3인데 학교가서 2시간 자고 2시간 폰하고 1시간 밥먹고 1시간 공부하고 와요.
    통학하는 시간만 왕복 두시간 걸리는 학교 다니면서요..
    속터지지만 집에 있으면 하나도 안하니까 잘했다 다독여줍니다.

  • 23. 여기도 고3 엄마
    '18.8.4 2:37 PM (112.169.xxx.229)

    날도 더운데 남편분한테 그러지 말라고 하세요. 안 그래도 애들 힘든데 알아서 하겠죠. 아침부터 그렇게 깨우면 하고 싶다가도 기운 떨어지고 하기 싫어요. 힘들겠지만 다정하게 이름 불러주고 용돈이라도 주면서 시원한 거 사먹으라고 하면 더 공부 열심히 하지 않을까요. 저는 그냥 밥만 해줘요. 그리고 아침에 학원 없는 날은 10시까지는 그냥 자게 놔둡니다. 보기만 해도 안쓰러워서요.

  • 24.
    '18.8.5 11:10 AM (121.162.xxx.184)

    저희남편도 똑같은 케이스..속에서 천불이 나요.
    아침에 일어나는것도 뭐라뭐라..밥먹을때도 훈계조로 뭐라뭐라..애랑 이야기만하면 꼭 목소리 올라가고(아이들 어렸을때는 안그랬는데 나이들더더니 왜이러는지 모르겠어요)

    본인만 몰라요..제가 이야기하면 남편말에 반대만 한다고 펄펄뛰고..큰애랑은 사이가 안좋아지고..
    다행히 큰애는 작년에 대학을 갔지만 아이가 아빠를 피해요.
    아이들이랑 저는 친해서 친구들 학교이야기도 많이 해요.공부하느라 짠한데 방학때도 아침마다 시끄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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