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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친 식생활 문제로 고민인데... 지나치지 마시고 조언 부탁드려요.

결혼 조회수 : 6,934
작성일 : 2018-08-03 23:48:37
결혼 전 이런 고민하는 사람은 저밖에 없을 것 같아요..

황당하다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결혼에 이게 문제가 될 수 있을지 조언 좀 부탁드리고 싶어서요...

남친은 몸무게가 50kg대에요. 
얼마나 마른 몸인지 아시겠죠..그래서 원래 살이 안찌는 체질인지 알았는데,,  
오래 만나다 보니 살찌는 게 무서워 거의 먹지를 안는 것 같아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쌀밥, 잡곡밥 같은 모든 밥 안먹음, 국물이 들어간 음식 안 먹음. 
2년 가까이 만났는데 생각해보니 한 번도 한식(밥)을 같이 먹은 적이 없네요.. 

밥 대신 치킨을 먹어도 1조각 먹으면 끝.또 밥 대신 떡볶이랑 순대를 먹는데 떡볶이 5개, 순대 3-4개가 끝. 
파스타를 먹으면 반 그릇 정도.피자를 먹으면 도우는 먹지 않고 1-2조각. 

뭐 저렇게 먹고도 본인이 몸과 마음이 건강하면야 괜찮겠지만... 
몸은 잘 아프고 힘이 없구요. 

하루는 우연히 메모처럼 써놓은 걸 보게 됐는데 
'어떻게 해야 사람들과 있을 때 음식을 안 먹을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심각하게 써놨더라구요... 

좋아하는 남친인데, 고민이 됩니다. 
제가 결혼을 안 해봐서 이런게 문제가 될지 괜찮을지 잘 모르겠어요.. 
물론 제가 판단해야 할 문제라는 건 잘 알아요. 
그렇제만 조언해 주실 말씀이 있으시면 지나치지 마시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39.115.xxx.225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8.3 11:51 PM (125.188.xxx.225) - 삭제된댓글

    한의원에서 1년이상 한약먹고 침맞긔 추천요

  • 2. 무슨
    '18.8.3 11:51 PM (223.39.xxx.248)

    병을 앓고있는거 아닐까요?

  • 3. ..
    '18.8.3 11:52 PM (117.111.xxx.80)

    프로아나거나 거식증 같네요
    의사밖에 없어요
    님 힘으로 해결 못해요

  • 4. ....
    '18.8.3 11:53 PM (216.40.xxx.240)

    과거에 고도비만이었거나 무슨 병력있는거 같은데요

  • 5. ...
    '18.8.3 11:54 PM (82.233.xxx.54)

    섭식장애(식이장애)를 님이 어떻게 고쳐요.
    병원에서도 집중적으로 치료해도 다시 도져서 치료하기 까다로운 질병이예요.
    아무리 좋아해도 이건 옆에서 조언으로 고쳐지는세 아니니 상담 혹은 전문병원가셔야해요.

    육체의 문제만 문제가 아니라 이런 장애는 심리적인 문제와 연결돼 있는 까다로운 질병 중 하나이니 전문병원을 알아보시고 본인의지로 치료받게 하시는 수 밖에 없어요.

  • 6. 병이
    '18.8.3 11:57 PM (175.123.xxx.2)

    깊네요.ㅠ . 결혼하면 안먹고 마른남자 넘 싫고 평생 진빠집니다.헤어지세여.님이 고칠생각 하지 마세요.ㅠㅠ

  • 7. 식욕
    '18.8.3 11:59 PM (59.6.xxx.154)

    식욕이 성욕입니다.

  • 8. 결혼
    '18.8.4 12:00 AM (121.176.xxx.90)

    그런 비실비실한 사람하고 결혼이 하고 싶으세요?
    남자로 보이지도 않네요

  • 9. 먹든지 말든지
    '18.8.4 12:09 AM (59.31.xxx.242)

    본인이 알아서 하는거지만 결혼해서
    맨날 아프고 힘없어서 잠자리도 싫다하고 회사도 그만둔다 하면 어쩌려구요~
    키가 몇인지 몰라도 남자 몸무게가 50kg대라면 남자로도 안보일거 같아요
    남친엄마도 못 고친걸 님이 어찌 고치려고..

  • 10. 원글
    '18.8.4 12:15 AM (39.115.xxx.225)

    댓글 감사합니다.

    저는 제가 남친을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남친이 저 문제에 대해 고치고 싶은 의지가 있다면 최선을 다해 돕겠지만
    남친은 문제로 인식하지 않고 있어요.
    그래서 제가 고민인 거구요.

    대화는 해볼 수 있겠지만, 본인이 싫다면 억지로 병원에 끌고 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저 문제를 안고 계속 가도 될지 아닐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 11. 원글
    '18.8.4 12:17 AM (39.115.xxx.225)

    과거에 고도비만이었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어요.
    근데 사실인지 확인은 못했습니다.
    예전 사진은 모두 태워버렸다고 하고요..

  • 12. 지나치지 말라고 해서
    '18.8.4 12:17 AM (110.9.xxx.89)

    다른 남자 만나세요. 저 정도면 강박증인데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거에요. 찾아보면 정신 온전한 괜찮은 좋은 남자 많습니다. 부모도 형제도 친구도 못한 일을 해 낼 꺼란 믿음 버리세요. 못 고쳐요.

  • 13. sss
    '18.8.4 12:20 AM (49.174.xxx.200)

    역시나 고도비만이었군요. 티비보면 그런경우 거의 고쳐지지 않더라구요.

  • 14. 저는
    '18.8.4 12:24 AM (211.48.xxx.170)

    가족이랑 한 식탁에 둘러앉아 즐거운 마음으로 맛있는 음식을 나눠먹고 배 두드리고 함께 뒹굴거리는 게 무엇보다 큰 즐거움인 사람이거든요.
    그렇게 할 수 없다면 평생 부부 관계 못하는 것만큼 결핍감이 클 것 같아요.
    오죽하면 가족을 식구라고 할까요.

  • 15. 원글
    '18.8.4 12:29 AM (39.115.xxx.225)

    저도 같이 맛있는 거 먹고 재밌게 지내는 결혼생활 하고 싶어요..ㅠㅠ
    연애 초기에 정신 없어서 몰랐는데.. 이제야 그 결핍감이 느껴지네요..

  • 16. 결혼 후
    '18.8.4 12:36 AM (139.193.xxx.104)

    또 찔지 알 수 없어요

  • 17. 남자는
    '18.8.4 12:37 AM (175.123.xxx.2)

    한번 살빠지면 마니.먹어도.살 안찝니다. 잘 안먹는 병 보통.큰 문제가 아닙니다. 원글님이.사랑하는 맘이.커서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사실 정든 사람과 헤어지기 쉽지 않은데 결혼하면 님이.안고 갈.짐이 너무 크네요. 결혼은 운명인데 신도 어쩔수 없는 .. 어쩌나 ..

  • 18. 샬랄라
    '18.8.4 12:49 AM (125.176.xxx.243)

    행복하시기 어려울 거 같아요

  • 19. ...
    '18.8.4 12:58 AM (1.231.xxx.49)

    추천드리고 싶지 않네요 50 kg 대라니.. 60 도 아니고..

  • 20. ...
    '18.8.4 1:01 AM (125.177.xxx.43)

    그 정도면 거식증인대요
    결혼에 큰 걸림돌이죠 건강에 이상있는데

  • 21. ..
    '18.8.4 1:02 AM (106.102.xxx.153)

    살이 문제가 아니라 정신적인 문제 때문에 결혼 반대예요
    과거에 고도비만이었던 사람들이 다 정신이 건강하지 못하게 사는 건 아니거든요
    님 말대로 남친이 병식 있지 않으면 치료도 어려워요
    불행한 미래를 원하시는 거 아니라면 정신 건강한 사람 만나세요

  • 22. ..
    '18.8.4 1:15 AM (49.170.xxx.24)

    다른 사람 만나세요.

  • 23. 원글
    '18.8.4 1:19 AM (39.115.xxx.225)

    댓글 감사합니다.
    주위 사람들에게는 말을 못해 답답했는데 많이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남친은 지금도 며칠 안보면 며칠새 자기가 살이 쪘다고 말을 해요.

    같이 뭘 먹을 때는 자기는 거의 안 먹으면서
    저한테 "왜 안먹냐 내가 다 먹었다"고 거짓말 아닌 거짓말을 말하네요.
    스스로 진짜 그렇게 믿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 24. ...
    '18.8.4 1:21 AM (211.36.xxx.205)

    뭐 저렇게 먹고도 본인이 몸과 마음이 건강하면야 괜찮겠지만...
    몸은 잘 아프고 힘이 없구요.

    저렇게 먹는 자체가 몸과 마음이 건강하지 않아서 그런거에요‥
    평생 연애만하면 몰라도 결혼은 정상적인 사람끼리 만나도
    힘들일많은데 어찌저런사람이랑 할려구요‥

  • 25. ..
    '18.8.4 1:24 AM (49.161.xxx.80)

    정말로 병이 깊네요. 눈곱만큼 먹고 '내가 다 먹었다' 하는 사람 진짜 싫겠네요. 원글님 답은 아시죠? 연애때는 콩깎지때문에 알면서 실천이 안돼서 그냥 못헤어지는 경우도 많은데 수많은 힌트 무시하면서 결혼 강행한 사람은 무조건 후회해요. 확신에 차서 결혼해도 힘든게 결혼생활이고 인생인데...의식주 중에 하나가 결핍된 사람이랑은 절대 못사실거라고 확신합니다. 애지중지 님키워주신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결정하세요.

  • 26. ...
    '18.8.4 1:31 AM (221.151.xxx.109)

    원글님 딸이 나중에 이런 남자랑 결혼한다면?

  • 27. ..
    '18.8.4 1:32 AM (223.33.xxx.150)

    윗분들 말씀대로 스스로 병이라고 인식을 못하면
    답이 없어요.
    내가 너무 사랑하는 사람이 설령 조현병이래도
    고치려는 의지가 강하고 노력한다면
    전 뿌리치지 못할거 같아요 ..
    근데 스스로 거부하면 어쩔수 없어요.

  • 28. 원글
    '18.8.4 1:34 AM (39.115.xxx.225) - 삭제된댓글

    감사합니다.
    결혼 생각하며 만났던 친군데, 마음이 아프네요...
    걱정해주시고 따뜻하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29. hsueb
    '18.8.4 1:36 AM (39.115.xxx.225) - 삭제된댓글

    걱정해주시고 따뜻하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결혼 생각하며 만났던 친군데, 마음이 아프네요...

  • 30. 원글
    '18.8.4 1:36 AM (39.115.xxx.225)

    걱정해주시고 따뜻하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결혼 생각하며 만났던 친군데, 마음이 아프네요...

  • 31. 정신병
    '18.8.4 3:37 AM (24.102.xxx.13)

    정신병 이에요 치료받아야 하는데

  • 32. mama89
    '18.8.4 4:16 AM (211.47.xxx.13)

    남자분은 섭식장애가 맞는것같네요.
    본인 스스로도 인지하고있고 고치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그런 글귀를 써놨을거구요.
    그분도 결혼의사가 있다고 하셨나요?
    제생각에 그분은 결혼생각은 아마 할 여력이 없을듯한데요...

  • 33.
    '18.8.4 4:20 AM (93.204.xxx.5) - 삭제된댓글

    정신과 치료 받아야죠.
    건강도 걱정되지만 정신적인 문제가 더 큰 문제인걸요.
    거식증, 섭식장애 검색해보세요. 고치기 쉽지 않은 무서운 병이예요.

  • 34. 에구
    '18.8.4 4:41 AM (38.75.xxx.87)

    자기가 아픈줄 모르는게 가장 큰 문제네요.

  • 35. ..
    '18.8.4 7:23 AM (39.7.xxx.61)

    여행 외출할 때마다 문제돼요..나중에 아기 낳음 100프로 문제될것 같아요...본인이 먹고 싶은데 못먹는거랑 달라요 ..사람만나 음식먹자는게 고민이라 글을 쓸 정도라니...저라면 헤어집니다..

  • 36. 에고,,,,
    '18.8.4 7:55 AM (175.208.xxx.55)

    남친님도 딱하네요...

    다시 살이 찔까봐 무서워서 음식을 못먹나봐요....

    여기서 한 걸음 더 가면 거식증...될 듯.

    병원에 다니면서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할 것 같고,

    결혼을 하시던 안하시던,

    솔직하게 말하고 따듯하게 도와주세요...

    예전에 살쪘던 사람들 그런 강박을 가진 사람들 많아요...

    평범한 사람들도 늘 살찔까봐

    그만 먹어야지...하잖아요...

  • 37. 아이구
    '18.8.4 8:51 AM (118.42.xxx.65) - 삭제된댓글

    50킬로대라니
    키가 평균은 된다고 할때
    저체중으로 건강에 문제가 있죠.

    한마디로 몸과 마음 양쪽에 병세가 깊네요.

  • 38. ㅇㅇ
    '18.8.4 9:57 AM (61.102.xxx.163) - 삭제된댓글

    멜로영화 찍지 마시고 도망치세요
    사람 고쳐서 쓰는거 아닙니다.
    같이 있으면 행복해지는 사람 만나는거에요
    연민은 사랑이 아니에요

  • 39. 빨리도망
    '18.8.4 10:00 AM (49.196.xxx.49)

    좋게 말해 섭식장애이지 정상적 사고가 안되는 강박증이에요. 제 아이 아빠가 먹는 거 안즐기고 안먹는 편인데 아이도 삐적 말랐어요, 고정도만 해도 스트레스가 큽니다.
    정리하세요.

  • 40.
    '18.8.4 11:15 AM (125.177.xxx.106)

    병원에 같이 데려가요.
    아마 살찌는 것에 대한 두려움에 섭식장애가 온듯.
    내버려두면 안돼요. 치료받으면 고칠 수 있어요.
    옆에서 도와주면 더 도움이 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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