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갓난아기때부터 짜증낸다고 욕먹고 맞았는데 저같은분 없나요?

상상이 조회수 : 2,768
작성일 : 2018-08-03 22:14:26
아주 어렴풋이 기억나는게 아주 어린시절 말도 못할시기 같아요..
제가 울고 짜증내니 어머니가 저를 꼬집고 목을 누르고 소리지르던 기억이
수십년 지난 이후에도 박혀있네요..
그뒤로도 제가 울고 짜증내면 태이프로 입을 묶어서 말못하게 봉인하고 몇시간동안
놔두거나 밧줄로 손발을 묶어서..못움직이게 몇시간씩 놔두고
아무도 없는 지하독방에 가두고 이런기억만 있어요

가끔은 식칼로 제가 울음을 안그치면 자기가 목을 스스로 딸거라고도 하고
농약먹고 죽으라고 위협도 가하고 그랬어요..

사실 어린시절 다섯살까지의 기억의 대부분이 저래요
어릴적사진을봐도 누가봐도 정서가 불안하고 우울한 표정의 저를 보곤하네요..
그래서 어느순간부터 부모를 증오하게 됬는데 지금은 아무힘없는 노인이 되서
그런 미움들은 거의 풀렸지만..지금도 가끔씩 화내는 모습을 보일때면 심장이 멈추고 불안에 미칠거같은
기분이 들곤합니다..
저도 사십이 다된 나이지만 이성에게는 거의 철벽치며 친구도 거의 없이 우울증과 알수없는
신경성질환을 겪으며 살아가고 있네요..
마음의 상처가 사그라지고 미움이 녹는줄 알았는데 쉽게 사라지는게 아니더라구요..
IP : 121.137.xxx.11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헉.
    '18.8.3 10:18 PM (175.209.xxx.57)

    그냥 연을 끊으시고 마음 편히 사셨으면 좋겠어요 ㅠㅠㅠ

  • 2. 지금이라도
    '18.8.3 10:19 PM (223.39.xxx.17)

    원글님이 기억하는 장면 장면마다 아머니의 사과를 받고
    하나 하나 용서하세요..

  • 3. 그동안
    '18.8.3 10:24 PM (175.223.xxx.106) - 삭제된댓글

    전생의 업을 푼거죠
    선덕을 베풀고 사세요

  • 4. 참내
    '18.8.3 10:29 PM (116.124.xxx.179) - 삭제된댓글

    이런 글에 전생의 업 운운하는 게 정상인인가요?
    다음 생의 업을 쌓고 있나보네요

  • 5. ㅇㅇ
    '18.8.3 10:30 PM (116.124.xxx.179)

    이런 글에 전생의 업 운운하는 게 정상인인가요?
    다음 생의 업을 쌓고 있나보네요

    원글님 힘내세요

  • 6. ..
    '18.8.3 10:34 PM (39.7.xxx.148) - 삭제된댓글

    전생이라니.. 참
    아동학대하는 인간들은 다 지옥갈거예요 당연히

  • 7. ㅠㅠㅠㅠ
    '18.8.3 10:37 PM (14.36.xxx.12)

    이런식의 아동학대는 또 처음보네요
    원글님 억지로 잊으려고도 용서하려고도 마세요
    이건 혼자힘으로 못이겨낼거같은데
    병원이든 상담이든 도움을 받으셔야겠어요
    그런 악마 쓰레기는 상종하지도 마세요
    그런인간한테 이제와서 하소연하고 따져봤자 사과도 못받고 억장만 더 무너져요

  • 8. ....
    '18.8.3 10:55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돌아가시기 전에 꼭 따져묻긴 하세요.
    그때 그랬던거 왜 그런거냐고
    무슨 생각으로 그랬던거냐고요

  • 9. 47528
    '18.8.3 10:55 PM (210.91.xxx.107)

    어린시절의 상처는 치유하기가 무척 힘들지요.

    그래서 원글님이 얼마나 힘들지 이해가 돼요.

    제가 뭐라고 조언을 해줄 수 있을까요..

    섣불리 위로의 말을 던지기가 주저될 정도로

    원글님의 상처가 깊을 것 같아 마음이 안타까워요.

    마음을 부드럽게 치유해주는 책 또는 강연을 찾아보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힘들때 법륜스님 즉문즉설 듣는데

    그분 화법이 강해서 때론 상처받으실 수도 있긴 합니다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고민을 그분 앞에서 풀어내고

    또 답을 얻어가니까..

    그 사람들 대화에서 위안 얻으셨으면 좋겠네요.

  • 10. 피해자
    '18.8.3 11:50 PM (220.122.xxx.150)

    원글님은 피해자예요.
    피해자는 먼저 스스로를 사랑하고
    가해자를 용서 할 필요 없어요.

  • 11. 살아남으신 걸
    '18.8.4 6:59 AM (14.39.xxx.7)

    진심으로 정말 잘 견다셨다고 격려해드리고 싶어요 님 잘못도 아닌데.왜 괴로워야하나요 인연끊고 이제부터라도 행복하셔야해요 아동학대네요.. 그 어머니 벌받겠네요 에휴....

  • 12.
    '18.8.4 9:54 AM (211.224.xxx.248)

    님 망상아니고 이거 진짜예요? 진짜라면 그런마음드는거 당연해요. 멀리 떨어져 사시고 연락도 하지말고 사세요. 그리고 꼭 심리상담 잘하는분께 상담도 받으세요. 저건 범죄예요. 다른 형제는 없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9393 오늘 y에서 노의원님 스토리가 나왔는데ㅠ 9 2018/08/04 2,213
839392 [못참겠다] 15년 성실 하청 결말은 죽음..'피 묻은 금형' .. 2 샬랄라 2018/08/04 1,155
839391 땡글땡글한 이미지 2 레알레알 2018/08/04 1,636
839390 남자가 옷 같아요 9 ..... 2018/08/04 3,398
839389 오늘 나혼자 산다 너무 재밌는데 딱 한가지 걸리는 점 52 .... 2018/08/04 22,613
839388 말을 잘 못놓는 성격은 어떤성격일까요? 28 ㅇㅇ 2018/08/04 10,397
839387 서울날씨 살짝 꺽인거같지않나요? 13 sfghj 2018/08/04 5,578
839386 쌈디 13 ㄱㄱ 2018/08/04 4,829
839385 남편과 자식이 없는 사람의 재산은 누구에게 상속 되나요? 11 ... 2018/08/04 7,456
839384 저는 과도한 음악중독이었는데..남는게 있었을까요? 40 ㅇㅇ 2018/08/04 8,707
839383 이마트에서 본 21 미친* 2018/08/04 7,681
839382 고3 아이에게 엄마가 해 줄 수 있는 건? 2 . . 2018/08/03 1,707
839381 내가 꽃보다 할배를 안보는 이유 79 프로불편러 2018/08/03 26,084
839380 거실창 마주보고 소파놓으면 어떤가요 14 ... 2018/08/03 5,740
839379 남친 식생활 문제로 고민인데... 지나치지 마시고 조언 부탁드려.. 35 결혼 2018/08/03 7,035
839378 자식은 언제까지 예쁜가요. 32 슬람 2018/08/03 9,984
839377 사인회에서 본 이서진씨 눈빛이 42 tree1 2018/08/03 26,938
839376 지금 씌원 한데요?? 5 .. 2018/08/03 1,970
839375 아이를 지우고 싶어요 31 슬프다 2018/08/03 8,117
839374 이런 시가 어찌해야 할까요? 15 .. 2018/08/03 3,792
839373 제가 쓴 원고를 계약하겠다는 메일을 받았어요. 설레요 31 ㅇㅇ 2018/08/03 7,019
839372 문학의 고수님들 ... 2018/08/03 614
839371 급급!!! 넘어져서 아이가 다쳤어요 2 코뼈 2018/08/03 1,846
839370 수세미 9 환경보호 2018/08/03 1,616
839369 페북에 독도 일본땅이라는등 독도 영문으로되 url 아시는분? 2 래하 2018/08/03 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