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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김밥집에서 있었던 일

그남자랑꼭결혼하쇼 조회수 : 12,946
작성일 : 2018-08-03 08:49:04
퇴근길에 운동가기 전 저녁이나 간단히 떼울까 하여 근처 김밥집에 들렀습니다.

라면에 돈까스김밥을 한 줄 시키고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는데 젊은 남녀가 들어오더군요. 한참 메뉴를 신중히 고르더니 참치돌솥과 냉면을 시켰습니다.

여자분은 화장실을 가고 남자분 혼자 핸드폰을 들여다보며 음식을 기다리는 중인데 70대와 40대 정도로 보이는 모녀가 익숙하게 인사를 건네며 가게로 들어옵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따님이 그 남자분 앞에 서서 뭐라고 하십니다. 발음이 부정확해서 무슨 소리인지는 들리지 않고, 남자분도 난감해 하는 사이 주인아줌마가 양해를 구합니다. ‘혹시 자리 좀 옮겨줄 수 있어요? 이 분이 이자리에만 앉으셔서...’

어머님도 바로 죄송하다며 말씀을 잇습니다. ‘아이고, 미안해요, 우리애기가 자폐가 있어서 꼭 여기만 오면 이 자리를 고집해서, 미안해요. 총각...’

그 커플 자리에는 밑반찬이랑 물등이 대충 세팅된 상황이지만, 남자분은 전혀 망설임없이 ‘아유, 그러세요. 여기 앉으세요.’라며 바로 비켜주더군요.

얼마 뒤 자리에 돌아온 여자분이 ‘어? 자리 옮겼네?’라고 묻자 남자분이 ‘응, 여기가 더 시원해서~, 음식 나왔다. 얼른 먹자~’라며 말을 돌립니다.

원하는 자리에 앉은 모녀의 어머니는 딸에게 묻지 않고 언제나 그래왔듯 자연스럽게 김밥 한 줄을 주문합니다. 그리고서야 묻습니다. ‘아가, 또 먹고 싶은 거 없어?’ 따님은 잠시 고민하다 우유가 먹고 싶다고 합니다. 어머님은 이거 먹고 나가서 사주겠노라 약속을 하시고 나온 김밥 한 줄을 따님과 나누어 드십니다. 마치, 제가 혹은 제 와이프가 제 네살난 딸아이를 어루듯 그렇게 노모는 따님을 어루어줍니다. 그 어머님 마음에는 최소 40대는 되었을법한 그 따님이 아직도 아가인 거겠지요...

제가 먼저 식사를 끝내고 계산을 하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듭니다. 그분들을 감히 동정하는 건 아니지만, 불편한 자식을 둔 부모의 심정을 헤아려봅니다. 그리고 김밥 한 줄 팔아주는 손님이지만 VIP 예우하듯 자리양보를 부탁하고 친절히 두분 국물까지 챙겨주는 주인아주머니 마음씨에 마음이 따스해집니다. 또한 노모가 아쉬운 소리를 한 번 더 하지 않도록 애둘러 자리를 옮긴이유를 설명한 그 남자분의 작은 마음씀씀이에도 왠지 모를 고마움이 느껴집니다.

글쎄요. 제가 나이가 들어 감수성이 풍부해진건지, 아님 애아빠가 되면서 더욱 감정이입이 된것인지는 몰라도 오늘 제가 겪은 이 짧았던 일들이 결코 가볍지 않게 기분좋으면서도 무언가 다시금 책임감을 느끼게 하는 작은 계기가 되는 듯 합니다.
IP : 24.129.xxx.180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남자랑꼭결혼하쇼
    '18.8.3 8:49 AM (24.129.xxx.180)

    http://mlbpark.donga.com/mp/b.php?p=1&b=bullpen&id=201808020021306857&select=...

  • 2. 음...
    '18.8.3 8:51 AM (110.70.xxx.38) - 삭제된댓글

    40대에 아가...
    아직 김밥집 오픈도 안했는데 오늘 그런 일을 겪으셨네요.

  • 3. 음...
    '18.8.3 8:53 AM (110.70.xxx.38) - 삭제된댓글

    40대에 아가...
    아직 김밥집 오픈도 안했는데 오늘 그런 일을 겪으셨네요.
    퇴근 길 운동 가기 전 김밥 먹는 아기 아빠라...집에 가셔서 아기를 보셔야지요.

  • 4. 따뜻한 말 한 마디
    '18.8.3 8:53 AM (121.176.xxx.90)

    그래도 아직은 세상이 살 만 하죠
    이런 모든 사람들 때문에
    별 일도 아닌 일로도 핏대 세우며 싸우고
    조금의 손해도 보는 게 싫어 씩씩 거리며 분해 하고
    날은 덥지만 아직은 좋은생각에 나올 법한 일들이
    그래도 주위에 있기에 미소지어 봅니다

  • 5. mkstyle
    '18.8.3 8:54 AM (66.249.xxx.181)

    오 저는 저 남자분 급호감가요
    남편감으로 참 괜찮타~~~

  • 6. 저도
    '18.8.3 8:59 AM (180.230.xxx.96)

    오늘??
    했더니
    제목까지 그냥 옮겼던거군요..
    저런 남자 만나는 여잔 복받은거겠죠ㅎ

  • 7. 봄여름
    '18.8.3 9:00 AM (223.62.xxx.190)

    아.. 아침부터 마음 훈훈한 글이네요. 어쩜 한 장소에 저리 맘따뜻한 분들만 모이셨을까요.. 저도 오늘 더욱 아름답게 살아야겠다 다짐합니다^^

    저 위에 첫댓글 정말 까칠하기 이를데 없네요..

  • 8. ..
    '18.8.3 9:00 AM (117.111.xxx.194)

    아름다운 세상이 거기 있었네요
    젊은 남자분 센스가 대단해요
    다들 행복하시길

  • 9. 넌씨눈
    '18.8.3 9:00 AM (14.36.xxx.234)

    음...
    '18.8.3 8:53 AM (110.70.xxx.38)
    40대에 아가...
    아직 김밥집 오픈도 안했는데 오늘 그런 일을 겪으셨네요.
    퇴근 길 운동 가기 전 김밥 먹는 아기 아빠라...집에 가셔서 아기를 보셔야지요.
    -------------------------------------------------------

    아...나는 정말,. 이런 글에도 본인이 대단한 혜안이라도 있는양
    망상 뇌피셜을 풀어내는걸 보면 그냥 환자같아.

  • 10. 가족식사 자리에서
    '18.8.3 9:00 AM (58.231.xxx.66)

    근데...꼭 저런일 아니더라도 가끔 자리 옮겨달라고 가게에서 몇번 당했는데요.
    오죽하면 비켜달라 할까 싶어서 다 옮겨줬어요. 먹는도중에...ㅠㅠ

    거의 모든 사람들이 자리 옮기기 힘들지 않은이상은 선선히 비켜줄거 같아요.

  • 11. ....
    '18.8.3 9:02 AM (219.255.xxx.153)

    따뜻한 풍경이네요. 그 자리에 계셨던 분들 모두 복 받으시길...

  • 12. 하도 각박한 글들이 많으니
    '18.8.3 9:09 AM (211.247.xxx.95)

    소설이라도 좋으니 이런 따뜻한 글 좀 많이 보고 싶네요.
    원글님 퍼 와 주셔서 감사해요.

  • 13. 마치 영화에서 나오는
    '18.8.3 9:10 AM (125.182.xxx.20)

    한 장면 같아요. 영화같은 우리 삶의 이야기네요.

  • 14. 두루두루
    '18.8.3 9:14 AM (119.69.xxx.28)

    아...진상글일까..했더니 훈훈한 글이라 감사합니다.

  • 15. 훈훈한 얘기에
    '18.8.3 9:16 AM (58.230.xxx.110)

    음...
    같은 댓글은 주장하는바가 뭐에요?
    더위는 아침이지만 위험하다?

    암튼 할머니에겐 아가맞아요~
    70넘은 울엄마가 50다되가는 제게 아가라고 하거든요...

  • 16. ··
    '18.8.3 9:16 AM (222.238.xxx.117)

    단편소설 한편 읽은듯하네요. 눈물나게 따뜻하네요

  • 17. 나란
    '18.8.3 9:17 AM (211.51.xxx.10)

    음...
    '18.8.3 8:53 AM (110.70.xxx.38)
    40대에 아가...
    아직 김밥집 오픈도 안했는데 오늘 그런 일을 겪으셨네요.
    퇴근 길 운동 가기 전 김밥 먹는 아기 아빠라...집에 가셔서 아기를 보셔야지요.
    -------------------------------------------------------

    국어 공부 제대로 하셔야..
    행간 없이 사실만 직시한 글을 보고도 이 말도 저 말도 아닌 헛소리로
    이렇게 정성 가득 가르치고 있는지.

  • 18. 까칠한 댓글
    '18.8.3 9:18 AM (39.7.xxx.143) - 삭제된댓글

    엄마는 육아하느라 바빠 죽고 아빠는 운동가기전에 따듯한 시선으로 사람들 보며 세상 착한 듯 글 올리는 거 싫으네요. 게다가 뭐 칭찬 좀 받으니 본인이 본인글 끌고 왔네요. 제일 착한 사람은 자기 가정에 착한 사람이에요. 세상 착한 아저씨의 두 얼굴 글 보실래요? 아범아 언제 철들래?

    http://mlbpark.donga.com/mp/b.php?m=user&p=1&b=bullpen&id=201805170017443397&...

  • 19. 아빠 미소
    '18.8.3 9:18 AM (175.121.xxx.120)

    아무일 없는 듯 자리 옮겨 준 그 남자분!
    제 남편 같은 분이 또 계셔 반갑군요.
    그런 말도 표현도 1도 안하며 한결같이 묵묵히 행하는 제 남편이
    때론 좀 답답해 보였을 때도 있었지만 여태 별 마찰없이 잘 살아 온 것 보면
    저도 무언의 지지를 하고 있었나봐요.

  • 20. ...
    '18.8.3 9:19 AM (58.230.xxx.110) - 삭제된댓글

    저 미친댓글러 좀 치워줬음.

  • 21.
    '18.8.3 9:21 AM (61.255.xxx.98) - 삭제된댓글

    한편의 수필같아요
    누구보다 남자가 멋있네요 배려하는 마음이

  • 22. 까칠한댓글님
    '18.8.3 9:22 AM (222.238.xxx.117) - 삭제된댓글

    링크글 읽어봤는데 분리수거하고 놀아주면 아빠일 잘 하는거아닌가요? 다른일은 부인이 못하게 하잖아요. 본인이 해야 되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 23. ...
    '18.8.3 9:24 AM (58.230.xxx.110)

    육아는 함께하는것 맞는데

    저댓글은 반감확 들게하는 재주가~

  • 24. 어쨌든
    '18.8.3 9:25 AM (112.153.xxx.164)

    글쓴 사람은 논란이 있으니 빼고 등장인물들 다 훈훈하네요. 가게 주인, 자리 옮겨주고도 생색도 안 내고 예쁘게 표현하는 남자 손님, 예의있게 부탁할 줄 아는 그 어머니...

  • 25. 엽마눌
    '18.8.3 9:29 AM (211.202.xxx.27) - 삭제된댓글

    저 상황이면 노모가 자기 딸 자폐아 어쩌구 저쩌구
    설명하면 어느 누가 자리 안 바꿔즐까요
    전 백번이라도 바꿔 줌

  • 26. 당연한것을
    '18.8.3 9:39 AM (175.223.xxx.15) - 삭제된댓글

    이정도를 가지고 따뜻하네어쩌네 할정도면
    우리 국민성이 그동안 얼마나 각박한건지
    그게 더 가슴이 아픈일이네요

  • 27. ...
    '18.8.3 9:47 AM (223.62.xxx.235)

    당연한단분들.
    평소 저정도 미담발생은 늘상 하고 다니겠죠~
    진상발생이 아니라.

  • 28. **
    '18.8.3 9:47 AM (115.139.xxx.162) - 삭제된댓글

    따뜻한 풍경이 그려져요^^

  • 29. 30넘은 아들
    '18.8.3 9:55 AM (223.38.xxx.125)

    출근시간에 만원 버스 태워주는 70넘은 아버지를 거의 매일 봅니다. 아마 그들은 매일 타겠죠.
    아들은 승객들에게 계속 해코지하고, 아버지는 계속 죄송합니다 아이가 자폐입니다. 용서해주십시오를 연발합니다.
    이제는 많은 승객들이 알아서 누가 뭐라 하지도 않습니다.
    부모님의 사랑은 우주보다 넓음을 보고 매일 나는 좋은 자식인가 반성합니다.

  • 30. Mㅇㅇ
    '18.8.3 9:55 AM (223.62.xxx.76) - 삭제된댓글

    남자분 괜찮다!

  • 31. ㅇㅇ
    '18.8.3 9:56 AM (211.46.xxx.61)

    우동한그릇 이라는 일본소설이 생각나네요
    주인아주머니의 배려심도 좋고 자리를 옮겨준 남자분도
    참 괜찮은 분인것 같네요
    훈훈한 글 감사해요~~

  • 32. ..
    '18.8.3 10:19 AM (59.6.xxx.219) - 삭제된댓글

    너무 훈훈하지만 소설같네요..

  • 33. 잉..?
    '18.8.3 10:34 AM (58.124.xxx.39)

    저녁에 운동하러 가며 밥 사먹는 애 엄마들 흔한데
    아빠가 그렇다니 발끈하는 첫댓글은
    뭐에 저리 꼬인 거에요?

  • 34. ..............
    '18.8.3 10:46 AM (180.71.xxx.169)

    저런 상황에서
    '안돼요, 댁들이 다른 자리가서 드세요.'
    이런 말 할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두 모녀가 밥을 먹었는데 식사비가 없어서 쩔쩔매는걸 대신 내줬다 정도라면 모를까....

  • 35. phua
    '18.8.3 10:52 AM (58.123.xxx.184)

    따뜻한 풍경이네요. 그 자리에 계셨던 분들 모두 복 받으시길... 222

  • 36. ㅇㅇㅇ
    '18.8.3 11:04 AM (116.39.xxx.29)

    이 훈훈한 글에 꼽사리 끼어 남편 자랑에 여념없는 분도 ㅋㅋ

    저는 저 남자분 행동 중 자리 옮겨주는 것보다 여친에게 돌려 말하는 게 더 돋보여요. 그 모녀를 끝까지 존중하는 배려심이 깔려있으니 바로 그런 멘트가 주저없이 딱 나오는 거겠죠?
    '저분들이 바꿔달래', "자폐인여서(소근소근)'이 아닌
    '여기가 더 시원해서 내가 옮겼어' 캬... 멋진 청년일세!

  • 37. ...
    '18.8.3 11:15 AM (125.177.xxx.43)

    저라도 바꿔주겠지만 다 그런건 아닐거에요
    비행기나 기차에서 일행이 떨어져서 옆에 혼자오신 분께 자리 바꿔주실수 있나 물으니 싫다더군요

  • 38.
    '18.8.3 11:15 AM (117.123.xxx.188)

    젊은 남자분 멋집니다!!!

  • 39.
    '18.8.3 11:45 AM (125.177.xxx.71)

    젊은 남자분이 참 현명하시네요
    저도 저렇게 따뜻한 사람이되고자 노력하렵니다
    좋은글 감사해요~^^

  • 40. ㅠㅠ
    '18.8.3 12:16 PM (223.62.xxx.5)

    자폐아들을 둔 여동생생각에 눈물이 나네요
    언니 나는 밖에만 나가면 세상 모든 사람들한테
    다 죄인이 돼...하던 동생
    애가 항상 이상한 소리를 내거나 돌발행동을 해서
    미안합니다죄송합니다라는 말을 달고 살아야하니까요
    자리비켜주신 그남자분 정말 감사하네요

  • 41. 훈남
    '18.8.3 12:16 PM (221.140.xxx.157)

    젊은 남자분 넘 멋지네요!!! 원글님 글 너무 좋아요~~

  • 42. ..
    '18.8.4 7:01 AM (70.79.xxx.88)

    자리 비켜준거보다 아무일 없었다는 듯. 여기가 더 시원해서.. 그런 센스는 아무나 있는건 아니죠. 감동적인 글이네요. 감사히 잘 읽고 갑니다.

  • 43. ㅈㅇㅇ
    '18.8.4 8:05 AM (122.34.xxx.62)

    글이 참 좋아요. 원글님도, 등장하는 분들 모두도 참 따뜻하네요. 원글님, 이런 시선으로 세상을 보시니 집에서도 좋은 남편, 좋은 아빠이실거 같아요

  • 44.
    '18.8.4 8:26 AM (223.38.xxx.159) - 삭제된댓글

    남자분 너무 배려심있구요 여기가 더 시원해서 옮겼어 라니 너무 멋져요

    근데 저 위해 일행이 떨어져서 자리 바꿔달란분은 좀 웃기네요
    비행기나 기차는 선호 좌석이 있구요
    그거 미리 예매해서 앉는 겁니다
    저 같은 경우는 제게 발권된 자리 번호 그대로 앉지 가족과도 안 바꿔 앉아요

    이 글처럼 애가 아픈데 자리가 떨어진 경우라면 몰라도 단순히 일행이랑 자리가 멀다고 바꿔달란건 황당한거니 자리 바꿔달라고 당연하게 요구하지 마세요

  • 45.
    '18.8.4 8:27 AM (223.38.xxx.159) - 삭제된댓글

    남자분 너무 배려심있구요 여기가 더 시원해서 옮겼어 라니 너무 멋져요

    근데 저 위에 일행이 떨어져서 자리 바꿔달란분은 좀 웃기네요
    비행기나 기차는 선호 좌석이 있구요
    그거 미리 예매해서 앉는 겁니다
    저 같은 경우는 제게 발권된 자리 번호 그대로 앉지 가족과도 안 바꿔 앉아요

    이 글처럼 애가 아픈데 자리가 떨어진 경우라면 몰라도 단순히 일행이랑 자리가 멀다고 바꿔달란건 황당한거니 자리 바꿔달라고 당연하게 요구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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