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래...죽을 것 같이 덥지는 않지 않냐고요?
정말 죽을 거 같이 더워요.
보안업체 현장 관리자입니다.
사업장 내부 근무도 있지만
주차장 및 외곽 순찰 하루에 8번 돌아야합니다.
30도 넘는 날씨에 장비착용하고 순찰돌면(걸어서)
얼마나 힘든지 알기에
순찰 근무에 직원들 투입은 최소화하고
제가 돕니다. 거의.
요즘 이날씨에 주차장..진심 숨막혀요.
순찰 돌고 내려오면 온몸이 다 젖습니다.
브래지어 안쪽에도 땀.
머리망으로 묶은 머리에도 땀 한가득.
두세번째 이후에는 어질어질해서
이온음료. 물.수시로 먹어도
가끔 컨디션 안좋은 날은 헛구역질 납니다.
최근에 신경쓰는 일이 좀 있기도 했지만
올여름 더위 시작되고 몸무게가 하루하루 줄어요.
이십대 삼십대 건장한 남직원 저 쉬는 날 순찰 두세번씩 나눠돌고
저더러 여태 거의 매일 이러고 안쓰러지신거 정말 대단하다 합니다.
야외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진짜 어쩌나
종종 생각합니다.
회사옆에 신축 오피스텔 올리는데
거기 일하시는 분들 뵈면 항상...공연한 걱정도 됩니다.
어쩌면 저보다 벌이가, 사는 형편이 훨씬훨씬 나을 수도 있지만요..
내가 힘들지않다고
내가 견딜만하다고
다른 많은 이들을 엄살쟁이로 만들지는 마셨으면 합니다.
1. ..
'18.8.2 11:42 AM (175.115.xxx.188)너무 덥네요.
혼자 있어서 에어콘 안켰어요.
머리가 띵해요2. ...
'18.8.2 11:44 AM (119.64.xxx.92)저희동네는 9호선 개통이 코앞이라 지하철공사에 여기저기 건물 새로 짓느라고 난리에요.
저희 아파트 바로 옆 건물도 새로 짓고 있어서 시끄러 죽겠...
저도 시끄럽지만, 공사하는 아저씨들 이 더위에 멀쩡할지..
당분간만이라도 공사중단하면 안될까 싶습..3. ...
'18.8.2 11:49 AM (222.111.xxx.182)동네 자영업자입니다.
10시 넘어서 나오는 어르신들 이럴 때는 에어컨켜고 댁에 계시라고 해요.
5시 넘어서 나오시라고...
그런데 어제 할머니 한분이 1시쯤 나오셨어요.
에어컨 켜고 있어도 머리아프다고 바람쐬러 나오셨다고 아이스크림 두개 사오셔서 같이 먹었어요.
에어컨 켜고 있어도 냉방병이 아니라 열사병 증상 있는 분들도 꽤나 많아요.
어정도면 죽을만큼 더운 거 맞아요.
저는 그나마 에어컨 아래 하루종일 있지만, 택배기사님들, 우체국 집배원 아저씨, 길에 돌아다녀야하는 야쿠르트 아줌마들 어쩌나 싶은 생각 많이 들어요. 야외 현장 작업하시는 분들은 말할 필요도 없이...
요즘은 스페인이나 이태리처럼 시에스타 있어야 하겠구나 싶어요
원글님도 더위 조심하세요.4. 택배도 미안해서
'18.8.2 11:50 AM (175.213.xxx.182)인터넷 쇼핑 잠정 금하고 있어요.
배달 음식은 워낙에 위생때문에 안시켜 먹지만 길가에 배달 오토바이 달리는거 보면 마음이 안됐어요.5. ...
'18.8.2 12:04 PM (117.111.xxx.252)그 글보고 많이 속상하셨지요? 마음에 담지 마세요.
슈퍼만 갔다와도 땀이 줄줄 흐르는데 아스팔트 열기땜에 숨이 턱턱 막혀요.
생각없는 사람이 쓴 글 넘겨버리세요6. 죽는
'18.8.2 12:14 PM (24.102.xxx.13)죽는 사람 많은데 세상 보는 눈 좁은 사람 철 없는 소리죠 뭐 일용직 노동자들 생각도 못 하고
7. ...
'18.8.2 12:17 PM (119.196.xxx.50)집안에 가만 있어도 땀이 줄줄
왜 모르겠어요
그냥 분란글이에요
무시하소서8. ㅇㅇㅇ
'18.8.2 1:22 PM (110.70.xxx.149) - 삭제된댓글저도 몸사리다가 고기 사러 정육점에 잠깐 다녀왔는데요
폭염인 와중에 낮은습도와 바람이
생명줄마냥 불어주더군요
사람들은 양산은 전혀 안 쓰데요?9. 오늘아파트
'18.8.2 2:39 PM (27.175.xxx.216)아파트 앞 광장에서 팔이 비틀린 장애인분이 가판을 하시는데 맘이 넘 안좋아요
얼음 생수 사다드렸는데 얼굴이 익다 못해 그냥..
ㅠㅠ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