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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해안가는 친구

ㅜㅜ 조회수 : 5,223
작성일 : 2018-08-02 07:06:52
초등학교때부터 친했던 친구가 있는데 이해가 안되요.
일단 결혼부터....남자친구가 있는줄도
몰랐는데 어느날 같이 영화보러가기로 하고 횡단보도
서있는데 결혼한다대요. 너무 황당했죠.
그래도 이주에 한번은 만났던 친구인데.
집도 옆동이구요. 왜 말안했냐고 했더니
결혼이 틀어질수도 있고해서 말안했다고
그걸 그래서 꼭 횡단보도에 서서 말해야하냐고 했죠.
친하지않은것도 아니에요. 결혼식장 갔는데 제친구
직장동료들이 얘기 많이 들었다면서 저를 알정도니깐요.
집도 첨엔 전세라고 했는데 우연히 핸드폰사진첩 보다가(웨딩사진구경) 매매계약서 찍은걸 봤고 왜 거짓말하냐했더니
집을 반반해서 부끄러웠답니다. 그게 왜 부끄럽지?
그렇게 결혼하고 3년간 연락이 없었어요. 다시 말하지만
친정이 저희집 옆동입니다. 저도 친정오면서
연락한번 안하는 친구가 괘씸해서 연락안했구요.
3년만에 연락이 왔는데 만나지는 않고 전화로 자주
연락했는데 전혀 아무말 없더니 몇달뒤
애를 낳았어요. 왜 또 말안했냐했더니 유산될까봐 걱정되서
아무한테도 말안했답니다. 어휴...그러고
잘지내고 친구네 놀러도가고하다가 또 한동안 연락 못했는데
얼마전 카톡으로 잘지내냐면서말할께있대서 둘째가졌어? 했더니
낳았대요...왜말안했냐했더니 잘못될까봐 또 말안했대요.
나한테 말하기라도 하면 애가 유산되냐고? 진짜 너 이상하다고
했더니 자기도 안다고 하네요. 기분나빠서 그후 연락안하고
있는데 워낙 친했던 친구라서 배신감도 크네요
너무 기분나빠요. 제가 미혼이라서 기혼자의 느낌을
이해못하는건가요?
IP : 175.223.xxx.61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무시
    '18.8.2 7:09 AM (59.28.xxx.164)

    하는 거네요

  • 2. 친구
    '18.8.2 7:10 AM (121.176.xxx.105)

    저도 친구 같은 성격 이예요
    혹시나 하는 맘에.사람 일 이란 어찌 될 지 모르니
    미주알 고주알 말 하는 성격 아니고
    확정되면 확정되어 지면 말 하는 성격 이예요

  • 3. 조심스러운게 아니라
    '18.8.2 7:12 AM (182.215.xxx.73) - 삭제된댓글

    아망스러운 인간이네요
    님이 질투하는 스타일이면 아마도 진작에 끊어냈을텐데
    그것도 아닌거 같고
    반대로 님한테 컴플렉스가 있나봅니다

  • 4. ㅜㅜ
    '18.8.2 7:12 AM (175.223.xxx.61)

    확정되어 말하는 정도가 애낳고 말한다는게 전 이해가 안돼요. 결혼도 식당에가서 말을 하던가 횡단보도에서...

  • 5. ....
    '18.8.2 7:17 AM (112.153.xxx.93)

    원글을 별루 안좋아하는거 같은데요
    친한사람들 한테는 다 말해요... 그냥 무시하세요
    전 시기 질투 있는지인들에게만 비밀로 했는데.. 비밀하기 잘했단 생각 들던데.. 비밀안했음 어떻게해서든 내행복 다 깰 충분히 그러고도 남을 애였거든요

  • 6. 혼자
    '18.8.2 7:18 AM (121.190.xxx.231) - 삭제된댓글

    혼자 생각하고 판단하는 성격.
    어찌보면 좋은 거예요. 나 결혼한다 괜찮을까 징징 약혼한다 이게 맞니 징징 애 가졌는데 이러쿵 징징 이런 사람도 많거든요

  • 7. 참고로
    '18.8.2 7:22 AM (121.190.xxx.231)

    님이 친구를 이해못하는 느낌도 들어요. 무슨 말을 하면 왜 말 안했냐? 따지는 식으로 들려요. 친구가 소심하고 님이 좀 조심스럽나봐요

  • 8. ...
    '18.8.2 7:26 AM (119.64.xxx.182)

    제가 결혼하는거 매일 우리집 들락거리던 세명의 친구 외에 몰랐어요. 솔직히 결혼식을 할지 말지 결혼당일까지 식장에서까지 고민하고 있었거든요.
    남편이랑 사이는 좋았어요. 시댁이 문제였지...

    친구 한명이 주말빼고 매일 만났는데 외국 주재 나가기 한달전에 뭔가 이상해서 꼬치꼬치 캐묻다보니 얘기하더라고요. 이 친구는 내가 뭔가 감잡고 물어보기 전까지 별 얘기가 없어서 배신감도 느낀적 있고 선을 그은 적도 있었어요. 아직도 뭔가 다 끝나기 전엔 말을 안해요. 저를 무시하는 것도 아니고 이 친구의 성향을 알고보니 별거 아니더라고요.

    한때 잘 지냈던 아는 여자가 둘째 가졌다고 축하해달라고 하더라고요. 축하했죠...그런데 얼마뒤 유산하고는 저한테 얘기해서 부정타서 그렇다면서 저만 보면 장소불문 흐느껴울고...딴 사람들이 무슨일이냐고 놀라 물으니 저 가리키면서 다시 울고...아휴 내기 얘기해달랬나?! 모르는게 편하더라고요.

  • 9. 음..
    '18.8.2 7:31 AM (1.11.xxx.4) - 삭제된댓글

    그친구가 누구에게도 님한테처럼 하나요? 아님 님한테만 그러나요?
    셋이 아는사이인데 한아이가 저한테는 모두 얘기해요
    그런데 나머지한사람한테는 절대 얘기 안합니다
    그이유를 물어보니 사사건건 알아야하고 참견해야하고 지적질하고.하니까 너무 피곤하고 싫다고해요
    이런경우도 있다구요

  • 10. ..
    '18.8.2 7:47 AM (14.36.xxx.113)

    저도 친구와 비슷한 성격이네요.
    결혼 임박해서야 친구들에게 말했고,
    아기 낳은 후 말했고, 돌잔치 같은 건 아예 말을 안했어요.
    결혼 이후엔 자주 만나기 힘들어 일년에 서너번 전화로만 안부 전하다가도
    상대가 흥미없을 일은 말을 안했어요.
    그런데 저만 그런게 아니고 제 친구들 모두 그랬어요 ㅎㅎ
    그래서 별 문제가 없었는데
    원글님은 섭섭하셨나봐요.
    셩격 차이라고 이해해주시면 어떨까요?

  • 11. ..........
    '18.8.2 7:47 AM (112.104.xxx.141) - 삭제된댓글

    결혼식장 들어가야 배우자 확정이다.그전에는 모른다.
    애는 나와야 아는거다.
    등등...
    진짜로 확실하게 정해져야.그 확실하다는 기준이 남다른 사람이 있어요.
    원글님 한테만 그랬는지 다른 친구 한태도 그랬는지 알아보세요.
    다른사람한테고 그런거면 친구 성격이고
    원글님께만 그런거면 원글님을 좀 경계하는 것이겠죠.

  • 12. ..........
    '18.8.2 7:49 AM (112.104.xxx.141) - 삭제된댓글

    결혼식장 들어가야 배우자 확정이다.그전에는 모른다.
    애는 나와야 아는거다.
    등등...
    진짜로 확실하게 정해져야 말하는 성격이 있어요.
    확실하다는 기준이 남다른 거죠.
    아주아주아주아주 신중한 성격.
    원글님 한테만 그랬는지 다른 친구 한태도 그랬는지 알아보세요.
    다른사람한테고 그런거면 친구 성격이고
    원글님께만 그런거면 원글님을 좀 경계하는 것이겠죠.

  • 13. ㄴㄴ
    '18.8.2 8:01 AM (223.38.xxx.8)

    서운할것 같아요. 저같음 서운해서 연락안할듯...ㅋㅋ

  • 14. 아이들도
    '18.8.2 8:15 AM (221.141.xxx.150)

    잘자라서 성인되고 좋은직장 갖고 집사고 차사고 그런다음에 연락하지 너무 자주 하는거 아닙니꽈

  • 15. 저정도 지기이면
    '18.8.2 8:20 AM (14.38.xxx.168) - 삭제된댓글

    미주알고주알 얘기하는 친구사이아닌가요? 절친이죠.
    비슷한 경우 있었지만ㅡ아주 절친은 아님ㅡ서운했었어요.
    원글같은 경우면 그냥 안보고 삽니다.

  • 16. ...
    '18.8.2 8:21 AM (121.169.xxx.176)

    그런애들이 잇어요
    저 고등학교때 친구도 10년넘게 같은 무리에서 친했고
    다같이 여행도 가고 생일때만나던 사이였는데
    결혼 두달전 청첩장 주던데요 ㅋㅋ 어이없어서..
    심지어 요즘 소개팅 왜안하냐고 물어보자 자기는 연애 포기했다고.. 그게 결혼준비하고 잇었을때였네요
    괘씸해서 얘는 우리를 친구로 생각하지 않구나 하고
    결혼식안가고 연끊었어요
    물론 그 사건만이 이유는 아니었고 그동안 쌓인게
    잇었죠..

  • 17. 필요할때만 친구
    '18.8.2 8:31 AM (116.123.xxx.113)

    30지기 베프가 그런 스타일이예요.
    (저 정도는 아니지만)

    이런저런 말이 없어요. 자기얘기도 그렇고
    남의 탓도 없고..
    근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공감능력 부족에 게을러서 남의 일에도 관심없고 자기 일도 말 안하는 스타일이란걸 알았어요.
    워낙 오래 알아서 연락오면 받고 응대 해주고 그 선에서 끝내는데 이제 아무것도 바라지 않아요.

    제가 원글님이라면 친구안해요.
    무슨 연예인, 공주병도 아니고..
    원글님을 아래로 보고 있네요.
    돌잔치 하기전(?) 끊으세요.

  • 18. ..
    '18.8.2 9:24 AM (218.212.xxx.3) - 삭제된댓글

    원글 친구 타입이라 이해간다는 분들은 그럼 절친들이랑 무슨 이야기를 하나요?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도 말 안해,
    결혼한다고 말도 안해,
    집을 사도 말 안하고
    애를 갖어도 낳아도 말안해..
    인생에 중요한 사건들은 다 빼놓고 맛집 가서 밥만 먹나요?

    저는 외동 딸아이 하나로 남편과 상의 끝난 후였고
    그 친구에게 말도 했었는데 그 친구가 애도 낳고 산후조리도 끝난후에 알리면서 자긴 아들이어서 말을 안했다고 하니 황당하고 이게 무슨 친구인가 싶어 그 이후로 거의 연락안해요.
    아마 혼자서 자기가 아들을 낳아 내가 질투하느라 그렇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죠.

  • 19.
    '18.8.2 9:28 AM (175.120.xxx.157) - 삭제된댓글

    왜 그러냐면요
    님을 싫어 하는 건 아니에요
    그냥 저 친구 성격이 그래요 의뭉스러운 사람이에요
    걍 속에 말 잘안하고 그런 사람들 있더라구요
    저도 친한 친구가 저런 성격인데 이젠 연락 잘 안하게 되요
    갑자기 연락 끊는다든가 임신한 것도 말 안한다든가 그렇던데 걍 원래 성격이에요
    신경쓰지마세요 어차피 친구 별로 없는 성격이에요
    신중하지만 이기적인 성격이에요
    님은 아쉬울 게 없어요 미혼이고 요즘 다 비혼시대고 얼마나 즐거운 일이 많은데요
    저런 사람은 멀어지면 냅두세요 신경쓰지말고요
    없는 게 차라리 나아요

  • 20.
    '18.8.2 9:30 AM (175.120.xxx.157) - 삭제된댓글

    맞다 저런 성격이 공감능력 떨어지고 이기적이고 자기위주에요
    자기 잘될때 연락안하고 자기가 우울하거나 남자랑 헤어지거나 할때
    연락하는 스탈이죠

  • 21. .....
    '18.8.2 9:34 AM (211.240.xxx.67) - 삭제된댓글

    친한 친구가 아닌 것 같은데요.
    그 정도 오픈 안하면서 제가 모르는 친구 사귀는 법이 따로 있나요?
    이해가 안됩니다.

  • 22. ...
    '18.8.2 9:42 AM (58.238.xxx.221)

    그냥 의뭉스러운 성격인거에요
    고민할 이유없어요
    뭐든 반복되면 딱 그냥 그런 사람인겁니다.
    안맞으면 못만나죠.
    3년간 연락안하다 갑자기 연락
    누구라도 싫어할듯..

  • 23. ㅁㅁ
    '18.8.2 10:04 AM (211.200.xxx.166) - 삭제된댓글

    여기댓글은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남자친구는 식장에서나 보여주는거라고 하더니만요.

  • 24. 그냥...
    '18.8.2 10:42 AM (223.62.xxx.134)

    속이 시꺼먼 인간입니다.
    친구를 경쟁자로 아는...
    그게 무슨 친구입니까?

  • 25. 그냥
    '18.8.2 10:55 AM (24.102.xxx.13)

    그냥 친구 성격이 그런거라고쳐도 친한 친구가 그걸 싫어하는 걸 아닌데도 한번을 얘기를 안 하는 거 보면 그냥 안 만나는 게 낫겠네요. 친구라고 보기도 어려워요 그냥 아는 사람이지

  • 26. 아...
    '18.8.2 11:45 AM (220.123.xxx.111)

    의뭉스럽다는 말이 이럴 때 딱! 맞는 말이네요.

    그냥 무시당하는 느낌들고 참 싫을 듯해요..
    그런 사람이 내 친구라면요.

    그 사람은 님을 친구로 여기기는 하는 걸까요..

  • 27. ㅜㅜ
    '18.8.2 12:30 PM (123.140.xxx.234)

    친구랑은 바로 옆동이라 8살때부터 절친이었구요. 친구가
    소심한 성격은 맞아요. 전 착하다고 생각했는데 댓글보니 그게 본인을 드러내지않는 의뭉스런 성격인가 싶네요.
    서로 집안끼리도 알고 서로의 형제자매 결혼식도 모두
    참석할 정도이고 제 집안 얘기 다 아는데 너무 섭섭해서
    인연을 끊게되고 연락을 안하게되네요. 친구한테
    섭섭하다했더니 친오빠한테도 둘째 가진거첨엔 말을 안하고 뒤늦게
    말했다면서 자기도 이상한거 안다고하네요.
    그냥 연을 끊기엔 너무 오래된 친구이지만...
    끊어야겧어요.

  • 28. ..
    '18.8.2 6:01 PM (121.176.xxx.136) - 삭제된댓글

    제 여동생이 좀 그런데요
    4시간 거리에 살아서 자주 못보긴하지만
    한달에 두세번 카톡이든 전화든 연락도 하는데
    둘째조카 임신했다고 6개월 되서야 얘기하더라구요
    그냥 제 동생은 그런성격인거 같아요
    본인얘기 잘 못하고 공감능력 떨어지고
    (남의 상황도 공감 잘 못하지만 본인상황을 이해받을 생각도 없는듯)
    결혼,임신,출산을 큰 이벤트로 생각안하더라구요 그냥 무덤덤
    좋게말하면 무던한데 주변 사람은 뭥미? 할때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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