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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에서 보내주는 음식

.. 조회수 : 5,985
작성일 : 2018-08-01 03:17:00
엄마가 철철이 사위 좋아하는 과일은 박스로 사서 보내주시고
옥수수도 삶아서 보내주시고 내가 좋아하는 반찬은 물론이고
암튼 이것저것 바리바리 만들어, 사서 보내주시는데요.
요즘 고민 아닌 고민인게 남편이 한번은 시집에 가서 우리 장모님이 블루베리 생과를 몇키로나 보내주셨다 했어요. 그러니까 시어머니가 대뜸 좀 갖고오지 그랬냐는 거에요. 저는 순간 우리 엄마가 우리 먹으라고 보내준건데 왜 드려야하지 싶었어요. 그리고 또 남편이 토마토도 보내주신다 복숭아도 보내주신다 이러니까 시아버지도 좀 갖고 오지 그랬냐 그러시고.. 나눠먹기 싫은 제가 인정머리가 없는 건가요? 남편은 왜 그런 말은 해서는.. 그리고 남편이 너무 잘 먹어서, 엄마가 우리가 잘 먹는것만 보내주시거든요. 얼마 안가 다 먹는데
아.. 제가 잘못하는 건가요?
IP : 223.38.xxx.58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8.1 3:19 AM (223.39.xxx.140)

    귀가 두 개인 이유는 한 귀로는 듣고 한 귀로는
    흘리라고 두 개 래요
    그 말은 흘려 들으시고
    시댁 가실 때 따로 과일 좀 사 가세요

  • 2.
    '18.8.1 4:50 AM (58.140.xxx.79)

    반대인경우도 있더라고요

  • 3. ,,
    '18.8.1 5:12 AM (180.66.xxx.23)

    제목만 보고
    친정에서 보내주는 음식
    처치 곤란이라고 하는지 알았네요

    친정에서 이렇게 보내줘서 너무 잘먹고 있다고
    시댁서도 좀 보내 달라고 해보세요

  • 4. ..
    '18.8.1 6:13 AM (183.96.xxx.129)

    과일종류면 가격이 엄청나게 비싼거도 아니고 시댁갈려면 어차피 뭐사가야될텐데 맛보라고 좀 나눠서 가져가겠어요

  • 5. ㅇㅇㅇ
    '18.8.1 6:31 AM (14.58.xxx.197)

    시부모앞에서 그런 말하니 듣고 있자니 좀 민망하고 그래서 아무렇지도 않은척 좀 갖고 오지그랫냐 이런식으로 응대한듯요
    우리도 누가 뭔 자랑하면 그런식으로 응수할때 있잖아요
    아쉬운건 좀 여유로운분들이면 아들이 잘 먹는다니 친정부모님께 감사하다고 인사라도 하련만요
    시부모님 입장에선 우리도 쟤들한테 뭐도해주고 그랫는데 친정이 해준거 시댁와서 쫙~~얘기하니 거북했을수 잇고,
    시댁갈때 맛보시라 좀 가져가면 더 미안해하실거에요

  • 6.
    '18.8.1 6:42 AM (116.45.xxx.45) - 삭제된댓글

    그걸 갖고 오라니...
    자식한테 보내주진 못할 망정
    충격이네요. 그런 분들이 있다는 게

  • 7.
    '18.8.1 6:45 AM (116.45.xxx.45)

    그걸 갖고 오라니 충격이네요.
    그렇게 신경 써주시니 감사하다도 아니고
    갖고 오라니.......

  • 8. ㅁㅁ
    '18.8.1 7:09 A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

    남편 입단속이 답이지요
    뭐하나 맛보여줄것도 아니며 반복 자랑질도 심사 꼬이긴해요

  • 9. Nicole32
    '18.8.1 7:19 AM (175.223.xxx.183)

    그렇게 자랑할거면 맛이나 보여주고 해라 그런 의미에요. 시부모님 마인드죠.. 절데 고맙다고 생각은 안하세요. 시부모는 자식 키운 공덕으로 평생 받기만 하는 존재여야 하거든요

  • 10. ㅡㅡ
    '18.8.1 7:20 AM (211.215.xxx.107)

    남편이 푼수네요.
    나눠드릴 것도 아니면서 자랑질은 왜 하는지?

  • 11.
    '18.8.1 7:27 AM (116.45.xxx.45)

    원글님 남편분은 장모님이 잘 해주신다고 부모님께 자랑하는 의미 아닌가요?
    그럼 부모님 입장에서 내 아들이 장모 사랑 받는구나 기쁜 거 아닌가요?
    자식이 잘 먹으면 기쁘고 배부른 느낌 안 드나요?
    아들이 잘 먹으니 나도 먹고싶다는 생각이 든다는 게 제가 이해가 안 가서요.

  • 12. 신경안쓰셔도
    '18.8.1 7:30 AM (14.38.xxx.168) - 삭제된댓글

    남편 자랑?질에 응수한거뿐.
    저도 시월드 안좋아하는 며늘이지만 많다면서 조금 가져다 드릴수 있는거 아닌가요?
    얼마안가 다 먹어도 남도아니고 가족인데 맛이라도 보라고 주겠어요.

  • 13. ...
    '18.8.1 7:35 AM (118.176.xxx.202)

    남편이 푼수...

    몇키로나된다면서
    많다고 자랑질하니 가져오라는거지
    괜히 가져오라했나요?

  • 14.
    '18.8.1 7:35 AM (116.45.xxx.45)

    원글님 부모님이 농사 지어서 보내주시는 것도 아니고 사서 보내주시는 건데 그걸 얻어먹고싶어하는 심리가 도무지 이해가 안 가네요.

  • 15. 할수도
    '18.8.1 7:37 AM (117.111.xxx.93) - 삭제된댓글

    있는 말인데요
    많이 보내주셨다니 좀 가꼬오지~~할 수도 있을거 같아요

    그런데 남편은 나누지도 않을거면서 무슨 광고를
    그리 하나요
    어린애 자랑도 아니고....

    시부모 탓하기 전에 남편을 먼저 손보세요

  • 16. 원치 않으심 입단속 하시고
    '18.8.1 7:47 AM (49.196.xxx.91)

    이웃이라도 넉넉히 들어오면 형편껏 나눠먹긴 해요

  • 17. 그냥
    '18.8.1 8:01 AM (223.38.xxx.147)

    시부모가 바보에요. 그냥 두세요.

  • 18. 저희도
    '18.8.1 8:01 AM (110.70.xxx.9)

    친정에서 모든 지원 받고, 남편은 시부모에게 자라면서 쌓인 서운함이 많아 가끔 만나는 시부모에게 자랑을 좀 합니다. 그러면 우리 시부모도 똑같은 반응..우리도 좀 가져다 주지..하고
    전 내인생에 시부모가 차지하는 비율이 아주 조금이므로,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구요.
    길거리 지나다니는 아무 상관없는 노인들도 이런저런 말 자주 하는데(좋은 말이든 나쁜 말이든) 시부모님도 길에서 만난 모르는 노인들 정도로 생각하고 친절하고 나이스하게 생긋 웃어드립니다. 모르는 노인들께도 그렇게는 하쟎아요.
    20년 가까이 일년에 두어번은 뵈니, 동네 이웃 어르신들 만큼은 반갑게 인사드려요.
    불효자랑 살아 편하네요..

  • 19. ^^
    '18.8.1 8:28 AM (223.62.xxx.194)

    그게 왜 푼수인가요
    친정서 이렇게 베풀고 잘해주시는거 말해야
    알아요... 나중에 저이가 워낙 잘먹어서
    남는게 없어요 호호 하고 마세요~

  • 20. 남편이 푼수네요222
    '18.8.1 8:35 AM (112.164.xxx.166) - 삭제된댓글

    ㅋㅋ 그럼 그 자랑질에 시부모님이 뭐라고 답을 해야 하나요?
    좋겠다? 고맙다? 너 잘났다? ㅋㅋ
    남편 의도가 그만큼 사랑받고 잘 살아요 하고 싶었던 거라면
    시부모한테는 상대적으로 그런게 별 상관없는 일이라는 거죠.
    여자가 친정가서 시부모한테 뭐뭐 받았다 자랑하면
    자식 아끼는 부모면 사랑받나보다 좋아하겠지만
    그냥 데면데면한 자식이 그러면 나도 좀 주지 알게 뭐냐 그런 마음이겠죠.

  • 21.
    '18.8.1 8:41 AM (116.45.xxx.45)

    원글님! 윗댓글 쓴 분처럼 하세요. 현명하시네요.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자랑을 말리지 마시고요.

  • 22.
    '18.8.1 8:57 AM (125.190.xxx.161)

    농사지어 주시는거 아니면 원글님이 말리세요 친정부모님 부자라 상관없으면 몰라도
    조만간 남편 친정에서 보내주는거 시댁으로 나르게 생겼네요

  • 23. 할수있는말
    '18.8.1 9:36 AM (223.62.xxx.117)

    우리도 선물 많이 받아서 자랑하면
    좀 가져와봐 하잖아요
    친정에서 보네줘서 본인들 잘먹으면 먹은사람들이 고맙다하면 되는거지
    시댁에 말하고 하나 가져다 주지도 않았는데
    고맙단 말이 나오나요??
    말하는 남편이 푼수지요

  • 24. ...
    '18.8.1 9:44 AM (114.200.xxx.117)

    남편이 모지리

  • 25. ...
    '18.8.1 10:15 AM (223.62.xxx.227)

    남편이 푼수3333
    말이 뇌를 안 거치고 입으로 바로 나가나봐요.

  • 26.
    '18.8.1 10:17 AM (211.243.xxx.103)

    남편 잘했네요
    장모님 자랑도 되지요
    그리고 안갖다 드림 되지 왜 모든말에 의미를
    부여하고 그러세요

  • 27. 그냥
    '18.8.1 10:23 AM (112.164.xxx.91) - 삭제된댓글

    좀 드릴수도 있는거지 뭘 그래요
    저는 양가 어머니들이 주신것은 아무도 안줍니다.
    내가 제일싫어하는 된장을 우리 시어머니가 주시는데 이것도 남은 절대 안줍니다.

    우리어머니가 자식 멕일라고 고령에도 열심히 담근 어머니 피땀이니깐요
    그래도 친정엄마가 보내준, 들기름, 개복숭아효소는 어머니 드렸어요
    어느날 그걸 샀으면 좋겠는데 어디서 구해야 할까 하시길래
    우리집에 있어요 하고 드렸지요
    남에게 주는것도 아니고 양가 어머니들에게는 그렇게 야박하게 할건 없지 않나요
    부모인데

  • 28. 그냥
    '18.8.1 10:24 AM (112.164.xxx.91) - 삭제된댓글

    울 어머니가 주신 된장,
    냉장고에 고이 남겨져 있는데
    올해 어머니가 돌아가셨어요'그게 마지막 어머니 된장이네요
    내가 안 먹는다고 누구를 줬으면 참 마음이 그랬을뻔 했어요

  • 29. 많이 드리진 마시고
    '18.8.1 12:53 PM (175.210.xxx.146)

    그래도 맛보라고 한번 접시에 담을 만큼..만.. 드려도 되는데요.
    얘기만 하고 주지도 않고 자랑만 하면.. 적당히 나눠드시면 됩니다.
    토마토 2알../블루베리 한줌 뭐 이런식으로요..
    우리 시어머니도 욕심이 많으셔서...
    그정도 드리면.. 말은 안하십니다.. 딱 한접시 정도만..
    신랑도 엄마 맛보게 하고 싶어 말한걸수도 있어요..

    우리형님은 맨날 자기친정에 뭐줬다.. 하는데..
    가져오진 않았어요.

    나는 내가 뭐샀다.. 이리 자랑 했습니다.

    요즘 복숭아 맛있어서.. 한상자 샀어요..하고
    복숭아 두알 가져가고..
    더가져오지 하면..

    다먹었어요.. 제가 잘먹거든요.... 하고...

  • 30. ...
    '18.8.1 5:41 PM (123.111.xxx.129) - 삭제된댓글

    정말 싫으면 남편을 단속하세요.
    듣는 사람 입장에선 많다많다 자랑하니까 좀 가져오지 정도로 보입니다.
    제 주변은 반대로 시댁에서 퍼줘서 친정에 갖다주는 사람도 많아서 어디든 여유있는 집에서 다른 쪽으로 흘러가는 정도로 생각했어요.
    가깝게는 친언니 시댁에서 친정에 드리라고 철마다 직접만든 간장, 된장, 고추장, 농산물 등등 돈주고도 구하기 힘든 것들을 많이 챙겨주세요.

  • 31. ...
    '18.8.1 5:46 PM (123.111.xxx.129) - 삭제된댓글

    그리고 반대로 친정에 가서 시댁에서 이것저것 맛있는 걸 많이 챙겨줬다고 하면 그런 경우도 대부분 좀 가져오지그랬냐 라고 말하실 부모님들이 대부분이실 걸요. 뭐 그런 말하기 전에 딸이 먼저 친정에 챙겨가겠지만요.

  • 32. ㅋㅋㅋ
    '18.8.1 5:56 PM (39.118.xxx.150) - 삭제된댓글

    남편 귀여우세요
    처가에서 이쁨 받는거 자랑하고 싶어서?
    자랑값이다 하고 시부께 조금 맛보여 드려도
    될것 같은데요

  • 33. 처가에서
    '18.8.1 6:26 PM (113.199.xxx.128) - 삭제된댓글

    보약을 지어주셨다면 아마 가져오라 안했을거에요
    흔한 식품이니 많으면 가져오라 하신듯...

    일단은 처가에서 많이 보내실 필요는 없는듯하고
    받으면 또 가만있을수 없을테니...
    여튼 그래도 많이 보내시는건 좀 드셔보세요 하고
    나눠 드세요 일부러 사서라도 갈것을
    자랑도 늘어지는 마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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