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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바보급

어쩌죠 조회수 : 5,934
작성일 : 2018-07-31 23:17:13
남편이 거의 바보급이에요.
회사는 겨우 다니는데..
살아가는데 상식이 전혀 없어요..
오늘도 집보러 다녔는데 조망권에 따라 2억 차이가 난다고 중개업자가 그러니 웃으여 여긴 특이한가봐요.강남도 그렇진 않은데요?
그래서 내가 한강조망권에 따라 5~10억도 난다니까~~남편왈 같은 아파트 단지에서? 첨듣는 소리라는 둥 하니까 중개업자 부부가 허허 웃음 짓고 서로 눈을 맞추더라구요.
집으로 오는데 급정거해서 제가 이마를 찧었는데 순간적으로 하는말~저기 앞차가 급정거한거야.내 잘못아냐..
미친놈..지가 운전하는차 탄건데 일단 괜찮냐고 물어야하는거 아닌가요.
초이기적에..생각도 없고 시댁식구들이 저한테 난리쳐도 말한마디 않고 못들었다고 하는 놈...반대로 제가 시어머니한테 대들어도 모르는척 하는 놈..자기때문에 맺어진 관계인데도 자기만 안 거드리면 상관 1도 안하는 놈..게다가 자식사랑은 1도 없는 놈..세상살아가는 데사기당하기 딱 좋은 놈
돈 벌어준다고 계속 사는게 맞을까요?
지방에 집있는데 거기 들어가 살까요? 그러다 슬슬 재산분할하고 이혼할까요?
진짜 같이 살다가는 제 명대로 못살듯 해요..
바보온달 가르치다가 그냥 할머니 될듯
IP : 211.218.xxx.219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8.7.31 11:21 PM (175.223.xxx.70)

    조망에 따라 1억 정도는 나지만 2억은 과한데요??

  • 2. 누구랑
    '18.7.31 11:23 PM (125.141.xxx.97) - 삭제된댓글

    내 남편이랑 거의 비슷하네요.
    나도 눈이 삐었는지...한참 있다가 이런 모습이 보이네요.
    늘상, 자동차를 어디다 박아대고, 뒷수습은 내가 하고.
    허구헌날 술 마시면서, 옷, 지갑, 핸드폰, 모자, 카드....늘상 잃어버리고...
    술집에 돈 퍼다주고 팁수는 거가, 본인이 대단한 줄 알고 있고..
    아이들에게 정 없고.
    지네 누나 무서워서, 나한테까지 벌벌 같이 기자고 하고..

    젊어서는 대기업 잘 들어가서 돈을 팡팡 벌어다 줘서 참았고요..
    나이드니, 인간관계 힘들어하면서 온갖 정신병까지 시달려서 중도 퇴직했고요.
    아빠 대신 내가 무지 사랑하는 아이들의 아빠라서...참고 살아요.
    지금..약간의 치매인지, 정신까지 오락가락헤요.
    가끔은...죽었으면 하다가도.....이사람 죽으면 나는 어찌 사나...해요.
    미운정, 고운정(은 없는 듯..)..같이 살아온 정으로 삽니다.
    내가 눈을 부릅뜨고, 사고칠까봐 지켜보면서 살아요.
    하루는 커녕 잠시만 집을 비워도..이런 저런 사고가 생깁니다.

  • 3. ..
    '18.7.31 11:25 PM (210.183.xxx.226)

    아,,힘드시겠어요
    힘들때 방패도 뭣도 안되는 남편
    자식 사랑도 없이 부인이 다쳐도 변명하기 급급한 남편
    님이 무슨 평강공주에요
    그런 남편 뭘 믿고,,
    버려요 버려

  • 4. 셀러브리티
    '18.7.31 11:27 PM (211.201.xxx.19)

    저런남편급 여기도 있어요.
    우리 왜 이럴까요 ㅠ

  • 5. 진짜
    '18.7.31 11:31 PM (211.218.xxx.219)

    힘들어요.
    게다가 제 인상이 바뀌었다는군요..신경질적으로..
    결혼전엔 순딩이였다가 저런 남자 만나 살다보니 뒷처리 수습하기 바쁘고 이런일 저런일 당하면서 살다보니 그런듯해요..전 남편이 제 일생일대 실수에요..고치면서 살자 했는데 50이 돼도 바뀐게 없는 남편보니 허무하네요.

  • 6. ..
    '18.7.31 11:32 PM (203.250.xxx.128)

    제 남편도 그래요.
    진짜 이해가요

  • 7. 저 49살인데
    '18.7.31 11:35 PM (211.218.xxx.219)

    지방에 집있으니 거기 살고 재산분할 좀 받고 마트캐셔하며 살까요? 아님 공부방같은거 할까요? 까페?
    저 바보놈한테 벗어나서 살면 행복할듯요.일년 떨어져 살았었는데 엄청 좋았어요.실수하는 사람없고 바보 없으니 정말 사는게 편하고 모든게 진취적으로 생각되고 좋더라구요..

  • 8. ㅠㅠ
    '18.8.1 12:00 AM (211.245.xxx.178)

    우리 남편도 좀 그런편인데요.ㅠ
    좀 힘들지요?

  • 9. ...
    '18.8.1 12:11 AM (112.140.xxx.61) - 삭제된댓글

    오모나 우리남편도 비슷한데 ㅎㅎ

  • 10. 릴리
    '18.8.1 12:39 AM (223.62.xxx.177)

    제가 그래서 이혼했습니다
    전남편을 보는듯하네요 지하는 일만 잘하고 센스도 대화능력도 자식사랑도 없고 깊이도 없고 정도 없고 그릇도 작고...
    지금은 반대인 사람하고 만나요
    깊이있고 정도 있고 하나를 알려주면 열을 아는 똑똑한 남자

  • 11. ..
    '18.8.1 12:44 AM (1.237.xxx.28)

    원글님 충분히 이해는 해요. 우리 남편도 그과라
    그런데 원글님글속에 남편이 기가 많이 죽은 모습이 보이네요. 수동적이기도 하지만 일단 혼이 많이나서 면피하려는 모습이 보여요 ㅜㅜ 근데 아마 이런 분위기는 서로 좀처럼 바뀌기는 쉽지 않겠죠.
    남편이 똘똘이 아닌건 맞구요
    그냥 한번 다른쪽에서 한번 생각해보시라구요~

  • 12. ㅎㅎㅎ
    '18.8.1 12:49 AM (121.187.xxx.82)

    49살까지 님 일 안하고 살게 해 준 남자네요?
    똑똑한 남자 같았음 진작에 마눌보고 일하라고 난리쳤을 텐데요
    세상살기 쉽지 않아요
    이혼하고 나가서 마트캐셔 하며 돈 벌어 보세요

  • 13. .............
    '18.8.1 12:50 AM (180.71.xxx.169)

    남편을 너무 무시하는 거 아니예요?
    조망권에 따라 몇억씩 차이난다는 모를 수도 있죠. 저도 같은 단지 안에서 그정도 차이나는 줄은 처음 알았네요.
    이놈 저놈 하면서 너무 무시한다는 느낌이네요.

  • 14. ....
    '18.8.1 1:25 AM (199.66.xxx.95)

    그런데 원글님글속에 남편이 기가 많이 죽은 모습이 보이네요. 수동적이기도 하지만 일단 혼이 많이나서 면피하려는 모습이 보여요 ㅜㅜ 근데 아마 이런 분위기는 서로 좀처럼 바뀌기는 쉽지 않겠죠.
    남편이 똘똘이 아닌건 맞구요
    그냥 한번 다른쪽에서 한번 생각해보시라구요~22223

  • 15. 이게
    '18.8.1 1:26 AM (112.168.xxx.151)

    겪어보지 않음 몰라요.그 상등신 같은 남편 여기도 있어요.
    기가 죽어 그럴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공감이나 샌스가 없어요.
    가르쳐도 안되고 이런 류들이 고집이 쎄요.
    저도 남편 없을때 평안합니다.어차피 지금 내가 가장이나
    다름 없어 이혼하려구요.

  • 16. 원글님도 좋은 아내는 아닌데요
    '18.8.1 1:53 AM (68.129.xxx.197)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지금
    상식이 부족한 남편이 싫은게 아니라,
    남들 앞에서 부끄러운 감정이 들게 한 그 상황을 만들어준 남편이 싫은거죠?

    남의 눈을 통해서 내 남편을 부끄러워하는 아내를 둔
    그 남편분의 입장에선
    그냥 있는 그대로의 배우자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아내랑 사는 괴로움이 있지요

    사실,
    남편을 우습게 여길 정도로 원글님의 자존감을 높이는데엔
    남편과의 결혼생활이 크게 도움이 되었을텐데요.

    원글님이 결혼할땐 자존감이 낮아서 자신보다 별로인 남자를 만나서 살다가,
    살다보니 자존감이 높아져서 느닷없이 남편이 우습다. 라는 거잖아요.

    결혼 잘 하셨네요.

  • 17. 원글님도 좋은 아내는 아니예요
    '18.8.1 2:03 AM (68.129.xxx.197)

    원글님은 지금
    상식이 부족한 남편이 싫은게 아니라,
    남들 앞에서 부끄러운 감정이 들게 한 그 상황을 만들어준 남편이 싫은거죠?

    남의 눈을 통해서 내 남편을 부끄러워하는 아내를 둔
    그 남편분의 입장에선
    그냥 있는 그대로의 배우자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아내랑 사는 괴로움이 있지요

    사실,
    남편을 우습게 여길 정도로 원글님의 자존감을 높이는데엔
    남편과의 결혼생활이 크게 도움이 되었을텐데요.

    원글님이 결혼할땐 자존감이 낮아서 자신보다 별로인 남자를 만나서 살다가,
    살다보니 자존감이 높아져서 느닷없이 남편이 우습다. 라는 거잖아요.

    어떤 의미로는
    남편보다는 원글님이
    결혼 잘 하셨네요.

  • 18. 그래서
    '18.8.1 6:50 AM (124.54.xxx.80)

    윗님,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가 결혼을 잘한것이니 그냥 참소 살아야 할까요? 아님 높아진 자존감을 따라 헤어져야 할까요?

  • 19. 윗윗님은 뭘 좀 알고 말씀사히는 건지
    '18.8.1 7:19 AM (121.138.xxx.77)

    부끄럽고 말고 할 것도 없고 자존감이 어떻고 별 상관 없고요
    세상 풍파 혼자서 헤쳐나가는 그 고단함이 싫은 겁니다.
    등에 덜떨어진 아이 하나 더 업고 생활하는 기분 아실려나요?
    진짜 애는 말이라도 듣고 귀엽기라도 하지
    나도 가끔은 누군가에게 기대서 한숨돌리고 싶다고요.

  • 20. 일단
    '18.8.1 8:33 AM (124.54.xxx.150)

    마트캐셔자리부처 구해놓고 고민하세요 한 일년만 일해보면 될지안될지 답이 나옵니다

  • 21. 남편을 바보라고
    '18.8.1 8:56 AM (68.129.xxx.197)

    회사만 겨우 다닌다고 하시는 원글님에 대한 제 댓글이 괘씸하신 분들 계신거 같은데요.

    회사만 겨우 다니다니요.
    회사씩이나 다니죠.
    회사에서 그냥 아무나 계속 다니게 하는 줄 아세요?

    모든 것이 내 입맛대로,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그런 배우자를 만날 수준이라고 본인을 높이 평가하신 분이 왜
    회사만 간신히 다니는 남자를 만났을까요?
    본인의 수준에 맞는 남자라서 같이 사는데,
    나는 내 남편보다 상식을 많이 알고 더 나은 사람인데
    내 남편을 돈 벌어오는 그런 남자로만 취급하면서,
    바보라고 부르는 그런 심뽀로
    좋은 배우자가 될 리가 없잖아요.
    남편 우습게 아는 사람이 좋은 엄마이기도 힘들고요.
    좋은 아내, 좋은 엄마 노릇도 못 하시는 분은
    그래도
    회사는 겨우라도 다니는 남편에 비하면 자기 할 일 못 하고 계신거
    제가 지적한게 뭐가 그렇게 잘못이지요?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도 곱다고 어른들이 가르치셨잖아요.
    내가 남편을 바보취급하는데
    남편이 자랑스러운 사람이 될 수가 있겠습니까?
    내가 위해주고, 우쭈쭈 해주고, 높이 쳐줘야
    남편도 내 아내가 나를 그렇게 높이 봐주니까 실망시키지 않게 해야지 하고 노력이라도 하게 되지요.

    남편 우습게 아는 아내분들치고 자신이 잘난 경우 저는 단 한번도 못 봤습니다.
    그렇게 못난 남편이면 진즉 헤어졌거나, 결혼을 안 했겠지요.

  • 22. 에휴
    '18.8.1 10:53 AM (112.164.xxx.91) - 삭제된댓글

    이러느니 이혼을 하는게 낫다고 보여집니다.

  • 23. 저는
    '18.8.1 12:52 PM (124.111.xxx.114)

    68.129.님께 동의합니다.

    일단 마트캐셔부터 일년만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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