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혼자 있을때 오는 시댁 전화
받아야 할까요?..
시부모님이 저랑 친해지고 싶어하는것 같은데..
전 아닌데... 어떻게 해야 하죠
ㅠㅠ
나 같음 안받음
저는 16년 됐는데요. 예전 생각나네요.
많이 힘드시겠어요. 시댁 전화올때되면
어깨부터 결려오는데 그 느낌이 아직도 남아있어요.
어떤 사람에게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저한텐 그 전화가
세상에서 가장 힘든일이었어요.
세월가니 서로 적당히 포기하며 살고 있어요.
전 주중 저녁시간..
어제 안 왔으니 오늘 오겠다 싶어서 진짜 극도로 예민해져요
(그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싫어서 차라리 내가 먼저 전화하니 어쩌다 전화안하면 왜 전화가 없냐? 이래서 텀을 늘리려고 전화 안했어요)
전화벨 울리기 전까지는 언제 오나 싶어서 심장이 벌렁대고전화벨 울리면 뒤통수 누가 송곳으로 찌르듯이 아팠어요
왜 당신 자식 놔두고 며느리와 굳이 안부전화를 하죠?ㅜㅜ
많은 일들이 있고 이제 아들과 통화합니다
매일 오후 3시에 아무이유없이 전화하던
기이한 시아버지가 생각나네요...
나중엔 그시간엔 아예 전화선을 빼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