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동아이에게 강아지 선물한거 너무 잘한거같아요
맞벌이에 초2 딸이 외동이라 항상 심심하다
집에 혼자있기 싫다 소리 들을때마다
불쌍했는데 강아지 키우면서 그 소리 못들어봤어요
원래 친구집 아니면 놀이터나 밖으로 엄청 겉돌던앤데
학교끝나면 강아지 보고싶다고 집에 곧장 뛰어가고
둘이서 별짓 다해요...
조용해서 보면 둘이 뻥튀기 노나먹고있고
조용해서 가보면 개 손톱에 매니큐어 칠해주고있고
저희집 강아지는 한번 버려진
아픈기억이있는 유기견이라
사람 잘 안붙여주고 좀 시크하지만
저희 애한테는 꼬리 살랑살랑흔들고 졸졸 따라다녀요
저랑 신랑한테는 뭐 먹고있을때만 옆에오구
간식줄때만 좋아하는척하고ㅠㅠㅋㅋ
저희 부부도 분발해야겠어요....ㅋㅋㅋㅋ
뭔가 조그만한 강아지 한마리로 집안 분위기는 물론
삶의 방향까지 바뀌는걸 경험하니 참 좋고 신기해요
제 딸은 애견미용사가 꿈이되었고 ㅋㅋ
저희부부는 비싼 아파트 사고픈 쓸데없는 야망이있었는데
멍뭉이덕에 공기좋은곳에 마당있는 집을 짓는게
꿈이되었어요
신랑은 늘 집에 누워서 빨대로 맥주먹고
수박같은 배까고 자는게 취미였는데
쉬는날 개 데리고 산책도 다니네요 ㅋㅋㅋㅋ
결혼하고 처음보는듯한 운동하는모습...감격.....
오래오래 건강하게 저희식구랑 살았으면 좋겠네요 ㅋㅋ
지금 휴가인 저랑 단호박 노나먹는중...
1. 원글님,
'18.8.2 12:26 PM (175.209.xxx.57)다 좋은데 강아지는 선물 하는 게 아닙니다.
입양하는 각오로 데리고 오는 건데요.2. 셀러브리티
'18.8.2 12:26 PM (211.201.xxx.19)그럼요. 반려동물중에 귀여운 개는 정말 사랑이에요.
3. 행복
'18.8.2 12:27 PM (210.205.xxx.68)보기만 해도 행복한 글이네요
키우던 개 하늘로 보내고 안 키우고 있는데
진짜 예전 생각나요
조그만 개가 들어와서
식구들이 개가 배변 성공만 해도 다같이 박수치고 ㅎㅎ
그랬는데 ㅎㅎ
그때가 좋았어요4. 와~~~
'18.8.2 12:27 PM (175.223.xxx.233)글이 너무 예뻐요.
멍이와 님네 가족들 행복만 가득할거예요^^5. ㅇㅇ
'18.8.2 12:27 PM (125.190.xxx.161)훈훈한 풍경이네요
근데 발톱 메니큐어는 말려주세요 강쥐들이 발 핥는 녀석들이 있어 안좋것 같아요
강쥐들 손 잡는거 무지 싫어하는데 메니큐어 칠 할만큼 손을 딸아이에게는 믿고 맡기나보네요 신기~6. 감사!
'18.8.2 12:29 PM (116.124.xxx.6)유기견 입양은 서로에게 선물이고 축복입니다. 복 많이 받으실꺼예요
7. 요즘
'18.8.2 12:30 PM (175.223.xxx.233) - 삭제된댓글애든보면 강아지를 참 소중히 생각해주는거 같아요.
부모님들이 교육을 잘 시켜서 그렇겠죠.
항상
"강아지 만져봐도 돼요?"
라고 묻고 만지고
만지면서도 정말 이뻐해주고.
동물 사랑할줄 아는 심성을 가진
아이들 정말 귀하고 보석같아요^^8. 어휴
'18.8.2 12:30 PM (117.123.xxx.236) - 삭제된댓글입찬 소리ㅉㅉ 잘 키우고 계시잖아요.
9. 요즘
'18.8.2 12:30 PM (175.223.xxx.233)애들보면 강아지를 참 소중히 생각해주는거 같아요.
부모님들이 교육을 잘 시켜서 그렇겠죠.
항상
"강아지 만져봐도 돼요?"
라고 묻고 만지고
만지면서도 정말 이뻐해주고.
동물 사랑할줄 아는 심성을 가진
아이들 정말 귀하고 보석같아요^^10. 개는
'18.8.2 12:31 PM (121.155.xxx.30)진짜로 식구하나 더 들인다? 는 맘으로 키워야 맞아요
그나저나 외동따님과 가족들이 행복해보이니 좋네요^^11. ..
'18.8.2 12:32 PM (180.66.xxx.164)유기견입양하셨다니 칭찬 100만드려요~~ 이쁜강아지랑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12. 우와
'18.8.2 12:34 PM (182.228.xxx.67) - 삭제된댓글님은 유기견 살리셨고, 유기견은 님 가족에게 행복을 선사했네요. 윈윈~ 부러워요.
13. 스냅포유
'18.8.2 12:36 PM (180.230.xxx.46)우리 아들도 외동이 초딩 4학년때 첫 강아지를 함께 했는데
이제 세월이 흘러 하늘에 가고
아들넘도 다른 나라에 가고...ㅠㅠ
유기견 정말 사랑만 사랑만 주시면 됩니다
지금처럼요..^^14. 부럽네요.
'18.8.2 12:37 PM (118.47.xxx.211)15년 함께 산 우리강아지 떠나
보내고 맘은 굴뚝 같은데 다시
못키우고 있어요.
확실히 온 가족이 강아지를 중심으로
모여드는건 맞아요. 행복 하세요^^15. ㅂㅈㄱㅇ
'18.8.2 12:39 PM (117.111.xxx.56) - 삭제된댓글동생처럼 가족처럼 잘 키우시는듯 싶네요
부럽네요
울집도 초2 외동이거든요
유기견이었다니 더 좋은일 하시네요16. ....
'18.8.2 12:40 PM (39.121.xxx.103)선물이란 단어에 오바 좀 하지마세요.
글 보면 몰라요.사랑으로 가족으로 키우는거.
저도 우리강아지 내 아들이고 유기견도 많이 돕고 사는
개라면 끔찍한 사람인데
이렇게 예민하게 싸우자 들자는 사람들 짜증나요.
댁들의 그런 행동들이 개 키우는 사람들..그리고 개들에게 반감을 낳고있다는것만
명심하세요.
진짜 개들을 사랑하고 동물 사랑하면 많은 사람들이
동물을 사랑할 수있게 스스로의 행동부터 바꿔야지
무슨 쌈닭처럼...17. ...
'18.8.2 12:41 PM (125.183.xxx.157)단어 가지고 물고 뜯지 마세요
제 주변에 집지키는 용도로 데려온 강아지 12년째 애지중지 키우는 분들도 있고
애기 심심해 한다고 장난감 만들어준다고 데려와서 (당사자 표현에 의하면 장난감) 그 애가 고등학교 다닐때까지 애지중지 키운 분들도 있어요
선물로 데리고 왔든 무슨 이유로 데리고 왔든 잘 키우면 된거 아닌가요
애지중지 키워보겠다고 데리고 와서 버리는 인간들 얼마나 많은 세상인가요
그러니 그깟 선물이라는 단어에 꼬투리들 잡지 마세요18. ㅠ
'18.8.2 12:43 PM (49.167.xxx.131)전 제가 위로 받으며 살아요. 고3 큰놈 사춘기 딸때문에 속이 터져나갈꺼같은데 강쥐때문에 살아요ㅠ
19. 참고로
'18.8.2 12:43 PM (125.183.xxx.157)장난감 용도였던 강아지는 집안에서 할매로 불리우며...
늘 푹신한 방석에 여행도 항상 데려 다니고 없는 형편에도 조금 아프면 병원 데려가고 그랬어요
그 애가 고등학생때쯤 강아지가 늙어 죽었어요
푸들이었는데 가족들 다 나간사이에 조용히 죽었대요20. 제목보고
'18.8.2 12:44 PM (182.228.xxx.67) - 삭제된댓글약간 허걱했지만, 내용보니 스르르~
진짜 단어 하나에 집중해서 꼬투리 잡는거.. 보기 안좋아요.21. 인생에
'18.8.2 12:47 PM (112.152.xxx.220)선물같은 존재 맞네요
보기 좋아요~22. ㄴㄹ
'18.8.2 12:52 PM (27.213.xxx.203)이런 훈훈한 글에서도 꼬투리잡는 모습이 안타깝네요..
23. 꼬투리
'18.8.2 12:55 PM (175.223.xxx.96)잡는 댓글들은
개혐오종자들이예요.
애견인들 절대 아닙니다.24. 원글님
'18.8.2 12:59 PM (59.10.xxx.20)끝까지 잘 키우시면 되죠. 휴가때 엄청난 강아지들이 버려진다는 기사 보면 맘 아프더라구요. 저희도 외동 아이가 원하는데 제가 자신이 없어서 시작을 못하고 있네요. 잘 키우세요~^^
25. 아아오우
'18.8.2 1:01 PM (117.111.xxx.45)첫째한테 둘째선물해주고싶다는 댓글들 넘쳐나더만ㅡ.ㅡ
26. ...
'18.8.2 1:03 PM (122.36.xxx.170) - 삭제된댓글예쁜 마음으로 잘 키우시고 계시네요.
우리도 유기견 6년차
분리분안이라 24시간 사람이 있어야하지만
그 단점을 상쇄할만큼
사랑스럽습니다.
인생의 선물이라고 생각하시고
끝까지 예쁘게 키워주세요~~27. 새식구가 들어와서
'18.8.2 1:08 PM (175.194.xxx.46) - 삭제된댓글설레이고 좋으시겠어요..
우리집도 혼자인 아들아이 생각해서
회사에서 분양해온 2개월된 말티즈.. 성견이 될때까지 같이 살았는데
집에 혼자 두는 일이 점점 많아지니 신발 물어뜯고 스트레스가 심한것같아
친구들 많은 애견센타에 보낼수밖에 없었네요..
그 일로 아들아이가 오랫동안 힘들어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커서도 정에 유독 약한거같애요.28. 동생도 선물하는데
'18.8.2 1:09 PM (1.237.xxx.156)강아지 선물이 어떻다고들.
29. 날개
'18.8.2 1:11 PM (123.212.xxx.200)우리도 내집갖게 되면 강아지든 고양이든 키우고 싶은데그 때 유기동물들 찾아볼게요.원글님가족 내내 행복하시길요^^
30. 이글보니
'18.8.2 1:15 PM (124.49.xxx.121)저도 입양하고싶네요
그리고 몇몇 댓들
선물이란 단어에 오바 좀 하지마세요.2222
사람한테도 쓰는 비유구만
본인들만 대단한 뭐인냥31. ??
'18.8.2 1:24 PM (175.124.xxx.234)선물이란 단어가 뭐 어때서요?
사람이 아이를 가져도 선물이라고 칭하기도 하는데
외동 아이에게 강아지 친구로 맞이한 거 엄청 큰 선물 맞잖아요
원글님이 선물을 물건이란 의도로 쓴 게 아닌데
몇몇 인간들 정말 심성이 얼마나 꼬이면
이런 예쁜 글에도 저런 못된 글을 쓰나요32. 헐
'18.8.2 1:29 PM (175.223.xxx.159)강아지 보내버리신분..
정말 피도 눈물도 없는 분이네요...
끔찍합니다.33. 음
'18.8.2 1:32 PM (183.97.xxx.35)장단점이 있어요
지금은 즐거워하지만 어느날 자고일어나보니 개가 하늘나라로 갔을때를 생각하면 못하겠어요
제가 그 트라우마가 있어서 개를 못기르거든요
저에게 강아지는 중학교때 우리집 초롱이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에요
다른개에게 더이상 정주기가 무서울정도로 아직도 마음아파요34. ..
'18.8.2 1:42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아기가 태어난 것도 선물이라고 표현하잖아요..달은 안보고 손가락만 보고 뭐라하는 답답한 분들..
35. ㅇㄹ
'18.8.2 1:47 PM (27.213.xxx.203)진짜 답답한 인간들은 답이 없네요..
36. ㅇ
'18.8.2 1:55 PM (118.34.xxx.205)강아지키우는게 꿈이에요
지금은집이좁아서 못키워서 ㅜ37. ............
'18.8.2 2:04 PM (180.71.xxx.169)제목보고 '선물'이라는 표현에 죽자고 달려드는 사람들 예상했음.
왜요? 강아지 선물하면 안돼요?
선물받아서 버리지 않고 잘 키우면 되는거지 강아지가 진짜 뭐 사람이라도 돼서 입양처럼 가슴으로 낳아야해요?
댁들 한테는 옆집애보다 내 강아지가 더 소중하겠지만 제발 사람과 동등하게 혹은 사람 위에 동물을 두지는 마세요.38. 선물
'18.8.2 2:16 PM (183.109.xxx.87)동생 선물 받고 싶다,
동생 선물해줘서 고맙다는 표현 애들도 많이해요
별거 다 갖고 예민하네요39. 선물
'18.8.2 2:17 PM (183.109.xxx.87)솔직히 입양이란 표현도 참 어색하던데
그렇다고 딱히 어울리는 표현도 없지만요40. ..........
'18.8.2 2:47 PM (180.71.xxx.169)부모가 자녀에게 좋아하는 동물을 사주는 걸 그럼 뭐라고 할까요? 동생 입양해줬다 해야하나요?
여자를 선물로 줬다, 노예를 선물로 줬다 뭐 이런 개념처럼 질색팔색들하고 난리
동물 사고 팔고 선물로 주고 받고 하는게 안된다면 인신매매처럼 불법으로 했겠죠.
선물 받아서 몇년 갖고 놀다 버리는 거라면 욕먹어 싸다지만 어김없이 이런 글에는 나타나서 동물은 선물이하는게 아니다 심심풀이가 아니다 어쩌구 하며 잔소리질41. ㅎㅎ
'18.8.2 3:02 PM (118.176.xxx.44) - 삭제된댓글상처많은 강아지에게
천사를 선물로준거죠.42. 요새
'18.8.2 3:03 PM (175.193.xxx.150)딸이 바빠서 집에 들어와서 잠도 못자고 씻고 나가기도 하는데
엄마개가 계속 우울해 있더라구요.
지난 주말에 언니가 집에 있으니까 신이 나서 계속 졸졸 따라다니고 안 떨어지는데
에구.. 진짜 보고 싶었나 보네.. 하면서 안쓰럽더라구요..43. 이궁
'18.8.2 3:28 PM (211.177.xxx.203)선물이라고 난리치는 년들이
오프라인서 보면
다 모진년들이더만44. ,,,,
'18.8.2 3:30 PM (211.178.xxx.205) - 삭제된댓글한번 키워본 사람은 다시 키우기 힘들어요. 남편이 오랫동안 강아지 키웠는데 하늘나라 보내고는 그 후로 절대 못키우고있어요. 그일이 있은지 20년이 지났는데두요. 저희도 아이 때문에 들여볼까 고민했는데 남편이.. 온전히 책임지지못할거면 아예 들이지 말아라, 그리고 들여서 온전히 키운다해도 나중에 하늘나라 어차ㅣ 보내야하는데 감당못할 슬픔이다. 라고 하네요.
45. ㅡㅡ
'18.8.2 3:52 PM (14.0.xxx.124)선물이란 말에 발끈하시는 분은
본인은 유기견 데려다 키워보신 적이라도 있는지?
유기견 데려다 키운다는 자체가 강아지를 물건으로 보지 않는 자세이고 더큰 사랑이 필요한 행동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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