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계산이 맞나요?

Rose Water 조회수 : 939
작성일 : 2018-07-31 18:41:46

얼마 전 친구와의 유럽여행에서 있었던 일이예요.

매장에서 각각 물건을 구입하고  계산하려는데

직원 말이 너희 둘 구입한거 합해서 일정량이 되면 세금 환급이

된다고 안내를 해주었어요.


어차피 나는 그 물품들 이외에 관심가는 제품이 없어서 추가로

구입할 생각이 없었고요.

친구는 tax refund 받고 싶은지 머뭇머뭇 거리길래  

내가 구입한거 합해서 네 세금 환급에 보태쓰라고 했죠.

친구는 계산을 해보더니 물품 하나를 더 들고 와서 

안내해준대로 세금환급 가능한 일정액을 맞추었답니다.


나는 현금이 있었는데, 친구는 현금이 없었나 봐요.  

자기가 내 것까지 일괄 카드 결제를 하겠다더라고요.

여행해보신 분들은 너무나 잘 아시다시피

유럽국가에서 소비되지 않는 제품은

매장에서 받는 tax refund 영수증을

출국전 공항 창구에 제시하면 

유로로 미리 낸 소비세를 되돌려 받는 제도죠.

친구가 구입한 물품가가 내것보다 더 많기에 그 혜택을

친구가 받도록 해 준거고요.

내가 돈이 없어서 친구가 대납한 건 아니랍니다.


세금 환급 영수증은 친구가 챙기고 쇼핑이 끝나고 밖에 나와

친구에게 내가 산 실제 금액을 유로로 줄려고 하니

미간을 잔뜩 찌뿌린채 대뜸 짜증섞인 말투로

그걸 지금 여기서 나에게 유로로 주면 어떡하니?

내가 이제 더 이상 여기서 유로를 쓸 일이 없는데

한국가서 한국 돈으로 줘!

.

.

.


친구가 정상인거 맞나요?

이런 계산이 맞나요?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 없을까요?



IP : 114.200.xxx.17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짜증을 왜?
    '18.7.31 6:54 PM (223.38.xxx.190)

    그 부분은 황당하고(친구 맞아요? ),
    뭐 원한다면 편한대로 원화로 줄 수도 있죠.
    그런데, 짜증을 내면 곤란하죠.
    그리고, 굳이 따지자면 유로로 줘도 할 말 없죠.
    원래 매장에서 님은 유로로 낼 생각이었으니까요.

  • 2. 공감
    '18.7.31 6:56 PM (222.104.xxx.99)

    첫댓글에 동감합니다...
    짜증은 아니지요...지 때문에 일어난 일인데.
    또 한명이 가는 건가요???? ^^:;

  • 3. ....
    '18.7.31 6:56 PM (223.38.xxx.251)

    남은 유로 써버릴려고 그 물건 산거니, 따로 계산하겠다고 하세요.
    상황종료니 세금 리펀이라도 비율 따져서 받고요

  • 4. ㅁㅁ
    '18.7.31 6:58 PM (110.70.xxx.100)

    친구가 이기적이네요
    세금 환급도 받고 환율도 손해보기 싫다
    근데 매장에서 결제할 때 원글님 현금 모자라는 금액 친구 카드로 같이 결제하면 안되나요?

  • 5. ....
    '18.7.31 7:06 PM (223.38.xxx.251)

    유료 안겨주고, 리펀 받은 세금도 비율 따져서 달라고 하세요

  • 6. 웃기네요
    '18.7.31 8:46 PM (125.177.xxx.43)

    님 덕분에 환급 받는건데..
    유로 필요없으면 지가 한국에서 환전해야죠
    그럼 님껀 현금, 나머진 카드로 계산하던지 하시지

  • 7. Rose Water
    '18.7.31 10:17 PM (58.238.xxx.39)

    30년 넘은 절친의 짓이라고 믿어지나요?
    돈에 지나치게 밝은걸 알고는 있었지만
    딱히 나랑 얽힐 일 없어서 그걸로 불편한 적은 없었는데
    돈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친구의 이기적인 행태를 보고는
    만정이 다 떨어지더라고요.

  • 8. 아마도
    '18.7.31 10:53 PM (122.128.xxx.233)

    여행을 하다보면 기억 못한 일로 서로 맘 상해있더라구요.
    뭔가 그 친구가 기분 상할 일이 이전에 있는 건 아닌지요?

    제 오랜 친구 둘이 여행 다녀오더니 저러더라구요.
    저는 일이 있어 빠지고 둘이 다녀왔는데 따로 뭔가로 삐쳐서는 한달을 안만났어요.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1637 한국어에서 가장 사용빈도 낮은 한글 .... 2018/08/04 799
841636 마트에(온라인) 추석 선물세트가 뜨네요. 으아악 2018/08/04 260
841635 방광 쪽 일까요 2 ㅡㅡ 2018/08/04 589
841634 드라마 볼 수 있는 어플 알려주세요 2 드라마 2018/08/04 940
841633 점막에 발라도 안전한 연고 추천 좀 부탁 드려요.ㅜㅜ 6 ㅇㅇ 2018/08/04 701
841632 김어준, 주진우는.. 왜 타겟이 되는가. 30 .. 2018/08/04 1,331
841631 등에 없던 점이 많이 생겼어요ㅠ 3 지혜를모아 2018/08/04 5,215
841630 점심먹으러 나가야 하는데 뭐 먹을지.. 4 lunch .. 2018/08/04 1,226
841629 40대 급노안, 라식하면 돋보기 쓴다고말려요 11 데이지 2018/08/04 3,505
841628 서울) 어제밤부터 아주 살만해요 8 ... 2018/08/04 3,039
841627 복습하는 이재명의 온갖 범죄및 범죄연루의혹 12 이재명박 2018/08/04 613
841626 살림남 승현이네 큰아버지 4 ㅇㅇ 2018/08/04 3,679
841625 노인 이명, 백반증 병원 추천 좀 해주세요 .... 2018/08/04 531
841624 아파트 뒷방 에어컨 설치 궁금증 6 ㅇㅇ 2018/08/04 2,998
841623 요즘 살기가 너무좋네요ㅎㅎ 9 fd 2018/08/04 4,210
841622 맛있는 녀석들에 나온 식당 가본분 있나요 7 먹방 2018/08/04 1,807
841621 버버리 미니크로스백좀 봐주세요~~ 3 .. 2018/08/04 1,403
841620 약오르지 요것들아 32 김어준 2018/08/04 4,018
841619 허익범 특검의 먼지털이 수사, 피의사실 공표 강력 규탄 9 light7.. 2018/08/04 730
841618 아들들 고1되면 사춘기 좀 지나가나요? 7 보통 2018/08/04 3,006
841617 아랫배가 자꾸 살살 아픈데 자궁의 문제일수도 있나요?? 2 00 2018/08/04 1,476
841616 82에서 젤 짜증나는건 무슨 단어나 그런거 아니고... 3 저는... 2018/08/04 516
841615 앗싸!! 6일만 잘 쓰면 400kw이하 5 2018/08/04 1,736
841614 헬스장에서 시비거는 사람들 짜증나네요... 8 맘마미아 2018/08/04 3,335
841613 귀엽다는소리 3 2018/08/04 1,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