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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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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이 본 이해찬

새벽 조회수 : 2,533
작성일 : 2018-07-31 11:49:55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comm&wr_id=18328643

2007년 대선 민주당 후보 경선때
정동영은 수단방법 안가리고 당원명부 박스떼기 해온 궁물파의 도움으로 이해찬을 누르고 대선후보가 되었지요.
당시 그 말도 안되는 박스떼기의 최고 기여자가 이재명이었지요.
2007년을 기억해보면 그때도 이해찬은 원칙이 있는 정치인이었고,정의의 편에 선 정직한 사람이었어요.
그당시가 생생하게 기억나는데 이해찬이 이재명을 인정한다고요?
이해찬이 대권꿈을 접게 된게 누구때문인데 잊겠습니까?
다른 이는 몰라도 이해찬은 이재명이 정치인으로서 위험인물이라는 거 너무 잘 아는 사람이지요.

저는 이해찬을 지지하고 유시민,김어준,주진우 다 나보다 훨씬 정의롭고 사리사욕보다 공익을 중히 여기는 사람들이라는 거 확신합니다. 그래서 그들을 적극지지하고 끝까지 그들과 함께 할 겁니다.
IP : 175.208.xxx.1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새벽
    '18.7.31 11:50 AM (175.208.xxx.18)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comm&wr_id=18328643

  • 2. 알마덴
    '18.7.31 11:52 AM (116.39.xxx.132)

    저도 동감!

  • 3. ....
    '18.7.31 11:53 AM (39.7.xxx.132)

    유시민 작가가 생각하는 김진표 의원


    6월 4일, 그리고 김진표 후보에 대한 생각

    지난 주 저는 수원에 갔습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가하기 위해서였습니다. 4년 전 저의 경기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가 있었던 바로 그 동네, 2009년 김상곤 교수가 경기도교육감 보궐선거 캠프로 썼던 바로 그 사무실이더군요. 어려울 때마다 제게 용기와 위로를 주셨던 이재정 총장님이 교육감이 되어 아이들과 선생님들에게 많은 사랑을 주시기를 축원했습니다.

    그런데 가는 길에 큰길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다가 우연히 수원시민 한 분을 만났습니다. 그분은 2010년 경기도지사 선거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때 정말 열렬히 지지했다면서, 이번에는 경기도지사 투표를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진심으로 찍어주고 싶은 후보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래도 꼭 투표를 하시라고 부탁했습니다. 선거는 기성복 고르는 것과 같다고, 내게 딱 맞는 옷이 보이지 않을 때는 상대적으로 나은 옷이라도 골라야 한다고 말씀드렸지요.

    저는 정치를 떠났지만, 정의당이라는 작은 정당의 평당원입니다. 앞으로 당직을 맡거나 선거에 출마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시민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스스로 정당에 참여해야 대의민주주의 정치제도가 제대로 작동한다는 믿음 때문에 글 쓰는 일을 생업으로 하는 평당원으로 남아 있습니다. 정의당은 이번에 경기도지사 후보를 내지 않았습니다. 저는 제가 몸담은 정당이 아무 조건 없이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해석합니다.

    김진표 후보는 저에게 여러 감정을 일으킵니다. 가장 큰 것이 미안함, 그 다음이 고마움입니다. 제가 아는 바로, 그는
    2008년부터 도지사 출마를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2010년 지방선거 때 후보단일화 경선에서 ‘종이 한 장’ 차이로 지는 바람에 아예 출마를 하지 못했습니다. 야권 대표선수로 나간 저는 본선에서 지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그를 생각할 때마다, 저는 아주 많이 미안합니다. 김진표 의원이 단일후보가 되어서 본선에 나갔더라면 이길 수도 있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겨우 0.96% 차이로 후보단일화 경선에서 졌다는 사실을 보고받은 김진표 의원은 제 손을 꼭 잡고 경선결과 발표장에 들어갔습니다. 속이 상한 내색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저의 팔을 높이 들어주었고, 이비인후과 치료를 받으면서도 선거기간 내내 목이 터지게 지원유세를 했습니다. 못내 서운해 하는 자신의 지지자들을 간곡하게 설득해 저를 돕도록 했습니다. 비록 낙선하기는 했지만, 제가 그나마 48%라도 득표한 것은 그가 그렇게 해 준 덕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김진표라는 사람을 생각할 때마다, 저는 많이 고맙습니다. 소속 정당과 정치적 견해의 차이를 떠나 어떻게든 보답을 해야 한다는 부채의식을 지니고 있습니다.

    얼마 전 저는 경기도를 떠나 서울로 이사를 했습니다. 저와 가족의 표라도 드려야 하는데, 이젠 그것마저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글을 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김진표 후보는 저와는 스타일이 크게 다른 사람입니다. 저는 과거 정부와 정당에서 함께 일한 적이 있어서 그를 잘 압니다. 국가 일을 한 경험이 매우 풍부하고 전문적 식견이 뛰어나며 성품이 온화하고 합리적이지요. 경제와 교육이 그의 전공분야입니다. 게다가 경기도가 고향이고 경기도지사가 되기 위해 오랫동안 경기도정을 꼼꼼하게 들여다보며 연구하기도 했습니다. 시민들이 힘들 때 좀 기대어도 좋을, 든든한 도지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10년 경기도지사 선거 때 무려 20만 표나 되는 무효표가 나온 것을 기억하실 겁니다. 제가 개표참관인들에게 들은 바로는, 누구에게도 기표를 하지 않은 백지 투표지가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적지 않은 유권자들이 김문수 후보는 찍기 싫은데 유시민 후보도 마음에 들지 않아서 그렇게 하신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모두가 저의 부족함 때문이었습니다. 이번에는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4년 전 유아무개가 도지사가 되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워하는, 정부여당의 무능을 따끔하게 질책하려면 야당 후보를 당선시키는 것이 좋은데 김진표 후보가 보수적인 면이 있어서 마음에 차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는 경기도의 유권자들께 간곡하게 말씀드립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다 이루어줄 후보가 없을 때는, 반이라도 이루어줄 후보를 선택합시다. 그리고 다음 선거에서는 마음에 꼭 드는 후보가 나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평소 정치와 정당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합시다. 누군가 알아서 해주겠지 생각하면서, 또는 다 맘에 들지 않는다고 불평하면서 가만히 있으면, 다음 선거에도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사전투표라는 새로운 제도가 생겼다고 합니다. 저는 5월 30일에 동사무소에 가서 사전투표를 해볼까 고민하는 중입니다. 새로운 것을 보면 만져보고 싶은 것이 사람 마음인 것 같습니다.

    아직도 차가운 바다에서 나오지 못한 세월호 실종자들의 귀환을, 그리고 희생자들의 영원한 안식과 평화를 간절히 기원하며…

    2014년 5월 26일

    유시민 드림

  • 4. ..
    '18.7.31 11:54 AM (1.224.xxx.53)

    네 이해찬 의원 존경합니다

    하지만 당대표는 김진표의원께

  • 5. 웃겨
    '18.7.31 11:54 AM (210.96.xxx.161) - 삭제된댓글

    https://cafe.naver.com/common/storyphoto/viewer.html?src=https://cafefiles.pst...

  • 6. 과거
    '18.7.31 11:54 AM (116.125.xxx.64)

    과거고 현재하고 미래를 원합니다
    이재명 어떻게 할건지?
    다음 공천 어떻게 할건지?
    그질문에 답이 없어
    당원은 답을 원합니다
    잘한거라는것 여지것 잘했다는것? 어쩌라고요
    지금은 시대가 바뀌었는데

  • 7. 유시민이 김진표에게
    '18.7.31 11:57 AM (210.96.xxx.161)

    https://cafe.naver.com/common/storyphoto/viewer.html?src=https://cafefiles.pst...
    2014년 5월 26일

  • 8. 발악
    '18.7.31 11:58 AM (210.96.xxx.161)

    찢빠들 김진표가 두렵긴 한가보네요.아주 난리도 아니구만.

  • 9. .....
    '18.7.31 12:03 PM (39.121.xxx.103)

    2007년에 본 이해찬은 그랬을지 모르죠.
    하지만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이 지났구요..
    사람은 변해요.
    이재명에 대한 단호함이 없으면 절대 안돼요.
    이재명을 안고가겠다는 사람들 절대 당대표를 하면 안된다는거!

  • 10. ...
    '18.7.31 12:04 PM (218.236.xxx.162)

    이해찬 당대표 되시길 바래요~
    2년후 총선 압승, 20년 집권 꿈이 이루어지길 !

  • 11. ..
    '18.7.31 12:06 PM (223.62.xxx.108)

    유시민 의원은 환멸을 느낄거 같아요

    그래서 정치 그만둘지도 멀라요

    이해찬의원이 노무현 조롱하고 비판하고

    그런 인간들하고 손잡고 권력욕 탐허는 거 보고서

    진짜... ㅠㅠㅠ

  • 12. 동감
    '18.7.31 12:10 PM (210.96.xxx.161)

    유시민 의원은 환멸을 느낄거 같아요

    그래서 정치 그만둘지도 멀라요

    이해찬의원이 노무현 조롱하고 비판하고

    그런 인간들하고 손잡고 권력욕 탐허는 거 보고서

    진짜... ㅠㅠㅠ22222222

  • 13. 유시민님 글 중
    '18.7.31 12:11 PM (218.236.xxx.162)

    이해찬은 측은지심(惻隱之心)이 깊은 사람이다. 측은지심은 맹자가 말한 4단(四端) 가운데 하나로서 인(仁)의 실마리가 되는 본성이다.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있어야 어진 사람이 된다는 말이다. 이해찬은 어진 사람이다.

  • 14. ...
    '18.7.31 12:17 PM (218.236.xxx.162)

    이재명 묻었다 알고보니 올해 4월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 때 노무현재단(현재 이사장 이해찬님)에서 특정후보 후원한다는 소문 사실 아니라고 페북에 밝힘 / 젠틀재인님은 트윗에 재단관계자와 통화했는데 오히려 작년가을 이재명측이 재단에 자리 요구한 것 거절해 서운해했다고 함

  • 15. 유시민글
    '18.7.31 12:17 PM (210.96.xxx.161)

    김진표 후보는 저에게 여러 감정을 일으킵니다. 가장 큰 것이 미안함, 그 다음이 고마움입니다. 제가 아는 바로, 그는
    2008년부터 도지사 출마를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2010년 지방선거 때 후보단일화 경선에서 ‘종이 한 장’ 차이로 지는 바람에 아예 출마를 하지 못했습니다. 야권 대표선수로 나간 저는 본선에서 지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그를 생각할 때마다, 저는 아주 많이 미안합니다. 김진표 의원이 단일후보가 되어서 본선에 나갔더라면 이길 수도 있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겨우 0.96% 차이로 후보단일화 경선에서 졌다는 사실을 보고받은 김진표 의원은 제 손을 꼭 잡고 경선결과 발표장에 들어갔습니다. 속이 상한 내색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저의 팔을 높이 들어주었고, 이비인후과 치료를 받으면서도 선거기간 내내 목이 터지게 지원유세를 했습니다. 못내 서운해 하는 자신의 지지자들을 간곡하게 설득해 저를 돕도록 했습니다. 비록 낙선하기는 했지만, 제가 그나마 48%라도 득표한 것은 그가 그렇게 해 준 덕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김진표라는 사람을 생각할 때마다, 저는 많이 고맙습니다. 소속 정당과 정치적 견해의 차이를 떠나 어떻게든 보답을 해야 한다는 부채의식을 지니고 있습니다.

  • 16. 이해찬은
    '18.7.31 12:51 PM (175.223.xxx.208)

    과거엔 괜찮았겄지요.
    지금은
    조폭과 함께하는 이읍읍 싸고도는
    부정한 정치인의 하나일 뿐.

  • 17. 이해찬의 진심을 지지 합니다!
    '18.7.31 1:33 PM (121.154.xxx.48)

    유시민님, 김진표님 모두 존경하지만 각 시기에 필요한 인물이 다른 듯... 이 시기에 꼭 필요한 이해찬님이 되시길 바래봅니다!

  • 18.
    '18.7.31 3:52 PM (117.123.xxx.188)

    작금의 문파들의 고민을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이해찬님은 이재명에 대한 본인 의사를 피력해야 합니다........
    표만 의식하지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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