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신이의 동매에 대한 감정은 뭘까요

동정? 조회수 : 2,861
작성일 : 2018-07-31 08:52:32
동매가 애신의 치마자락을 잡는 장면
너무 그림같더군요.
밖엔 비가오고 스르르 움직이던 치마자락
부여잡은 손
아무것도요..그저 있습니다. 애기씨
애신의 눈에 맺힌 눈물이 그저 당황스러워서일까요.
참 아름답네요.
IP : 175.115.xxx.18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직
    '18.7.31 8:57 AM (39.125.xxx.105) - 삭제된댓글

    아직은 별감정 없는게 정상 아닐까요.
    굳이 따지자면, 기껏 구해줬더니 나쁜짓이나 하며 살고 있구나. 좀 짜증난다 정도겠죠.
    애신이 지금 동매 생각할 여유 없잖아요.

  • 2. ㅇㅇ
    '18.7.31 8:59 AM (180.230.xxx.96)

    그래서 총을 안쏠줄 알았는데..

  • 3. 그냥
    '18.7.31 9:11 AM (210.220.xxx.245)

    안타까움이죠.
    천한 백정의 자식으로 태어나 할수있는게 많지않아서 일본낭인의 길을 걷는것이 이해도 되면서 뭐,,,,,,그런,,,

  • 4. ...
    '18.7.31 9:33 AM (222.111.xxx.182)

    아직 확실치 않아요.
    동매 쪽 마음만 보였고 동매에 대한 애신의 마음은...

    애신은 요즘말로 아주 민주화된 사람이라 당시 양반들처럼 신분으로 반상을 구별하지 않는 사람이죠.
    다만, 조선인에 대한 연민과 애정이 철철 넘치는 사람이죠.
    동매를 보면 백정의 아들로 태어나 죽을 고비를 거쳐 거친 하류인생을 살다 지금 위치에 간게 측은하긴 하지만, 꼭 그래야 했나, 왜놈 낭인이 되어 조선인들 겁박하고 세상 나쁜짓이란 나쁜짓은 다 하고 다니니 최소한 동지도 아니요, 적에 가까운 인물인거죠.
    다만, 적에 가깝지만 적으로 보지 않는 건, 돈에 움직이는 놈일 뿐이란 것도 아니까...

    그런 면에서 경멸과 측은지심이 오락가락하는 그정도 상태?
    그런데 총격전에서 자신을 일부러 잡지 않았다는 걸 알았을 때, 그게 개인적인 감정일거라고 까지 생각하지는 않았을 듯.
    어려서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은인이니 차마 나를 죽이지는 못할 것이다. 라는 정도의 감정
    아직 여기는 좀 헷갈리는데, 애신은 이 대목에서 동매를 좀 무시하는 듯 했어요.
    네가 아무리 센 척하고 낭인짓하고 다녀도 너 그정도밖에는 안되는 약한 인간이다. 이런 감정이 조금 있지 않았나 싶어요.
    네가 하는 짓과 내가 하는 짓이 똑같이 총질하고 칼질하는 일이지만, 나는 인간으로써, 조선인으로써 명분있는 행위지만, 네가 하는 짓은 인간으로써의 자격을 저버린 천한 행위다.
    네가 백정의 자식이라 천한 것이 아니라, 지금 네 행동이 천한 것이다라는...
    아무리 네가 험한 삶을 살아온 조선인이라도 네가 조선인이라면 이렇게 살면 안된다 하는 경멸과 연민...

    제 생각엔 마지막까지 애신은 동매에 대해서 그 이상의 감정은 없을 것 같아요.
    특별한 사건이 있지 않는 한...
    그런데 애신에게 동매와의 감정에 변화가 생길만한 사건이 노출되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그렇지만 거꾸로 동매에게는 너무나 많은 사건과 감정의 폭풍이 생기겠죠.

    애신은 자꾸 위험한 일에 연루되고, 그 일은 순진한 애신이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위험하고 동매는 아무도 모르게 그 위험에서 애신을 구해야하고...

  • 5. ..
    '18.7.31 9:49 A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연애고수인 애신이 동매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건 확실히 캐치한 거 같아요.
    혼자 애끓는 마음을 짐작해서 눈가에 눈물이 맺힌 거 같고요.
    치마 버린 건 받아줄 생각도 없고, 방법이 무례해서 불쾌해서 아닐까요.
    명사수 애신이 동매를 겨누고서 안 쏜 것도 자신을 해칠 인물이 아니라고 판단해서겠죠.

  • 6. ㄴㄴ
    '18.7.31 10:14 AM (211.46.xxx.61)

    동매 구해주었을때 '호강에 겨운 양반계집애' 라는 말이 너무 충격적이었을것 같아요
    하지만 그말로 인해 각성을 하게 된것같아요
    그말이 의병이 되는 계기는 되었지만
    한편으로는 동매의 그 한마디가 너무 무례하고
    싫고 자기의 위치를 깨닫게 해주는...
    동매에게 복잡 미묘한 감정인것 같아요

  • 7. ...
    '18.7.31 11:17 AM (121.140.xxx.17) - 삭제된댓글

    아는 사람이 농담으로...이병헌은 검은머리 미국인...
    동매는 일본계 악덕 사채업자 그냥깡패...
    정혼자 넘은 악덕지주에 자식이고...
    애신이 주변에는 정상적인 넘이 없구마...
    지금 대한민국 상황 하고 비슷하다고...

  • 8. ...
    '18.7.31 11:55 AM (72.80.xxx.152)

    121님 댓글에 공감. 그러나그들 셋 모두 결국 조선인으로 돌아오는 스토리 같아요.
    이병헌의 역관 조우진도 자긴 조선인이라고 하잖아요. 그래서 자신이 그 의병으로
    게이샤 일을 하다 걸린 소아를 구하는 일에 동행하겠다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5250 남편이 맛집이 맛있지 않으면 17 맛집 2018/08/17 4,467
845249 한살림 인터넷으로 가입하고 장보기 되나요? 1 m 2018/08/17 1,183
845248 경제 망친거 살리는 길. 방법 간단합니다. 9 슈퍼바이저 2018/08/17 1,567
845247 82에서 부러워하는 여자 둘 4 .. 2018/08/17 3,200
845246 노가리를 에어프라이어에 돌렸더니 5 .. 2018/08/17 6,886
845245 평촌근처 매운족발 맛집좀 추천해주세요 2 땅지맘 2018/08/17 513
845244 압구정, 왕십리 쪽 맛있는 곱창전문점 아시는 분~ 6 // 2018/08/17 645
845243 스쿼트 머신 이용할때, 효과적으로 자세잡는 법은?? 3 ㅇㅇ 2018/08/17 1,169
845242 미씨에서 자작극 벌이다 걸림(펌) 28 퍼온글 2018/08/17 7,108
845241 집들이 음식으로 뭐가 좋을까요? 8 집들이 2018/08/17 1,709
845240 영화매니아님들 하나씩 추천해주세요^^ 24 KY 2018/08/17 2,218
845239 어쩌면 KBS까지 채찍만 휘두르는지... 10 아마 2018/08/17 1,011
845238 국민연금, 이재용 세습 이렇게 도왔다 4 2018/08/17 540
845237 혈관전문피부과 있을까요? 3 피부과 2018/08/17 1,057
845236 거북이 등에서 털을 뜯는다는 사자성어 아세요? (김경수 힘내라!.. 7 ^^ 2018/08/17 2,002
845235 송파 파크하비오 워터파크 4 2018/08/17 1,580
845234 컵누들 어떤 맛이 젤 맛있나요? 5 간식 2018/08/17 1,591
845233 양심에 찔리는데.. 도덕적 판단이 안 서서 여기에 물을게요. 23 .... 2018/08/17 5,557
845232 특검 결과 기다리며 초조하네요 ㅜㅜ 26 초조하네요 2018/08/17 1,724
845231 9시뉴스 첫꼭지 김경수 6 ... 2018/08/17 1,694
845230 나주에 아들에게 냉정해질 수 있을까요, 과연 6 00 2018/08/17 1,432
845229 이정렬"김경수 구속가능성 반반" 김어준&quo.. 17 .... 2018/08/17 2,764
845228 남의 꺼 탐내는 사람들~ 6 지나다 2018/08/17 2,504
845227 국민연금하면 떠오르는 재드래곤 1 2018/08/17 553
845226 선생님이란 호칭 왜케 듣기불편하죠? 28 마른여자 2018/08/17 7,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