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크로스핏 질문 dkny 님 와주세요
Gx 프로그램에선 늘 우수 학생이지만 (어떤 운동은 강사해도 될만큼 잘 한다고 칭찬) 사실 성실함으로 버티는 거지 아주 잘 하는 건 아닌 수준의 초중급반 운동러 입니다
집 앞에 크로스핏 하는 곳이 있어요
이 동네에선 거의 최초로 미국 공인 박스(?) 뭐 그런 운동하는 곳이라네요
다녀보고 싶은데
너무 제가 못 해서 스트레스 받는 건 아닐지 걱정이라서요
저는 아직도 푸쉬업 정석 자세로는 10개 겨우 하는 수준이에요
무릎대고는 20개는 할 수 있는데
런지 스쾃 시키는 갯수만큼 다 하지만 플랭크는 일분 넘어가면 몸이 바들바들 떨리기도 하고요
무게 치며 운동은 많이 안 해 봤고
대신 마운틴클라이머나 박스점프 같은 건 잘 하는 편이에요
저 같은 운동 초보도 가서 따라갈 만 할까요
다들 선수급 아이들 하는데 그 옆에서 민폐 아줌마로 찍히진 않을까요
1. 와
'18.7.30 10:32 PM (118.33.xxx.185)푸시업 정자세로 10개요? 말씀하시는 거 들어보니 어느 정도 코어도 많이 잡혀있으시고, 심폐운동에도 깅하신 것 같아요. 크로스핏 도전하시면 쭉쭉 느실 듯. 꼭 해보세요 잘하실 것 같아요. 참고로 전 크로스핏 3년 넘었어요~과하게 욕심만 안부리면 즐겁게 하실 수 있는 운동입니다. 추천!
2. 오
'18.7.30 10:41 PM (14.52.xxx.110)용기 주셔서 감사해요.
욕심 부리지 않는게 중요할텐데
제가 겉으론 평온한 인간인데 머리속으론 어마어마하게 남과 경쟁하며 시키는 건 다 하는 인간이라
능력 넘겨 하려고 한다거나 그럴까봐도 걱정이긴 하네요.
그래도 지금 하는 곳 끝나면 상담받고 한번 도전해 봐야겠어요.
크로스핏 3년차 하면 친업은 엄청 잘 할 수 있게 되나요.
제 꿈은 등에 쩍쩍 갈라지는 근육 갖기 입니다 ㅎㅎㅎ3. 와
'18.7.30 10:45 PM (118.33.xxx.185)저는 원글님 갖고 계신 도전 의식이 0이고, 세상에서 내 몸 힘들고 다치는 게 제일 싫은 인물인지라 그렇게 늘진 않더라구요. 다만 저를 건강하게 해주고 지루하지 않게 즐겁게 할 수 있다는 매력때문에 이어오고 있어요. 보면 원글님처럼 승부욕 강하고 지구력 있는 분들이 단기단 내에 빨리 늘어요. 그래서 그런 분들 참 멋있고 부럽단 생각했었어요 ㅎㅎ 꼭 하세요 안하시기엔 아까운 분이시네요 ㅋㅋ
4. 오
'18.7.30 10:58 PM (14.52.xxx.110)그러나 취미로 하는 운동은 와 님처럼 오래하는 분이 결국 가장 잘 하시더라고요.
수영 배울 때 확실히 알았어요. 빠르게 배우고 늘지만 오래 안 한 저보다 10년쯤 꾸준히 하시는 분들이 결국 잘 하시더라는.
여튼 큰 용기 얻고 갑니다.
다치지 말고 오래오래 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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