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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글쓰기나 국어 과목으로 먹고 살려면 어떻게

여름날가을하늘 조회수 : 1,323
작성일 : 2018-07-30 14:59:31

전공은 국문과가 아니지만
인문 어문학 계열이고
가방끈은 매우 길 뿐만 아니라 학벌도 매우 좋습니다.
그런데 여러가지 사정으로 제가 가장이 되어야 할 것 같은데
나이도 많고 그러니 직장을 구하기도 싶지않고 한데
제가 최근에 구직하는 청년들 몇 명 자소서 글 봐줬는데
경쟁이 몇 백 대 일인 곳에 지원했는데
제가 써준 자소서로 이전에 통과하지 못했던 1차 관문은 지원한 6곳 중 1곳 빼고 다 
2차 오라는 결과를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2차는 본인이 말하는 거라 그건 본인 역량이고 하니 떨어진 곳도 있고 한데 어쨋든 
그래서 제가 글 쓰기로 일과 연결시키면 어떨까 생각하던 끝에
혹시 집에서 하는 국어 과외방은 어떨까 싶은데 전혀 불가능한 얘기일까요?

물론 이쪽 경력과 경험이 없으니
방향을 정하면 자료찾고 준비를 해야겠죠.
그런데 이게 할 만하건지
그리고 현재 하고 있는 분이 있다면 실상이 어떤지
나이 많은 여자가 할 만 한지 그리고
한 달에 어느 정도 수입이 될까가 궁금합니다.
대학교 다닐 때 과외해 본 경험은 있고 남 앞에서 말은 잘하는 편인데
제가 등단한 시인이나 소설가도 아닌 이상 어른이 글쓰기를 배우러 
개인 집에 올 거 같지는 않고 문화센터도 있으니 어른들 대상 글쓰기 그건 아닌것 같고
그러면 학생들 국어 과목 과외나 글쓰기 봐주기 인데 
현재 아무런 내세울 게 없으니 집에서 한다면 가능할까요?
학생들을 어떻게 모으며 얼마나 받으며 시간은 어느 정도인지 등 
이 일을 하고 있는 분이나 경험 있으신 분이 있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222.110.xxx.248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즘
    '18.7.30 3:08 PM (14.52.xxx.110)

    제일 잘 나가는 학원이 국어 학원이에요

  • 2. ...
    '18.7.30 3:21 PM (118.33.xxx.166) - 삭제된댓글

    나이가 몇살이신지 우선 궁금합니다.
    40대 후반이후면 쉽지 않구요.
    국어전공도 아니고 경력도 없다면 더 어렵습니다.
    국어석사출신도 중등국어와 글쓰기 가르치려면
    처음에 준비 많이 해야 하고 시행착오도 많이 겪어요.

    고등국어 내신과 수능은 훨씬 어렵고
    교과서가 학교마다 달라서
    내신수업은 학교별, 학년별로 다 따로 준비해야 합니다.

    대학 국문과 다닐 때 글도 잘쓰고 똑똑했던 친구가
    15년간 학습지 학원 과외로 다른 과목을 가르치다가
    국어와 글쓰기 독서 논술 수업 시작했는데
    처음 몇년간 엄청 고전하던데요.

    체계적으로 커리큘럼 짜서 수업하려면
    한우리라도 다니며 공부하셔야 할거예요.

    수업료는 지역마다 강사마다 천차만별입니다.

  • 3. 저는 국어강사예요
    '18.7.30 3:36 PM (210.183.xxx.241) - 삭제된댓글

    전공 아니고, 오십대에 시작했습니다.
    저도 원글님처럼 국어 시험은 항상 백점이었고
    국어로 하는 건 뭐든지 잘했어요.
    국문과 안 간 이유는 저혼자 해도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수능과 내신 (교과서가 많아서 내신 기간에 학교별 수업을 해야한다는 것말고는 어려울 것 없습니다.)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저는 전공도 아니고 나이도 많지만
    단기간에 4,5 등급 정도 금방 올리기도 합니다.

    저는 더이상 저에게 학생들이 찾아오지 않는다면
    그때는 글을 쓸 생각입니다.

  • 4. 이어서
    '18.7.30 3:39 PM (210.183.xxx.241) - 삭제된댓글

    저는 아무 준비없이
    그냥 자습서 들고 가르치기 시작했어요 --
    국어는 타고난 게 거의 전부인 과목입니다.

    원글님도 한 번 해보세요.
    과외나 공부방을 한다면 투자금없이 시작할 수 있어요.

  • 5. 위에 국어강사님
    '18.7.30 3:46 PM (222.110.xxx.248)

    처음에 학생들을 어떻게 구하셨나요?
    오십대에 시작했어도 가능했다면 첨에 어떻게 하신건지 궁금하네요.
    투자금이 없기 때문에 집에서 할까 싶은데 그러면 교육청에 신고 하고 한다쳐도
    학생이 저를 뭘 믿고 오겠으며
    학생을 어떻게 구할까 하는 점과
    커리큘럼 짜는 건데요
    그건 처음이니 중학생부터 한다면
    중학생 국어교과서랑 관련 참고서 보고 준비해서 할 수는 있어요.
    그런데 학생 모집이 제일 궁금하고
    한다면 일주일에 몇 번 정도하며 몇 시간하고 얼마를 받으시나요?

  • 6. 글쎄요
    '18.7.30 3:54 PM (223.33.xxx.62)

    타고나서 원래부터 잘 했고, 그에 더해 국어와 문학을 사랑해서
    (혼자 하면 못 할 것 같아서가 아니라)
    국문과 간 사람으로서 좀... 그런 댓글이네요, 윗님 댓글은.

    전공자 아니어도 문제 풀이를 가르칠 수는 있어요.
    성적을 올릴 수도 있지요. 대치동 학원가 화학 일타 강사 누구는 한국사 전공이라더군요.
    그러나 그건 공부 스킬을 가르치는 것일 뿐이니, 그게 전공자와 내가 전공 과목에서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의미라고 생각하시면 곤란합니다. 우리나라 학부 4년이 그리 깊이 있는 공부를 하지 않는 시간인 건 맞지만(진짜 공부는 대학원부터라고도 하죠) 그나마도 안 한 사람과 4년 내내 전공으로 들고 판 사람과 똑같을까요. 윗님처럼 타고나서 원래부터 잘 했던 다른 국문과생들이, 바보라서 4년 동안 등록금 내 가며 공부한 거 아니에요~.

    그리고 원글님은, 죄송하지만 글쓰기는 아직 더 연마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게시판 글이라 편하게 쓰셨겠지만 그걸 감안해도 문장이 많이 부족해요... ‘쉽지 않고’를 ‘싶지않고’라 쓰신 건 실수라 쳐도 중언부언 이어지는 문장이 호응도 안 맞고... 아직은 누굴 가르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인터넷 게시판에서 실수하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그냥 빠르게 말할 때도 앞뒤 딱 떨어지게 호응이 맞는 문장으로 말하려고 하는데... 그래도 더 훈련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국어와 문장과 글쓰기를 너무 쉽게 보시는 분들이 계셔서 섭섭하네요.

    원글님이 원하신 정보를 드리자면 -저는 강사 아닙니다만 아는 게 있어서요- 중고등학생 과외 1대1, 최저 시세(?)로 1주일에 2회 2시간, 8회 기준 중학생 25~35, 고등학생 35~40 가능할 것이고, 최고 시세의 한계야 없겠습니다만 대치동 기준 좀 잘 나가는 강사는 고3 1대 1, 1주일에 1회, 총 4회 기준 150 정도 가능할 겁니다. 아주 잘 가르치고 입소문이 조용히 쫙 나면 그렇습니다.

  • 7. 글쎄요님
    '18.7.30 3:58 PM (222.110.xxx.248)

    같은 사람 나올 줄 알았어요.
    님한테 그런 소리 들을 정도는 아니니 걱정 마세요.

    원글님이 원하신 정보를 드리자면 -저는 강사 아닙니다만 아는 게 있어서요- 중고등학생 과외 1대1, 최저 시세(?)로 1주일에 2회 2시간, 8회 기준 중학생 25~35, 고등학생 35~40 가능할 것이고, 최고 시세의 한계야 없겠습니다만 대치동 기준 좀 잘 나가는 강사는 고3 1대 1, 1주일에 1회, 총 4회 기준 150 정도 가능할 겁니다. 아주 잘 가르치고 입소문이 조용히 쫙 나면 그렇습니다.

    정보는 감사합니다.

  • 8. 제발
    '18.7.30 4:06 PM (14.32.xxx.70) - 삭제된댓글

    맨땅에 헤딩하지 마시고 취직해서 동향을 보세요.
    안 그러면 피눈물 흘려요.

  • 9. 글쎄요
    '18.7.30 4:16 PM (223.33.xxx.62)

    아뇨, 위에 써 두신 원글을 보면 저 아니라 누구에게서라도 그런 말(?) 들을 수 있어요.
    게시판에 그냥 쓴 글이니 흠이 있을 수 있다고 하실지 모르지만 글쓰기를 가르칠 만큼의 사람이라면 게시판이건 어디건 똑바로 쓰려는 본능적인 결벽이 있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는 거고요.
    너무 따지는 듯한 느낌이 들기는 하는데... 저한테 그런 말 들을 정도 아니시라는 단호한 말투에 한말씀 더 드리게 되네요. 만약 그러시다면 이 대목의 수많은 흠결이 눈에 보여야 해요.


    그런데 여러가지 사정으로 제가 가장이 되어야 할 것 같은데
    나이도 많고 그러니 직장을 구하기도 싶지않고 한데
    제가 최근에 구직하는 청년들 몇 명 자소서 글 봐줬는데
    경쟁이 몇 백 대 일인 곳에 지원했는데
    제가 써준 자소서로 이전에 통과하지 못했던 1차 관문은 지원한 6곳 중 1곳 빼고 다
    2차 오라는 결과를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남이 쓴 글에 굳이 빨간펜을 대진 않을게요.
    그러나, 이건 아닙니다. 정말. 글쓰기를 하는 사람은 저런 문장을 쓰면 안 되는 거예요.

    글쓰기는 말고, 내신은 가르칠 수 있을 거예요. 과외는 그걸 염두에 두고 말씀드렸습니다.

  • 10. 빨간펜 사양
    '18.7.30 4:31 PM (222.110.xxx.248)

    내가 님 학생, 자식도 아닌데
    원하지도 않는데 그런 짓하면 그건 정말 실례죠.
    원하지 않으니 그만 주세요.
    내가 이런 저런 평가 받을 거 생각하고 쓴 글도 아니고
    이 글을 쓴 목적에 맞지도 않아요.
    과한 열정은 다른 데 푸심이 좋을 듯 하네요.

  • 11. 제발
    '18.7.30 4:34 PM (14.32.xxx.70) - 삭제된댓글

    경험 많이 하시면 당연히 실력이 나아지실 거고요. 하고 싶은 일의 작은 끈이라도 잡으려는 시도가 첫 번째 미션일 것 같아요.
    학생 가르치고 학부모 상담하는 것도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하는 일이에요. 학생과 학부모들은 뾰족하고 재미없는 사람 귀신 같이 피해가더군요. 사교육의 현장은 잘 가르쳐서 성적 올려주고 따뜻하고 재미있는 사람이 갑이고 돈 잘 버는 강사랍니다.

  • 12. 지금 내가 한 글쓰기
    '18.7.30 4:46 PM (222.110.xxx.248)

    봐달라고 평가 부탁한 것도 아닌데
    경우와 파악 못하고 그리고 현재 원하지 않는다고 했음에도
    무슨 우월심리인지
    혼자 떠드는 사람이 있어서요.
    글을 제대로 쓰려면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데
    지금 여기 글올리고 있는 내가 현재 약속 시간 앞두고 급한 마음인지 뭔지 남의 사정도 모르면서
    혼자 세상 다 아는 척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사양한다고 말했네요.
    안 그래도 피곤한데 제발 저런 사람 좀 안 붙었으면 좋겠어요.

  • 13.
    '18.7.30 8:04 PM (175.193.xxx.110)

    음... 꼭 원하는 내용은 아니었지만, 새겨들을 말흠 같아요. 저는 국어강사예요, 님도 얼마나 시간 들여 댓글 쓰셨겠어요. 그래도 이유는... 때문입니다 등 주술 호응이 딱딱 되고, 글도 단문으로 잘 쓰고, 문단 나누기도 다 하셨잖아요.

    같은데 한데 봐 줬는데 했는데.... 아닌데 않는데... 이건 정말... 시간을 떠나 원글님 스타일이라고 해야 할 듯해요. 원글님이 원하는 내용은 아니었어도, 글쓰기 말고 다른 방식, 교과서 공부만으로 돈 버는 쪽으로 가야겠다거나... 그런 중요한 힌트를 얻으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아무튼, 저 위에 국어강사님이 원글님에게는 가장 도움 되는 팁을 주실 수 있겠네요. 경험담을 공유해 주시면 국어뿐 아니라 고학력 단절 여성들이 집에서 공부방 같은 걸 꾸려 볼 힘을 얻을 듯요.

  • 14. 쉼표
    '18.7.30 9:48 PM (183.96.xxx.106)

    학교에서 학생수가 감소되고 교육과정이 개편되면서 과목별 수업 시수가 변동되면 과원 교사 전공 과목 변경이 이루어집니다. 일본어, 독일어 등 교사분들이 단기 집중 연수를 통해 과목 변경을 할 때 가장 많이 지원하는 과목이 국어입니다. 네, 영어는 구사할 줄 모르지만 한국어는 능숙하게 구사하며 또 노력하면 그나마 다른 과목보다는 나을 것 같아서 선호도가 높더라구요. 님도 저 위에 50대에 시작하신 강사분도 국어를 어렵게 생각하지 않다는 점은 같고, 학창시절에 국어를 매우 잘했다는 점은 다르겠네요. 그런데 세상에는 국어를 학창시절에 님만큼 또는 님보다 잘했고, 그 잘함을 계속 이어 국문과나 국어교육과에 진학해서 더 공부하고, 거기에다가 해당 전공으로 석박사까지 한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는 점을 좀 생각해 보신다면, 더 겸손하게 글을 올리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보기에 글쎄요님은 원글님의 글을 문법적 정확성에 따라 평가하고 싶었던 것이 주목적이 아니라 더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메시지를 드리는 것이 주목적이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원글님의 글은 묘하게 불편한 부분이 있어요. 그리고 이런 글을 읽는 학부모님께서도 아마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전공자 아닌 분들께 특히 고등학생들 맡기지 마세요. 치과에서 이 치료 안 받고, 치기공구 가방에 넣어 다니면서 야매지만 이때우는 건 치과의사보다 잘한다고 하는 사람에게 이 치료받는 것과 같은 결과가 나오기 쉽습니다. 아주 가끔, 전공이 아니어도 참으로 실력 좋고 잘 가르치시는 국어 강사분이 있을 수는 있어요. 근데 그런 경우는 로또 맞을 확률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수학도 체계가 있는 것처럼 국어 교과도 교과로서의 체계가 있어요. 학생으로서 잘했던 사람과, 그것을 전공해서 남을 가르치는 수준에 이르도록 대학과 대학원에서 체계적으로 연마한 사람과는 비교하면 안됩니다. 불공정한 거죠.
    취업 자소서는 요새 전문강사들이 있어요. 대학 경력개발센터에서 특강 강사로 모시기도 할 정도이면 1건당 멘토링비도 엄청나게 받습니다. 그분들의 교육 콘텐츠가 어떤 것인지 조사해 보고 원글님의 경쟁력을 키워서 도전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일 것 같습니다. 대학 가야 해서 그렇지 않아도 힘든 고등학생들은 맡지 마세요.

  • 15. 제인에어
    '18.7.30 10:25 PM (221.153.xxx.181)

    낮에 이 글 보고 댓글을 안달려고 했는데 결국은 다시 들어와 댓글을 달게 되네요.
    저는 전공자이지만 대학때 학생운동 한답시고 너무나 전공공부를 안해서 비전공자나 마찬가지인 사람입니다. 지금 고등국어과외 하고 있고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고등학생을 가르치시는 일은 당장 하기엔 힘들고 중학생부터 해보시길 권해요. 고등학생은 요즘 입시 상황상 시험 한번 한번이 모두 입시와 직결되기 때문에 책임감이 막중해요. 하지만 중학생은 시작해볼만 하지요.

    먼저 대학입시의 상황을 파악해보세요. 입학전형과 애들이 어떤 전형을 선호하는지. 실질적인 입시결과와 사람들이 얘기하는 것에는 차이가 있어요. 경력이 있어야 판단이 되는 부분인데 일단은 어떤 전형이 있는지부터 파악하시고 수능 문제지를 풀어보시고 내신에 쓰는 교과서도 보세요. 고등과정을 알아야 중등과정 수업의 방향을 잡을 수 있거든요. 교과서는 어떤 내용으로 구성되어있고 수능은 어떤 문제가 나오는지. 이런 문제를 풀려면 어떤 공부를 해야하는지 중고등 과정 전체를 놓고 그림을 그려보세요.

    국어는 크게 화법과 작문, 문법, 고전문학, 현대문학, 비문학으로 나뉘는데 문학 쪽 관심이 높으셨던 분이면 문학수업은 어렵지 않아요. 조금만 준비해도 수업은 할 수 있을 거예요. 그것도 깊이 들어가면 많은 작품을 요령있게 공부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지만요.

    관건은 비문학과 문법이예요. 요새 아이들의 어휘수준과 독해수준을 알아야 하고, 분야별로 지문을 읽는 요령도 필요하고, 아이들에게 알려줘야 할 배경지식이 좀 필요한 경우도 있지요.
    문법은... 상상이상으로 공부할 게 많아요. 저는 13년째 수업을 하면서도 주3일은 오전시간에 도서관에 가서 수업준비 겸 공부를 하는데요, 70프로는 문법 공부예요. 죽을 때까지 해도 끝이 없는 게 문법 공부 같아요.

    그런데요, 이런 것들을 다 할 수 있으면 경력자인거죠.
    국어와 글쓰기와 문학. 이런게 정말 좋으시고 꼭 이런 쪽에서 직업을 갖고 싶으시다면 일단 시작해보세요. 내가 돈을 거저 벌지는 않겠다는 각오로 2시간 짜리 수업을 10시간씩 준비하면서 해보세요. 그렇게 시간이 많이 지나면 내 공부도 쌓이고 요령도 쌓이고 어느샌가 전문가가 되어있겠죠.

    처음부터 돈 벌기는 어렵고, 자리잡는데 시간도 꽤 걸려요. 적은 돈을 벌어도 괜찮으시면 5년 정도는 제대로 못 번다 생각하시고 시작해야 해요.

    가장 역할을 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이 길도 쉽지 않으니 걱정입니다. 이 일이 꼭 하고싶으시면 하셔야겠지만 해마다 아이들 숫자도 줄어드니 전망이 좋다고도 할 수 없고요. 안타까운 마음에 도움이 되고자 글을 남기긴 하는데 별 도움이 됐을것 같지는 않네요.

  • 16. 제인에어
    '18.7.30 10:34 PM (221.153.xxx.181)

    그리고 다른 분들의 날선 댓글은 이해하세요.

    어떤 사람에게는 인생의 현장으로 10년 20년 이상을 쌓아온 나름의 전문분야인데, 비전문가가 맘 먹으면 할 수 있다는 듯이 얘기하시니 당연한 결과예요. 그런 의도로 쓰신 것은 아니라하더라도 글에서는 그렇게 보였거든요. 오해를 받은들 어쩔 수 없는 일이지요.

  • 17. 제인에어님
    '18.7.30 10:55 PM (222.110.xxx.248)

    답글에 감사드립니다.
    고등학생은 지금 할 수도 할 능력도 안되지요.
    저도 먼저 중학생이나 아니면 초등학생도 생각했는데
    다만 저의 집이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게 아니라서 초등학생이
    오기엔 불편할 거 같아 누가 보내겠나 싶고
    중학생이면 좀 낫지 않을까 싶어서
    중학생 생각하고 있었어요.
    공부방 창업하신 분들 글도 좀 보고 있었는데 첨이고 하니 값은 아주 싸게
    그렇지만 학생들 신경은 많이 써서 돌봐주고 돈을 생각해서가 아니라 서로 윈윈하는 개념으로
    열심히 해보고 싶은데 문제는 처음 학생을 어떻게 구할까
    그리고 집이 좀 좁아서 엄마들이 마뜩찮게 생각하지 않을까 그게 걱정이네요.
    초등생이든 중학세이든 1대 1로 해야할까요?
    과외비는 인당 10만원이라면 어떨까요?

  • 18. 저는 야매 강사네요 ㅋ
    '18.7.30 10:56 PM (210.183.xxx.241) - 삭제된댓글

    맞아요. 야매 맞습니다.
    비전공자니까요.

    하지만 중고등 시절부터 일 년에 수백 권씩 읽었고
    매 년 몇 권씩의 일기들이 쌓였습니다.
    두문불출하고 미친년처럼 글만 쓰던 시절이 있었고
    아이들 키우느라 전업주부이던 시절에도 끊임없이 책을 읽고 글을 썼습니다.
    그리고 저는 예전에 강사였던 시절도 있었고
    인기많은 강사였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국어전공이 아니라서 야매인가요?
    대학 다닐 때 국문과 친구들보다 더 많은 책을 읽었고
    그들과 논쟁에서 지지않았는데도..요?
    국문과 전공한 부하직원이 몇 시간씩 머리 긁어도 못쓰던 글을 제가 금방 써주고 손봐주면 끝났는데도..요?

  • 19. 야매강사
    '18.7.30 11:03 PM (210.183.xxx.241) - 삭제된댓글

    제가 원글님께 하고자 했던 말은
    "도전하라."입니다.

    일단 뭐든 해봐야 압니다.
    해보고 부딪히고 깨지고 다치고 그러면서 성장합니다.
    그게 무엇이건 도전하되,
    안전한 자리를 확보한 후에 도약을 꿈꿔야지요.
    그 안전한 자리가 당장은 원글님이 말하는 공부방이니
    일단 해보시라는 겁니다.
    망해도 손해볼 것 없는데 주저할 이유가 있나요?
    자기가 좋아하고 잘하는 부분부터 도전하는 겁니다.

  • 20. 야매강사
    '18.7.30 11:06 PM (210.183.xxx.241) - 삭제된댓글

    흥분해서 더 씁니다.

    진정으로 그것을 사랑한다면 자격증따위는 필요없어요.
    국어 전공 안하면 야매라고 치부하는 고리타분한 생각은 버리시지요.
    나는 진짜로 국어를 사랑해서 일부러 국어와 먼 길로만 갔습니다.
    이거 이해되셔야 해요. 국어를 사랑한다면.

  • 21. 야매강사
    '18.7.30 11:08 PM (210.183.xxx.241) - 삭제된댓글

    소설을 쓰기 위해 십 년 넘게 일부러 소설을 안 읽었고 다른 책들만 읽은 시절도 있었어요.

    열정이 그깟 전공으로 치부되는 그런 상투적인 사고가 싫어서 국어전공 일부러 안했습니다!

  • 22. 야매강사
    '18.7.30 11:16 PM (210.183.xxx.241) - 삭제된댓글

    국어 전공을 안 한 사람이 국어를 가르친다면
    국어전공을 한 사람이 더 분발해야지

    무슨 시건방지게 국어전공 안한 사람에게 애들 맡기지 말라니요.

    애들 성적 올리는 비전공 강사와
    애들 성적 못올리는 전공 강사.. 누가 더 유능한 겁니까.
    강사라는 입장으로 국한해서요.
    동네 국어 공부방과 학원에서 무슨 석사니 박사니
    그따위 틀에 박힌 국어를 하니까 발전이 없지요.

  • 23.
    '18.7.30 11:43 PM (112.166.xxx.17)

    여러 82님들의. 이야기가 힘이 되네요
    도움과 정보 많이 얻었습니다

  • 24. 야매강사
    '18.7.30 11:47 PM (210.183.xxx.241) - 삭제된댓글

    또 씁니다. (무지 흥분하고 화나서요.)

    저~ 위에 님에게 묻고 싶어요.
    진심으로 묻습니다
    국어 수능이 문제 푸는 스킬로만 가르칠 수 있는 겁니까?
    수능 국어를 뭐로 보고 그따위 말을 하십니까 ㅋ
    수능 국어를 풀어는 보셨습니까?

    오랜 시간 가르쳐온 분이라면 혹시 모르겠지만
    기계적으로 가르쳐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볼 때마다 새롭고
    볼 때마다 훌륭해서
    "암기와 스킬로 문제를 풀 생각이라면, 혹시라도 쪽집개를 기대하고 왔다면 내 강의실에서 당장 나가."라고 말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노력을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세상 곳곳에 고수가 숨어있습니다.

  • 25. 제인에어
    '18.7.31 12:59 AM (221.153.xxx.181)

    집이 좁은 건 괜찮아요. 하지만 공부하는 분위기? 수업하는 데 최적화된 분위기라야 하구요. 엄마들이 와서 봤을때 이 곳은 공부하는 곳이구나, 하고 느낄 정도요.

    초등은 국어수업이 아니라 독서, 글쓰기, 신문 수업이나 역사를 곁들인 수업을 하는 것으로 알아요.
    원글님이 정 막막하시면 한우리 독서논술 지도자?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는데 한우리 쪽 자격증 따시면 그 쪽에서 구체적인 도움받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중학생은... 저는 고등 위주라 중학생도 고등과정을 준비하는 수업만 해서 잘은 몰라요. 그냥 고등 때 다 하기 어려운 문학수업과 어휘력 수업, 문법수업을 위주로 하고 중3 겨울에는 수능형 문제풀이를 해주죠. 그래서 고등과정을 알아야 중등수업의 커리큘럼이 나온다는 얘기를 드린거예요. 중등내신은 오래 전이라 기억은 가물가물 하지만 자습서 사서 시험대비 해줬던 것 같고요.

    중등수업은 초등과 고등 사이에 걸쳐진 면이 좀 있어요. 초등 아이들 하는 독서논술 수업이 좀 더 깊이 있게 진행되면서 고등준비를 하는 것까지도 염두에 두어야죠.

    초등수업은 1대1보다는 토론도 좀 해야하니까 4명 정도 그룹수업이 좋고요. 중등 이상이고 독서논술이 아니라 진짜 국어학습 수업이 되면 효율은 1대1이 가장 좋은데 수입이 얼마 안되더라구요. 이 부분은 저도 아직 해결못한 시스템적 문제라 뭐라 할 얘기가 없네요.

    아이들 모집은... 저는 학원 강사를 하다가 학원이 경영난으로 문을 닫으면서 학생들이 따로 연락을 해와 과외를 시작하게 된 경우예요. 지금도 학원에 잠시 특강처럼 나가면 과외 연락이 오곤 하죠.
    나중에 소개받아 오는 아이들이 더 이상 없을 때에는 아파트 단지 게시판에 전단을 붙이거나 플래카드를 붙여볼 계획은 있어요.
    그리고 나이가 많아서 더 이상 수업이 안들어오면 지역카페에 글을 올려 정말 공부는 하고 싶은데 돈이 없어서 과외 못하는 아이들 가르쳐보고 싶다는 생각은 해봤어요. 처음 시작하시는 분이라면 홍보차원의 무료 강의를 해봐도 좋을 듯 싶어요.

    진심으로 하다보면 마음은 대부분 통하게 되어있고
    학생 부모님들과도 있는 그대로 얘기하다보면 신뢰하면서 일을 맡겨주시더라구요. 무엇보다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다보니 인연이 닿으면 만나지고 인연이 없으면 애써도 어쩔 수 없구요. 최선을 다하면서 어느만큼은 흘러가는대로 놔둬보세요. 그러면 어디엔가 가 닿아 있겠죠.

    아, 그리고 제가 너무 하고 싶은 일이었는데 인연이 안닿아 못했던 일은요, 검정고시 수업이예요.
    이게 지역마다 상황이 다르니 검정고시 수업으로도 한번 알아보세요. 가르치는 내용 자체는 쉬운데 학생들을 대하고 전달하는 요령이 많이 필요한 일이라 사람에 따라서는 검정고시 수업이 더 나은 사람도 있어요.

  • 26. 쉼표
    '18.7.31 5:22 PM (203.255.xxx.49)

    원글님, 제인에어님이 추가로 좋은 조언 주셨네요. 저는 내신이나 수능 국어보다는 자소서 쪽으로 잡으시는 것이 조금 더 낫지 않을까 싶었어요. 이미 성과를 거두셨잖아요. 어젯밤에 드린 말씀도 자소서 쪽이 더 좋은 시장일 수 있다, 새로운 출발을 응원한다...이런 말씀을 더 드리고 싶었는데 원래 의도와는 달리 가외의 말씀을 더 드렸어요. 모쪼록 이미 가지고 계신 능력을 잘 활용하셔서 원하시는 대로 일이 잘 풀리길 빕니다.
    그리고 스스로 "야매강사"라고 글을 이어쓰신 50대 강사분, 저의 글이 많이 불편하셨나 봐요. 저는 비전공자인데 잘 가르치는 훌륭한 분이 있을 수 있지만 그런 분 만날 확률이 낮으니, 타고나길 국어도 잘하고 전공까지 해서 잘 갖추어진 분께 아이들 교육 맡기는 게 더 낫다고 했어요. 제가 당신께 야매강사라고 한 적은 없습니다만. 이어쓴 글을 보니 당신은 로또 당첨확률에 해당하는 훌륭한 비전공자 국어 강사이실 수도 있겠어요. 그런데 제가 당신에게 시건방지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는 아닙니다. 당신이 무훈처럼 쭉 늘어놓은 것들을 일상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더 공부하고 싶어서 국문과 가고 국어교육과 갑니다. 익명이고 사이버 상이라 무슨 말을 다 못하겠습니까만 당신이 죽 설명한 내용을 보니,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냐 싶습니다. 다만, 혹시라도 어젯밤에 화가 난다고 주욱 달아놓은 댓글 내용이 논리적인지 한 번 검토해 보시면 그래도 스스로가 조금은 부끄러워지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그렇지 않다면 나중에라도 한 번 곰곰이 되새겨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어디 가서 수능 국어 문제 볼 때마다 훌륭하고 새롭다고 그런 말씀 하지 마세요. 훌륭하고 새롭다고 봐준다고 하니 내는 입장에서는 그나마 다행이다 싶습니다만, 그 방향으로 국어 능력 평가가 과연 가야 하는지 전문가 집단들은 고민이 많습니다.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좀 자중하시기 바랍니다. 비전공자가 전공 전문가에게 시건방지다고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마 없을 겁니다. 당신의 강의실 안에서만 가능한 일입니다.

  • 27. 박수!
    '18.7.31 5:41 PM (211.178.xxx.192)

    위의 쉼표님께 박수!
    전공자 중에서 하수를 보고 섣부른 자부심 갖지 맙시다.
    타고난 재능과 열정에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어 무시무시해진 실력자들이 있습니다. 수능 국어 성적 몇 등급 올린 걸 가지고 말하는데... 그 문제 출제자들, 미세한 오류를 잡아낼 수 있는 검수자들, 교과서에 들어갈 만한, 밑줄 치고 읽으며 공부할 만한 글을 쓰는 작가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82 게시판을 안 볼 거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곳곳에 숨은 고수란 본인이 아니라 이런 사람들을 말해야 하는 거 아닐까요.

  • 28. ㅇㄹㅇㄹ
    '18.7.31 8:13 PM (218.147.xxx.34)

    쉼표님 글에서 내공이 읽힙니다. 공감하고요.

    야매강사님 어떤 노력과 성취를 이루셨는지 짐작할 것 같아요.
    그런데 딱 하나를 정말 잘 알게 된 사람 특유의 과잉된 자의식이 느껴져요.
    진짜 고수들은 자기가 고수라고 생각하지도 않을 뿐더러 스스로를 고수라 말하지는 더더욱 않거든요.

  • 29. 쉼표님께
    '18.7.31 10:00 PM (210.183.xxx.241) - 삭제된댓글

    저도 어젯밤 쓴 댓글들이 부끄럽긴 했어요.
    아마도 쉼표님은 전문가이신가 봅니다.
    그런데 저는 전문가란 각자 영역에서 잘하는 사람이 전문가라고 봅니다.

    출제하는 사람이 고심해서 출제를 하는 것처럼
    가르치는 사람은 단 한 명의 학생이라도 고심해서 가르칩니다. 각자 영역이 다릅니다.
    아동학을 전공하는 대학교수가 유치원에 와서 한 반에 그 많은 학생들을 매일매일 일일이 잘 돌볼 거라는 법은 없죠.
    대학교수가 입시과목을 학원강사처럼 잘 가르칠 거라는 법도 없어요.
    저는 사회 전 분야에 걸쳐 어떤 타이틀을 걸었건
    자기 영역에서 최고인 사람이 고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고수는 아주 많습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 각자 노력을 해야죠.

    수능 문제가 훌륭하다는 것은
    다른 문제들이 훌륭하지 않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저는 생계가 절박한 어떤 사람이 소박한 무언가를 시도하려고 할 때
    그에게 절대적인 기준을 내세우며 그 의지를 꺾으려는 댓글에 대한 반감에서 댓글을 썼어요.
    시도해서 안되면 방향을 틀면 되지
    시작도 하기 전에 주저앉히지 말기를 바라서요.

    먹고 살기 위해 동네에서 자그마한 공부방을 하나 열고자 하는 소박한 소망에
    석사박사 내세우며 꿈을 꺾는 게 반감이 생겨서였습니다.
    원글님이 원한 것은 생계를 위한 소박한 일자리였지
    대단한 전문가로서의 자리가 아니었습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그것으로 훌륭하지 않습니까?

    학원강사란 능력이 없으면 도태되는 뿌리없는 직업입니다.
    누가 나서서 이래라 저래라 해야할 만큼 안정적인 지위와 책임을 가진 자리도 아닙니다.
    출제자들이나 더 많이 전문적으로 공부하신 분들이 어떤 방향을 의도했건
    문제를 푸는 당사자들은 학생들이고
    학원강사는 그들과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점수를 매기기 위해 출제한 문제에 더 많은 점수를 받게 하기 위해 고심하는 학원강사들도 그들 역할에서는 전문가입니다.
    서로 역할이 다릅니다.

    쉼표님의 말씀에 동의는 하지만
    비전공자인 동네 공부방에서 함부로 범접할 수 없을 만큼 고등 국어가 차원이 높지는 않습니다.
    그래서도 안되구요.

  • 30. 쉼표님께
    '18.7.31 10:34 PM (210.183.xxx.241) - 삭제된댓글

    적절한 비유는 아니겠지만
    지인 중에 심리학 종류를 전공한 박사님이 있습니다.
    그분은 여러 곳에서 강의를 하느라 바쁩니다.
    지인들이 모여서 노는 소박한 자리에서도 조언을 합니다.
    늘 뭔가를 가르치고 정리해주려고 합니다.
    자기 아이를 키워준 할머니는 물론 아기엄마들에게도 육아과 교육을 가르칩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불편해합니다.
    그 박사님은 바빠서 육아와 교육을 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쉼표님은 교사거나 교수겠지요.
    학생들은 글자 몇 개 꼬아진 문제, 문장 몇 개 틀어놓은 문제에 걸려 넘어져서 웁니다.
    그런 함정에 빠지지 말라고 손내밀어 가르치는 게 학원강사들입니다.
    그리고 학원강사들에게 자존심이란 학생들의 성적 상승입니다.

    언제부터 동네 작은 공부방에서 전공과 석박사학위가 거론되기 시작했는지 모르겠지만
    타이틀이 있건 없건
    지위가 대단하건 말건
    사회 각자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의 힘은 빼지 말았으면 합니다.

  • 31. 저위에
    '18.8.7 10:49 PM (121.130.xxx.60)

    글쎼요 여자는 신경쓰지마세요
    82상주하면서 맨날 맞춤법 틀린거 띄어쓰기 틀린거 지적하면서 혼자 척하는 모지리녀에요
    그말하면서 자기는 틀린거 없이보일려고 기를쓰고 맞춤법 띄어쓰기 다 수정해서 댓글써요
    ㅋㅋㅋㅋㅋㅋ 본능적인 결벽이 아니라 정신이 이상해보이는 여자입니다 조심하세요

  • 32. 님은
    '18.8.21 11:12 AM (58.234.xxx.195) - 삭제된댓글

    행운아시군요. 쉼표님을 비롯해 이런 친절한 댓글들로 격려와 도움을 받으시니 말이예요.
    글쎄요 님의 글에도 너무 불쾌해하지는 마세요.
    그분이 표면적으로는 님의 맞춤법이나 어법같이 드러나는 것들 지적했지만 정작 말하고 싶은 건 님의 글이 주고 있는 느낌 때문일꺼예요.
    님의 글이 오랜 기간 그 분야에서 분투해온 사람들의 노력을 가볍게 여기는 듯한 인상을 주는게 사실이거든요.
    아무쪼록 새출발을 하시며 분명 오랜 내공을 쌓아오신 전공자들과 함께 나란히 하시려면 지금은 넷상이지만 실제로는 현장에서 글쎄요 같은 님의 태도들을 만나실텐데. 그때 어떤 태도를 가지실지도 님의 발전에 큰 키가 될 것 같네요.
    참고로 전 가끔 글잘쓰는 사람 부러워하는 어중이 떠중이예요.

  • 33. 님은
    '18.8.21 11:13 AM (58.234.xxx.195)

    행운아시군요. 쉼표님을 비롯해 이런 친절한 댓글들로 격려와 도움을 받으시니 말이예요.
    글쎄요 님의 글에도 너무 불쾌해하지는 마세요.
    그분이 표면적으로는 님의 맞춤법이나 어법같이 드러나는 것들 지적했지만 정작 말하고 싶은 건 님의 글이 주고 있는 느낌 때문일꺼예요.
    님의 글이 오랜 기간 그 분야에서 분투해온 사람들의 노력을 가볍게 여기는 듯한 인상을 주는게 사실이거든요.
    아무쪼록 새출발을 하시며 분명 오랜 내공을 쌓아오신 전공자들과 함께 나란히 하시려면 지금은 넷상이지만 실제로는 현장에서 글쎄요 같은 님의 태도들을 만나실텐데. 그때 어떤 태도를 가지실지도 님의 발전에 큰 키가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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