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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이해 안되는데요

이제는 조회수 : 2,427
작성일 : 2018-07-28 18:33:01
이제 오십줄입니다
시골 출신이구요
평범한 회사원이네요
집이 시골이라 고등때부터 읍에 나와 자취를 했다는군요
이후 취업전까지 누나들 집이나 자취로 살았고
취업후 또 자취를 했대요
그런데 저랑 사는 동안 한번도 요리를 한 적이 없어요
밥도 다섯번이나 되려나
군대도 갔다왔는데 수건도 못 갠다네요
군에선 세탁과 개기 다림질이 일상 아닌가요
제가 상관은 없는데 그래도 생일날은 3분 미역국이라도 끓일수
있지 않냐 했어요
라면도 한 번 안 끓이고 한 입만 소리는 잘합니다
한번은 제게 자기가 하면 된장찌개 저보다 더 잘 끓인다 그러더군요
그럼 다 할줄 알면서 안 하는걸까요
그동안은 제가 전업이었지만 다시 일을 시작한것이 십년이거든요
그래서 이제 설거지도 할수있는거 아닌가 싶기도 해요
그 나이대가 보수적인지 자취로 오히려 주방일은 싫은건지
뭐든 못 한다면서 주방쪽은 일절 안 와요
다만 제가 해 놓으면 알아서 꺼내서는 잘 먹어요
그건 고맙죠
그러나 평생 요리 안하는건 정말 못 해서인지 의도적인건지
그점이 저는 궁금하네요
IP : 110.70.xxx.17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7.28 6:34 PM (117.123.xxx.236) - 삭제된댓글

    못할리가요. 못한다고하니 님이 안시키나 그러는거죠. 맞벌이라는데서 한숨 나옵니다.

  • 2. 따뜻한시선
    '18.7.28 6:35 PM (58.122.xxx.153)

    잘해버리면 계속 해달랄까봐서요?
    아님. 자취를 오랜동안 했던 사람들은
    너무 지겨워서 주방 근처를 안가기도 한대요

  • 3. ㅎㅎ
    '18.7.28 6:39 PM (118.216.xxx.207) - 삭제된댓글

    못하는게 어딨어요. 안하는거지.
    맞벌이면 라면 정돈 직접 끓여먹게 시키세요.
    설거지도 안하는데 다른 집안일 할 리도 없고
    마누라 맞벌이는 왜 시키는지 그게 참 어이없네요.

  • 4.
    '18.7.28 6:50 PM (118.42.xxx.168) - 삭제된댓글

    제남편은 대학때 자취하며 김치도 담아먹었다면서
    냉장고에서 물꺼내 먹는것 밖에 못했어요
    저 없으면 다 사먹구요
    그런데 제가 일을하니 백주부 찾아보며 밥 잘해요
    하기 싫은거지 못하는건 아닌것 같아요

  • 5. 세상에
    '18.7.28 7:08 PM (223.62.xxx.122)

    집안 살림만큼 쉬운 게 어딨다고 못합니까?
    못하는 게 어딨어요. 안 하는 거지.22222

  • 6.
    '18.7.28 7:16 PM (14.34.xxx.200)

    자취의 뜻을 모르시는..

    자취: 혼자서 손수 밥을 지어 먹으며 생활하는 것.

  • 7. 요리는 그렇다 치고
    '18.7.28 7:28 PM (211.225.xxx.219)

    수건도 못 개는 사람이 어딨어요 ㅠㅠ
    어린 애들조차도 안 가르쳐 줘도 엄마 하는 거 보고 따라 개는데
    하기 싫어서 못한다고 그러시는 거 같네요..

  • 8. 늦봄
    '18.7.28 7:31 PM (123.212.xxx.175)

    입덧하고만삭일때도 맞벌이10년넘게해도 상한번 안차리던사람이 살빼라고 저녁안해주니 장봐서 초호화판으로 차려먹더군요
    먹을것해주지말고 냉장고비워두시면 아마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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