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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의 조언이나 추천을 안 듣고 시큰둥한 성격은 왜 그런가요?

ㅇㅇ 조회수 : 3,412
작성일 : 2018-07-28 17:42:19


제가 그런데...취미생활을 하더라도, 순전히 자발적으로 내켜서
듣게 되는 음악이나 영화가 아니라면 감상이 거의 다 별로예요.
(문제는 스스로 고른것 중에서도 안 와닿는게 태반이란 것..)

그리고 새로운 영화나 음악을 듣고 싶을때 비슷한 취향이신 분들한테 제가 먼저
추천을 요청드리거나, 상대가 좋은 뜻으로 알려주는 걸 보고 듣긴 하는데...
그런데 추천받은게 잘 맞다거나 만족스럽다는 느낌이 없어요. 왠만해선요.
그런 상황에 거절을 못하겠고, 매번 별로라거나 마음에 안든다는 티도 못내겠어서 답답해요

이런 성향들은 인간관계에서도 동일한데요..
타인한테도 제가 먼저 요청해서 조언을 듣거나, 누군가 제게
조언을 하며 도움을 주려는 의도를 보여도
네~~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입버릇처럼 (영혼없이) 말하지만
정작 그 제대로 말을 듣거나 실행하지는 않게 돼요ㅜㅜ
사고도 좁고, 취향이 저만의 방식으로 까다로운 탓도 있는거 같아요.

그리고 또다른 성향 중의 하나가...관심밖의 것을 억지로 달달 외워야하거나,
누가 절 가르치고, 기존의 자식을 수직적으로 전달받아
공부하거나 외워야하는 것도 몸서리쳐지게 싫네요.
이런 성향이 나타나는건, 타인에 대한 근본적인 믿음이 부족해서인지,..
감정 교감이 안되는 문제인지요.

혹시라도 성격이 머리가 나쁘거나 자아가 강하다는 거랑도 관계가 있나요?
IP : 211.36.xxx.37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7.28 5:50 PM (182.161.xxx.46)

    대신 좋아하는 것에 대한 집중력도 강하죠
    여기 쏟을 에너지도 부족한데....

  • 2. .....
    '18.7.28 5:56 PM (211.36.xxx.114)

    골목식당 경양식집 사장이 좀 그렇더만요..

  • 3. ㅇㅇ
    '18.7.28 5:56 PM (211.36.xxx.37)

    엇...제 성격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줄 알았네요.
    덕후기질이라 좋아하는 것에 대한 집중력은 있는데..
    그것 하나를 찾기까지가 너무나 힘드네요.
    찾아헤매다 포기하는 것도 지치구요.

  • 4. ㅇㅇ
    '18.7.28 5:57 PM (211.36.xxx.37)

    윗님 골목식당 경양식집 사장이 어땠는데요?
    제가 그 프로를 못봐서요;;

  • 5. ..
    '18.7.28 6:10 PM (125.177.xxx.43)

    내가 관심이 없거나, 그리 신뢰가 안가거나죠

  • 6. 자아
    '18.7.28 6:12 PM (175.223.xxx.1)

    자아가 강하면 그래요
    꼭 이런분들이 매사 뒷북치더라구요
    그래서 항상 경쟁자들보다 밀리죠
    본인이 최고라 생각하니 남 얘기는 들리지않는거죠
    사실 본인생각이 100프로 맞는다는 보장이 없어요

  • 7. ㅎㅎ
    '18.7.28 6:20 PM (117.111.xxx.186) - 삭제된댓글

    가르치려드는 인간이 젤싫고 우습더라구요
    주제넘는다고나 해야할까

  • 8. ㅇㅇ
    '18.7.28 6:28 PM (211.36.xxx.249)

    맞아요. 관심도 신뢰도 안가서 그러는거..
    취향에도 안맞구요. 믿을 구석이 없달까.
    가르치려는 인간 거부감 들구요, 주변에 많은 인간유형이다 보니 저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맘을 닫아걸게 되더라구요.

  • 9. ㅇㅇ
    '18.7.28 6:29 PM (211.36.xxx.249)

    인정 못받고 살아서 고집세진건 있지만.
    부족함도 알고있고 잘난체할 처지가 전혀아니라서
    제가 최고란 생각은 않는데요?
    사회물정이나 인간관계에서 모르는것도 많고요

  • 10. 그러면
    '18.7.28 6:30 PM (175.223.xxx.1)

    뭐가 걱정이실까요
    사실 원글같은 사람 주위에 있는데 입닫게 되었어요
    근데 몇년후에 왜 정보 안줬냐고 난리난리ㅋㅋㅋㅋㅋ

  • 11. ㅇㅇ
    '18.7.28 6:30 PM (211.36.xxx.249) - 삭제된댓글

    자아강한 사람들이 매사 뒷북친다
    경쟁자한테 밀린다는 얘기는 무슨 의미인가요?

  • 12. ㅇㅇ
    '18.7.28 6:33 PM (211.36.xxx.249)

    걱정인 이유는 너무 배타적으로 보일 여지도 있고
    이러는게 보통은 아닌거 같으니깐요.
    175.223 님은 자아가 강하다는 지인에게 악감정 있나봐요.
    심사가 뒤틀린 어조로 글을 쓰시는걸 보면요.

  • 13. 그럴리가요
    '18.7.28 6:36 PM (110.70.xxx.210) - 삭제된댓글

    쌩난리쳐서요
    님은 안그러실꺼죠???ㅎ

  • 14. ㅇㅇ
    '18.7.28 6:41 PM (211.36.xxx.249)

    판단을 잘못할 순 있대도, 쌩난리칠 타입은 아닌데요.
    그런 걱정은 고이 접어두시길요.

  • 15. 어휴
    '18.7.28 6:45 PM (87.164.xxx.134)

    버거킹녀.
    댓글로 싸우려고 1일 1글 올리고 화이어 하고 삭제.

    남의 말 안듣고 비꼬고 조롱하고 쌈닭질하려면 글을 왜 올리나 ㅉㅉㅉ.

  • 16. ..
    '18.7.28 6:47 PM (114.199.xxx.129)

    님이 어떤 한 분야에서 압도적으로 뛰어난 능력이 있다면 괜찮은 성격인데
    그게 아니면 티는 안내도 사람들이 피하고 싶어하는 유형입니다

  • 17.
    '18.7.28 6:48 PM (110.70.xxx.210) - 삭제된댓글

    버거킹녀면 버거 많이 먹겠네요
    원글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고도비만이 안되길 소망합니다

  • 18. ㅇㅇ
    '18.7.28 6:52 PM (211.36.xxx.249)

    87.164 , 110.70 버거킹녀 하지마세요
    그거 멸칭입니다. 남의 약점잡아 비열하게 굴지마시죠
    닉넴도 안 건 채로 상관없는 글에 남 따라다니며 까고보는
    댁들 정체는 무엇인가요?
    우루루 남 허물들춰내는거 보면 인성이 추악하기 짝이없는데

  • 19. ..
    '18.7.28 6:54 PM (114.199.xxx.129)

    님은 그냥 내가 하고싶은 것 끌리는 것만 하고싶은 성격인 겁니다
    유아적이랄까
    님만 그런거 아니고 다 그렇게 자신의 생각표현하고 하고싶은 것만 하며 살고싶어해요
    님이 예로 든거 다른 사람들도 다 싫어해요
    근데 꾹 참는겁니다
    그냥 님은 참는 힘 인내하는 힘이 부족한 겁니다

  • 20. ㅇㅇ
    '18.7.28 6:55 PM (211.36.xxx.249)

    110.70 버거킹글 썼다고 고도비만에 엮는 억측은
    뭔가요. 성격이 야비하고도 고약하시네요.
    (노안이나 시력이상 오기 전에) 댁이나 인터넷 좀 알아서
    자제하길 바래요.

  • 21. ㅇㅇ
    '18.7.28 6:57 PM (211.36.xxx.249)

    114.199맞아요. 하고싶은거만 할려고합니다.
    아무런 압도적인 능력도 없어요.
    그렇지만 삶 자체도 불만스러운데.. 싫은것까지 참고살면
    스트레스로 홧병나 죽으란 소리인가요

  • 22. ......
    '18.7.28 6:58 PM (110.70.xxx.210) - 삭제된댓글

    수상하다
    이사람

  • 23. 음음
    '18.7.28 6:59 PM (110.70.xxx.210)

    울화병같습니다
    님이나 자제 요망

  • 24. ㅇㅇ
    '18.7.28 7:02 PM (211.36.xxx.249)

    아뇨, 울화병 일으키듯 살살 긁는 원흉이 문제겠죠
    110.70 xxx.210 댁처럼요.
    남 교묘하게 긁는데서 쾌감느끼나봐요? ㅋ

  • 25. ..
    '18.7.28 7:11 PM (114.199.xxx.129)

    선택을 하셔야죠
    그냥 생긴대로 살겠다면, 최소한 경제적 자립은 되어 있어야 하고 사람들이 님을 싫어해도 그러든말든 신경 안 쓸 수 있는 멘탈을 갖추고 살면 됩니다 이 정도만 갖추면 님 생긴대로 살아도 누가 뭐라 안해요
    그게 싫고 원만한 사회생활을 하고싶다면, 님이 사람들의 보편적 관습에 어느정도는 맞출 줄도 알아야해요

    내가 생긴대로 살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 자기 일에서 확실한 실력을 갖는겁니다
    그럼 그 외에 나머지는 누가 뭐라든 신경 안써도 되거든요

    토익강사 유수연씨의 '독설'이란 책이 있는데
    이게 일반적인 자기계발서이긴 한데, 딱 님이 읽어보면 좋을 책 같아요
    유수연씨가 딱 님같은 성격이거든요
    성격 지랄맞고 자신도 그걸 잘 알고있고 근데 그 성격을 숨기지 않아요
    저는 저렇게 사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노력은 하기 싫고 내 맘대로 살고는 싶고 사람들에게 사랑은 받고싶고,, 그건 안돼요
    선택을 하셔야해요

  • 26. 그냥
    '18.7.28 7:23 PM (211.36.xxx.203)

    유아적인성격입니다 님같은 지인 옆에 있는데 걍 조언을 안해요 어차피 안듣고 자기맘대로 생각할거니까... . 본인은 스트레스 안받고 남은 스트레스 엄청 받게한뒤 포기하게 만들죠 사회적 지능이 없는거고 머리도 좀 안좋은 경우가 많아요 다른 경우의 수를 생각안하는거니까 아니면 이기적인거... .

  • 27. ㅇㅇ
    '18.7.28 7:31 PM (14.46.xxx.55) - 삭제된댓글

    생긴대로 살만큼 능력이나 경제적 자립....유도리, 인간관계,,멘탈 모두 없습니다
    저를 싫어해도 신경안쓸만큼의 배짱은 없구요.. 사회에 적응하고 살려면 제가 맞추는 수밖에는 없겠네요.

    남의 말 안들으면 성격이 지랄맞은건가요? 사회적인 관습이나 보편적인 예의를 몰라서...
    어느 정도의 수준인지 잘 모르겠네요. 전체적으로 감도 없고..
    일을 잘해야 사랑받는 모양인데......과연 유수연씨만큼 독하게 자기일을 할수 있을지 자신이 없어요,

  • 28. ㅇㅇ
    '18.7.28 7:33 PM (14.46.xxx.55)

    생긴대로 살만큼 능력이나 경제적 자립....유도리, 인간관계,,멘탈 모두 없습니다
    저를 싫어해도 신경안쓸만큼의 배짱은 없구요.. 사회에 적응하고 살려면 제가 맞추는 수밖에는 없겠네요.

    근데 남의 말 안들으면 성격이 지랄맞은건가요? 사회적인 관습이나 보편적인 예의를 몰라서...
    어느 정도의 수준인지 잘 모르겠네요. 전체적으로 감도 없고..
    조언 안듣는데 남이 왜 스트레스를 받나요? 절대절명의 순간이나 위급상황이 아닌데 조언을 들을때도
    다른 경우의 수를 왜 생각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요..
    사람을 자기맘대로 조정하고 휘두를려는 의도가 아니면 왜 상대가 스트레스받는다는건지..
    일을 잘해야만 인정받는 모양인데......과연 유수연씨만큼 독하게 자기일을 할수 있을지 자신이 없어요,
    다 귀찮고 무기력해서요.

  • 29. 어쩌라구요
    '18.7.28 7:56 PM (211.36.xxx.203)

    그냥 생긴대로 사세요 내맘대로 휘두르려는게 아니라 일반적인 사회적 룰을 말해주는데 그냥 본인이 옳다고주장해요 본인편 안들어주면 삐지고... 피곤해요 그런성격.. 남들이 말하는데는그럴만한 이유가 있는거잖아요 본인이 귀찮다고 생각안하는건 그냥 이기적이어서 그런거예요 그렁 그냥 이기적인거 인정해고 욕먹으며 살면됩니다

  • 30. ㅇㅇ
    '18.7.28 8:01 PM (211.36.xxx.55)

    만나는 사람들에 대한 믿음이 없어요. 그거 다 듣고있으면
    자기밑이라 우습게 알꺼 같고 휘두르려할껄요.
    실제로 사람한테 강요하고 지배하려는 타입한테
    여러말 들었는데, 믿을만한 사람이 말해야 듣죠.
    어휴말해봤자 누가 절 이해하겠어요. 네 어차피 쪼이며
    일하는거 넘 싫어해서, 프로페셔널은 될수 없는 성격이니
    욕먹으며 사는수밖에 없겠네요

  • 31. ..
    '18.7.28 8:23 PM (114.199.xxx.129)

    혹시나 지랄맞다는 말에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해요
    저도 알고보면 지랄맞은 성격인데 사회에 적응하며 본성을 숨기고 살아가고 있는지라 남일같지 않아 댓글 길게 썼네요

    누가 조언을 하거나 도움 줬을 때는 지금 하던 것처럼 영혼없이, 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 정도면 충분해요 그걸 귀찮다 생각하지 말고 당연히 해야할 일이다 생각하심 될 것 같아요
    조언을 받아들이지 않아 왜 스트레스 받는지 모른다고 하셨는데, 입장 바꿔 생각해보면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사람이 성인군자가 아닙니다 조언해주고 상대가 받아들이든말든 신경 안써야 어른이라는 걸 알지만 잘 안돼요 님도 유아적이지만 다른 사람들도 다 유아적인 면이 있거든요 님 스스로에게만 관대하지말고 다른 사람도 좀 관대하게 봐주세요 서운한게 사람이에요
    선물 하나를 줬는데 상대가 그걸 그냥 내 앞에서 쓰레기통에 버렸다 생각해보세요 아무렇지도 않으세요?
    그거랑 똑같습니다 그 선물 준게 상대를 휘두르려고 준게 아니잖아요

    유수연씨처럼 한 분야에서 일가를 이루라는 게 아니라, 님이 남에게 경제적으로 아쉬운 소리 안할 정도는 되라는 말입니다 그 정도는 하셔야 해요 이건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그것도 싫다 다 싫다면 그냥 이대로 사시는 수밖에 없어요

    저도 좀 님과 비슷한 편이었는데 님도 부모의 양육과정에서 자연스레 터득해야 할 것들을 못배워서 심적인 고생을 많이 하시는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님을 이해 못해요 왜냐면 너무 당연한 걸 왜 그래야 하냐고 되묻는 사람에게 뭐라 말해야할지 모르겠거든요 그렇다고 그걸 하나하나 설명해줘서 개선시켜 주고싶을 정도로 님에 대한 애정도 없기도 하구요 자기 살기도 바쁜데, 님은 그냥 귀찮고 피하고 싶은 존재일 뿐입니다
    물어봐도 귀찮아서 하나하나 설명해주는 사람 자체가 드물겁니다
    님이 다른 사람들과 다르단 걸 받아들이고 사람들을 잘 관찰해보세요
    이리 깨지고 저리 깨지는 경험을 해보면서 자연스레, 이럴 땐 이렇게 하는거구나 하고 터득하게 될 겁니다
    이왕 한 번 사는 인생, 이것저것 다 경험해보고 다 느껴보고
    부족한 점을 개선시켜 가면서 내 내면과 외면을 발전시켜 가는 삶도 괜찮은 것 같아요
    배운다는 자세로 한 번 살아보세요 싫음 할 수 없구요

  • 32. 윗님
    '18.7.28 8:29 PM (110.70.xxx.210)

    보살이시네요
    원글은 잘 새겨들어봐요
    어디가서 이런 얘기 못 들을듯

  • 33. 그냥
    '18.7.28 8:51 PM (124.111.xxx.114) - 삭제된댓글

    저도 님하고 비슷해요.
    나이들고 이것저것 겪고 내린 결론은
    제 얘기입니다. 오해는 마시구요.

    내가 똥고집이 세다(손해봐도 내뜻을 우긴다).
    상식이나 경험이 부족하다.
    부딪혀봐야 배운다.
    손해보는 성격이다.
    자아나 자존심은 너무 강한데, 자존감은 상대적으로 낮다.
    입니다.
    제일 중요한것은 경험이 부족해서 아는게 적다는것이 커요.
    그런데 우리가 세상 모든것을 다 겪으면서 인생을 살수는 없어요.
    그래서 남의 조언에 귀를 기울여야하는거구요.
    앞으로는 한가지만 더 생각해보세요.
    이 조언이나 이 행동의 방향이 나를 이롭게할지 결국 손해로 이끌지
    손해가 심해지면 때로는 다치기도하고 상처받고
    극심하면 죽을수도 있어요.
    그렇게 생각을 바꾸는 연습을 해보시면 좋겠어요
    선택은 님이 하는거지만요.

  • 34. 원글님은 정직하신데요?
    '18.7.28 9:31 PM (36.38.xxx.33)

    비판받아야할 이유가 없고
    자신을 정직하게 표현하는 거 보니 머리도 좋은 스탈이네요
    원글님한테 한 추천에 네 알았어요 감사 하고
    그 이후가 안되는건
    그추천이 원글수준에 못 미처서에요
    그냥 하는 수 없어요
    원글이 어디 잘못된게 아니라
    자기 수준보다 못한 추천에 마음이 안 동하는건
    사람이면 다 그래요
    근데 자존감을 좀 높이실 필요는 있어보여요

  • 35. ㅇㅇ
    '18.7.28 10:55 PM (117.111.xxx.169)

    36.38님, 긍정적으로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은 제가 정직하고 머리좋다고 하던 믿음이 깨어지는데
    중인데..
    그래도 글에 반응해주시는 님의 댓글이 작은 힘이 됩니다^^

    제가 수준높고 잘났다곤 못하겠지만..까다로운성격인건지
    왠만한건 눈에 안차고 안와닿는게 사실이예요.
    자존감을 높이라는 충고에 전부터 애는 쓰고있는데
    잘 될지는 모르겠어요..인간관계와 사회적응이 어려워서
    겪는 자존감문제라ㅎㅎ
    아무튼 약간 다른 시각의 의견을 주셔서 잘 읽어봤습니다
    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꺼 같아요.

  • 36. 원글님이
    '18.7.28 11:05 PM (36.38.xxx.33)

    님이 다른이의 추천을 구한다는 거잖아요
    그 추천이 기준 미달들이니 시큰둥한거구요
    님 어릴때 이런 일들을 누구나 겪어요
    기가 쎈 애들은 자기 주장을 남에게 강요하고 다니구요
    그런 과정 거치다보면
    나도 날 보호하는 방법을 배우고요
    님이 남이 추천을 강요하도록 보여지는 거
    그게 님 자존감이랑 연관이 있을수 있다는 뜻이죠
    원글님의 뜻은 알겠는데요
    남이 뭘 제대로 알거라는 기대도 버리세요
    주관을 가지시는 게 중요하다는 뜻으로
    자존감 얘기 했어요
    그리고 목소리 큰 애들 말고
    님 기대에 더 맞는 사람들을 찾으시구요
    그래야 제대로 된 추천을 받아요
    그게 문화적인 취향 수준이 아니라요

  • 37. ㅇㅇ
    '18.7.28 11:29 PM (117.111.xxx.169)

    어려운 얘기로 들리는데, 제가 이해하는게 맞는지...
    어릴때는 누구나 남의 추천과 조언을 구하는데, 나이가 들
    면서는 나를 우선 보호한다는 얘기같아요.
    전 강요하던 기쎈 사람들이 너무도 자신있게 확신에 차서
    말하니 그게 옳지않나 생각했었어요. 근데 걔네의 그말이
    진리도 아니었고, 이젠 그 방식에 질리고 지쳤어요.

    하려던 말씀이 조언을 필요로 하면서 의존적이고 자신없는
    모습을 보이면 상대도 군림하려 들고, 그 영향으로 자존감을
    잃어가게 된다는 얘길 하시려던게 맞나모르겠어요.

    아무튼 저를 추스리고 기쎄지않은 사람들을 가까이하는
    편이 이득이고 제 심신에도 편하단걸 다시 확인하네요.

  • 38. ㅇㅇ
    '18.7.28 11:31 PM (117.111.xxx.169)

    위에보니 양질의 조언주신 분들도 있던데...
    힘이 딸려서..댓글은 내일 다시 달게요
    관심갖고 조언주신분들 고마워요~~

  • 39.
    '18.7.28 11:44 PM (36.38.xxx.33)

    맞기도 하고 독해력도 좋으시네요
    맞는데 약간 수정하고 싶은 부분이 있어요
    내가 드린 뜻은 어릴땐 남의견을 구하고
    나이들면 우선적으로 날 보호한다는 얘기는 좀 아니구요
    나도 인생 모르지만
    싸이클이랄까 내 주도권이 아니라
    알수없는 게 인생이다 싶은 게. 있더군요
    의존적이면 남에게 군림하려드는 누군가에게
    밟힌다 이 뜻도 아니구요
    오히려 우린 의존적이고
    근림하려들었던

  • 40.
    '18.7.28 11:48 PM (36.38.xxx.33)

    군림하려들었던 그. 때 그 내친구들 소중했던 누군가도
    딱히 군림하려했던것도 아니더군요
    그렇게 주체성을 키워라
    남에게 굴복하지 마라하는 말씀 아니고
    내가 겪은 것에만 축소해 드린 말이에요
    난 십여년전 사람들과
    지금 속한 사람들이 다르거든요
    그 때 사람들에겐 기대도 실망도 없는 사이였다면
    지금은 달라요
    내 기대를 말하고 요구할수 있어요
    그런 뜻에서 내 생각이 나서 썼어요

  • 41.
    '18.7.29 9:47 AM (121.191.xxx.194)

    원글님 성격이 뭐 남이 군림하고, 자존감 없고..
    그런게 아니라 그냥 독립적인 성격이고 자신의 취향이 있고 그런 스타일 같아요.
    왜냐면 제가 그런 성격이라서 스스로에 대해서 원글님처럼 남이 추천하는거 별로이고 그렇게 느낀 적이 많았거든요.
    전 제 취향이 있어 그렇게 골라서 본 영화인데도 때때로 영 아닐 때도 있기는 해요.
    반대로 전혀 제 취향이 아닌 것 같은데, 남들은 다들 별로라고 하는 영화도 제 맘에는 깊은 울림을 주는 영화도 있구요.

    영화만 그런게 아니고, 제 취미나 그런 것도 그래요.
    남들이 그런게 뭐가 좋냐고 하는 것도 저는 진지하고 아주 오랫동안 꾸준히 지치지도 않고 조금 더 나아지려고 노력합니다.

    전 솔직히 말해서 직위나 권위, 유명세, 유행.. 이런게 전혀 제게 의미가 없고요,
    선전에나 다른 사람의 권유에 전혀 움직이지 않아요.
    제 취향과 선택만이 제게 의미가 있어요.

    전 직업 선택도, 결혼도 다 제가 꽂혀서 이거 아니면 안된다, 이 사람 아니면 안한다.. 이렇게 막무가내였는데
    직업이야 뭐 제가 선택한 것이니 좋든 싫든 그것마저도 즐길 수 있지만
    결혼만큼은 막장 시댁 만나서 제 영혼이 탈탈 털리도록 호되게 당했습니다. ㅠ ㅠ

    전 이런 성격 때문에 힘든 것도 많았지만
    또 이 성격 때문에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저는 제 취향대로 살면서,
    저는 자식으로 여기지도 않는 부모 밑에서 돈 없어 고생하면서 정말 죽자사자 공부했고
    제 취향에 맞는 남편 만나서 시댁 때문에 고생은 했지만 남편과의 매일매일은 좋아요.
    전 어떤 것이든지 겉으로 보이는 그 밑의 것을 추구하고,
    제 선택에 대해서 정말 진지하게 노력하고
    늘 근면성실하고 남보기엔 지치지도 않거든요.

    전 남들의 권유... 영혼없이 네 감사합니다. 이러고 말지만
    제 선택은 정말로 아주 오랜 세월동안 남들은 상상도 못하는 정도까지 노력합니다.
    이런 성격 때문에 고생도 하고 좌절도 있지만
    이 모든 것이 다 제가 선택한 것이라서 감당할 수도 있고 그 과정의 고생 또한 내가 치룰 비용이라고 봐요.

    자존감..
    글쎄 저는 원글님이 왜 자존감이 없다고들 댓글에서 쓰셨는지 잘 이해되지 않네요.
    자신의 취향을 알아가는 노력이 왜 자존감이 없는걸로 해석되나요??

  • 42. ㅇㅇ
    '18.7.29 12:29 PM (14.46.xxx.55)

    독립적이려하고 자기 취향 확고한......그런 성향이 저와 비슷하시네요.
    그런데 열심히 살고. 노력하는 분같아서 게으르고 우울한 저와는 차이가 있음을 느낍니다.
    저에게 자존감이 낮음을 자꾸 지적하고 남발하는 분들이 있는데..어떻게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은거 같아요.
    그리고 독립적이고 제 취향이 있는데 그걸 편협하다고 하고,,
    완고하다는 말을 들어서(관계 안좋고,, 인성을 신뢰할수 없는 사람으로부터)
    어디를 어떻게 고쳐야할지 혼란스럽네요.

  • 43. ㅇㅇ
    '18.7.29 12:34 PM (14.46.xxx.55)

    114.199 지랄맞다는 표현에 상처받지 않았구요. 썩 달가운 표현은 아니지만 전에도 이런 표현을 들은적이
    있어 그렇게 볼수도 있겠다 싶고,,, 수용됩니다.
    모든 사람들이 쓰레기 투척하거나 휘두르지 않으려고 한다고 하셨는데..
    제 처지와 상황이 불리해서 더 방어적으로 그렇게 느낀거 같기도 하네요. 그들도 딱히 믿을만한 사람들은
    아니었지만요..양육과정에서 관계방식을 터득못해서 고생하고 있는것도 사실이구요.
    가르쳐주거나 애정을 줄 사람이 없다는데 좌절을 느끼네요. 입장바꿔봐도 저같아도 그럴수 있지만요.
    유수연씨의 추천 책은 나중에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은 마음이 안정이 안되고 붕뜬 상태라서
    무엇에 집중하기가 힘드네요.. 아무튼 도움이 되는 말씀들이었습니다..

  • 44. ㅇㅇ
    '18.7.29 12:35 PM (14.46.xxx.55)

    더위에 지쳐서 더 이상 댓글달기가 힘드네요.
    머리도 복잡하니 아파오고요..암튼 관심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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