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대기업 직원이고 저는 파트타임으로 오전만 근무해요.
저번주말 뜬금없이 자기 다음주 일주일간 휴가라고 하더라구요.
아이 학원들은 다 다음주가 방학이고
저는 파트타임이라 휴가가 없어요.
아이 학원 방학에 둘이 같이 수영장 가고 할아버지댁서 하루 자고 오라고 했더니
휴가가 이번주라 담주에는 하루도 못 쉰대요.
결국 남편 휴가기간동안 아이 학원 하루 빠지고 아빠랑 롯데월드 다녀왔어요. 보강도 없는 학원이라 멀리는 못가고..
시댁은 못간다고 말씀드리랬는데, 아마 말씀 안드렸을 거예요. 곤란한 얘기는 닥칠 때까지 안하고 뭉개는 성격이라..휴가 얘기 하게 된
것도 저번주 금요일까지 암말 안하고 있다가 애랑 하루 자고 오라니까 안된다고, 왜? 담주가 휴가야..그렇게 해서 안 거거든요.
아니, 왜 상의도 없이 이런 어중간한 날짜를 잡았냐니까
부장이 싫어서 빨리 쉬고 싶었대요...부장 휴가가 다음주래요...
다음주에는 아이 둘 데가 없어서 제가 데리고 출근해야 할 것 같네요.
일주일동안 집에서 에어컨 틀고 혼자 소파 차지하고 길게 누워 tv보는 거 이제 안 본다 그거 하나 위안 삼으려구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휴가가 끝나가네요.
드디어 조회수 : 1,984
작성일 : 2018-07-28 16:30:58
IP : 180.66.xxx.16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8.7.28 5:14 PM (183.98.xxx.7) - 삭제된댓글남자들은 본인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요. 저희 신랑도 아이방학스케쥴. 와이프스케쥴보다 본인 위주로 휴가 잡거나 회사에서 순번 밀려 이상한 날 휴가 잡아 오는 때 있었어요. 그럴때마다 참 가족을 위한 스케쥴이 아닌 본인 만 을 위한 스케쥴을 짜는것보고 참 무심하고 이기적이다 싶었어요.
일주일동안 더운데 남편 삼시세끼 챙겨주느라 고생 많으셨어요.2. 몇 년 전에
'18.7.28 6:28 PM (125.177.xxx.11)비슷한 상황으로 글 올린 적 있어요.
남자들이 자기중심적인 면이 여자보다 강한 것 같아요.
결혼 전에 하고싶은 거 실컷 다하고 본인 위주로 살았을테니
자식 어릴 때만이라도 아이들한테 맞춰줄 법도 한데 말이죠.3. 언니의 명언
'18.7.28 6:54 PM (223.33.xxx.114) - 삭제된댓글남자는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이고 게으르다고 합니다.
자기가 본 모든 남성이 60살 되도록 다 그러더라고 언니가 명언을 남겼습니다.4. 그러게요
'18.7.28 7:09 PM (180.66.xxx.161)오전근무 끝나고 집에오면 한시인데
그때 엄청 배고프거든요..제가 아침을 굶고 출근해서.
다른 날은 집에오자마자 아무거나 먹으면서 좀 쉬고, 아이 하교후 먹일거 준비하면 되는데
일주일 내내 아침 준비해놓고 나가고 오자마자 점심상부터 차려댔더니 속에서 부아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838730 | 욕은먹기싫고.... 9 | 조카사랑 | 2018/07/30 | 2,385 |
838729 | 블랙박스 sd카드리더기는 차 살때 딸려오나요? 6 | ... | 2018/07/30 | 1,024 |
838728 | 간병글 지웠네요~ 12 | ... | 2018/07/30 | 2,820 |
838727 | 헤어컷트할 때 컷트가위말고 숱가위로 컷트하는 미용사 11 | 실력이 | 2018/07/30 | 4,281 |
838726 | . 14 | 억울 | 2018/07/30 | 3,988 |
838725 | 사람은 안변한다. 부동산도 안변한다. 1 | 쩜두개 | 2018/07/30 | 1,908 |
838724 | '전과 논란' 한국당 김대준 비대위원 사의표명 8 | 샬랄라 | 2018/07/30 | 749 |
838723 | 인테리어공사 철거 소음 | ... | 2018/07/30 | 610 |
838722 | 꽃다운 나이에 죽은 임동준씨 9 | ㅇㅇㅇ | 2018/07/30 | 3,763 |
838721 | 세입자가 6개월만 더 전세계약 연장 요청하는데 고민입니다. 24 | 00 | 2018/07/30 | 7,344 |
838720 | 중년 수분크림 추천 바랍니다. 4 | ㅇㅇㅇ | 2018/07/30 | 3,589 |
838719 | 지하철에서 이상한 경우를 겪었는데 3 | ㅇㅇ | 2018/07/30 | 2,123 |
838718 | 홍진영은 행동이 뭔가 다 어색해요 37 | 흠 | 2018/07/30 | 22,350 |
838717 | 오늘 에어프라이어 입고된다는데 살까요? 11 | 살까말까 | 2018/07/30 | 2,781 |
838716 | 조현오 “MB 시절 경찰 댓글, 내가 시켰다” 11 | 현오야 감방.. | 2018/07/30 | 1,341 |
838715 | 개신교 신도들끼리 피지섬에서.. 10 | ... | 2018/07/30 | 2,662 |
838714 | 뜨겁고 덥지만 동풍이 불어 좋아요 7 | 새일 | 2018/07/30 | 1,488 |
838713 | 월남쌈 라이스페이퍼 찬물에 적셔 드시나요? 8 | ㅣ | 2018/07/30 | 6,244 |
838712 | 시간에게 시간을 줘라 | - | 2018/07/30 | 417 |
838711 | 수능전 논술 준비하시나요? 2 | 고민 | 2018/07/30 | 1,043 |
838710 | 김진표를 모함하려 애쓴다만 ㅋㅋ 56 | 절규하네 | 2018/07/30 | 1,124 |
838709 | [단독] '이래도 안 낼래'식 '빈곤 포르노' 손본다 2 | 그래야지 | 2018/07/30 | 1,811 |
838708 | 대입 작년 입결을 보고 지원한다면 12 | miru | 2018/07/30 | 1,897 |
838707 | 드라마역할따라서 2 | 나도 엄마야.. | 2018/07/30 | 673 |
838706 | 김치냉장고 구입하려는데 결정이 안되네요 3 | 선택고민 | 2018/07/30 | 1,1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