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귀엽잖아요
집에서 오가다 개나 고양이 귀엽게 자고 있는 모습 보면
가서 살짝 괴롭혀서 깨우고 싶은 마음
저만 그런가요?
좀전에도 고냥이 자는 거 앞발 깨물깨물해서 깨우는데
눈도 반밖에 못 뜨고 니이이아야아아아앙
제 옆에 강아지 요즘 무슨 꿈을 그리 꾸는지 자꾸 잠꼬대하는데
꿈에서 달리기 또는 다른 개나 동물 쫒기 하는 거 같던데
이름 불러 깨우니까 갑자기 일어나서 허공에 대고 왈왈
짖은 다음 멍~하니 ㅋㅋㅋㅋㅋㅋ
아니요ㅋ
전 잠깰까봐 엄청 조심해요.
우리멍이는 저 일하는 책상밑에서 자는데
멍이때문에 다리도 못펴고
깰까봐 일어나지도 못하고
이상한 자세로 앉아서
꼼짝을 못해요ㅋㅋ
저희 멍이는 잘때 왜케 미간을 찌푸리고 자는지ㅋㅋㅋ저희멍이는 식구들 참견하느라 식구들 안자면 먼저 자는일이 없어서 가끔 자다 깼을때에나 멍이 자는거 보거든요. 엄청 심각한 표정으로 통통한 배가 쌔근쌔근 반복적으로 위아래로 오르락거리는거 한참 보고있다보면 저는 우리 멍이가 말할수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하게되요ㅋㅋㅋ멍이야 행복해?하고 깨워서 물어보고싶어요ㅋㅋㅋ
엄청 귀여워요.
저는 배도 긁어주고
귀(코카 스파니엘)도 열어주면서
괜히 아는척 해요.
여기에 까까먹을까 그러면
잠깐 눈뜨고
꿈인지 생시인지
어벙벙 쳐다보는 것도 귀여워요
한참 깊은 잠에 빠지면
엄청 맑은 소리로
뿅뿅거려요.
배는 들썩들썩
공중부양이라도 할 태세에요.
아마도 꿈에서 신나게 놀고 몰려다니나 봐요.
한쪽 입술 늘어뜨리고
핑크빛 혀를 살짝 물고
옆으로 자고 있는 모습도 예뻐요.
정말 천사 같아서 보면서 힐링돼요.
굉장히 조심하는데 가끔 모로 누워 뻗어서 자고 있으면 저도 냥이 옆에 누워서 등에 찰싹 앵겨붙어 누워요~ 냥이는 깼으면서 자는척 가만 있지요..그럼서 목에서 갸릉갸릉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