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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언니들

당신 선택 조회수 : 7,474
작성일 : 2018-07-27 22:09:01
벌써 약10년이 지났네요.
남편의 사업이 너무나 어려워져 형편이 넉넉한 언니들한테 돈 부탁을 했는데 거절당했어요. 이해합니다. 그럴수 있어요.
오히려 사촌들이랑 친구들한테 도움을 받았어여.
그런데 언니들이 거절하는 단계에서 저한테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말로 마음을 참 아프게 했어요. 
전 그 이후로 연락을 하지 않았고 언니들도 연락이 없다가 작년에 몇번 연락이 왔는데 제가 연락을 피하다가 금년에 받았어요.
미안하답니다. 이 말을 그 일이 있은후 1년이라도 지나서 했다면 이해가 가지만 약9년 동안 연락이 없다가 지금에 와서요.
연락한 이유도 언니 한명이 아파 연락이 온거라 제가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 전화를 받긴 했습니다.
지금은 아픈것도 나았고 전 그때 당시 상황들이 생각나 연락을 하고 싶지 않은 상황입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불교를 믿는 제 친구는 저 보고 이승에서 이 악연을 풀고 가야 다음생에 힘들지 않다고 합니다.
문제는 제가 언니들이랑 연락하면 그때 당시 상황이 생각나 제가 넘 힘들어요


IP : 60.241.xxx.1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7.27 10:12 PM (221.162.xxx.206)

    연 끊으세요. 해탈해서 부처님 되실건가요?
    안 보고 안 듣고 안 생각하고 그럼 번뇌도 줄어들겠죠.

  • 2. ......
    '18.7.27 10:14 PM (112.104.xxx.234) - 삭제된댓글

    조카들 나이가 얼마나 되나요?
    자식들 결혼 시킬 때 되니까
    연락하는듯.
    사돈이 이모는 왜 안보이냐고 하면서 이상하게 생각할 수 있으니까요.
    9년만애 연락했다니 이생각부터 드네요.
    만약 말기암 같은 병이었다면 이야기가 다르겠지만요.

  • 3. ........
    '18.7.27 10:15 PM (112.104.xxx.234) - 삭제된댓글

    그리고 저라면 연락안해요.

  • 4. 돌아선 마음
    '18.7.27 10:16 PM (220.119.xxx.70)

    되돌리는거 힘들어요
    그때 심한말 들었다고 하셨는데 그이전에
    여유있는 언니들인데 친동생 부탁 안들어줬다니
    진짜 섭섭할듯 합니다
    한번정도는 도와줄수 있는거죠
    그게 형제인데ᆢᆢ
    그거부터 너무 섭섭할듯 하고
    심한말로 상처준거는 절대 잊혀지지않을텐데요
    저라면 내맘가는대로 문 안열것 같아요

  • 5. ...
    '18.7.27 10:16 PM (116.36.xxx.197)

    연락은 받아도 걸 필요는 없지요.
    공수가 교대되었네요.

  • 6. 위로
    '18.7.27 10:19 PM (222.106.xxx.22)

    부모한테도 거절당한 사람을 생각해 보세요.
    전업주부일 경우 부모형제한테 돈을 안 빌려주는 사람들 많아요.
    한 번이라도 빌려주면 액수가 아무리 적어도 친정에 퍼주는 걸로 남편에게 오해를 받기 때문에 그래요.

    억지로 언니들과 가까이 지낼 필요는 없고 필요할 때만 연락하는 정도로 사무적으로 대하세요.
    그래도 됩니다.

  • 7. 그냥
    '18.7.27 10:25 PM (121.182.xxx.147)

    마음가는대로....인생 힘들게 살지 마요...
    내 마음이 풀릴때까지 연락하기 싫다 하세요..

  • 8. 감사
    '18.7.27 10:31 PM (60.241.xxx.16)

    댓글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생각해보니 조카들이 결혼할 나이가 되었네요.
    제가 마음이 너무 불편해 이 일로 남편이랑도 많이 싸웠어요.
    그때 당시가 생각나서...
    제 마음대로 해도 되는군요.
    이 상황이 마음에 걸려 다른 사람들 의견을 듣고 싶었어요
    감사합니다

  • 9. ....
    '18.7.27 10:39 PM (223.38.xxx.158)

    뻔뻔하네요. 연끊으세요.

  • 10. 소유10
    '18.7.27 10:41 PM (97.99.xxx.3)

    도움은 안 주거나 못 줄 수 있어요, 그러나

    '분발시키려고....' 따위의 이유로 상처 위에 소금을 뿌리는 일.
    '네가 ... 때문에~' 처럼, 쌍지팽이질은 말아야지요.

    있는 형제도 나이 들수록 멀어집디다.
    계속 끊으세요!

  • 11. 사업하는
    '18.7.27 10:44 PM (110.70.xxx.176)

    집 돈 빌려주기는 같이 죽자는 거지요
    보험 들어달라는 것처럼 짜증스런 일이네요
    형제라고 돈 말 했다 안들어주고 싫은소리좀 했다고
    연끊고 원망하는거 보기 안 좋네요
    원인은 그쪽이네요 원망 마세요
    결혼할때가 되니 연락했단다 참 나

  • 12. 돈도 안주면서
    '18.7.27 10:51 PM (221.162.xxx.206)

    싫은 소리는 왜 하나요?
    동냥은 못해줄망정 쪽박은 깨지 말랬다고..

  • 13. ...
    '18.7.27 11:02 PM (222.232.xxx.224)

    9년 동안이나 가만 있다가 이제서야
    미안하다구요? 조금 미안한 맘이야 있나보죠.
    거기까지네요. 원글님 맘 가는대로 하세요.
    악연은 푸는 게 아니고 끊는 거예요. 내가요.

  • 14. ,,
    '18.7.27 11:05 PM (211.243.xxx.103)

    어떻게 상처되는 말을 했는지 안쓰셔서 그런데
    자꾸 요구하니 그런것은 아니구요?
    저도 동생 사업때문에 빌려달람 못빌려줄것같아요
    또 없는데 빌려달라면 주는 과정에서 좋은말 안나와요

  • 15. 110님
    '18.7.27 11:09 PM (61.80.xxx.242)

    싫은 소리 좀 했다고? 그 정도가 아니라 절대 해서는 안되는 말로 원글님께 상처줬다잖아요.
    당사자들이 생각해도 9년이나 지나서도 미안하다 할 정도라구요.
    원글님은 마음 편하신 대로 하시면 됩니다. 만나서 당장 님 마음이 불편한데 뭔 악연이 풀리겠어요? 있는지도 모르는 다음 생을 위해 지금을 고통스럽게 살지 마세요. 윗님들 말씀대로 자기들이 아쉬워지니까 슬슬 간보는 것 같습니다.

  • 16. 어떤 심한 말인지 써있지를 않아서..
    '18.7.27 11:16 PM (112.152.xxx.40)

    죄송하지만 혹시라도 너무 좋아하고 기댔던 언니들이기에 그 말이 더 서운하셨던건 아닐까요?
    진짜로
    그게 정말 심한 말이었다면 다시 만나지 마시구요
    다시 만나면서 가증스럽고 괴로우실거예요..
    한편으론 반갑기도 하면서..
    결국 원글님만 괴롭습니다

  • 17. wii
    '18.7.27 11:31 PM (175.194.xxx.124) - 삭제된댓글

    죄송한데 사업하다 너무나 어려워서라는 말은 빌려달라는 말이 아니라 달라는 말 아닌가요?
    남에게 부담주는 말 자체가 최악이지. 그걸 거절한 것이 나쁜 일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빌려주고 말고는 그 분들 마음이에요. 내키지 않는데 어떻게 빌려주나요? 일단 부담 준다는 자체가 이미 연 끊ㄴ 과정의 일부인 거에요.
    그 단계에서 힘들겠다고 이야기했을 때 알았다고 접지 못했다면, 그래서 다른 말까지 나왔다면 그 말이 서운한게 아니라 돈을 안 빌려줘서 서운 한 거에요.

  • 18. 또 감사
    '18.7.27 11:35 PM (60.241.xxx.16)

    61님 넘 감사합니다 제 마음 알아주셔서..
    인터넷 상이라고 하나 이상한 말의 자세한 내용을 쓰면 혹시라도 알아볼까 꺼려져서 내용은 못 쓰니 이해해 주세요.
    그 이상한 말들 저희 사촌언니도 제 말 듣고 기가 막혀했습니다.
    제가 많이 속상한건 친구들 사촌들 시댁식구들까지 걱정하고 금전적으로 도움을 주었는데 가장 가까운 언니들은 나 몰라라 한 점 거기다 실성한 사람이나 할 수 있는 말들을 나한테 한점 ...
    따뜻한 말한마디가 없었어요.
    그게 제일 속상했어요.
    저희 형님 저희 신랑한테 전화하셔서 도련님 힘들지요? 힘내세요 . 저 이 말 옆에서 듣고 한참 울었어요.
    그리고 그게 힘이 되었고요.
    저희 형님 저희한테 큰 돈 보내주셨고 따로 저한테 전화하셔서 아이들 사먹이라고 따로 돈 보내주셨어요.
    제가 괞찮다고 안 보내셔도 된다고 하는데도 ..다행히 지금은 저희가 잘 되어 다 갚긴했지만요.
    지나간 어려운 시기에 나 몰라라 하고 지금에서야 연락들을 하니 참 힘드네요

  • 19. dlfjs
    '18.7.27 11:50 PM (125.177.xxx.43)

    내가 편한게 최우선이에요

  • 20. ,,
    '18.7.28 12:10 AM (211.243.xxx.103)

    그러셨군요
    저도 살아보니 언니들이 오히려 상처가 되기도 하데요 돈있을땐 그렇지않다 돈없음 예전과 다른 관계가 되기도 하구요
    저또한 상처받고,상처 주고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한것같아요
    그런데 많이 세월이 흐르니 다 이해해주고픈 맘이 드네요
    언니도 그렇게 생각해줬음 싶구요
    원글님도 맘 가시는데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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