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남자 제게 관심일까요, 심심풀이 땅콩일까요??

모쏠녀 조회수 : 3,924
작성일 : 2018-07-27 16:17:54

제가 연애 쉰지가 몇 년이 되어가는 거의 모쏠이나 마찬가지라
혼자 속앓이하다 장문글 올려봐요
언니들 봐주세요

1. 남자나이 서른중반, 연애 경험 많이 없고 오래 연애 못한 솔로
2. 남자가 새로운 직장으로 지역을 옮겨서 퇴근후 어울릴 사람 많이 없음
3. 거의 매일 일 회사 반복 중. 주말엔 교회활동과 축구동아리
4. 남자는 결혼을 어서 하고 싶어 함
5. 성격이 다정다감하고 착해서 여자남자 지인 모두에게 좋은 사람임
6. 개인카톡하면 아재개그 작렬에 재미는 없음..

저랑은 둘이 협력업체 관계이고.. 지역이 서로 멀리 떨어져 있는데
시스템 교육 받을때 10일을 같이 합숙하다 붙어다니며 친해졌구요

제가 워낙 밝고 웃음 못참고 남자모임 여자모임 잘 끼는 활동적 성격이라
저한텐 이 남자가 편하게 말 걸고 농담하는거 같애요
여자들이 호감가질 타입은 아닌데 (외모적으로도 그렇고 자꾸 재미없는 농담함 ㅋ)
저도 이 사람이 워낙 착하고 긍정적이고 편해서 속 얘기도 자꾸 털어놓게 되고 그래요
솔직히 진짜 첨봤을땐 교회오빠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는데 요즘 자꾸 관심가네요 미쳤나바요 ㅜㅜㅋㅋ

암튼 이 사람이.퇴근하고 심심하고 여친 없어서 그런지
일주일에 3.4일은 퇴근하고 저녁에 선톡이 와요 ㅋㅋ 저도 딱히 할일이 없기에 바로 칼답해주고요
둘이 쓸데없는 농담하고 웃긴 짤 주고 받고 카톡 안쉬고 잘때까지 몇 시간을 주고받는데
뭐 썸 비슷한 느낌 같은거 1도 없고 걍 둘이 웃다 끝나요 ㅋㅋ

제가 뭐 한다고 씹으면 하루 이틀 연락 없다가 이내 또 뭐하냐고 톡오고..
지금 한두달째 이런 상황인데.. 이거 관심 맞나요.. 헷갈려요
그냥 만나는 여자 지금 없으니 심심풀이 땅콩인가요

제가 다다음주에 그쪽 지역으로 갈 일이 있는데
오면 밥 사준다고 하긴 하는데 또 만나면 혼자 맘 깊어질까봐
그러다가 이 사람 여친 그 지역에서 생겨버림 나만 힘들까봐
걱정되고 그냥 안나갈까 싶고 그렇네요 ㅜㅜ..
IP : 207.154.xxx.17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7.27 4:23 PM (61.106.xxx.237)

    찔러보는것같아요
    넘어오나 안넘어오나 지금까진 그래요

  • 2. 걱정 많으면
    '18.7.27 4:24 PM (58.124.xxx.39)

    걍 아무 것도 하지 마세요~

  • 3. 먼저
    '18.7.27 4:26 PM (211.44.xxx.42)

    얘기하는 건 별론가요? 아니면 말고 하는 식으로...

  • 4. ....
    '18.7.27 4:47 PM (121.128.xxx.32)

    연애 잘하는 지인 보니까
    한번 해 보고 아님 말지 정신으로
    남자에게 먼저 다가가고 틈을 주더라고요
    너무 진지하게 고민 말고
    아님 말고 정신으로 다가가 보세요

  • 5. ...
    '18.7.27 4:51 PM (73.112.xxx.22)

    서로 그런식으로 톡 주고 받은게 기간이 얼마나 되나요?
    남자가 연애경험이 없어 확 끌지를 못하네요
    님이 그쪽으로 가서 같이 식사할때 아닌척 하며 슬쩍 흘리세요
    남자가 그걸 잡아 당기면 연애 시작이고 아니면 마는거구요. 너무 질질 끄는 남자도 별로에요

  • 6.
    '18.7.27 5:03 PM (125.190.xxx.161) - 삭제된댓글

    원글님 교회 안다니면 만남 비추..
    혹시 전도목적 아닐까요

  • 7. 음...
    '18.7.28 5:12 AM (118.220.xxx.38)

    남자는 맘이있는듯해요.
    흘리고다니며어장관리하는사람아니고는
    저렇게 못합니다.
    남자들은 단순해서요.
    저희신랑은 남중남고공대나왔는데,
    아는여자랑밥먹고 연락하고 절대안하더라구요.
    돈과 시간아깝대요.
    믿을만한사람이면 여지를만들어보세요

    띄어쓰기 가 갑자기 오류나서 죄송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3649 반려동물 가족 있는 회원님들 웹툰 추천드려요 1 덥다 2018/08/14 513
843648 벽걸이 1등급 4등급 같은인버터일 경우 진기료차이 2 에어컨 2018/08/14 1,107
843647 文대통령, 朴탄핵 선고 이정미 전 헌법재판관에 공무원 최고훈장 .. 15 ........ 2018/08/14 3,283
843646 잇몸치료 해보신 분 어떠신가요? 3 제유미 2018/08/14 1,874
843645 시모 펜션글 실화일거예요 9 크롱 2018/08/14 6,431
843644 요실금 수술 병원 추천 부탁드립니다... 2 .... 2018/08/14 722
843643 중3아이 여드름 치료약 먹일까하는데 22 2018/08/14 2,258
843642 양승태와 자한당 홍일표 의원간의 재판 거래 문건 8 ㅇㅇㅇ 2018/08/14 345
843641 아무도 말하지 않는 국민연금의 진실 4 별다섯개 2018/08/14 1,427
843640 김진표에 대해 비판하던 요소들 팩트체크 중 느낀 점 (레테펌) 13 레테펌 2018/08/14 618
843639 수시 원서 접수때 출장가는 애엄만데요. 준비할 내용 부탁드려요.. 13 고3 2018/08/14 1,696
843638 나의삶과 부모의 삶의 독립성..? 7 콜롬비아 2018/08/14 1,930
843637 이사 했는데 10만원 더달래서 더 줬어요. 24 2018/08/14 6,115
843636 아이들 개학하니 6 썰렁 2018/08/14 1,641
843635 찢빠들의 새 논리 33 자꾸보니 보.. 2018/08/14 813
843634 원피스허리선올리는 수선비용 얼마쯤 할까요? 1 2018/08/14 2,565
843633 김어준이 후달린다는 근거 62 2018/08/14 2,565
843632 오늘 오후 1시 서초경찰서 앞 관심 가져주세요! 9 가자! 2018/08/14 938
843631 갑자기 조관우 노래가 생각난김에 예전 라됴에서 6 그냥 2018/08/14 749
843630 9년을 사귄 사람과의 헤어짐에 대한 소회 10 ..... 2018/08/14 5,342
843629 여권과 돈.카드만 6 2018/08/14 1,606
843628 국민연금은 퇴직때까지 내는 건가요?? 6 ..... 2018/08/14 1,318
843627 아침마당 방금 mc하고 출연자 왜 싸웠나요? 3 ... 2018/08/14 6,792
843626 발바닥 수액시트 뭔가요? 6 별일 2018/08/14 2,020
843625 55세 백내장수술 너무 빠른가요? 5 안과 2018/08/14 2,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