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폭염
'18.7.26 10:46 PM
(180.229.xxx.143)
더워서 그냥 앉아있던거.....
2. 암탉
'18.7.26 10:48 PM
(183.108.xxx.108)
저 혼자 속았을까요 흑흑 ㅠ
그런데 꼼짝도 안했어요
마치 알품는 자세였는데..
3. ‥
'18.7.26 10:50 PM
(218.155.xxx.89)
닭이 참 오해가 많은 동물이죠? 저도 시골가신 아버지가 키우시는 닭들 때문에 가슴 찡하고 눈물핑돌고 대견하고 그랬어요.
4. ....
'18.7.26 10:51 PM
(125.177.xxx.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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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지붕위로 어떻게 그늘막 같은거 쳐보시는게 어떤지
그 검정 구멍 숭숭 뚫린 그늘막 있잖아요
그게 의외로 엄청 땡볕열기를 막아주더라고요
그리고 저희 시댁에서도 닭키우시는데
노인두분이 깜빡해서 계란 줍는거 놓치면 병아리 생기고 그래요 ㅎㅎ 병아리 암탉 등위에 올라가서 노는거보니 귀엽더라고요.
근데 금방 닭 숫자 늘어요 조심하세요
시골에도 그래서 고역스러워하는 분들 많더라고요
닭잡기가 버겁고 다 키우긴 힘들고 그래서요
5. 혹시
'18.7.26 10:53 PM
(117.111.xxx.128)
그래서 닭대가리란 말이 나왔을까요???
6. 암탉
'18.7.26 10:57 PM
(183.108.xxx.108)
지붕은 두꺼워서 그늘막 안해도 되는데
그래도 더운날이라 다른 닭들은 입을 벌리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암탉이 알품는 자세를 아침부터 해서
저는 진짜 알을 품고 있는줄 알았어요.
7. 암탉
'18.7.26 10:57 PM
(183.108.xxx.108)
병아리가 암탉 깃털에 숨었다가
짜잔 하고 나타날땐 진짜 귀여웠답니다.
5마리가 다 깃털속으로 숨는게 신기했어요
8. ㅋㅎㅎㅎㅎㅎ
'18.7.26 10:58 PM
(59.15.xxx.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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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서정적인 전원 생활 글을 읽다가
갑자기 미스테리가 되더니
코메디에 호러네요.
9. ..
'18.7.26 11:07 PM
(122.42.xxx.127)
글이 은근 재밌어요 ㅋㅋ
10. 경험자
'18.7.26 11:11 PM
(183.96.xxx.244)
-
삭제된댓글
행복해보이시네요. 동물키우기 재밌죠.
비었더래도 원래 본능적으로 품어요. 알 드실거면 바로 꺼내세요. 부화 제대로 못해 알이 썩기도 해요.
한겨울과 요즘같은 여름은 애들도 힘들어 알 못낳는 때고요. 너무 숫자 늘리시면 사료값도 은근 부담되기도 해요
11. 암탉
'18.7.26 11:22 PM
(183.108.xxx.108)
네
식물 키우기보다
동물 키우기가 더 재미나네요.
반응이 바로 나타나서 그런건지...
닭이 가짜로 품기도 하는군요.
오늘 하루 암탉한테 속았어요. ㅎㅎ
12. ㅇㅇ
'18.7.26 11:24 PM
(39.116.xxx.164)
-
삭제된댓글
너무 더워서 닭이 아프다거나 알을 안낳는다거나
그런 얘기인줄 알았는데 아니라서 다행이예요^^
13. 닭대가리 ㅠㅠ
'18.7.26 11:34 PM
(218.155.xxx.89)
닭이 얼마나 똑똑하게요. 음향에 나오는 새벽닭 소리 꼬끼오 ~ 꼬꼬꼬꼭 하기 위해 몇 달을 연습해요. 밤이고 새벽이고.
동네 개 한테 물려 가서 포기 했는데 3일째 되던 날 털 다 빠지고 물린자국 그대로 비틀비틀 대며 집찾아 와요. (지금도 감동이. ㅠㅠ)
알 까서 나온 병아리들은 어찌나 씩씩한 지 어미닭 하는 건 다 따라 해요. 일단 부딪히고 봐요.
(사온 병아리들은 못해요. ㅠㅠ )
아침마다 조회해요 얘네들. 수탉이 바위에 딱 서서 군기 잡고.
ㅡㅡ
이상은 3천 평 두릅밭에다 20마리 이상 풀어 키우는 집 딸 관찰기예요.
닭. 진짜 할 말 많아요. ㅠㅠ 503이 닭에 비유할때 억울했어요.
14. 닭
'18.7.26 11:45 PM
(113.198.xxx.31)
따뜻하고 재밌는 글이네요ㅎㅎ
닭이 참 똑똑하고 20년도 넘게 사는 동물인데, 비정상적으로 가슴근육이 크게 개량하고 1개월 만에 도축되는 사실은 모른채 치느님 치느님 하는거보면 참 안타까워요..
너무 더울 땐 분무호스로 물도 뿌려주시고 닭과 함께 즐거운 시간보내시길
15. ...
'18.7.26 11:45 PM
(125.179.xxx.214)
-
삭제된댓글
저도 들은 얘긴데 닭이 그렇게 똑똑하대요.
어떤 닭은 겨울에 추울때는 주인 신발위에 앉아서 뎁혀줬다는 것도 들었어요.
통념과는 달리 아주 영리한 동물이라고 해요.
돼지도 청결한 것 좋아하고 지능 높다고 했어요.
16. 전에
'18.7.27 12:03 AM
(39.7.xxx.110)
저희 엄마가 산에 가서 중닭 한 마리를 주어 오셨는데요
얘가 글쎄 그렇게 애교가 많았어요. 외출했다 돌아오면 알아보고는 어디선가 막 달려와요. 무서워서 도망다녔지만요
17. ‥
'18.7.27 12:07 AM
(117.111.xxx.29)
두꺼운 지붕있어도 그물막있음 훨씬 시원해용ㅋ
시골 동물 키우는 얘기 들으니 정겹네요^^
18. 행복하다지금
'18.7.27 12:11 AM
(199.66.xxx.95)
-
삭제된댓글
외국사는데요...저도 닭 키우고 싶은데...
얘들 수명이 짧지 않아서 나이들어 여행도 못가고 이녀석들 뒷치닥거리해야할까봐 못키우고 있어요.
지금 사는도시에선 허용도 안되고...부럽습니다
19. 행복하다지금
'18.7.27 12:14 AM
(199.66.xxx.95)
외국사는데요...뒷마당도 넓은데..지금 사는도시에선 허용도 안되네요.
저도 닭 키우고 싶은데...
얘들 수명이 짧지 않아서 나이들어 여행도 못가고 이녀석들 뒷치닥거리해야할까봐
몰래 키울까 하다가도 못키우고 있네요
근데 수닭녀석 시끄럽지 않나요?
해뜨기전에 죽으라고 운다던데 괜찮으세요?
하여간 부럽습니다
20. ‥
'18.7.27 12:14 AM
(218.155.xxx.89)
저희는 닭장에 가지치기한 나뭇가지 올려줬어요.
21. 위에 닭대가리님...
'18.7.27 12:21 AM
(199.66.xxx.95)
아니 쓰고보니 호칭이 어째...에고..죄송합니다.
하여간 ...원글님 닭 얘기도 재밋지만 님 글도 너무 재밋어요.
언제 날 잡아 닭 관찰기 한번 풀어주세요.
이런 얘기 너무 재밋어요.
22. ㅠㅠ
'18.7.27 12:26 AM
(211.186.xxx.158)
닭 이제 못먹겠어요.....ㅠㅠ
가슴아파........
23. 소유10
'18.7.27 12:27 AM
(97.99.xxx.3)
큰 대야에 물 받아서 넣어주면, 닭들 샤워할 줄 알아요.
24. ..
'18.7.27 1:18 AM
(218.209.xxx.201)
잉꼬들을 10년 정도 키우고 있는데
7년 정도 살다 간
암컷 한마리가 딱딱한 구슬 주면 자주 품었어요.
그러다 그 녀석이 알을 두번 낳았는데
처음에는 자기 알인데 기겁하고 도망 갔고. .두번째는 마치 볼일 보듯 알을 낳고서 방치..
모성애는 있는데 자기 알을 어찌해야 하는지는 인지가 안된 것 같아요. 애가 유독 똑똑하고 애교 많은데도 바보같이 그랬어요. 사람하고 살아 그랬는지
25. ㅎㅎ
'18.7.27 4:05 AM
(49.196.xxx.22)
저희도 조만간 닭이랑 거위 들일거 같아요
26. ...
'18.7.27 6:09 AM
(110.70.xxx.216)
아..저도 이 글 너무 좋아요.
원글과 원글님의 댓글까지도요.
따뜻하고 정겹다는 말이 딱이예요.
저도 닭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처음 들었어요.^^
27. 동화같고
'18.7.27 6:53 AM
(116.36.xxx.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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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머리로 그림이 그려지는 얘기네요
날더우니 동물들도 힘들구나. 오죽하면 속이기까지.ㅎ
암튼 따뜻한글 너무 좋아요~^^
28. 암탉
'18.7.27 9:05 AM
(183.108.xxx.108)
몇가지 도움이 되는 댓글이 있네요.
큰 대야에 물을 넣어줬구요.
가지치기한 나뭇가지 올려두는건 주말에 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29. 이 번에 들은 얘기
'18.7.27 9:51 AM
(120.136.xxx.136)
시부모님이 마당에 닭들을 키우시는 데
매일매일 우리 안에서 낳은 알을 꺼내 오셨대요
어느 날 보니 닭 한마리가 우리 안에다가 알을 낳으면 또 뺏길까 그랬는지,,
우리를 탈출해서 안보이는 다른 곳에다가 몰래 알을 낳아 품어서 병아리들을 데리고 나타났더래요
어미닭이 위험하다 소리치는 순간 병아리들이 일제히 어디론가 숨었다가
또 어미닭이 꼬꼬꼬거리면 일제히 나타나고~ 넘 귀엽대요!
30. ᆢ
'21.10.28 10:35 AM
(210.94.xxx.156)
그래서
티비에서 참바다씨가 알을 꼭 하나씩은 남겨두고 꺼내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