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을 믿었기에 늘 관심은 있었으나 관심을 드러내고 있지 않다가 한 달 뒤면 수시 원서를 써야 한다는 긴급함에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는 경기도 중소 도시로 입시정보를 학교 외에서 들은 적도 없고 아이가 학원을 다니는 것도 아니라 막막해서 대학입시포털사이트랑 대학입시자료집을 가지고 오전 내내 공부중이예요
수시를 6개 쓸 수 있으나까 3개는 종합전형으로 특정과 대학을 찾고, 3개는 교과전형으로 아이 등급에 안정권을 검색했어요.
와 진짜 서울에 대학 왜 이렇게 없어요? ㅎㅎㅎ
그리고 왜 이렇게 등급컷이 높아요? ㅎㅎㅎ
또 왜 이렇게 과들은 다양하지 않아요? ㅎㅎㅎ
담임선생님이 하신 "어머님 문과 내신 2등급 초반대 안 높은 거예요" 라는 말을 뼈저리게 느겼습니다.
근데 사실 2등급대면 잘 한 거 아닙니까? 인서울 한 아이들이 다시 한 번 대단해 보이네요 ^^
오늘 공부해서 알아낸 가능 대학이나 학과와 아이가 찾은 곳들을 비교애서 대충 6개를 추리긴 할 텐데 저 대학가는 것보다 훨씬 더더더더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