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 후...

ㅅㅇ 조회수 : 6,467
작성일 : 2018-07-26 09:51:27
부부가 오래 동안 좋은 감정과 나쁜 감정으로 살다가 서로 용서못할 이유로 이혼했을경우 시간이 지나면그래도 과거의 애틋한 감정이 조금쯤은 살아나는지, 아니면 정말 안좋았던 기억이 더 커져 헤어지길 잘했다고 만세 부를지 궁금해 지네요...
이혼의 아픔을 겪으신 분들 어떻던가요...??? 
IP : 118.43.xxx.12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7.26 9:57 AM (116.47.xxx.220)

    저는 신혼때 딱 아니다싶어서 이혼했어요
    애 없구요 한 2년정도는 혼란스러웠는데
    살면서 제일 잘했다싶은일이에요...
    본질적으로 결혼이 안맞거든요
    상대방에 대한 사랑? 이것도 일시적인.감정
    미움도 일시적인.감정이라고 생각해요
    감정으로 내린 결정이 아니어서
    나에게 맞는 삶을 확실히 깨닫게해준 경험이라고생각하는데요.
    어디 여행갔다온것처럼요.

  • 2. ,,,
    '18.7.26 10:01 AM (211.46.xxx.253)

    애틋한 감정이 살아날 정도면 이혼을 할까요?

  • 3. ...
    '18.7.26 10:04 AM (147.47.xxx.205)

    첫댓글님 현명.....

  • 4. 글쓴이
    '18.7.26 10:05 AM (118.43.xxx.123)

    신혼에 이혼 한다면 별다른 감정이 없겠지만 20년 넘게 결혼생활하며, 그래도 사랑하며 좋을때도 있었는데 지금의 용서못할 상황으로 이혼하면 혹시 시간이 지난후 조금 참아볼걸 하며 후회하는게 아닌지...

  • 5. 이혼후
    '18.7.26 10:07 AM (118.176.xxx.108)

    이혼후 어떤 삶을 살게 되는냐에 다른거 같아요

    이혼에 잘적응하고 일이 더 잘풀리고 경제적으로 여유를

    찾으면 이혼하길 잘했다 하구요

    반면 그 반댈로 힘들다면 힘들어 하는거 같네요

    그리고 떨어져 지내서 따뜻한 사이면 애초에

    이혼을 안할듯 하네요

  • 6. 윗분 말대로 이혼 후 상황에 따라
    '18.7.26 10:10 AM (112.164.xxx.223) - 삭제된댓글

    마음이 변하겠죠. 좀 더 일찍 할 걸. 아니면 괜히 이혼했구나
    사람이 원래 그렇잖아요. 화장실 들어갈 때 마음, 나올 때 마음 다른거죠.
    그리고 원래 후회를 잘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런 사람들은 이혼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할거에요.

  • 7. 애틋한 감정1도
    '18.7.26 10:13 AM (221.141.xxx.150)

    없어요.
    가정폭력에 바람에 마마보이에 종부리듯 효자도 아니것이

    소송이혼으로 이혼했구요
    친권양육권재산분할위자료 다가져 왔구요
    죽여버리고 싶어서 이혼했어요.
    접근금지가처분까지 다했어요.

    경제적으로 어렵고 힘들어도 굶어죽는게 낫겠다 이런 맘이었어요.

  • 8. .....
    '18.7.26 10:14 AM (119.214.xxx.107)

    116. 47. 님
    얼마 살고 이혼하신 건가요?

  • 9. 사람마다. 상황미다 다른 듯요
    '18.7.26 10:16 AM (59.6.xxx.151)

    이혼 안하려고 노력했던 선배인데
    처음엔 많이 자책하고 힘들어 하다가 새생활에 잘 적응후
    자신과 상대 자잘못도 객관적으로 보이고
    노력할만큼 해서 후회는 안하지만 서로 싸웠던 시간은 소모전이였다고 해요
    이 경우는 다행히 아이들도 다 자랐고 잘 적응해서 그럴 수도 있고요

  • 10. 본인이 고민 중이신가요?
    '18.7.26 10:20 AM (175.223.xxx.160)

    이런 고민 할 여유가 있으면 이혼 안 하는 게 맞습니다.
    솔직히 글 느낌 상으로는 여기 달리는 답글 내용 여부와 상관 없이 이혼할 분도 아니구요.
    이혼의 아픔이라 ㅎㅎㅎ 매우 감상적인 표현이네요.

  • 11. ....
    '18.7.26 10:29 AM (218.158.xxx.154) - 삭제된댓글

    돈때문에 이혼한 지인
    속시원하긴 하지만 전남편 불쌍하고 애들이크면 애들한데 짐될까 걱정하던데요.
    남편명의의 보험도 여전히 넣어주는거 같던데요.
    그것도 아파서 애들한테 부담줄까봐

  • 12.
    '18.7.26 11:38 AM (175.127.xxx.58) - 삭제된댓글

    사람마다 상황마다 다 다른듯해요.
    20년 사는동안 진심으로 사랑했었고 최선을 다해
    노력했지만 전남편은 나를 속여가며 이여자 저여자
    만나며 바람펴 온걸 들키고도 사과 반성도 없고
    자긴 여자로 스트레스푼다며 죄책감도 없는 뻔뻔한
    모습에 가망이 없음을 확인했었죠. 노답인 중독자죠.
    그뿐아니라 콩가루 시가의 갑질까지..

    더 버티면
    내가 비참해질 수밖에 없어서 그만둘 수밖에 없었죠.
    재산분할 양육비 위자료 다 제가 유리한 조건으로
    합의해주고 이혼했죠.
    이혼후 1, 2년 정도는 그래도 심성은 순하고 경제권
    나에게 다 준사람인데 그냥 살건 그랬나 하는 생각도
    가끔은 들때도 있었고 사이좋아 보이는 부부나 화목한
    가정 보면 마음이 힘들때도 있었지만 스스로 내맘을
    다독이면서 현실을 받아들이고 후회는 않해요.
    더 같이 살았어도 몸과 맘이 만신창이 되서 더 비참한 꼴
    당하다가 끝낼 수밖에 없음을 아니까요.

    그의 외도를 몰랐었던 결혼생활도 행복했었고
    지금도 행복해요.
    부모님 하루가 멀다하고
    싸우고 살림 부수고 언어폭력에 불안했던 어린시절 보다는
    지금이 훨씨 더 안락하고 맘편하고 행복해요.

  • 13. 상황따라
    '18.7.26 11:45 AM (223.53.xxx.64)

    달라요
    애들 대학생 이혼하니 사답지않은 월급 반으로 갈라야해 서로 힘들게 살고 애들은 애둘대로 함들어하고 지인 몇 다 후회해요
    1-2년 자나니 그깟 바람 핀거 다 잊혀지고 돈이 젤 아쉽죠
    지인 반이 끊어졌고 대접도 못받고....
    미친짓했다고 후회 엄청해요
    한 지인은 옆에서 조언해주는 베프 말대로 했다가 완전 쪽박 찬 신세
    남편 상간녀 혼내고 망신준다고 소송에 애들 피해 입혀 상간녀 남편과 그 동생이 상간남 소송에 복잡하게 되서 그 남편 직장 잃고 백수에 애들 학비도 날라가고 풍비박산 났어요
    이혼할 생각도 아니였는데 당연 상황이 그리되니 자동 이혼.
    친정도 못살고 엄청 힘들게 살아요 남편도 쪽박차서 위자료 얼마 못받고 애들만 불쌍하게 됐죠. 아파트 팔고 남은 돈이 얼마 안되고 그리되니 여기저기 돈이 새서 애들 결국 휴학하고 서로 비참하게 되었어요
    머리가 나쁜 여자 감정내세워 하다니...
    상간남이나 상간녀나 똑같이 죄인인 주제에 남편은 놔두고 상산녀만 족칠 생각한 자체가 잘못이였죠.
    상간녀쪽은 가만히 당하고 있을거라 어떻게 알고....
    암튼 이혼한 내 주변은 다 전업에 4,50대라 다 후회해요.

  • 14. ..
    '18.7.26 12:20 P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전 사는 동안도 헤어질 때도 나쁘지 않아서
    고마움과 애틋함이 있는데 재결합 생각은 1도 없어요.
    그딴 거 해봤자 밥, 청소, 빨래하느라 늙거나
    대신 해줄 도우미 찾아 헤매고 안 맞아 스트레스 받거나.
    나한테 좋을 게 하나도 없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8338 밍크브라운 미스티퍼플 트로픽오렌지 섹시넘버원 천년후애 4 아는분만 2018/07/28 2,502
838337 칼국수집에 나오는 맛김치 만들고싶은데요 12 stars 2018/07/28 4,096
838336 부모님반찬으로 머가좋을까요? 4 시골 2018/07/28 1,678
838335 딸 둘과 서울..연극이나 뮤지컬 추천해주세요~ 2 서울 2018/07/28 713
838334 수영 호흡 8 수영 호흡 2018/07/28 1,702
838333 태희혜교는 시기 질투 안받았을까요 18 ㅇㅇ 2018/07/28 6,934
838332 아프면 자신감이 떨어지나요!? 5 건강 2018/07/28 1,080
838331 직업가계도 그리기 이런걸 중학교에서 하네요. 38 .... 2018/07/28 6,743
838330 당근마켓 진짜 구질구질하네요 12 구질구질 2018/07/28 7,948
838329 데일리백 추천해주세요 3 ... 2018/07/28 2,514
838328 2007년 민주당경선 박스떼기 폭력사태(feat.정봉주) 6 ㅇㅇ 2018/07/28 743
838327 심야토론에 노회찬 특집방송 하네요 5 ... 2018/07/28 1,424
838326 유아 미술학원 전망 어떤가요? 5 .. 2018/07/28 2,048
838325 4도어 냉장고 쓰시는 분 질문드려요. 5 냉장고 2018/07/28 2,440
838324 광화문 접근성 좋은 '무난한' 중학교? 17 문외한 2018/07/28 2,225
838323 오늘 미스터선샤인 넘 재밌지 않았나요? 63 ㄷㄴ 2018/07/28 13,794
838322 방금 분당에 3초간 정전이었나요? 6 어머나 2018/07/28 1,519
838321 이게 정상적인 거라고 생각하세요? 52 ... 2018/07/28 22,749
838320 세입자 보증금 가압류시 어떻게해야하나요? 7 자도르 2018/07/28 1,814
838319 초딩 델꼬 갈만한 낚시터 있을까요?^^ 1 ~~ 2018/07/28 441
838318 치매걸린엄마 3 친정엄마 2018/07/28 4,045
838317 가족단톡방 다들 계속 유지하시나요? 9 단톡 2018/07/28 2,638
838316 네일샵운영하는데 매니저가 협조를안하네요 4 네일샵 2018/07/28 2,920
838315 이 날씨에 바깥 응가냄새 대박이네요 1 2018/07/28 2,432
838314 외국에서 집 반반 3 망고 2018/07/28 1,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