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담 전문가님들 계심 조언부탁드려요

글쎄 조회수 : 733
작성일 : 2018-07-26 06:53:00
남중생이예요.

친구들 사이에서 아이는 너무 착한아이로 통해요.그래서 무시도 많이 당하고 특별히 친한애도 없네요. 꺼져~빠져~ 이런소리도 자주 듣는듯요.
공부는 평범하고 지능도 정상이예요. 다만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맞받아치거나 어떻게 대처해야할지를 모르는거같아요. 초등때는 더 속터지는 일들도 많았구요. 소소하게 아이들의 거친장난에 힘들어했는데 저도 잘 막아주지 못했어요. 항상 당하고 오는 아이가 답답하고 속상해하기만 했네요. 너도 때려하는데 못때리는 아이들 있잖아요...그런아이를 한심해하고 다그치기만 했던것같아요.
아이는 그런 상황들이 스트레스로 다가와서 틱이 있어요.

아이가 상대방입장에서 생각해보거나 말로 잘 설명해야하는걸 잘 모르기도 하고 귀찮아하기도 하는것같아요. 그래서 친구들과 만나는게 불편하고 혼자노는게 편한것같아요. 친구에게 거절하는것도 어려워하고...미세한 감정변화들을 잘 못읽기도 하고 상황대처도 잘안되는것같아요.

이건 제가 관찰한 부분이고 제가 안볼때 아이는 또 모르죠.

제가 궁금한건...이런부분들이 상담을 통해 나아지기도 하나요?

아이는 자신의 상황이나 문제점에 대해 자기말로는 별 불편함을 느끼진 않는것같아요. 예전에 잠깐 상담받았는데 그때는 선생님이 경험이 없어서 아이와 라포형성이 잘 안됐구요.

엄마인 제가 아이를 받아주기엔 감정이 먼저 올라와서 잘 안될것같고 아빠는 무관심하고 좀 냅둬봐 하는 스타일이예요. 아이나 저나 예민한 기질이 있구요.나아진다면 아이와 이야기해보고 싶은데 어떤게 아이에게 도움이 될지모르겠네요.
IP : 211.248.xxx.14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ama89
    '18.7.26 7:22 AM (211.41.xxx.74)

    남편분 말대로 그냥 둬보시는건 어떤가요?
    아이 스스로가 별 불편이 없고 문제가 없다고하는데 엄마가 자꾸 문제를 삼는건 더 안좋은것같아요...아이의 정서에요..

  • 2. 경험자
    '18.7.26 7:28 AM (182.231.xxx.100) - 삭제된댓글

    싫은말 1도 못하고 착하고 순해빠져서 틱 까지 온 제 아이에게 전 욕 을 가르쳤습니다. 가만 보니까 논리적으로 말을 못하더군요. 부당하거나 억울함을 조목조목 따지질 못해요.
    화나거나 억울하거나 기분나쁘면 그냥 욕하라고 했어요.
    ㅆㅂ~~~ ㄱㅅㄲ ~~~ 이런말 집에서 막 가르쳤어요.
    원래가 간이 작은 건지 이런말 가르쳐도 실제로 뱉은적은 없어요. 다만 틱이 줄어들길래 물어보니 속으로 욕한다고 하더군요. 친구들이 자기 화나게 하면 걔 쳐다보면서 속으로 막 욕한대요.
    틱 스트레스 땜에 오는건데 어떤식으로든 스트레스 풀게 해주는게 좋을것 같아요. 오죽하면 제가 애 붙잡고 욕을 가르쳤겠어요.

  • 3. 경험자
    '18.7.26 7:36 AM (182.231.xxx.100) - 삭제된댓글

    그냥 두지 마세요. 틱 심해져요. 전 상담치료도 받고 노력 많이 했습니다. 상담 과정에서 아이 성향을 100프로 이해할 수 있었구요. 그리고 아이 나무라지 마시고 무조건 내 아이 편 들어주세요. 상대 아이에게 직접 화내는건 못하니 그 아이들을 대상으로 화를 내시구요.
    그럼 엄마는 자기편이라 생각해서 학교에서 있었던일 다 말해주고 그걸 들으면 아이 마음 헤아리는데 도움되구요. 전 제 아이 주변에 싸가지 없는 애들 욕을 한트럭은 했을겁니다. 내 아이 앞에서 그런애들은 매로 다스려야 하며 인천공항에 배뜰때까지 패야 한다고 소리소리 지르면 아이가 대리만족인지 얼굴이 좀 풀리더군요.

  • 4. 경험자님 말씀이 맞아요
    '18.7.26 8:35 AM (183.100.xxx.6)

    무조건 내아이편 이거 중요해요.

  • 5. ...
    '18.7.26 8:36 AM (1.237.xxx.153) - 삭제된댓글

    상담 받으세요~
    기질은 어쩔수 없는건지 저희는 아이 둘이 다 그래요.
    첫아이때 처음에는 어떻해야 할 지 몰라서 그냥 두었더니 아이가 정말 힘들어했어요.
    제가 먼저 변하고 윗분처럼 저도 아이에게 욕을 가르쳤어요. 물론 아이는 여전히 욕 같은것 못 하긴 하지만 엄마가 대신 해주고 진짜 나쁜 애들 이라고 아이편도 들어주고 너도 해도 괜찮다고 허용 해주자 상황을 훨씬 편하게 받아들이게 되더군요.
    아이가 욕을 하거나 대응을 하는것은 이차적인 문제이고요, 그 전에 자신이 화나고 억울하다는것을 알고 또 이런 감정을 부모나 환경에서 인정 받는것이 필요한것 같아요.

  • 6.
    '18.7.26 9:38 AM (116.124.xxx.148)

    상담에 앞서 검사 한번 받아보시길 권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6507 몸이 기억하는 부잣집 딸 5 부잣집 딸 2018/07/26 8,242
836506 정용진은 살을 많이 뺐네요.jpg 27 ... 2018/07/26 25,846
836505 의정부~도봉구 어르신 척추 잘보는 병원 추천 좀 병원 2018/07/26 552
836504 jtbc 여자 아나운서 오늘은 레깅스를 입고 나왔네요 17 왜그러냐구!.. 2018/07/26 11,540
836503 퇴직 후 서울 벗어나서 사는 부부들 많나요? 10 노후 2018/07/26 3,259
836502 소득은 전해보다 4천이 줄었는데 의료보험은 월13만원이 올랐어요.. 2 와따시 2018/07/26 2,152
836501 사회생활 하려니 긍정의 압박이 힘들어요..... 3 맴맴 2018/07/26 1,793
836500 누가 노회찬을 죽였나 5 근조 2018/07/26 1,981
836499 왜 집에서 먹는 생선은 생선구이집 생선과 다를까요? 11 ... 2018/07/26 4,065
836498 버스탈때 새치기하는 놈들 특징 1 540 2018/07/26 1,080
836497 연잎밥 주문하고 싶은데 종류가 너무 많네요. 3 oo 2018/07/26 1,169
836496 고1아들 학과 전망 3 엄마고민 2018/07/26 1,797
836495 조문도 못하는 김어준 115 여름저녁 2018/07/26 21,776
836494 그런사람 또 없습니다 노회찬 의원님 3 ... 2018/07/26 862
836493 체감상 오늘이 젤 덥네요. 어느정도냐면요 3 개인적으론 2018/07/26 3,013
836492 김부각 맛있는 브랜드 6 김부각 2018/07/26 2,273
836491 유시민 작가가 노회찬 의원에게 쓴 편지 (추도사) 전문입니다. 14 눈물이 2018/07/26 5,206
836490 결혼할때 확인잘해봐야해요. 9 ㅇㅇㅇ 2018/07/26 6,821
836489 평생 한남자만 관계하는 여자는 몇프로 쯤 된다고보세요? 28 아줌마 2018/07/26 10,575
836488 노의원님, 삼성x파일로 의원직 상실, 생활고 8 ..... 2018/07/26 2,062
836487 혹시 가정용 전기 누진세 폐지되면 이미 쓴 것도 감연되나요? 2 우려 내지는.. 2018/07/26 1,015
836486 캐나다패키지 가셨던분들 4 벗님 2018/07/26 1,355
836485 김반장 트윗 11 극딜스테이션.. 2018/07/26 2,050
836484 노회찬님 그냥 꽃길 가시지. 16 천벌 2018/07/26 2,938
836483 에어콘) 1시간 외출하는데 켜놓고 가도 될까요... 5 여름 2018/07/26 2,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