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ㅎㅎㅎ
'18.7.25 11:22 PM
(211.109.xxx.76)
님 글 덕분에 웃으며 추억했어요. 정말로 아까는 막 울었는데요..
그 썩소 생각하니까 너무 귀여우신 분.. 웃을 때 귀여우셨는데..
저는 예전에 오카리나 연주 동영상이라고.. 트위터에 올리신거에요.
너무 귀여우심...진짜 반했어요....
네.. 여기서 글마무리해야겠다 더생각하면 눈물나니까요.
전 진짜 그분 너무 좋아했었어요
2. 눈빛이요.
'18.7.25 11:24 PM
(61.99.xxx.152)
또 이목구비와는 다른 인상이라는 것. 정말 선하고 바른, 좋은 사람.
비교하면 더러운 것들을 알 수 있잖아요.
생전에 유세현장 같은 데서 보게 되면. 섹시하다!! 이렇게 외쳐주는
그런 상상해보며 울었네요. 빈소 다녀왔는데. 한동안 뒤숭숭하겠죠.
3. 000
'18.7.25 11:25 PM
(82.43.xxx.96)
외계인이 오면 힘합쳐서 싸워야한다는 영상을 많이 봤어요. 위트가 있으셔서 참 좋았어요.
그렇게 어렵게 살았는지 몰라서 너무 죄스럽네요.
4. 그쵸
'18.7.25 11:25 PM
(121.130.xxx.60)
첫댓글님..그 썩소..정말 귀여우셨죠..그 모습을 사랑헀습니다..
아..울다..웃다..그분 우리 정말 사랑했었군요..
이제야..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ㅠㅠ
5. 흠
'18.7.25 11:26 PM
(49.167.xxx.131)
정치를 지루하지않게 낭만적인 정치를 하셨던듯 정의당은 관심없지만 노의원님은 참 좋았어요
6. 저는 저공비행에서 알았어요
'18.7.25 11:28 PM
(39.125.xxx.230)
유시민작과님과 두 분이 진행할 때요
노회찬의원님은 소년 같은 분이시구나
7. 촛불집회때
'18.7.25 11:29 PM
(211.123.xxx.86)
처음 실제로 뵀어요. 사람들이 환호하는데 수줍게 웃으시더군요. 몸이 실제론 자그만했어요.
희망으로 반짝반짝하시던 약간은 상기된 듯한 얼굴.
제가 생각보다 노회찬님을 더 많이 좋아했나봐요.
첨 비보를 듣던날 그 참담함은 마치 가족이 죽은듯한 그런 충격이었어요.
지금도 계속 울컥울컥.ㅠㅠ
8. 그냥 긴말필요있나요
'18.7.25 11:34 PM
(58.120.xxx.80)
쓰레기들의 말잔치 속에 지쳐있던 우리들에게 다시금 으쌰으쌰 에너지 충전.
믿고 듣는 노회찬.
우린 이제 어떤 목소리 등판으로 맘 좀 놓고 편히들을 수 있는건가요??
9. 정치인중 유일하게
'18.7.25 11:34 PM
(117.111.xxx.35)
정이가는 정치인이셨어요 눈치보지않고 자기소신대로 말씀하시는 강직한분 수줍고선한웃음이 때묻지않은순수함 그런것들이보여서 기억남네요
10. 그냥 긴말필요있나요
'18.7.25 11:35 PM
(58.120.xxx.80)
그냥 기가막히고 기가막혀서 뉴스도 듣기싫어요.
펄떡펄떡 살아있는 사람이 왜 뭐때문에 더이상 이세상에 없는 사람이래요???
11. 페북에
'18.7.25 11:41 PM
(210.94.xxx.103)
페친들이 노의원님 토론영상들 엄청 올려주시는데ㅎㅎ예전에 새누리여자가 진보당 민주당은 합당하지도않고 연정만하고 뭐그러냐니까 한국과일본이 사이안좋지만 외계인이 쳐들어오면 힘을 합쳐야하는거 아니냐곢ㅋㅋㅋ 웃겨죽겠네요
12. 행복하다지금
'18.7.25 11:41 PM
(199.66.xxx.95)
좌파의 운동가로 평생 살아오셨으나 이념에 경직된 분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마음 따뜻하고 웃음많고 정많은 로맨티스트셨죠.
이게 참 한사람에게서 공존하기 힘든 저질이라 그분이 특별했어요
13. .....
'18.7.25 11:41 PM
(1.245.xxx.91)
뉴스공장의 노르가즘.
1주일 동안 기다리는 시간입니다.
분노하고 짜증나는 상황도
단숨에 명쾌한 한 마디로 날려버리는 해학을
정기적으로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그 목소리를 접할 수 없어서 허전하더군요.
14. 행복하다지금
'18.7.25 11:42 PM
(199.66.xxx.95)
저질=)자질로 수정해요
15. ㅋㅋㅋㅋ
'18.7.25 11:45 PM
(121.130.xxx.60)
외계인이 처들어오면..그부분 정말 다시봐도 주옥같죠 너무 웃겼어요..ㅋㅋㅋ
큭큭대다..눈물 맺히고..왜이래야하는지..현실 부정하고 싶네요..ㅠㅠ
16. 심지어
'18.7.25 11:47 PM
(121.130.xxx.60)
폐북에..노회찬 의원님 너무 안타깝다고..외계인들은 우리가 어떻게 해볼게요..라는 글도 있네요..ㅠㅠ
17. 어쩌면
'18.7.25 11:55 PM
(112.168.xxx.151)
좋을까요...시간을 되돌리고 싶어요.
말그대로 미치고 팔짝 뛰겠어요.
살아만 계시지
어떠자고 저리 황망하게 가셨을까요?
너무 괴로워요.
벌써 이렇게 보고 싶은데요.
이 분이 적재적소마다 나타나서
촌철살인의 멘트를 하셨는데
그게 계속될거라고 생각했어요.
이분은 생각보다 너무 큰 어른이고
정치인이었어요.
마음을 잡지 못하겠어요.
노의원 어린시절 사진 찾아보세요.
그 미소는 60이 넘은 시점에서도
그대로였어요.
가슴깊이 애도하며 죄송합니다.
지키지 못했어요.
18. ᆢ저도
'18.7.26 12:10 AM
(222.106.xxx.219)
말그대로 미치고 팔짝 뛰겠어요.
살아만 계시지
어떠자고 저리 황망하게 가셨을까요?
너무 괴로워요.
벌써 이렇게 보고 싶은데요.
이 분이 적재적소마다 나타나서
촌철살인의 멘트를 하셨는데
그게 계속될거라고 생각했어요.
이분은 생각보다 너무 큰 어른이고
정치인이었어요.
마음을 잡지 못하겠어요.
노의원 어린시절 사진 찾아보세요.
그 미소는 60이 넘은 시점에서도
그대로였어요.
가슴깊이 애도하며 죄송합니다.222222
19. ㅇㅇ
'18.7.26 12:10 AM
(1.243.xxx.148)
이명박그네 시절에도 살아계셨는데 정작 좋은세상이 왔는데 삶을 버리신게 넘 맘아파요.
오늘도 몇번을 울었던지 ...
달변에 해학 위트 센스 거기다 음악적재능…우리에게 분에 넘치는 분이셨죠.
불금쇼39회 들어보세요. 사모님과 러브스토리 풀어내시는데 참 재밌어요.
차가 없어서 버스 갈아타가면서 신행을 다니셨대요. 첫날밤을 자갈치시장 여인숙에서 보내셨다고…
의원님이야말로 위인의 삶을 사셨어요. 아 또 눈물나네요. ㅜㅜ
20. .....
'18.7.26 12:12 AM
(116.39.xxx.29)
그분이 우리 마음에 너무 깊이 스며들어 있다는 걸 깨닫습니다. 저는 예전 100분 토론에서(손앵커 마지막 방송) 손석희씨가 노회찬 의원과 동갑이라 말해서 다들 뒤집어지게 웃을 때, 해맑게 웃으며 손가락으로 V자를 만들던 장면 넘 생생해요. 그후 한참 뒤에 트위터로 '오늘 ㅁㅁ프로에서 손석희 형님하고 방송했다'고 올렸는데 어느 팬이 '두 분 동갑이신 것 다 압니다' 하니까 본인이 정확히 몇개월 늦게 태어났다며 기어이 동생임을 어필하심 ㅋ.
한편으론 그분의 강인한 투사의 모습도 기억나요. 예전 뉴코아 여성노동자들이 회사측이 파견한 구사대에 포위되어 힘들게 투쟁할 때, 심상정,단병호,노회찬 이 세 분이 시위대 맨 앞에서 결기에 찬 표정으로 딱 버티고 앉아 대치하던 사진을 봤어요. 마치 '여기 노동자들 털끝 하나도 못 건드리게 할거야. 잡아가려면 날 밟고 가라'는 듯이 정면을 노려보는데, 투쟁 현장에서 수십년 다져진 아우라가 어후...
그 외에도 집에서 프랑스식 홍합찜 요리 해서 지인과 나눠드시던 동영상, 선거운동 중 어느 음식점에 들어갔는데 젊은 손님이 넘 반가워하며 갓 구운 돼지갈비 한 점 입에 넣어드리던(뜨겁다고 입으로 후~후~ 정성껏 불어서) 장면.. 어느 것 하나 그립지 않은 장면이 없습니다ㅜㅜ.
뉴스 첨 듣고는 믿기지 않다가 어제 빈소에 다녀온 뒤로 그분의 부재가 실감이 나면서, 오늘 종일 울컥했다가 멍~했다가를 반뵥하고 있어요.
21. 아 정말...
'18.7.26 12:25 AM
(222.101.xxx.249)
-
삭제된댓글
그냥 기둥하나가 확 없어진 느낌이네요.
저는 그냥 다 좋았던거 같아요. 못생겼는데 괜히 미남으로 보이는 선배느낌이라고 해야하나요;;
그리고 후회해요. 그런분께 열심히 후원하지 못한것을요.
22. 우리말 잘 쓰셨던 분
'18.7.26 12:53 AM
(94.15.xxx.101)
문장이 딱 떨어지게 말하는 사람이 정치인들 중에도 아주 드물잖아요.
저는 사실 손석희 사장도 인터뷰할 때 문장을 정확하게 끝까지 말하지 않는 경우를 많이 보면서 실망했거든요.
몇 분, 유시민 작가, 정세현 전 장관님, 그리고 이제는 고.....ㅠㅠㅠㅠㅠㅠㅠ 노회찬님, ㅠㅠㅠㅠ
비유도 찰지지만 긴 문장도, 짧은 문장도 항상 단정하게 구사하셨어요.
23. ..
'18.7.26 12:59 AM
(222.107.xxx.201)
전 썰전에 나오시는 그 모습이 아직도 선해서요. 정말 거짓말같아요.
요즘 들어 얼굴도 더 좋아보이시고 여유도 느껴져서 참 좋아보이셨는데 이렇게 많은 이의 가슴을 아프게 하시면 어떡해요.
24. 촌철살인같은 말!
'18.7.26 1:55 AM
(122.34.xxx.40)
그게 그냥 말장난 같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정말 인생을 두루두루 성찰한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뼈대 있는 말들이 있거든요. 그걸 어떤 때는 위트로~ 어떤 때는 정말 비수보다 더 날카로운 무엇으로... 단순하지만 무엇보다 명확하게! 정리해서 말 한마디로 정리해 버리는 그 솜씨에 반했어요.
물론 그분의 인생이 그런 말을 할 정도로 훌륭했다는 전제하에서요.
아무리 그런 인생을 살았다 해도 그런 수려한 말솜씨로 모두가 공감할 수 있게 말을 버무릴 수 있는 사람은 드물죠.
정말~ 깊이있는 해학적인 말들로 내가 생각했던 복잡했던 걸 말끔히 정리해서 들려주는 그 모습에....
그냥 말을 잘한다~ 정도가 아니라 정말 깊이 있게 치열하게 생각했던 대단한 사람이란 생각으로 뒤늦게 그 분께 점점 깊이 빠져들고 있었는데....
안타까워요. 우리 현대사에서 이런 사람을 너무 일찍 보내보린 게.
25. ...
'18.7.26 5:15 AM
(124.62.xxx.75)
전 노회찬 의원님 토론회 나오시면 사이다 마신 기분이었어요. 어쩜 비유도 딱 맞게 잘하시는지 절로 무릎이 탁 쳐졌죠. 백분토론에선가 패널로 전원책 노회찬의원이 나왔을 땐가요 손석희 아나운서가 노의원과 동갑이라고 말하니까 장난끼 있게 웃으시며 손가락 브이하시던 모습. 유쾌하신 모습도 좋았고. 제가 다섯손가락 안에 꼽는 참 정치인이세요. 귓가에 노의원님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