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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싱글이 조회수 : 1,932
작성일 : 2018-07-25 19:42:19
반말글 
DKNY = 독거노인

안녕 
나 헌팅당했다
같이 놀러가제

60대 할아버지가
^^
..
일하는데 손님으로 온 사람이었는데
다음날 또 왔더라고 
지나가면서 매일 나오냐 등등 묻고 
언제 쉬냐고 그러더라고
손님들 중에 가끔 묻는 분들이 있어 다음에 올 때 알아두려고
그래서 언제 쉰다고 그랬더니 자기랑 놀러 가자고 
그래서 웃으면서 약속있다고 그랬더니 누구랑 약속있냐고
^^
..

20대때 커피숍에서 알바할 때 백발 성성한 단골 할아버지가 
자기 친구랑 내 친구랑 4명이 부산으로 놀러가자고 
그때는 어려서 순진해서 그게 그냥 같이 놀러가자는 줄 알고 
죄송하다고 못간다고 사과까지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못간다고 하니까 자기들이 이상한 사람도 아닌데 왜 못가냐고 
바락바락 ㅎㅎ

아 진짜 나 까칠한데 
일하니까 친절하게 대한 건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내가 관자놀이에 흰머리가 났지만 
그래도 그렇지 너무 한 거 아님?
진짜 기가 차서 ㅡㅡ
먹고 살기 힘들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퐝당
IP : 125.146.xxx.248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ㅎㅎ
    '18.7.25 7:44 PM (91.48.xxx.129)

    웃으면 안되는데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날이 더워서 그런지 할배들이 노망났네 ㅎㅎ
    힘내!

  • 2. 아무나
    '18.7.25 7:47 PM (210.222.xxx.158)

    잡고 그러시는 분들이에요
    할머니들은 애저녘에 포기하셨을 듯

  • 3. 싱글이
    '18.7.25 7:47 PM (125.146.xxx.248)

    ㅎㅎㅎㅎㅎ/
    할배가 오늘은 안오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 싱글이
    '18.7.25 7:55 PM (125.146.xxx.248)

    아무나/
    할머니들과 동병상련느끼는 싱글이 ㅋㅋㅋㅋ

  • 5. 아녹스
    '18.7.25 7:59 PM (211.44.xxx.42)

    헐... 미친거 아님?
    ..... 용기있다고 해야하나... ㅡ.ㅡ

    꺼지세요 ㅗ

    라고 해주고 싶구먼.... 토닥토닥

  • 6. ....
    '18.7.25 8:00 PM (117.111.xxx.252)

    어머 싱글아 읽는 내가 더 기분이 나쁘다.
    나이를 헛으로 먹었나~ 동네 여인들이 다 자기 소유인 줄 아나~

    왜 못가냐니~ 누구랑 가냐니~ 그걸 내가 60대 할배에게 왜 말해야 하니~
    물어보지 그랬어 "제가 손녀로 보이세요? 묻는 말에 꼬박꼬박 답하게?"

    아....오늘 힘든날이구나 싱글이

  • 7. 싱글이
    '18.7.25 8:02 PM (125.146.xxx.248)

    아녹스/
    대신 말해줘서 고맙 ㅎㅎㅎㅎ
    꺼지세요 다음 모음이 마음에 드네 ㅋㅋㅋㅋㅋ

  • 8. 싱글이
    '18.7.25 8:05 PM (125.146.xxx.248)

    ..../
    내가 순발력이 좀 떨어져서
    혼자 곱씹으면서 이렇게 말할 걸 하는 스타일인데다가
    일하다가 그렇게 된 거라 그냥 대충 말하고 말았거든
    근데 너무 어이가 없으니까 기분 나쁘긴 한데
    황당하고 웃기기도 해 ㅋㅋㅋㅋ

  • 9. 나두 DKNY
    '18.7.25 8:08 PM (223.38.xxx.232)

    할배 또 와서 껄떡거리믄
    “날이 덥긴 더워요 그쵸?” 해 주삼 ㅋ

    할배 쉬었네 쉬었어 쉰밥

  • 10. 싱글이
    '18.7.25 8:10 PM (125.146.xxx.248)

    나두 DKNY /
    ㅋㅋㅋㅋㅋ 그렇게 대신 말하는거 듣는 것만으로도 속시원하다 ㅎㅎ

  • 11. ....
    '18.7.25 8:12 PM (117.111.xxx.252)

    나도 그래 싱글아
    순발력떨어져서 혼자 곱씹으며 한탄하는~

    어이없고 기분나쁘지, 잊어. 그리고 다음에는 "기분나쁘다"고 표현하는 것도 고려해봐

  • 12. ㅠㅠ
    '18.7.25 8:17 PM (211.186.xxx.158)


    우리 아빠연배로 보이는 아저씨들한테 헌팅당했어......ㅠㅠ

    12시쯤 늦은 퇴근길에....

    술취한 아저씨들이...

    아지매~ 같이 술한잔 하입시더~~~~

    너무 놀라서 그냥 가니깐
    내 뒤에다 대고 계속
    아지매~~~~~~~
    아지매~~~~~~
    아지매~~~~~~~~~~~~~~~~~~~~~~~~~

    ㅠㅠ

    정말 너무 속상했어...ㅠㅠ

  • 13. 싱글이
    '18.7.25 8:20 PM (125.146.xxx.248)

    ..../
    이게 사적으로 만난 거면 그래도 좀 감정표현 살짝 했을텐데
    일하면서 만난 거라 갖가지 진상만나다보니 그냥 말안하고 말자
    이렇게 된 것도 있는 것 같아
    정말 진상 너무 많거드뉴ㅠ
    물론 좋은 분들도 더 많지만
    진상이 주는 타격감이 더 크다보니 ㅋㅋ ㅠㅠ
    나도 나이를 먹긴 먹었는지 예전보다 살짝 유해졌나봐
    미친듯이 기분나쁘다보단 황당해서 웃긴게 더 크네 ㅎㅎ
    할배가 어서 정신차리길 바란다 ㅋㅋㅋㅋㅋ

  • 14. 싱글이
    '18.7.25 8:22 PM (125.146.xxx.248)

    ㅠㅠ/
    아오 그거 정말 빡치지
    여자 혼자라 거기에 뭐라 하면 무슨 일 당할지도 모르니
    조용히 울분삼키며 피해야 하는 그 심정
    아오 그거 정말 기분나빠
    미친 놈의 자슥들
    보고 배운게 그 따위라 그러고 노는거 진짜 한심해
    얘기만 들어도 빡친다!!

  • 15. 날도 더운데
    '18.7.25 8:28 PM (180.229.xxx.67) - 삭제된댓글

    34살 노처녀 내딸이 저런 할배 볼까 걱정.
    노처녀 둔 엄마들이 저런 할배 손좀 봐줘야할듯요

  • 16. 싱글이
    '18.7.25 8:31 PM (125.146.xxx.248)

    날도 더운데/
    당하면 일단 정신적 충격이 어떻게든 있는지라
    따님은 안 겪길 빕니다!!

  • 17. 날도 더운데
    '18.7.25 8:35 PM (180.229.xxx.67) - 삭제된댓글

    그냥 액땜했다 생각하세요.
    자꾸 생각해봤자 열불나면 원글님만 진짜 손해.
    내딸 포함 이땅의 노처녀들 행복해지길 진심으로 바래요

  • 18. 날도 더운데
    '18.7.25 8:38 PM (180.229.xxx.67) - 삭제된댓글

    근데, 저도 환갑 지났지만 요즘 육십대는 멀쩡한데, 저런 미친ㄴ들이 있네요..

  • 19. 자꾸
    '18.7.25 8:38 PM (91.48.xxx.129)

    노처녀란 쓰지마세요 180.229. 67님!

  • 20. 날도 더운데
    '18.7.25 8:40 PM (180.229.xxx.67) - 삭제된댓글

    아, 미안해요.
    난 내딸한데 노처녀라고 그러는데, 걔도 기분 나쁘려나요?

  • 21. 아녹스
    '18.7.25 8:43 PM (211.44.xxx.42)

    네 나쁩니다.
    부정적인 의미의 호칭을 좋게 듣는 사람이 있을리가....
    내색을 안 할 뿐이죠..

  • 22. 싱글이
    '18.7.25 8:47 PM (125.146.xxx.248)

    응? 무슨 일 있었어?

  • 23. 아오 정말
    '18.7.25 8:50 PM (180.65.xxx.11)

    ㅁㅊㄴㄷ

  • 24. ...
    '18.7.25 8:58 PM (1.240.xxx.20)

    나는 참 뭘 모르는 건가 철옹성 철벽인 건가...
    전문직이라고는 하나 나도 자영업자라서 불특정 다수를 상대해야하는 직업이고, 나름 단골도 있고 친한 고객도 있고 그렇지만, 솔직히 저런 말은 너무나도 많이 들었다.
    놀러가자는 말, 등산 가자는 말 뭐, 기타 등등...
    다만 내가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농담처럼 받아 넘기고 그랬더니 머릿속에 남아있는 경우가 별로 없다 그닥 기분 나쁠 것도 없고...
    수작거는구나 생각이 얼핏 들어도 적당히 받아주고 넘긴 경우가 대부분이라 서로 얼굴 붉힐 일도 마음에 담아둘만큼 꺼림칙했던 경우도 별로 기억에 없다

    참 나한테는 찔러보는 인간도 없구나 싶었는데 저런 무의미한 것들이 다 찔러보는 거라고 봤어야 하는 거였냐? ㅎㅎㅎ

    싱글이...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시게
    자영업자 15년 경력이 되니 나도 능구렁이가 다 된 건지 내공이 쌓인 건지 저런건 껀수도 안되는 경지에 이르렀다네
    본인이 농담으로 넘기고 반박할 수 없게 부드럽게 거절하는 내공이 어느 순간 생길 것이오
    그냥 심심하기도 하고 더위 자셨구나 하고 털어버리시게

    이제 능구렁이 100마리쯤 품을만큼 내공은 있는 줄 알았는데, 의외로 연약하셨구랴

  • 25. 싱글이
    '18.7.25 9:15 PM (125.146.xxx.248)

    아오 정말/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ㅋㅋㅋ

    .../
    그렇지 찔러보는 거지 ㅎㅎ
    난 저런게 싫더라고
    어릴 때 뭘 몰랐을 때 당하고 뭘 몰라서 조용히 넘겨야 했던 경우가 많아서
    그게 너무 열이 받아서 더 그런 듯
    엄청 크게 열받는다는 아니고 웃기기도 한데 찝찝한 기분인 거지
    유교문화에 음지 성문화에 남자들 성인식이 더해져서 저런 결과물이 나오는 건데
    이런저런게 다 꼴보기 싫더라고
    잘생긴 남자가 그랬으면 좋았을텐데 (응?)ㅋㅋㅋㅋㅋ
    이렇게 투덜투덜 글쓰면서 털어버리는거지 뭐
    할배 어디 가서 그러지 마시옷! ㅋㅋㅋㅋ

  • 26. ...
    '18.7.25 9:28 PM (1.240.xxx.20)

    자영업란게 길바닥에 나와있는 것이나 진배없다고 생각해
    정글이라고도 하고 뭐...
    이런 저런 일들, 진상들 다 겪어도 최소한 겉으로는 티나지 않게 평정을 유지하고 대처할 수 있는 능력도 굉장히 중요한 것 같더라구

    지인의 부인이 돈벌고 싶다고 막 졸라서 부동산 실장으로 일하다가 모 불륜커플에게 이상하게 엮여서 난리가 난 적이 있었어
    내막인 즉슨 그 부인은 아무 짓도 안했고 아무 연관도 없는데 지들끼리 오해하고 지랄을 해서 멀쩡한 한 가정을 파탄 낼뻔했다는...
    '사랑과 전쟁' 실사판을 실시간 중계로 본적이 있다오

    말이 좋아 자영업이지 길바닥에 나와서 일하면서 그런 험한 꼴 감당할 능력, 스스로 대처하고 처리할 능력, 자신 없으면 나오지 말라고 지인에게 조언했어
    회사라면 필요없는, 그런 잡초같은 능력이 더 필요한게 자영업자라오
    회사는 조직이 그나마 하나의 보호장막이 되지만 자영업자는 내 스스로 보호장믹이 되어야 하오

    기분나쁜 건 오늘로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잊으시게
    앞으로 이런일은 수도없이 일어날테니 그때마다 기분나빠하고 스스로를 불쌍해하면 곤란하오
    슲프지만 자영업자의 고충은 이렇게 엉뚱한 곳에서도 불쑥 튀어나오는 게요

    앞으로는 더 강해진 싱글이가 될것을 기대하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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