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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힘들때 혼자있길 원해요

조회수 : 5,432
작성일 : 2018-07-24 16:49:16
새댁이에요 결혼한지 얼마안됐는데
저랑 정 반대 성향인건 알고 결혼했어요. 나머지는 다 참을만한데
자기가 뭐 좀 힘들거나 얘기하고싶지 않거나 그러면
꼭 입닫고 표정을 참 사람 신경쓰이게하면서 분위기를 힘들게 만들어요
뭐라고 하는건 아닌데 사람이 옆에 있으면 답답해집니다


요즘 이직이 잘 안되서 힘들어해요
어디 탈락 소식이라도 듣는날엔
혼자집에서 술마시고 한마디도 안하고
표정도 굳어서는 ㄴ제가 옆에서 말을 시키고 기분 좋게 해주려고해도
반응도 없고 혼자 내버려두라는식입니다

네 혼자 내버려두면 쉬어요
근데 저는 그런 타입이 아니예요. 보통 부부라는게 힘들면 서로 얘기 하면서 풀고 서로 다독여주고 맛있는거 먹으면서 지내는거 아닌가요?
저는 혼자입니다. 철저한 혼자예요
게다가 전 지금 합가하고 있는 상태예요
일시적인 합가이긴 하지만 그래서 더 힘들어요

저런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어떻게해야해요?
IP : 39.7.xxx.98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7.24 4:54 PM (175.223.xxx.187) - 삭제된댓글

    구냥두세요. 집이 불편하시면 좀 나와서 시간보내고요.
    혼자 풀라고 놔두세요.

  • 2. 더워요
    '18.7.24 4:55 PM (175.119.xxx.22)

    그냥 원하는대로해주세요.사람마다 스트레스푸는방법다다르니 그 다름을 인정해주세요

  • 3. ......
    '18.7.24 4:55 PM (121.188.xxx.151)

    남자들은 다 저래요..
    혼자 동굴속으로 들어가죠.
    다시 동굴밖으로 나올때 반겨주시면 되요.

  • 4. 타고 난 성향이면 존중해야
    '18.7.24 4:55 PM (211.247.xxx.95)

    나도 내 성향이 있죠. 그렇긴 한데 힘들어 하는 사람이 우선이니 그럴 땐 잠시 내버려 두세요.

  • 5. ....
    '18.7.24 4:55 PM (125.132.xxx.47)

    보통 부부라는게 힘들면 서로 얘기 하면서 풀고 서로 다독여주고 맛있는거 먹으면서 지내는거 아닌가요? -> 이건 님 생각. 부부라는게 힘들면 풀 수 있게 도와주고(혼자 있게 내버려두고) 그러면서 지내는거 아닌가요? -> 남편 생각. 님 님 취향, 생각 남편 따라 바꿀 수 있어요? 남편도 마찬가지예요. 신혼인가본데 서로 다른걸 인정하면서 서로 적응하는 기간에는 누구나 힘들어요. 토닥토닥

  • 6.
    '18.7.24 4:56 PM (175.120.xxx.219)

    합가하고 있어도
    님께서 어느정도 프리하게 지내세요.
    갑갑해서 더 그러신가봐요.

  • 7. 원글
    '18.7.24 4:57 PM (39.7.xxx.98)

    그렇구나... 감사해요 저는 제 남편이 너무 이기적이고 저를 배려해주지 않는다고 생각햇어요. 근데 저렇게 내버려두면 외롭지 않으세요?

  • 8. 샬랄라
    '18.7.24 4:59 PM (125.176.xxx.243)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시간 있으실 때 한 번 보세요

  • 9. ㅏㅏ
    '18.7.24 4:59 PM (175.223.xxx.187) - 삭제된댓글

    왜 남편만 아내를 배려해야하나요? 남편 힘든때도 배려해주세요. 그냥두는게 배려인데 ..글케 어려운건 아니잖아요.

  • 10. ....
    '18.7.24 4:59 PM (125.132.xxx.47)

    제가 그런 스타일인데요 저어어어어언혀 외롭지 않고요 뭔가 스트레스가 쌓이는데 옆에서 누가 자꾸 말시키면 스트레스 풀 에너지가 옆 사람한테 가서 힘들어요. 에너지를 내부로 쏟아야 하는데 외부로 새나가면 짜증이 벌컥

  • 11. ㅇㅇ
    '18.7.24 5:00 PM (211.48.xxx.167)

    저는 남편분이해가요... 이직중이시면
    진짜 힘드실거같아요. 저도힘들면 아무도안만나거든요. 진짜힘드니 하소연할정신도없더라구요

  • 12. 신혼때
    '18.7.24 5:00 PM (112.167.xxx.57) - 삭제된댓글

    가장 착각 하기 쉬운게 연애때 뭐든 공유했으니
    결혼하고도 뭐든 같이 하고 공유하길 원하는데~
    그게 불행의 시초 입니다
    남편분은 그런식으로 이겨내고 있는거니 걍 놔두세요
    원글님이 그런 성향이면 남편도 그게 그사람 성향이잖아요

  • 13. 만사
    '18.7.24 5:03 PM (118.220.xxx.15)

    귀찮을때가 있죠
    남자는 책임감이 무거워 더 그렇게 느끼죠
    성향따라도 다르지만 쉬고 혼자 생각하게 놔둬요
    입장 바꿔 정말 다 힘든데 자꾸 옆에서 뭐라하면 그건 위로가 아니라 건드림 짜증이예요

  • 14. 나도그런데
    '18.7.24 5:03 PM (221.166.xxx.92)

    저는 제가 그래요.
    안바뀌죠.
    보살펴주는게 불편해요.
    그대신 남편 자식 폰조차
    들여다볼 일 없어요.
    철저히 개인주의적이죠.

    남편이 자기는 저러면서
    원글님의 개인시간을 허용치않으면
    문제되지만
    원글님 개인도 존중한다면
    문제아니라고봅니다.

  • 15.
    '18.7.24 5:04 PM (211.243.xxx.103)

    그냥 좀 두세요

  • 16. ....
    '18.7.24 5:06 PM (110.70.xxx.34)

    기분이 풀리면 되는 문제가 아니라서 당면한 문제가 해결되어야 동굴에서 나올 거에요. 저도 그런 성격. 내버려 두세요.

  • 17. 앞으로
    '18.7.24 5:20 PM (221.141.xxx.150)

    자주 저럴꺼에요

    그럼 님만의 피신처를 만드셔서
    남편이랑 거리두기 잘하세요.

    좋은 행동은 아닙니다.
    삐돌이라고 하죠
    옆에 있는 사람 피말립니다.

    분위기 바꾸려고 애쓰셔도 허사입니다.
    님이 그를 바꿀수 없습니다.

    그때는 님도 자신의 방법으로 푸는 길을 찾아내셔야 삽니다.

    살면서 얼마니 힘든일이 자주 일어날텐데
    님만의 방법으로 대처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같이 동굴에 들어가면 안됩니다.

  • 18. 23
    '18.7.24 5:22 PM (49.173.xxx.76)

    제가 남편분 성격인데 누가 옆에서 말하고 뭐 먹으러 가자고 하면 불에 휘발유 뿌리는 느낌.

  • 19. ..
    '18.7.24 5:24 PM (210.97.xxx.179)

    저도 원글님처럼 생각했던 새댁시절이 있었지요.
    남편 그냥 두세요. 이기적인 거 아니고 성향이에요. 그런 사람은 말없이 쉬어야 풀리는 거예요.
    제 남편도 그런 성향이거든요. 님이 짜증내면 낼수록 더더 동굴로 들어가게 될 거예요.
    님이 그런 성향이 아니니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그걸 존중해주지 않으면 서로 결혼 생활이 너무 힘들어집니다.

  • 20. ...
    '18.7.24 5:30 PM (223.62.xxx.46) - 삭제된댓글

    저도 에너지충전은 혼자 해야 하는 성향이라 그냥 내버려둬주시면 좋겠어요. 관심 안가져줘서 외롭거나 서운하지 않고 같이 분위기 맞춰서 우울하지도 말고 자기 할일 하는 게 좋아요. 기분 풀렸다 싶을 대 가볍게 지나가듯 이제 좀 괜찮아졌어? 다행이다 정도로만 신경 써주고 넘어가주면 너무나 고맙고 애정이 샘솟을 거 같아요.

  • 21. 내성격
    '18.7.24 5:31 PM (106.240.xxx.214)

    내가 님 남편과 같습니다 그냥 냅두세요 생각의 정리가 필요해서 그래요 님 무시하는거 아니예요 오히려 님이 말거는게 남편성향을 무시하는거예요.

  • 22. ...
    '18.7.24 5:34 PM (223.62.xxx.46) - 삭제된댓글

    저도 에너지충전은 혼자 해야 하는 성향이라 그냥 내버려둬주시면 좋겠어요. 관심 안가져줘서 외롭거나 서운하지 않고 같이 분위기 맞춰서 다운되거나 신경 쓰는 기색 보이면 부담스럽고 그냥 자기 할일 하는 게 좋아요. 기분 나쁘다 싶을 때 혹시 얘기하고 싶으면 언제든 얘기해~ 기분 풀렸다 싶을 때 가볍게 지나가듯 이제 좀 괜찮아졌어? 다행이다~ 정도로만 신경 써주고 넘어가주면 너무나 고맙고 애정이 퐁퐁 샘솟을 거 같아요.

  • 23. 질문
    '18.7.24 5:37 PM (223.62.xxx.243) - 삭제된댓글

    반대로 궁금한데 원글님 같은 성향은 그럼 힘든 일 있을 때 어떻게 상대를 대하세요? 힘든 일 있을 때 누구랑 대면하고 말하는 게 힘들지 않으신가요? 또 상대가 어떻게 해주길 바라세요? 알려주시면 사람을 이해하고 관계 맺는 데 도움이 될 거 같아요~

  • 24. ...
    '18.7.24 5:41 PM (223.62.xxx.204) - 삭제된댓글

    반대로 궁금한데 원글님 같은 성향은 그럼 힘든 일 있을 때 어떻게 상대를 대하세요? 힘든 일 있을 때 누구랑 대면하고 말하는 게 힘들지 않으신가요? 또 상대가 어떻게 해주길 바라세요? 알려주시면 사람을 이해하고 관계 맺는 데 도움이 될 거 같아요~

  • 25. 저도 남편 성격
    '18.7.24 5:43 PM (203.249.xxx.10)

    제발 내버려두세요.
    옆에서 함께 하자 하면 스트레스가 안풀리고 더 답답하고 쪼여요.

  • 26. ....
    '18.7.24 6:18 PM (117.111.xxx.252)

    제가 남편분 성격인데 누가 옆에서 말하고 뭐 먹으러 가자고 하면 불에 휘발유 뿌리는 느낌.2222

    제에바알 쫌! 혼자있게 내버려두세요 ㅠㅠ 그래야 빨리 회복해요

  • 27.
    '18.7.24 6:26 PM (175.223.xxx.213)

    혼자인 시간이 꼭 필요한 사람도 있습니다.
    그게 꼭 옆의 사람이나 가족을 사랑하지 않아서는 아니예요.
    저는 낮에 혼자 있을 시간이 없었던 날은 가족들 다 다면 일어나서 밤중에라도 혼자 좀 있어야 하는 사람이라서요.
    혼자 있는게 에너지를 충전하는 방법이예요.

  • 28. hap
    '18.7.24 6:30 PM (115.161.xxx.254)

    솔직히 실질적 도움이 안되는 이상
    아내라 한들 자꾸 들이대면 피곤할거예요.
    오히려 힘들다고 징징대는 남편 아닌걸
    고마워하시고요.
    나 외로워 징징대는 것도 남편에겐 지금
    스트레스죠.
    성인으로서 남편도 독립적인면 인정해요.
    본인은 독립적이 좀 되시구요.

  • 29. 섬아씨
    '18.7.24 6:39 PM (223.39.xxx.10)

    우와 놀랍니다. 저도 남편남 같은데 저랑 비슷한 분들도 많으시네요. 혼자 가만히 있어야 스트레스가 풀리는 사람들.. 반갑네요

  • 30. 부부는 이래야 저래야하는 틀
    '18.7.24 7:14 PM (42.147.xxx.246)

    틀을 만든 다음 거기에 넣으려고 하지 마세요.
    그걸 알기 까지 20년 걸렸네요.

    또 자식에게 바라는 자식상이 누구나에게 있는 것이지만
    양심을 벗어나거나 법에 접촉되지 않으면 알아서 하길 바라네요.

    서로의 개성을 인정해 주면 됩니다.

  • 31. 그르지마요
    '18.7.24 8:19 PM (122.38.xxx.78)

    부부라는게 힘들면 서로이야기하고 풀고 서로다독여주고 그런거ㅡ

    노노노
    사람마다다릅니다
    남편분 지금 머릿속이 너무나복잡하고 혼자생각을 정리할시간
    감정을 추스릴시간이 필요한거같은데
    기분 풀어준답시고 말시키고 뭐먹자 뭐하자하면
    전 너무싫을거같아요

    사랑한다면 손잡고있는 그 사이에 바람이 통과할만큼
    공간을 두세요
    남편이 그런행동하면 아~그때구나 하시고
    잠시 놔두시고
    (물론 서운할순있죠 또 지금 일시적 합가라니)
    좋아하는 커피한잔 사러가시거나
    아님 젤쉬운 인터넷쇼핑이라도^^;;;

  • 32. 문재인
    '18.7.24 8:40 PM (79.184.xxx.177)

    문재인 노통 조문객 맞이하고 모든 일정 마치고 골방에 들어가 혼자 울었다합니다 감성이 풍부한 그 유시민은 대성통곡하고 감정 표현은 각자 다른 것 같아요 오해하지 말고 현실을 잘 극복하세요 그런 분은 카톡으로 사랑해 잘 될꺼야 난 당신을 믿어 넘 더우니까 나 잠시 친정 갔다올께 휴가 주어서 고마워 ㅋㅋㅋ

  • 33.
    '18.7.25 5:11 PM (112.164.xxx.79) - 삭제된댓글

    여잔데 힘들때
    아플때
    기타등등 혼자 있는거 좋아합니다,
    챙김 받는거 안좋아해요
    성격이면 존중해주세요
    잠시 피해 주시면 될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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