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는 사람..
저는 굉장히 현실적인 사람이고 상대는 아니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서로 안맞는 사이였고 인연이아닌게 맞아요
상대방 말대로 끝까지 행복할 수 없는 사이였어요..
친구들도 그 나이에 결혼준비도 전혀 안되어있고
직업도 불안정한 남자도 문제라고 했었어요. 늘 절 불안하게했거든요
사실 저랑 그 사람 직업 스펙 집안 차가 있었고
결국 저 스스로도 그걸 극복할수없었어요.
사람은 참 제게 잘했었는데 말이죠
그사람도 헤어지고 다른여자 만나면서 자기는 현실성이 떨어져서
그냥 마냥 나좋단여자한테 간다 하고
그뒤로도 계속 나를 있는그대로 사랑해줘서
그여자에게 고맙다고 하더라구요
어차피 저랑은 인연아니었는데.. 있는그대로의 사랑이라는 말이
제게 비수가 됐어요
제가 너무 속물같기도하고 성격상 사랑에 미쳐 열렬한적은 없었는데
앞으로도 더 그럴수없을것같고..
나는 누군가를 조건없이 있는 그대로 사랑할 수 있을까 싶어요.
1. 조건없이 있는그대로
'18.7.24 5:04 PM (110.11.xxx.84)라는 워딩자체가 모순이예요
외면 내면 모두 어우러져 그사람의 있는그대로이지 외면만 뚝 떼어서 조건이라는 단순한 공식은 미디어에만 있는듯. 남자가 말하는게 참 별로네요 정작 그리말하는 본인이 자격지심있는거고 잘헤어지셨어요. 님은 현실도피하지않는 남자 있는그대로 사랑해주며 살면될듯2. dj
'18.7.24 5:37 PM (125.128.xxx.133)연애와 결혼은 엄연히 다른거에요
연애 결혼 모두 사랑을 기반으로 출발하지만 어떤 목적지에 도착하려면 도구가 있어야지요
연애할때는 누구나(모든 사람이 그런건 아니지만) 아무런 조건없이 사랑 하나만으로도 가능하지만
결혼은 두사람이 함께 생계를 이어나가야 하기때문에 상대의 조건을 생각하지 않을수 없죠.
너무 자책하지 말았으면 해요3. 남자가
'18.7.25 9:56 AM (223.62.xxx.99) - 삭제된댓글걍 못난사람임... 자기 좋아해서 모든걸 극복하지 못했다는 뉘앙스 풍기는 ...
전 원글님 전남친 같은 사람 만났었는데 .. 약간 다른게
자기보다 능력있어서 자길 받쳐주는 여잘 찾았어요.
계속 공부하는 사람이라 당장 결실이 없어서...
근데 제가 당시에 제 직업도 불안정해서 남자가 결혼 못한단 식으로 에둘러서 .. 표현...
그런데 저희집이 좀 사실은 부자인데... 제가 밝히는 타입이 아니라 다들 모르거든요. 제가 다른 남자랑 결혼하게 될때쯤 그 사실들을 알게 되서 전화해서는 결혼하지 말고 자기랑 하자고 난리난리...
결혼하고도 전화와서 이혼하라고 난리난리...
어휴 생각만해도.. 개진상...
전 사랑했던 남자의 끝을 봐서... 정말 만정이 다 떨어졌었네요.
원글님은 그 남자의 끝을 보지 못하셔서 미련이 남고 비참하고 그런 건데요 ..
그렇게 생각하시질 말시길...
그 남자가 하는 말의 저의는 니가 날 좋아하면 좀 받쳐줄 수 있는거 아니냐.. 의미에요..
어차피 남자가 여자보다 못하면 같이 살아도 남자 자존심땜에.. 쉽지 않아요..
여자가 본인보다 더 좋은조건에서 자신에게 여러 혜택을 제공하는걸 즐기는 남자들... 솔직히 다 쫌팽이 스타일... 이에요.. 제가 겪은 바로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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