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초3 여아 키우고있는 엄아예요
우리아인 쉬운 단원평가도70~80점 맞아오는 아이입니다.
공부 안하고 그 점수 받아오는게 아니구여, 문제집을 풀리고 공부 시켜도 그 점수를 받아와여.
개념이해시키다 시간이 너무 훌쩍 가버려 문제집도 다 못 풉니다.
문제집은 디딤돌 기본사서 풀고 있어요.
그나마도 아주 아주약간 응용이라도 나오면 문제집 덮어버리고 풀지않아서 7월부터는 해법공부방을 보냈습니다. 아이수준에 맞게문제를 풀리더군요. 아이도 좋아하구여. 근데 갈때마다 배웠을텐데(학교서 학원서도)
길이를 소수로 나타내기 4cm3mm= 4cm ( )cm 이걸 못 채우더라구여.
샘께 부탁도 드려서 몇번이나 반복을 했음에도 43mm는 1mm가( )개인 길이.
이것도 헤매고 못하고 있구여.이런 아이는 이해시키기보다 지금은 무조건 암기라도 시켜 단평보게 해야할까요?
진짜 수학적 머리가 완전 꽝인 아이입니다.(근데 구몬연산 하고 있는데 그건 또 아예 안되는 아이는 아니예요)
수학말고 다른거 시킬때는 책읽고 독서록쓰거나 인터넷 신문기사읽고사회현상을 이해한다거나 하는 능력은 또뛰어나요. 아이가 만든 만화책이 있는데 저 혼자 보면서 재미나서 웃었던 적이 있어요. 이런방면으론 뛰어난 것 같아요.
근데 수학은 개념 이해하는데도 이해도가 느리고, 약간의 응용이라도 나오면 생각 자체를 안 하는 아이,
그래도 문제집이라도 풀려 보냈는데 단평 평균 70~80인 아이는 도대체 어찌 가르쳐야 합니까?
이 아인 과연 희망이있을까요?
사실 제가 초3까지공부못하다 초4때 주산배우고 연산이 자유자재로 되면서 머리가 트인 경우거든요.
수학 좋아하진 않았지만 적어도 대학가기위해 공부는 했습니다. 수포자는 아니었고,
좋아하진 않았지만 수학을 싫어하지도않았어요.
애아빤 sky중 한곳나온 사람이구여.(문과지만 영단어 외우기 보단 수학문제 푸는걸 더 좋아했다고 하네요)
수학공부방 보내고 이제 한 달인데, 재미는 있다고 하니 조금 더 지켜보다 그냥 가방만 들고 다니는 거라면
과외로 돌리는게 나을까요? 초3부터 이러면 어쩌나요? (아니다 초1부터이랬네요) 심란합니다.
초3부터이러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