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뭐가 됐든 밥 먹을 때 감사해

왜 이러냐 조회수 : 1,575
작성일 : 2018-07-24 15:45:49
  이 날씨에 먹고 살자고 장보고 왔어요.
마침 대파가 싸길래 그것도 한 단 사고 
감자탕 하자고 등뼈고기도 사고 
가지가 10개 천원 하길래 그것도 사니 고작 천원 줬는데 10개 들고 오느라 낑깅

그걸 또 와서 장만 하고 씻고 다듬고 하니 진짜 땀이 뚝뚝뚝
이건 뭐 94년도하고 다른 줄 모르겠네요.
다른게 있다면 그땐 내가 젊었는데 이젠 늙어서 더 힘들다는 것 뿐.

그래서 어제도 남편에게 말했어요.
주는 밥상 받으면 뭐가 나왔든 감사하고 먹어야 한다고.
이거 이렇게 나오기까지 너무 힘들게 만든다 했네요.


근데요 우리 강아지는 또 왜 이러는지
애가 사료를 안 먹고 노란 물을 토하길래 
북어 삶아 줬는데 그것도 별로 안 먹고 북어 국물도 안 먹고 
뭘 어쩌라는건지.
나가고 싶어해서 이 더운데 지 때문에 산책 다녀왔는데
나갈 때는 좋아하더니 힘들었는지
오자마자 픽 고꾸라져서 
당연하죠 사람도 안 먹고 움직이면 기운 없는데
그래서 북어 삶아 줬더니 먹지도 않고
에어컨 바람도 그닥 좋아하지는 않아요.
그래서 에어컨 없는 거실에 두면 입맛 없어서 사료는 거의 먹질 않고
방에 두고 사료랑 북어 다 줘도 안 먹고 쓰러져 있는데 이거 
뭘 어째야 할지 모르겠네요.



IP : 222.110.xxx.24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쥐
    '18.7.24 3:48 PM (182.227.xxx.37)

    여름에 덜 먹긴해요
    닭 삶아서 국물에 사료 넣어서 먹여 보세요

  • 2. 가미
    '18.7.24 3:53 PM (222.110.xxx.248)

    닭은 뼈 때문에 안된다 해서 안 줘 봤는데요?

  • 3. 강쥐
    '18.7.24 3:54 PM (182.227.xxx.37)

    닭뼈 다 발라내고 살코기 잘게 찢어서 같이 넣어서 줘 보세요
    잘 먹어요

  • 4. 강아지
    '18.7.24 3:57 PM (116.121.xxx.194)

    여름엔 개도 더위를 타고 더위를 먹는지 먹는 양이 좀 줄더라구요.
    저희는 애완견 아니고 밖에서 키우는 개인데도 여름엔 잘 안 먹어요.
    대신 오이를 그렇게 먹어요^^;;; 오이 늙은 것 말고 연한 부분으로만요.
    닭은 살만 발라서 주면 잘 먹더라구요. 가슴살이랑 사료 섞어서요. 국물도요. 뼈는 다 바르구요.

  • 5. ...
    '18.7.24 4:07 PM (222.111.xxx.182)

    정말 뭐가 되었든 먹을 때 감사해야할 더위 맞네요.
    가스불 켜는 것도 무섭고 불없이 해먹는 것만 해먹다가 이젠 그나마도 밥 먹는 것 자체도 귀찮아졌어요.

    강쥐 열사병 아녀요?

    우리집 강쥐는 참외 껍데기 환장하고 먹어요
    선풍기 바람도 싫어하고 현관 타일위가 그나마 시원한지 하루종일 거기 누워있다가 저 퇴근하고 오면 참외 껍데기 달라고 저를 막 졸라요
    제가 안 먹고 싶다가도 이자식이 졸라서 할 수 없이 참외 깍는 날도 많아요.
    저도 더워서 그런지 제 물컵에 물이 있어도 물달라고 졸라서 얼음물 따라주면 그때가서야 허겁지겁 마시구요.
    그래서 참외 껍데기도 열심히 먹나봐요. 참외 살도 잘라주면 잘 먹겠지만, 그것까진 제가 먹어야 해서 아까와서 못주고 껍질만 주는데 열심히 잘 받아 먹네요 ㅎㅎㅎ

  • 6. .....
    '18.7.24 5:00 PM (115.137.xxx.91) - 삭제된댓글

    땀 흘려서 장보고 요리했는데
    가족들이 입맛이 없어서 먹기 싫대요 ㅜㅜ
    잘 먹어주면 고생한 보람이라도 있을텐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5595 민주당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 보셨어요? 17 성차별 2018/07/24 1,364
835594 자동차보험은 수익자 지정을 할 수 없나요? 4 ㅇㅇ 2018/07/24 810
835593 사라진(?) 형제 경찰 통해 찾아 보신 분께 7 견뎌BOA요.. 2018/07/24 1,073
835592 초3 아이 수학을 어찌하오리까? 심히 걱정됩니다. 5 수학 2018/07/24 2,743
835591 "KAL858기 조사는 비정상적, 전면 재조사해야 &q.. 1 ㅇㅇㅇ 2018/07/24 543
835590 괜찮은 무릎보호대 추천해주실 분 계신가요? 무릎 2018/07/24 1,210
835589 뭐가 됐든 밥 먹을 때 감사해 5 왜 이러냐 2018/07/24 1,575
835588 성모병원 잘 아시는분 8 궁금이 2018/07/24 1,860
835587 여학생 브래지어 뭐 살까요? 6 .. 2018/07/24 1,570
835586 많은 양의 옥수수, 껍질째 삶아도 되나요. 15 .. 2018/07/24 2,239
835585 요양환자 치과진료 어찌해야하나요? 9 You 2018/07/24 1,865
835584 사시교정 수술 안과 유명한 곳 어디인가요? 7 급질 2018/07/24 2,535
835583 국방부 DMZ내 GP 병력·장비 시범철수 추진…향후 전면철수 1 4월에눈 2018/07/24 534
835582 에어컨 6평 벽걸이 40만원이면 괜찮은 거죠? 15 롸잇나우 2018/07/24 2,940
835581 조선일보왜곡수준ㅎㅎ 4 ㅅㄴ 2018/07/24 1,107
835580 날도 더운데...시댁 23 ... 2018/07/24 7,951
835579 최근에 나온 에어써쿨레이터는 다른가요? 10 고민이 2018/07/24 2,177
835578 그림구입 5 하나 2018/07/24 1,231
835577 최민희 이여자도 제 정신은 아니었네요 43 경수가 왜 .. 2018/07/24 9,432
835576 김성태 “文대통령이 보복의 정치 청산하고 반성하면 협치하겠다” 34 귀신아뭐하니.. 2018/07/24 3,675
835575 요즈음 같이 더운날 경기도에 덜 더운곳에 사시는 분 계시나요? 10 날씨 2018/07/24 1,314
835574 이해찬의원 주위에 21 ... 2018/07/24 2,593
835573 “KAL기 폭파흔적 없다” 특종보도한 KBS 현직PD가 새롭게 .. 16 ㅇㅇㅇ 2018/07/24 3,400
835572 여름에 생리하는거 냄새나겠죠? 18 질문 2018/07/24 6,609
835571 이재명이 코마에 세무조사 면죄 준 이유 10 이재명진짜 .. 2018/07/24 2,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