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아빠가 강남성모 병원에서 수술할 예정이에요.
긴 여정이 될거 같아서요....
간병하고 그럴때 신세계백화점이나 이런데 가려면
어느쪽으로 걸어 나가야 하나요?
안내데스크에서 물어보면 가르쳐 줄까요?
장레식장쪽에 육교 하나 보이던데 그리고 건너가면 백화점이
바로 나올까요?
날은 덥고 아빠는 고집 불통에 엄마도 나이 들었고
하나밖에 없는 남동생은 사람 구실 못하는 인간이네요.
먼훗날 후회하는거 싫어서 열심히 해보려고 하는데
참 쉽지가 않네요.
하루종일 병원에 있다보니 왜이리 아픈 사람은 많고....
처음 가던 날 아빠가 하루종일 검사하고 수혈 받느라
병원이 진료 시작하는 순간부터 진료가 끝나는 시간까지
하루 종일 있었어요.
아무리 의학이 발달했다고 하더라도
사람은 언젠가는 죽고 ....
뭘 그리 더 많이 가져보겠다고 하고 그 가진걸 자랑하고 남들을 짓밟으려 드는지
모르겠네요.
아 ~ 힘든 하루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