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음주에 애기낳는 임산부인데 비슷한 꿈을 자꾸 꿔요

나나 조회수 : 1,763
작성일 : 2018-07-24 10:04:42
다들 더운데 안녕하신가요~
다음주에 제왕절개 날잡고 이번주내내 에어컨틀고 누워 지내는 임산부예요.

그제 어제 오늘 자꾸 흙먹는 꿈을 아주 생생하게 꾸는데
이게 무슨 뜻일까요?

화원같은 곳에서 꽃구경도 하고 엄청 큰 식물도 구경하고 돌아다니다가
냄새를 맡으니 축축한 흙냄새가 나는데
싱그럽고 촉촉한 흙냄새가 아좋다~ 싶었어요.
그리고는 제가 쪼그리고 앉아서 손으로 흙을 파서 그 축축하고 검은 흙을 한줌 쥐고 냄새도 맡고 입에 넣고 흙을 먹는 꿈이었는데
흙이 굉장히 맛있고; 기분이 좋았어요.


또 다른 꿈은 옛날 초중고 학교 건물 복도에 밀대를 물에 빨아서 닦잖아요. 그러고 나면 물에 젖은 복도냄새, 흙냄새랄까, 그 특유의 냄새 알까요.. 그 냄새가 물씬 풍기고 저는 너무 좋아서 눈을 감고 계속 물에 젖은 복도 냄새를 맡았어요. 냄새가 아주 생생해요.


이건 마지막 꿈인데 제가 산속을 걷고 있었어요. 산 흙 냄새, 축축하고 신선한 흙 냄새가 물씬 풍기는데 기분이 너무 좋아서 룰루랄라 한참을 산속으로 걸어들어가다가 제가 또 손으로 흙을 한줌 쥐고 흙을 먹었어요.
이게 사막에 있는 모레 씹는 기분이 아니라
정말 기분좋고 촉촉하고 맛있는 흙;;을 씹는 기분이었어요.


저는 평소에 흙이랑은 아무 상관없는 사람이고
집에 화분하나 없습니다.
3일내내 계속 되는 이 흙꿈은 무엇일까요? 무슨의미가 있을까요?
IP : 219.240.xxx.12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몽몽
    '18.7.24 10:06 AM (183.109.xxx.87)

    별 의미 없구요
    원래 임신하면 평소 꿈 안꾸던 사람도 꿈자리가 뒤숭숭하다고 책에 나오더라구요
    크게 의미 두지 마시고 수술 잘 받으시고 몸조리 잘하시길요

  • 2. 출산 앞두고 그런 꿈 많이 꿉니다
    '18.7.24 10:08 AM (73.52.xxx.228)

    마음이 여러모로 복잡하니 꿈도 복잡다양하게 꾸게 되더군요. 순산하세요.

  • 3. 호앙이
    '18.7.24 10:12 AM (116.121.xxx.23)

    임신18주인데 5주차부터 별별꿈 다꾸네요^^
    임신전부터 당뇨병 있어서 인슐린주사 맞거든요.
    오늘 꿈엔 밥 먹기 전 인슐린주사 깜빡해서 화장실에 인슐린주사 가지고 갓는데 알콜솜 없어서 못맞는 꿈 꿨어요^^;;;
    실제로 그제 밥 먹기 전 깜빡하고 주사 안맞았는데 그걸 다시 꿈에서 겪네요.
    참.. 임신하나 신기한 일 많아요^^;

  • 4. 호앙이
    '18.7.24 10:12 AM (116.121.xxx.23)

    ^_^ 수술 잘 받으시고 몸조리 잘 하세요.
    이쁜 아가 건강하게 자라나길 바랍니다.!

  • 5. ...
    '18.7.24 10:14 AM (175.121.xxx.86)

    흙 먹는 꿈이 태몽이란 얘긴 들어본 적 있어요.
    땅기운이 필요하신 건 아닐까요? 더워서 입맛 없어도 신선한 채소과일 챙겨드시고 체력 돌보세요.
    예쁜 아기와 만나실 날 미리 축하합니다 :)

  • 6. ㅇㅇ
    '18.7.24 10:14 AM (223.131.xxx.141) - 삭제된댓글

    재물 복있는 아기인가 봅니다.
    아주아주 좋은 꿈이에요

  • 7. ...
    '18.7.24 10:15 AM (122.32.xxx.53)

    순산하시겠어요. 예쁜아기랑 행복하세요.

  • 8. 나나
    '18.7.24 10:30 AM (219.240.xxx.124)

    좋음 말씀 감사합니다. 더운데 다들 몸 조심하시구요

  • 9. 캐스터네츠
    '18.7.24 10:35 AM (1.238.xxx.177)

    예쁘게 잘키우세요^^

  • 10. //
    '18.7.24 10:47 AM (180.66.xxx.46)

    재물복이 있거나 자연을 정말 사랑하는 마음이 고운 아이일 것 같네요 ㅎㅎ
    아참 혹시나 철분제섭취 신경쓰세요.
    현실에서 흙먹고싶어하고 그러면 철분부족일 가능성도 있대요 비록 꿈이지만...

  • 11.
    '18.7.24 11:04 AM (112.216.xxx.18)

    기분좋은 꿈은 좋은 꿈이라더라구요.. 순산하시고 몸조리.잘하세요~~^^

  • 12. 우리언니가
    '18.7.24 1:24 PM (175.223.xxx.219) - 삭제된댓글

    어려서 흙을 파먹었대요. 천재급 아이큐를 가졌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7468 오늘자 낙지사 근황 16 ... 2018/07/26 2,698
837467 일본여행시 절대 사면 안되는 것 ㅇㅇㅇ 2018/07/26 2,652
837466 영수증 버려달라는말 싫어요 74 ㅇㅇㅇ 2018/07/26 23,995
837465 국제 경호무술연맹(Ikf) 이재명 법률고문위촉 7 읍읍이 제명.. 2018/07/26 844
837464 중딩 198인데 일반고진학 4 내신성적 2018/07/26 2,111
837463 팩트티비 채팅창에서 강퇴당했는데요 5 웃겨요 2018/07/26 657
837462 정규직이라고 하면 어떤 거? 2 모모나 2018/07/26 657
837461 해외여행 중 진료받고 왔는데 추가요금 청구서가 날아왔어요~(후기.. 8 난감하네 2018/07/26 1,588
837460 장롱처럼 덩치큰 가구는 중고로 팔기 어렵죠? 10 버리기 2018/07/26 3,038
837459 건강보험'무임승차'한 외국인 때문에 혈세 2천억 날렸다 5 뽀로뽀사탕 2018/07/26 1,376
837458 노회찬의원님이 82초코파이 7 커피가좋아 2018/07/26 2,414
837457 발에 붙이는 수액패치 효과 있나요 1 과연? 2018/07/26 2,623
837456 이찬진 욕하는 사람들은 최재성도 욕하나요? 2 웃기네. 2018/07/26 1,053
837455 요즘 오이로도 오이지.만들어도 되나요 4 잘될꺼야! 2018/07/26 1,119
837454 고3엄마 사표 쓰고 싶어요~~ㅠㅠ 17 고3엄마 2018/07/26 4,994
837453 안경같은 일본영화 한편 추천 부탁드립니다 6 .. 2018/07/26 1,138
837452 스팸팩스 차단 숙제 2018/07/26 453
837451 요새 삶의 낙이 있으세요? 23 우울 2018/07/26 5,681
837450 음식점에서 파는 콩국물 냉장 유통기한요~ 5 // 2018/07/26 4,047
837449 코스트코 이동식 에어컨 어떤가요? 15 이동식 에어.. 2018/07/26 5,865
837448 이찬진씨를 욕하는이유가 뭐에요?? 16 ㅇㅇ 2018/07/26 6,244
837447 을지로 평래*갑질이라고 7 ㅇㅋㅈㅋㄷㄴ.. 2018/07/26 1,864
837446 비혼이고 서울에 3억정도 전세 구해요. 10 열무 2018/07/26 2,350
837445 문재인 대통령 “기무사 개혁 필요성 더 커져” 12 ... 2018/07/26 1,246
837444 캐나다에서도 일본산 국물용 멸치를 파네요.. 엄청 싸게.. 6 ... 2018/07/26 1,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