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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정폭력으로 경찰서 다녀왔습니다

오늘 새벽 조회수 : 21,820
작성일 : 2018-07-24 06:35:33
신랑은 평소에도 술만 마시면 욕설을 동반한 폭언을 일삼는 사람입니다.
어젠 아침부터 다툼도 있었고 그게 메시지랑 카톡으로 계속 이어져서 신랑을 차단했어요. 듣기가 너무 힘들어서요.
결국 술을 과하게 마시고 새벽 3시에 들어와서 또 욕설을 퍼붓길래 녹음을 했는데 처음으로 들켰어요. 욕하다 말고 갑자기 제 핸드폰을 낚아채더라구요. 핸드폰을 부셔버린다고 협박을 하길래 안 된다고 말리다가 결국 제 노트북을 산산조각 냈어요. 그 바람에 신랑 손에도 깊은 상처가 났구요.

손찌검 시늉까지 하길래 밖으로 도망가서 112를 불렀고 경찰이 출동하여 가정폭력으로 사건처리 했습니다. 둘 다 경찰서로 가야했고 마마보이인 신랑은 억울하다고 지 엄마한테 새벽 4시에 울면서 전화를 했어요.

시모가 절 바꾸라 했나 봅니다. 제가 안 받겠다 하니 스피커폰으로 하라며 저에게 욕을 퍼붓더군요. 애도 못낳는 씨발년이 어디서 우리 집안 무시하냐고 하면서. 순간 열이 뻗친 저도 유부남이나 만나고 다니는 년이 어디서 큰 소리냐고 소릴 질렀어요. ㅠㅠ 이건 제 실수였지만 참을 수가 없었어요. 그러니 내가 너 개쌍년 절대 가만 안 둘거다라고 협박을 하더군요. 경찰이 개입해서 ‘어머니 지금 행동은 아드님한테 불리합니다. 말 가려서 하세요’라고 하니 시모가 ‘그럼 니년 엄마한테 전화해야겠다’고 끊고 엄마한테 그 새벽에 전화를 하셨습니다.

엄마 당연히 안 받으셨어요. 제가 중간에 전화로 상황설명 한 번 드리고 절대 전화받지 말라 했거든요.

형사에게 아들과 시모 둘 다 접근금지명령 신청할 수 있냐 했더니 구성요건은 된다며 그리 신청을 하라고 해서 경찰서 조사시 하기로 했습니다.

근데 시모가 평소에도 워낙 헬리콥터맘처럼 개입이 많고 쉽게 흥분하는 스타일이라 어떤 행동을 할지 너무 불안해요. 신랑이야 하도 겪으니 요령이 생겼고 이젠 이혼도 할거라 그러려니 하는데 시모는 제 인생 끝까지 쫓아와서 해코지 할 사람이라 너무 불안하네요. 접근 금지 말고 제가 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심장이 벌렁거려 계속 덜덜 떨고 있어요 ㅠㅠ
IP : 211.205.xxx.39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7.24 6:41 AM (39.121.xxx.103) - 삭제된댓글

    에고~~아무리 그래도 아침부터 게시판에 욕설은 좀 순화해서 올리시지...
    아이도 없는것같은데 왜 이혼안하시나요?
    이혼얘기는 없는거보니 이혼 생각은 없으시나봐요.

  • 2. ...
    '18.7.24 6:44 AM (39.7.xxx.164) - 삭제된댓글

    윗님.. 이젠 이혼도 할거라고 써있잖아요

    오늘이라도 변호사를 만나서 빨리 처리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 3. 당분간 거주지를 옮기시면
    '18.7.24 6:48 AM (223.62.xxx.206)

    어떨가요....
    혼자 지내지 마시고요.
    그래도 시모가 노인인데 원글님이 더 세지 않으실까 싶기도 하지만
    범죄자들은 노인이라도 힘이 셀것도 같구요..

  • 4. 원글
    '18.7.24 6:53 AM (211.205.xxx.39) - 삭제된댓글

    더 심한 말도 있어서 가린다고 가렸는데 죄송합니다ㅜㅜ

  • 5.
    '18.7.24 6:54 AM (124.51.xxx.8) - 삭제된댓글

    속시원해요. 진짜 속시원해요. 어디서 며느리한테 상욕인가요 그럼 지도 상욕 먹어야지...

  • 6.
    '18.7.24 6:56 AM (117.111.xxx.29)

    증거잡아서 시모도 막말로 소송거세요

  • 7. 늙은 여자가
    '18.7.24 6:57 AM (106.102.xxx.35)

    유부남 할배들 만나고 다녀요?
    원래 그러던 여자인가 보네요.
    드런 집구석...

  • 8. 세상에
    '18.7.24 6:57 AM (175.123.xxx.2)

    막장드라마네요. 이혼만이 답이네요.

  • 9. 하늘
    '18.7.24 6:57 AM (211.212.xxx.13)

    그 정도이면 거주지 옮기는 것도 고려해 보세요.

    제 친구도 그런 남편 만나서 이혼했는 데, 친정 부모님 사는 아파트에 유인물 뿌리고..

    부모님 다니는 산책로 큰 돌 마다 페인트로 욕 써놓고 난리였어요.

  • 10. .
    '18.7.24 7:03 AM (118.42.xxx.65)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가 먼저 쌍욕시전해서 쌍욕으로 받아친것 뿐 잘하셨어요.
    시어머니자리, 나이가 무슨 벼슬인가요?

  • 11. ...
    '18.7.24 7:13 AM (1.239.xxx.251)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가 위험한 사람이네요.
    접근금지시켜도 원글이나 친정엄마에게 해꼬지하고 쌍욕하고 찾아오고하면 콩밥까지 먹일수도 있을건 같아요.
    그런데 사람 사주해서 원글님 죽일것도 같네요. 말투며 뭐며 살의가 가득한거 같아서...
    일단 원글님도 맞불작전 피하세요.
    나도 받은 만큼 하겠다로 나가면 무식한 사람들 답없게 나와요.

  • 12. 아우
    '18.7.24 7:20 AM (211.245.xxx.178)

    끔찍해요..
    저런 사람들이랑 가족이라고 살아왔다는게..
    경찰한테 일단 무섭다고 얘기하고 접근금지라도 걸어야지요.
    얼렁뚱땅 넘어가지마시구요.
    그 나이에도 유부남 만나고 다니고 싶을까..ㅉㅉ

  • 13.
    '18.7.24 7:21 AM (124.58.xxx.221)

    진짜 막장집안이네요 그엄마에 그아들.. 원글님은 속히 떨어져 나와야 할듯.

  • 14. 어후
    '18.7.24 7:23 AM (115.136.xxx.122) - 삭제된댓글

    어쩌다가 저런집이랑 ....

  • 15. 이건 이혼이 정답
    '18.7.24 7:44 AM (122.128.xxx.158)

    82는 왜 무조건 이혼하라냐고 ㅈㄹ하는 분이 있겠는데 이혼밖에는 해결책이 없으니 이혼하라고 하는 겁니다.
    생할비 받으며 편하게 사는 재미에 이혼 못하겠으면 평생 그 지옥속에서 그러고 살든지요.
    스스로의 마음이나 행동도 교정하지 못하는 것이 사람인데 어떻게 남을, 그것도 자신들은 갑이라고 생각하는 시모나 남편을 교정하나요?

  • 16. ...
    '18.7.24 7:45 AM (122.38.xxx.102)

    원글님이 끝까지 쫓아가 해코지할 수도 있다는 생각은 안해보셨나요
    독해야삽니다

  • 17. 중요한건
    '18.7.24 7:46 AM (117.111.xxx.52)

    더럽게 얽히기 싫다고 재산 양보하지 마세요.
    위자료 재산분할 야무지게 받아내세요.
    까짓거 젊고 많이배운 원글님이 막돼먹은 늙은ㄴ 하나 못당하겠어요? 쫄 거 없어요. 시모도 같이 고소하시구요.

  • 18.
    '18.7.24 8:06 AM (211.114.xxx.192) - 삭제된댓글

    애는없나요?무슨 막장집구석도 아니구

  • 19.
    '18.7.24 8:08 AM (122.128.xxx.158)

    시모나 남편이 위자료나 재산분할을 원글님이 원하는 대로 해 줄 거 같습니까?
    남편에게 문제가 있어서 이혼소송을 해도 받아낼 수 있는 위자료나 재산이 별로 많지 않기 때문에 많은 아내들이 이혼 못한 채 참고 사는 겁니다.
    저런 시모와 남편에게서 벗어나려면 이혼해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는 각오가 있어야 합니다.
    범죄자들은 대부분 돈 때문에 폭력도 휘두르고 살인도 하는 겁니다.
    지인은 남편에게서 이혼을 요구 당하고도 지인의 돈으로 샀던 집을 남편에게 뺏기지 않으려고 자신은 물론 온 집안과 아이들에게도 석유를 뿌려놓고는 남편 앞에서 라이터를 켜들었다고 합니다.
    이혼은 해주겠지만 이 집까지 내놓으라고 한다면 이 자리에서 이 집을 태우고 아이들과 함께 나도 타 죽어 버리고 말겠다.
    그렇게 목숨 걸고 독하게 덤비고서야 겨우 그 집을 안 뺏긴 채 이혼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돈을 받아서 이혼한다는 것이 그렇게 생각처럼 말랑한 과정이 아닙니다.

  • 20. ㅇㅇ
    '18.7.24 8:10 AM (211.114.xxx.192)

    시엄마 나이가 많지가 않나보네요 유부남을 만나고 다니 ㅉㅉ

  • 21. 아오
    '18.7.24 10:12 AM (119.65.xxx.195)

    애도 없는데 얼른 갈라서세요
    시모고 남편이고 불한당이네요

  • 22. 유부남
    '18.7.24 11:04 AM (211.193.xxx.76)

    만난다는 말에 반박 안한거보니 사실인가보네요
    좋은 먹이 있네요
    까불면 유부남 마누라한테 다 불어버리겠어
    이렇게 얘기하세요
    접근금지 신청도 필요없겠어요
    와서 빌어도 부족하겠구만ㅋ

  • 23. 그런데
    '18.7.24 5:00 PM (119.75.xxx.114)

    물리적인 폭력은 당한게 없고... 남편이 욕하고 시모가 욕하고 원글도 같이 욕하고...

    일을 키운거 같은데... 결국 욕 몇마디 주고받고 이혼하는거네요

  • 24. 아이고
    '18.7.24 5:30 PM (203.247.xxx.203)

    어쩌다 저런 남자와...울면서 전화를 했다라...찌질하네요..얼른 정리하세요

  • 25. 만약에 애가 없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18.7.24 6:14 PM (104.207.xxx.13)

    자기 인생(이혼)을 이런 이혼 권장 추구 게시판에 글 올려서 결정하려고 하다니..
    참 불쌍하네요.

  • 26.
    '18.7.24 6:40 PM (118.42.xxx.150)

    악플에 개의치 마세요. 애도 없는데 왜 계속 그러고 살겠어요. 이 상황에서 신고도 안하고 이혼도 안한다면 그건 정말 폭력으로 인간으로서 살아있다고 보기 힘든 정신상태인 거고요. 힘내고 지내오셔서 정말 다행이예요. 위에 어느 댓글 말대로 이혼 진행과 동시에 속히 이사하세요 몰래..

  • 27. ㅜㅜ
    '18.7.24 7:01 PM (211.172.xxx.154)

    왜 저런남자와...

  • 28. 애없으시면
    '18.7.24 7:21 PM (112.152.xxx.25)

    신이 도운거에요 님도 실수로 지금 남편만났으니 앞으로는 제대로 된 집안(그집안 분위기 부모님 성정)을 보시면 답이 대충 나옵니다 .예를 들어 부모는 개차반인데 간혹 인격 층만한 자식이 나올때도 있지만 극히 드물고 대부분 부모에게 영향일 받죠 .이미 마마보이 헬리콥터가 증명했네요~시모는더문제가 있고요 .사실 저도 얼마전에 겪은 사건입니다 .스트레쓰(3디직종)에 일을 두개하더니 술에 빠지고 조잘안되더니아침 새벽까지 퍼마시더니 점점 자가당착 망상등 이상한 논리를 펴고 억지 부리거 안먹히니 큰고리 폭언폭력의 수순으로 ..결국 112 신고 .남편의 경우에는 처음 있는 일이고 그바람에 좋아하던 술(과음안할땐 큰문제 없었음)단주 금주하고 천사로 돌아왔어요..저갵응경우엔 아들이 잘못이라고 저눈치를 오히려 보셨고 미안하다고 하셨어요 .그러니 온가족이 협심하고 노력해서 다시술 없는 평화가 가능한건데여 .기본적으로 신뢰 믿음 교감이 된상태인거지요~~ 원글님은 그런 바탕이 안되니 갈라서고 나오는게 정답입니다(남편이라도 님의 편이여야하는데 제일 중요한 배우자가 엄마찾으며 징징거리고 공격을 라니같이 사는의미가 없어요) .신변 조심하시고 최대한 법망을 이용하여 보호 받으시기 바래요..ㅠㅠ한가디 혹시 단주를 오랫동안 하고인격의 변화가 예상된다면 금주 단즈 3달 기본 조건으로 지켜보시기 바래봅니다~~^^힘내세여 저도 지옥이었는데요 정말 거짓말 같이 지나갑니다(블과 3달전에 있었던 일임)

  • 29.
    '18.7.25 1:04 AM (220.116.xxx.191)

    그집안이나
    원글이나 막장이긴 매한가지네요

  • 30. 사이다 사이다
    '18.7.25 1:44 AM (27.100.xxx.60) - 삭제된댓글

    “유부남이나 만나고 다니는 년이 어디서 큰 소리냐고 소릴 질렀어요. ㅠㅠ” 이거 완전 속이 다 시원하네요. 타인 존중하지 않는 사람 못 하러 대우해줘요? 말 잘하신겁니다. 브라보!!!

  • 31. ㅋㅋㅋ
    '18.7.25 1:46 AM (27.100.xxx.60) - 삭제된댓글

    덧붙여서 니년이 그 나이먹고 유부남을 만나고 다니니 니년 집안이 이래 무시 받는거다 해주세요ㅋㅋㅋ

  • 32. ㅋㅋㅋ
    '18.7.25 1:47 AM (27.100.xxx.60)

    덧붙여서 니년이 그 나이먹고 유부남을 만나고 다니니 니년 집안이 이래 무시 받는거다. 니 아들은 시아버지 아들은 맞나? 한번 해주세요ㅋㅋㅋ

  • 33. ....
    '18.7.25 4:54 AM (61.99.xxx.108)



    원글님도 엄청 싸나운듯

    신랑 이야기도 들어봐야죠

    왜 그 정도로 됐는지

  • 34. 흠~
    '18.10.15 3:43 PM (211.196.xxx.166) - 삭제된댓글

    예전에 이 글 본거 같은데,
    딴지는 아니구요...
    또 올리신 이유가..
    지금이라도 이혼 하신다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모가 너무 막장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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