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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 땜에 화병 날것같아요..

ggbe 조회수 : 8,011
작성일 : 2018-07-23 21:04:47
시어머니 유방암 초기 진단 받았어요..80세..
저 결혼 25년차 50세예요~
홀시어머니에 외며느리 ..
시집오면서 시작된 돈에대한.집착과 돈으로 자식 휘어잡으려는..
바라지도않았는데 말로 기대를주고 자식을.. 부모 돈이나 뺏으려는 사람으로 매도하고.. 참 어른이라고 다 어른이 아니구나를 40중반이 넘어서야 깨닫네요..
결혼 한푼도 보태주지않아 200-20만원으로시작.. 시어머니한테는 경제적 도움 전혀 안받았구요..
애들 돌잔치 집에서해주고 본인이 상차렸다고 애들 돌 축하금 다 접수하시고..ㅎ 3명의 손주들 반지한돈 없네요.
어찌어찌 남편도 시어머니한테 정떨어져 2년정도 얼굴 안보고 살았어요
명절에만 애들보내며 용돈도 같이보내구요..
본인 아들 5년전 갑상선암 걸렸다했을때 별 반응없더니
작년에 저도 갑상선암 걸렸다하니 별것아닌것가지고 유세 떤다는식으로.. 말하더라구요.. 그냥 말했을 뿐인대..
이전에 딸이 안부차 시어머니께 전화했는데 유방암 재검 나왔다고
해서 제가 같이 병원가서 유방암 초기 진단 받았어요..
그날 ...
병원에서 통곡하며 왜 내팔자는 이모양이냐구.. 왜 나만 암이냐구
그런데... 전 위로해주고싶지않더라구요..
어머님 ㅇㅇ애비도 암이잖아요.. 했더니 잠깐 정적 또다시 통곡..
이번주부터 입원전 검사 2번에 수술 수술후 몸조리 .. 전혀 마음에 없는걸 해야하네요..
오랜만에 시어머니 집에갔더니 사진 많이 걸어났었는데 제얼굴 있는것만 빼놨네요.. 하
본인 의지할때 없으니 이렇게 미운 며느리라도 이용?해 먹자는건지....
제작년 안과수술 무릎관절수술 .. 제가 다 병원 모시고갔는데 ..
그때도 마음에 내키진않았지만 워낙 약한멘탈을 가졌기에 안과수술후에는 일하면서도 집에 한달간 조리해줬는데도 고마움은커녕
용돈 안준다고 난리난리...
저희가 형편이 많이 좋아졌어요.
시어머니도 노후 다되있어서 월세받구요..
니네가 이제 살만하니 부모 모른척한다고 하네요.
도움 받은거라곤 20년전 2.000만원 빌리고 한달에 30만원 이자 드렸네요..
시어머니 항상하던말 못사는 자식이 효도한다..
말이 두서없이 길어졌네요..
그냥 여기에라도 하소연해야할것같아서요..
마음이 답답하네요...

IP : 211.246.xxx.23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7.23 9:13 PM (1.239.xxx.251) - 삭제된댓글

    날더운데 이러지 마세요.

  • 2. ㅇㅇ
    '18.7.23 9:13 PM (1.244.xxx.191)

    그런말을 듣고 뭐하러 병원에 같이가고 조리를 해주시고 해요?
    아들보고 하라고해요.
    2년간 얼굴도 안봤다면서 이제사 인정받고 싶으신건가요? 뭐하러 그런걸 해주시고 속 끓이시나요

  • 3. 메저키스트
    '18.7.23 9:23 PM (58.228.xxx.89) - 삭제된댓글

    제가 봐도 님은 스스로릉 피곤하게 만드는 메저키스트 스타일이예요. M으로 사시려면 그냥 즐기세요. 불평하지 말고...

  • 4. ㅍㅍ
    '18.7.23 9:37 PM (125.178.xxx.212)

    아우..정말 저런 시부모는 나같은 며느리한테 걸려서 참교육좀 받아야 하는데... 싶은 진상 시부모들은 꼭 제일 착하고 얌전한 친구 시부모가 되어서 철들 찬스를 놓치시는지...

  • 5.
    '18.7.23 9:43 PM (117.111.xxx.29)

    호구짓 계속할거 같은 불길한 예감

  • 6. ㅁㅁㅁㅁ
    '18.7.23 9:51 PM (119.70.xxx.206)

    시어머니 헐 ... 이네요

  • 7. 에구
    '18.7.23 9:53 PM (125.177.xxx.71)

    나이50이면 시어머니께 할말하셔도 돼요
    속으로만 끙끙 앓지 마시고요
    저도 외며느린데 한번 큰소리 난 후 시어머니 제게 함부로 말 못하세요

  • 8.
    '18.7.23 10:05 PM (211.243.xxx.103)

    여기에 하소연 마시구
    직접 서운한거 말씀하시고 사셔야하는데
    하필 또 암이시라니 참 ,
    그래도 초기라 다행이네요
    원글님,너무 스트레스받지 마세요
    할말 하고 사세요 암 도집니다

  • 9. 아니.
    '18.7.23 10:13 PM (1.237.xxx.222)

    님 남편도 님도 암에 걸렸었는데..님 암 걸렸을때 시어머니가 도와준거 아니면 님도 암환자였는데 뭐하러 신경쓰나요?
    날도 더운데..참 피곤하게 사십니다.

  • 10. 나이헛먹었네
    '18.7.23 10:18 PM (223.38.xxx.54)

    님이요.. 50되도록 왜 그렇게 살아요? 지팔자 지가 꼰다고...ㅉㅉㅉ

  • 11. 원글님
    '18.7.23 10:18 PM (175.112.xxx.30)

    나이도 오십이시라면서요
    할 말 하면서 사세요

  • 12. ...
    '18.7.23 10:20 PM (116.36.xxx.197)

    간병인 쓰시라하고 그냥 냅두세요.
    어차피 항암스케쥴은 정해져있고 보호자가 할거는 많지 않아요.
    막말하는 사람은 제일 힘들때 혼자 있어봐야 정신차려요.

  • 13. 80세에 저러고 싶은지 ᆢ헐~
    '18.7.23 10:25 PM (220.119.xxx.70)

    저희 시어머니는 81세에 위암 판정 받고
    너무도 덤덤하시던데ᆢᆢ
    80넘어 살만큼 살았는데 죽는건 하나도 안두렵다고ᆢᆢ
    저희 남편보고 절대 슬퍼하지 말라셔요
    평소 자식들한테 폐안키치려 하시고 참 바른분이셔서
    며느리인 제가 다 존경스러워요
    근데 어찌 저러실까ᆢᆢ아들 암이었다는데 말하는 뽄새가 참ᆢ할말이 없네요
    원글님도 참 답답하구요

  • 14. ...
    '18.7.23 11:50 PM (117.111.xxx.42)

    설마 유산때문에 눈치보는 건 아니겠죠.

  • 15. 이해가 인긴다
    '18.7.24 12:36 AM (39.118.xxx.150) - 삭제된댓글

    호구는 왜 암까지 걸려가면서 자신를
    학대할까?

  • 16. ,,,저도
    '18.7.24 8:41 PM (175.193.xxx.111) - 삭제된댓글

    홀시엄니 외며늘임,,평생을 모시고 살아 봣나요? 외벌이 남편월급도 관리 하구, 집사구팔구도 관리,,밤낮으로 눈뜨고 ,,,날 직장못다니게,,밥순이로 ,,,명절에도 한시간거리 친정도 남편없이 다녀오구(십년을), 그옛날 연년생 애기업고 걸리고 기저귀가방 메고 ,,눈보라에 버스내려 20분 걸어오는데,,,지엄마 말만...둘이 밥먹고 잇더라구요..부부쌈,,수십년,,홀시엄니 땜에 못살아요...질투에 ,,밤새 술주정 신세 한탄 ,,,땅치고 울고 밤새,,,데글데굴 ,왜 날 걸구 넘어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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