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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반려동물 장례 치뤄보신분..

... 조회수 : 4,145
작성일 : 2018-07-23 20:33:17
고양이가 만성신부전증을 앓고 있는데 아무래도 조만간 마음의 준비를 해야 될 거 같아요.
동물장례업체 이용해 보신분 계시면
후기 올려 주실 수 있나요?
납골당은 비용이 부담되는데, 다른 대안이 뭐가 있을까요?
유골을 보석으로 만들어 주는거는 기분이 어떤가요?
IP : 39.119.xxx.116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8.7.23 8:35 PM (116.121.xxx.93)

    화장해서 분골 받아서 뿌려주시던지 하세요 스톤 그런거는 아이를 가둬두는 느낌이에요

  • 2. ...
    '18.7.23 8:38 PM (220.78.xxx.242)

    장례업체 덕에 우왕좌왕하지않고 보내줄 수 있었어요.. 저도 스톤은 가둬두는 느낌이라 화장해서 좋아하던 곳에 뿌려줬어요... 너무 보고프네요..

  • 3.
    '18.7.23 8:41 PM (211.36.xxx.237)

    지역이 어디신지요 저희 강아지도 같은 병이라 여러군데 알아보고 주위에 물어보았어요 고다나 아반강고에서는 요즘 광주의 펫포레스트나 제천을 많이 추천하더군요. 납골당은 여유 되시면 몰라도 다 외곽에 있어서 찾아가기 쉽지읺아요
    보통은 유골을 납골함에 넣어서 가져간다고 해요 저도 그럴 것이구요.
    보석으로 만드는 건 했던 분들이 다 권하지 않더군요. 잘 깨지고 보관도 쉽지 않아서요 저희는 양주의 더고마워라는 장례식장이 가깝기는 한데 후기가 별로 없어서 망설여지네요.

  • 4. 서울 안에는 없는 것 같고요
    '18.7.23 8:41 PM (39.125.xxx.230)

    그래도 가까운 곳으로 전화해서 문의해 보세요...

  • 5. 납골당은
    '18.7.23 8:42 PM (112.145.xxx.133)

    비추고 스톤 뭐도 비추예요
    화장해서 데려오세요 전 한 몇달 끌어안고 울다가 평소 잘 다니던 산책 길에 뿌려줬어요

  • 6. ㅇㅇㅇ
    '18.7.23 8:45 PM (121.128.xxx.75)

    화장후 유골가루를 꽃 화분속 흙 에 섞어주고 키우시는분 많아요.
    사람장례치루는 수목장 처럼요

  • 7. ...
    '18.7.23 8:49 PM (220.75.xxx.29)

    강아지가 생전에 좋아하던 아파트 산책로에 아빠가 조금씩 뿌리셨어요.
    근데 아빠가 그 길로만 가면 너무 눈물이 나서 부근을 다니지를 못하는 부작용이 ㅜㅜ

  • 8. ...
    '18.7.23 8:52 PM (125.177.xxx.228) - 삭제된댓글

    더고마워 괜찮아요
    종합병원 장례식장 하는 분이 시작한 곳이라던데 시설도 좋았고 괜찮았어요
    얼마 전 저희 강아지 거기서 했거든요
    너무 보고싶네요..

  • 9. ...
    '18.7.23 8:56 PM (39.119.xxx.116)

    지역은 대전이고 근처 세종시에 장례업체가 하나 있네요. 역시 스톤은 아니네요.. 납골당도 그렇고..산책하던 냥이가 아니라 일단 납골함을 갖고 있다가 몇달 뒤 화분에 수목장하는게 낫겠네요..아프기 시작한지 꽤 되서 이젠 단련이 된 줄 알았는데..댓글 읽다보니 벌써 슬프네요 ㅜㅜ...

  • 10. 노견엄마
    '18.7.23 8:57 PM (219.248.xxx.150)

    장례 치뤄 보신분들이 이 글 많이 보시고
    추천 해주시면 좋겠어요.
    남의 일이 아닙니다. ㅠㅠ

  • 11. 노견엄마
    '18.7.23 8:57 PM (219.248.xxx.150)

    아, 장례식장 추천이요.

  • 12. 강아지 죽고
    '18.7.23 8:58 PM (124.53.xxx.240) - 삭제된댓글

    늘 다니던 동물병원 갔다니
    장례업체 연결시켜 주셨어요.
    경기도 근처에 있는곳이었는데
    화장해서 유골함 줬는데
    저희는 아직도 간직하고 있어요.
    에고 조만간 잘다니던 산책로 나무밑에
    뿌려줘야겠어요.
    근데 혹시라도 죽은 고양이만 보내지말고
    꼭 가서 장례 끝나면 유골 받으세요.
    몇년전 죽은 사체 한꺼번에 화장해서
    견종 몸무게에 따라 나눠서 보낸 사건있었어요. 비용 아낀다고 그러는 경우도 있대요.

  • 13.
    '18.7.23 9:01 PM (211.36.xxx.237)

    더 고마워 추천해 주신 분 감사드립니다. 마음이 아프네요.

  • 14. ㅇㅇ
    '18.7.23 9:14 PM (121.152.xxx.203)

    광주 전남 쪽이시면 하늘펫 이라는 곳도
    좋다고 들었어요

  • 15. ....
    '18.7.23 9:17 PM (182.209.xxx.180)

    입원했던 동물병원에서 소개받아서
    바로 병원에서 거기로 보내졌어요
    유골은 집에 며칠 보관했다가 뿌려줬고요

  • 16. 친구
    '18.7.23 9:21 PM (113.198.xxx.31)

    저도 스톤 비추입니다 친구가 우느라 정신없는 와중에 스톤할거냐 해서 얼떨결에 했는데
    볼 때마다 마음이 무겁다고 하더라구요...
    냥이도 원글님도 고생많이 하시겠어요ㅠㅠ

  • 17. .....
    '18.7.23 9:40 PM (1.244.xxx.150)

    전 스톤해서 가지고 있어요. 모르는데 따로 혼자 외롭게 있게
    하고 싶지 않아서 였구요. 스톤은 보는데서 바로 만들어 줍니다
    옥 같은 느낌이고 아주 예뻐요. 장례 치르고
    스톤까지 하려면 가격은 좀 비쌉니다.
    3년전에 50만원 가량 한 거 같네요.
    전 지금 데리고 있는 냥이나 강쥐들도 세상 떠나면 다 스톤으로
    만들어서 데리고 있을 거예요

  • 18. ...
    '18.7.23 9:41 PM (223.62.xxx.116)

    저흰 강아지 한지에 싸서
    우리밭 한귀퉁이에 묻어줬어요~
    오며가며 눈인사해요.

  • 19. ...
    '18.7.23 9:52 PM (125.177.xxx.228) - 삭제된댓글

    더고마워 얘기한 사람인데요
    다른 곳과 다른 점이 왕복차량 서비스가 있었어요
    운전할 여건이 안 되는 분들껜 꼭 필요한 부분이라 말씀드리려고 다시 댓글 씁니다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더라도 많이 슬퍼서 가급적 운전은 하지 말라고 말씀드리고도 싶구요..

    홈페이지의 장례비용에 수의, 관, 유골함 정도가 추가되니까 미리 생각해두시면 좋을 거 같아요
    저는 노견이라 몇년 전에 수의를 준비했었는데 찍찍이 같은 게 앞에 붙어있어서 혹시 화장하면서 뼈에 붙을까봐 입혀서 장례식까지 가고 장례식장에 가서 요새 나온 걸로 다시 샀어요
    유골함은 여러가지가 있던데 전 미리 슈가볼 중 맘에 드는 걸로 준비해뒀었어요
    근데 제가 준비한 슈가볼이 입구가 좁아서 유골 싼 종이 넣을 때 좀 힘들었어요

    다른 도움되실만한 얘기는..
    아가들 가기 전에 숨쉬기 힘들어 하면 산소발생기 대여하게되는데요
    발생기에서 연결돼 나오는 호스가 실리콘이라던데 플라스틱냄새가 꽤 많이 나요
    베이킹소다로 안을 씻어봐도 안 없어지고 보름정도 사용해야 냄새가 없어진다고 하더라구요
    미리 준비해서 냄새 안나게 해서 사용하세요..

    숨 거두고 나서 씻기고 수의 입혀 하루 지나 장례치렀는데요
    눕혀뒀다 나중에 움직이면 마지막 남아있던 소변이 꽤 많이 나와요
    미리 기저귀를 대 놓으시던가 준비하세요

    눈물 나서 머리 많이 아파요
    두통약요..

  • 20. ...
    '18.7.23 9:52 PM (175.193.xxx.104)

    김포에 페트나라 괜찮았어요
    속이는곳 많다고해서 걱정했는데 모든과정 다 눈앞에서 보여주더라구요
    무엇보다 연세좀 있으신 직원분께서 너무 성의껏 해주셔서 슬픈와중에도 너무 감사했던 기억이

    저희개도 화장한다음에 자주 다니던 길목에 묻어줬어요

  • 21. 저는 스톤했어요.
    '18.7.23 10:07 PM (125.143.xxx.141)

    저희개는 2마리 였는데,,
    처음 한마리 떠나고 화장해서 집에 두었는데 몇년 지나니까 혹시 부패됐을까봐 겁나더라구요.
    5년후 두번째 강아지 떠났을때 화장하는 길에 납골함 가져가서 같이 스톤으로 했어요.
    납골함에 함께 넣어두고 가끔씩 꺼내서 만져봅니다.
    둘이 같이 있으니까 덜 외롭겠지 하는 마음이예요.

  • 22. ...
    '18.7.23 10:10 PM (211.178.xxx.121)

    저도 더 고마워에서 했어요. 양주에 있어 서울에서 거리가 좀 되는데, 집앞까지 차량지원 서비스가 됐어요.
    작지만 아주 조용하고 깨끗한 시설이였어요..기본 유골함에 담아주어요..

  • 23. ..
    '18.7.23 10:11 PM (14.47.xxx.156)

    지난달에 15살 강아지 보냈어요 경기도 광주에 펫포레스트에서 했어요 저도 스톤 안하고 화장해서 유골함에 넣어서 집에 가져왔어요 펫포레스트 넘 만족해서 집에 남은 강아지도 나중에 보내야한다면 거기서 할 예정이에요

  • 24. ..
    '18.7.23 10:17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

    전 유골함에 데리고있다 나중에 저랑 같이 화장해달라하려고요..

  • 25. 하나더
    '18.7.23 10:20 PM (36.38.xxx.142)

    애가 아퍼서 가는거라..많이 뭐가 묻어서...저는 집에 데려와서 목욕시켰어요. 털말려서 ..쉬판에 싸서..화장하는곳 까지 데려갔어요.....
    씻기는중에 항문열려 응가도 소변도 나왔어요....ㅠㅠ
    그런데 마치 자는것 같았어요. 역시 미모를 읽지 않았어요 울 애기한테....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기분이였어요. 마음이 안정이되고..울애가 좋은 곳으로 갔다고 지금도 믿어요.

  • 26. 자세한 정보
    '18.7.23 10:32 PM (39.119.xxx.116)

    느낌..경험 공유 모두 감사드려요. 마음의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아요.

  • 27. ....
    '18.7.23 11:08 PM (125.179.xxx.214) - 삭제된댓글

    저 제천의 굿바이펫이라는 곳에서 2번 화장했구요. 다음에도 화장할 일 생기면 그곳으로 할 예정이에요.
    유골함이 함에 따라 가격을 달리 책정되는 게 아니라 종류가 통일되어 있구요,
    자연부식되는 하얀 도자기함에 나무로 된 작은 상자에 분골을 넣어서 리본으로 묶어 주시는데
    오히려 고급함인지 제일 저렴한 함인지 제가 선택할 일이 없는 게 다행이었고(고급함..굳이 함에 집착하고 싶지도 않고 그렇다고 제일 저렴한 함 하면 너무 마음이아프니 아예 그럴 상황이 없음)
    합리적이었고, 또 너무나 정중하고 예의바르게 마음을 살펴주셔서 많은 위로가 되었어요.
    갈 때 되어서 간거 알아도, 심지어 저의 경우는 가는 게 사는것보다 더 나았던 상황이었는데도
    그날 당일은 누가 보든말든 하루종일 눈물만 흘렸고.. 일주일은 눈물 났어요.
    손수건 지참하시고(휴지는 헤픔) 운전은 피하세요.
    그리고 제 경험상 고양이는 병사라도 대부분 모습자체는 곱게 떠나는 편이에요.
    신부전이라면 , 뒷다리쪽 냄새 나거나 소변얼룩 등 묻지않게 집에서 수습하시고
    입이나 눈 다물어지도록 집에서 조금 수습하신 뒤에 저는 부드러운 담요 천에 싸서 이동장에 넣어 갔어요.
    그리고 종교 있으시다면 해당 종교의 상황에 해당하는 경전 구절을
    종이에 넣어 가서 같이 태우실 수 있어요. 저는 흰색 전통한지에 써서 미리 봉투에 담아 갔어요.(종이성분이 자연적인 것이 탈 때 좋을듯하여) 무교시라면 전하고싶은 편지 등..
    장난감도 합성섬유 등 타지않는 것이 아니라면 같이 태울 수 있어요.

  • 28. 어린고양이
    '18.7.23 11:14 PM (124.80.xxx.142)

    광주의 아롱이천국에서 보냈어요...다니던 곳에서 연결시켜주셨거든요. 유골함에 담아왔었네요.

  • 29. 다시만날거야
    '18.7.24 12:46 AM (211.49.xxx.65)

    노견 키우고 있는데 장례 정보 미리 알고 있을려구요
    슬프네요..

  • 30. 유골
    '18.7.24 3:54 AM (218.152.xxx.154)

    아무데나 뿌리는 거 불법이예요. 아마 환경오염 때문에요. 저는 장례업체에 맡겨서 처리해 달라고 했고요. 고양이 이빨이나 수염으로 목걸이 만들어주는 악세사리 공방이 있길래, 어릴 때 뽑은 유치 보관했던 걸로 목걸이 만들었어요. 어디 놀러갈 때마다 그 목걸이 하고 가서 마음 속으로 여기 좋지~ 하고 말 걸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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