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음식 재료 많이 버리는 주부인데요..

Dd 조회수 : 5,599
작성일 : 2018-07-22 22:20:50
그렇게 많이는 아닌 것 같은데
토마토 버섯.. 맛없는 과일.. 등등 냉장고에 있다 상해서 버려요.

제가 저녁 식사를 장봐와서 신나게 차리는데
남편이 놀고 있고 저는 음식 하느라 바빠서
식탁에 장봐 온 것 좀 정리해달랬는데
귀찮아 하고 안오길래 얼른 좀 하라고 했거든요.
그랬더니 복숭아 또 샀냐며 잔소리 잔소리 하더라구요.

꼭 제가 뭘 시키면.. 냉장고 열고 뭐라고 하는데..
다른 때엔 안그러는데 제가 집안일 좀 같이하자 애들 좀 봐라 잔소리라도 좀 하면
돈 쓰지마라, 음식이 썩고 있는데 또 샀다. 이 색연필은 또 샀냐 있는데 왜 샀냐 이건 산거냐 뭐라고 해요.

저는 잘해보려고 애쓰고 주말에도 아등바등 으쌰으쌰 하는데
남편은 착 가라 앉아서.. 게으른 거 어쩔 수 없지만요. 그래도 좀 같이 하자고 작게 시키는데 그걸 가지구 너무 사람을 힘들게 하네요.

그냥 냅두라고 하면.. 저는 아이들이랑 놀아주구 밥 먹이구 남편은 마냥 티비보고 핸드폰 할 사람이에요. 입도 안열어요..

IP : 223.62.xxx.2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7.22 10:23 PM (223.62.xxx.29)

    애들이랑 남편이랑 맛있는 거 먹이려고
    더운데 마트 가서 장봐오고 불 앞에서 음식하는 건 고맙지가 않나봐요..
    복숭아 보고 한숨 몰아쉬는데 그냥 너무 서러워서 죽을 뻔 했네요.

  • 2. 저런
    '18.7.22 10:24 PM (49.104.xxx.221)

    사람은 부인이 더 독해야 부지런해져요
    부인이 한없이 희생하면 안돼요

  • 3. ju
    '18.7.22 10:30 PM (58.140.xxx.190)

    저는 동거인이 냉장고 음식넘쳐나는데 계속 장봐오면 스트레스쌓이던데요. 먹이려고 그랬다로 본인과 가족을 속이는거고 본인 스트레스를 쇼핑과 쟁이기로 푸는거죠.
    싸다고 사고 쟁이고 매일 부엌아니면 마트에서 종종종. 한심해요.
    맛없는 과일은 병조림을 만들던 소스를 만들던 쥬스를 만들던하고 야채도 모아 하다못해 볶음밥이라도 해서 처분하는 게 안 낫나요.

  • 4. 뭐든 썩혀 버리는 게 자랑은 아니죠.
    '18.7.22 10:32 PM (61.99.xxx.152)

    집안일은 청소나 다른 걸 시키세요.

  • 5. ...
    '18.7.22 10:33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남편이 잔소리하는 것과는 별개로 본인이 생각해도 음식재료를 많이 버린다고 생각이 되면 그 습관을 바꾸세요
    돈도 낭비이고 환경에도 안 좋잖아요
    토마토나 과일이 맛없으면 주스로 먹어 버리고, 버섯은 볶음밥이나 된장찌개에 넣고 등등
    저는 음식 재료 버릴 때 죄책감이 너무 들어서 항상 냉장고에 있는 재료 확인하고 그거 위주로 반찬하거든요

  • 6. 게을러
    '18.7.22 10:37 PM (58.234.xxx.57)

    그게 게으른 사람 특징이에요
    가만히 두면 집안에서 무슨일이 일어나는지 아무 관심도 없고 아무 소리 안하다가
    뭣좀 같이 하자고 도와달라거나 시키면 자기 몸이 일단 움직여야 되니 귀찮잖아요
    아내 탓하고 트집 잡으면서 짜증 나는 기분을 아내에게 화풀이 하는거에요
    제가 좀 잘 알죠?
    저희 집에도 그런 사람 있답니다...

  • 7. ㅇㅇㅇㅇ
    '18.7.22 10:39 PM (116.40.xxx.48)

    즤 남편보다 강도는 약간 강한데 비슷하네요. ㅎㅎ
    그래서 전 요즘 잘 안 사요. 이마트 쓱배송 하는 방법 알려주고 필요하면 담으라고 했어요. (아이디 하나로, 한 쪽이 담으면 다른 쪽에서 주문 가능) 그냥 딱 애들 바로 먹일 만큼만 사고 남편 건 잘 안 사요. 냉장고가 텅텅 비니까 되게 좋아하더라구요. 먹을게 없다고 잔소리하진 않더라구요. 냉장고 안이 좀 비어야 저도 냉장고 물건이 파악이 되는게, 좋더라구요.

    남편 입장도 좀 이해가 가는데, 죽어라 돈 벌고있는데 내가 번 돈으로 산 음식들이 쓰레기통으로 가면 당연히 기분 안 좋죠. 전업주부시라면 좀 더 부지런하고 알뜰할거라는 기대가 있죠.

    그리고 남편분 같은 분들은, 주말엔 좀 쉬어야 해요. 사람들 중에는 주말에 캠핑가고 친구들 만나면서 이게 쉬는 거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냥 완전 자거나 사람들 안 만나고 쉬어야 진짜 쉬는 것인 사람들이 있어요. 힘이 없죠. 하고 싶은 것도 별로 없구요.

  • 8. 이더위에
    '18.7.22 10:52 PM (116.125.xxx.91)

    그냥 외식하고 시켜먹고 냉동식품 돌려먹고 하세요. 그렇게 열심히 해봐야 알아주기는 커녕 누가 시켰냐 그래요.
    회사에서 윗사람 비위맞추고 눈에띄는 것만 맞춰주듯이 약아져야지, 내가 이렇게 수고하니까 너도 좀 도와 마인드 가지면 쌈만 나요.
    가장 좋은 건 놈 냉장고 못열게 하는 거 ㅋㅋ

  • 9.
    '18.7.22 10:57 PM (116.36.xxx.197)

    식재료 많이 구입안합니다.
    있는거로 이것저것 다해먹고 다른거 사 먹어요.

    복숭아는 실온보관하는게 원칙이니
    한번 사면 식전식후에 열심히 드세요.

  • 10.
    '18.7.22 11:01 PM (219.241.xxx.120)

    음식물 버리는 거 다 돈주고 사는 거지요. 적게사서 다 먹는 게 젤 좋은 거에요. 냉장고 리터수 크면 식재료 한 한두달은 안사도 될겁니다.

  • 11. ...
    '18.7.22 11:03 PM (123.111.xxx.129) - 삭제된댓글

    제가 예전에 원글님처럼 그랬는데...솔직히 게을러서 그래요.
    음식하기도 힘들다며 매일 나중으로 미루다보니 쓰레기 만들더라구요.
    요즘 물가가 너무 비싼데 무슨 정신나간 짓을 했나 싶기도 하고, 쓰레기치우는 거 생각하면 그냥 바로바로 정리하는 게 낫지않나 하고 생각을 바꿨습니다.
    지금은 최소한 한번에 다 못먹겠으면 정리해서 냉동실 넣거나 과일은 잼이나 쥬스용으로 소진해요.
    식사 준비하는 거 힘든 것 맞지만, 딱 먹을 만큼만 사든가 아니면 바로 정리하는 버릇을 들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12. ..
    '18.7.22 11:03 PM (175.117.xxx.158)

    남자들이 돈아끼는거 더좋아해요 요리 보다 씀씀이규모를
    더줄이는게 님남편한테는맞지싶어요

  • 13. 오마이
    '18.7.22 11:13 PM (211.109.xxx.76)

    그게 게으른 사람 특징이에요
    가만히 두면 집안에서 무슨일이 일어나는지 아무 관심도 없고 아무 소리 안하다가
    뭣좀 같이 하자고 도와달라거나 시키면 자기 몸이 일단 움직여야 되니 귀찮잖아요
    아내 탓하고 트집 잡으면서 짜증 나는 기분을 아내에게 화풀이 하는거에요
    제가 좀 잘 알죠?
    저희 집에도 그런 사람 있답니다...
    22222222222222

    근데 우리 집은 제가....ㅠ.ㅜ 죄송해요 게을러서 그래요.

  • 14. ..
    '18.7.22 11:38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

    쓸데없이 음식물쓰레기 만들어대면 저라도 싫을거같아요.

  • 15. 전업주부인가
    '18.7.23 1:15 AM (211.114.xxx.238)

    혹시 전업주부세요? 게으른건 본인 같은데요? 재료 버리는거도 다 돈인데 냉장고 관리의 기본은 재고 정리 아닌가요?

    혹시 전업주부시라면 돈 한푼 안버면서 재료 사고 장보는 돈도 다 돈인데 돈낭비 하는거 같아서 못마땅 하죠 ㅡㅡ;;

  • 16. 전업주부인가
    '18.7.23 1:17 AM (211.114.xxx.238)

    그리고 더운데 불 앞에서 일하는거 고맙지 않냐고 하시는데 일주일 내내 쉬지도 못하고 밖에서 일한 남편은 안고맙나요? 각자 부부가 맡은바 열심히 하는거죠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6553 혼인신고를 3번을 하든 30번을 하든 300번을 하든 무슨 상관.. 6 oo 2018/07/26 2,949
836552 노회찬 의원님 명연설 4 그리움 2018/07/26 992
836551 맞춤법 틀리는 게 그렇게 거슬리시나요? 50 ㄴㄴ 2018/07/26 5,190
836550 시원한 바다 여름 영화 추천해주세요 14 2018/07/26 1,279
836549 23갤 성민이 장끊어져 죽게 만든 악마 처벌 청원 부탁드립니다.. 4 ㅇㅎ 2018/07/26 1,059
836548 해수욕 요즘 가능 한가요? 3 해수욕장 2018/07/26 1,177
836547 해석 좀 부탁드려요 8 dd 2018/07/26 534
836546 강아지에게 안약 쉽게 넣는방법좀 알려주세요 5 ㅇㅇ 2018/07/26 1,435
836545 고양이 용품 구매하면 길냥이집이 생겨요 2 ㅇㅇ 2018/07/26 845
836544 제가 아이를 칭찬하면 에이 아니라고 별로 안 좋아해요 23 이런심리 2018/07/26 4,437
836543 노회찬님을 추모하며 4 시한편 2018/07/26 667
836542 거실에서 책 수납하는 제품 아시는 분? 5 .. 2018/07/26 1,180
836541 허리 디스크 10개월째 15 .. 2018/07/26 3,043
836540 세슘 검출되는데..이스타 항공, '후쿠시마 인근' 취항 강행 4 샬랄라 2018/07/26 2,131
836539 저는 찬물만 많이 마셨다하면 배탈이 나네요 3 사르르 2018/07/26 1,266
836538 생옥수수 실온에 하루 놔둬도 될까요?? 6 오렌지 2018/07/26 1,731
836537 오늘 에어컨 결제 9월 10일 설치 19 2018/07/26 5,597
836536 우리개는 고양인가봐요 4 ㅇㅇ 2018/07/26 1,581
836535 지금 더워요? 8 hj000 2018/07/26 1,712
836534 냉장고바지 어디서구입해야하나요? 2 쿨링 2018/07/26 1,241
836533 주진우 참고인소환전 인터뷰 전문 14 참지마요고소.. 2018/07/26 2,091
836532 세상에 예쁜사람이 너무 많은것 같아요 7 바보 2018/07/26 5,832
836531 귀신 들린거 같아요 4 ... 2018/07/26 3,515
836530 씁쓸한 아파트민원 36 2018/07/26 12,338
836529 외제 중고차와 타던 차 정비해 타는걸로 고민돼요 5 2018/07/26 911